안녕 하세요 곰새우 입니다
 
이번 주도 어김없이 화요일 낚시를 갔습니다
 
저번에 마눌 한테 점수 딸려고 잡아논 고등어가 여러 사람에게 나눠 주다보니 정작 우리 먹을께 부족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겨울 까지 먹을 일용할 양식을 만들겠노라고 다집하고 고등어잡으로 갔습니다
 
대구서 출발 장소는 포항 영일만 신항 북 방파제 5번 입니다
 
세벽 4시30분 경에 도착 해서 간단하게 밑밥과 소품을 구입하고 5시 첫배를 기다리는데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잠시 나갔다가온 선장님이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출항을 못 한다고 하네요 ㅠ.ㅠ
 
하여 도보 방파제서 전어나 잡을까 생각 하고 있는데 낚시점 사장님이 해뜨고 정확하게 다시 확인 해 보고 결정
 
단 조금이라도 위험 하다고 판단 되면 즉각 철수 시킬테니까 따라 달라고 하더군요
 
정말 바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가끔씩 외항쪽에서 파도가 살짝 살짝 넘기도 합니다
 
예보상은 바람이 9~13 이고 파도는 1.5~2.5로 비교적 낚시 할 만한 날씨 였는데 바람이 외항쪽에서 불어서요
 
아무튼 등 바람이라 낚시 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번엔 다른거(문어,삼치) 안 노리고 고등어로 승부 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근데 전어때가 보이더군요 전어낚시가 막 땡기는데 그래도 꾹 참고 고등어만 노렸습니다
 
가끔씩 고등어 낚시에 전어가 물어 줄만큼 많이 있더군요
 
중간 중간에 잡힌 전어는 물칸에 잘 살려 두고 오랜만에 고소한 전어회로 입맛을 돋굽니다^^
 
그리하여 오후 늦게 까지 열심히 낚시해서 잡은 고등어가 제법 되더군요
 
얼마나 잡았는지 무거워서 억지로 들고 왔습니다
 
그래도 한동안 고등어 걱정은 안해도 될꺼 같습니다^^
 
다음주는 태풍이 하나 온다는데 일년에 한두번 한주에 낚시 못가는 주가 다음주가 아니길 바래 봅니다
 


파도가 높아 출항은 못하고 기다리면서 한컷 했습니다 ^^
 


틈틈히 잡은 전어로 맛나는 회를 현장에서 ~~
 


오늘 제가 잡은 고등업니다
 
잡다가 조금 작다 십은건 방생을 하고도 70여수 되네요
 
들고 오는데 무거워 혼 났습니다 ^^ 





집에 와서 제일 작은넘 두넘은 고등어 구이로 일단 시식 해 봅니다
 
작은 넘이 간이 빨리 뵈드라구요^^
 


고등어 낚시 도중 잡은 떡 전어로 현장서 회를 먹었으니 집에서는 구이로 ^^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