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천앞바다의 울도란 섬으로 2박3일 낚시를 갔다.
수심이 약 80~90m 정도 되는곳에서 낚시를 하는데 도대체 감각을 못 느끼겠다.
근데 옆의 선장님은 참으로 잘도 잡아 올린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낚시를 하는데~
손끝이 좀 이상해서 줄을 걷어 올리는데 뭔가 꼭 걸린것 같애서
혹시 고기가 안 물렸는데 물린것 처럼 줄을 걷어 올렸다가 허당이면 쪽 팔려서 어쩌나하고 걱정을 하면서 줄을 올리는데 옆에서 뭐 물었어?
하는게 아닌가 아닌것 같은데요 하고 열심히 줄을 당겨 올렸다.
그랫더니 왠걸~ 우럭이 한마리 걸려 올라 오는게 아닌가
우럭이다!
하고 소리치면서 갚판위 올려 놓고 사진한장 박아달라구 하고서는
우럭을 살펴 보니 애꾸였다.
그러면 그렇지 두눈 똑 바로 박힌놈이 내 낚시에 걸릴리가 없지........
하여튼 한마리 잡아서 쏘주 2병 뚝딱했다.
그게 이번 2박3일간의 낚시 전부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