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않았구나.. 욘석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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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았구나.. 욘석들... ㅎㅎ!!

1 열혈냉가슴 32 5,439 2013.09.12 16:41
안녕하십니까 긴꼬리에 푹 빠져버린, 쵸보조사 냉가슴입니다.ㅎㅎ(__)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신지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끝이 없을것 같던 여름 더위도, 이제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나 봅니다.
 
 
 
지난주는 내내 태풍의 간접 영향과 샛바람으로 남해권은 출조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요래 바다 뒤집어지고 수온 안맞으모... 꼬랑지들 다 도망가버리는거 아이겠지....? a2.gif
 
하면서.. 가슴조린 일주일을 뒤로하고....
 
출조팀이 꾸려졌단 급보를 듣고... 구을비로 날라가봅니다.ㅎㅎ
 
선장님과 형님들께 반가이 인사를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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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에 잠긴?! 멍때리는?!! 칭구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요때 까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ㅎㅎ 생각보단? 너울도 많이 안치는거 같구요.a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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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매물도를 지나면서 바라본 등여...
 
저기도 왠지 내리면... 퍽 퍽 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 가보고 싶네요!!!
 
언제가 한 번 가볼날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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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등대섬을 지나.. 멀리 국도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살짜기 너울이 .... 보이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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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 구을비도가 보입니다.
좀 더 큼지막한 너울도 함께 보이네요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카페에 조행기를 쓸때는 채비와 낚시 방법등을 자세히 기술할려고 하지만
인낚에선 간접광고 논란도 있었고, 워낙에 많은 분들이 보는 자리라 그런지 글을 쓰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쓴다고, 그 제품이 광고가 되지도 않을뿐더러..a3.gif
긴꼬리 낚시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a9.gif
제가 주로 쓰는 채비와 짧은 기간동안 제가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aa9.gif
 
밑밥 : 크릴 3 + 다이와 강력구레 1봉(중간 비중 사양)
낚시대 : 어텐더 1.2호
원줄 : 쯔리겐 프릭션 제로 서스펜드 1.7호 -> 2호
목줄 : 토레이 토너먼트 2호 2m -> 2.5호 3m
찌 : 아시아 마스터피스 07 -> 05호, 소형 조수 고무
바늘 : 가마 M 시스템 미장 8.25호
 
바람도 많이 불고 너울도 일어서... 빠른 채비 안정을 위해 목줄을 짧게 쓰고, 찌도 무겁게 썼으나......
 
너울이 한번 밀려들면 채비를 쑥~~ 들었다 놨다.... 답이 없습니다. 답이 ㅠㅜ
 
맘 같아선 3호찌에 4호 뽕돌 달고 5-6메타 수심주고 던져놓고 싶지만...
 
무거운 찌들은... 가방에 없는지라..ㅠㅜ
 
 
그 와중에 부시리에게 털려.. 아시아 07호 수장...ㅠ^ㅠ
 
터질 정도의 장력이 아니었는데.... 싶지만, 지난번 안경섬에서 부시리에게 워낙 고생했던 원줄이라 그런지 인장력이 다했던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원줄 관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요즘 하도 찌를 많이 수장시키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잠시 너울이 죽는 틈을 타서...  낚시...
 
여기는 뺀찌 굴인거 같습니다. 뺀찌 개체수가 많아서 긴꼬리가 먹을 틈이 없는듯...
 
날이 안좋아서 인지.. 5-6m 권에서 입질이 들어왔고, 입질은 비교적 시원했습니다.
<img src=
그리 큰 녀석들은 안보이고, 삼십 초 중반 고기들로, 다행히 손맛은 보고 철수...
 
너울도 한방 맞고... 날이 안좋으면.. 출조를 말자... 생각만 해보면서....마무리했습니다. ㅋ
 
 
 
한번 낚시를 다녀오면.. 잔상이 너무 진하게 남아..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행여 칭구가 갈래? 하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래~~
 
그리하여...
 
또다시 구을비로......(__                      );;;;
 
 
다행히 너울이 별로 없네요.
 
오늘도,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밑밥  크릴 3 + 마르큐 V10 1봉
 
낚시대 어텐더 1.2호
원줄 쯔리겐 프릭션 제로 서스펜드 2호 
목줄 토레이 토너먼트 2호 3m -> 선라인 블랙스트림 2.25호 5m 
찌 아시아 마스터피스 01 -> 04
바늘 가마 M 시스템 미장 8호 , 하야부사 야 미장구레 9호
 
 
바다가 잠잠하여, 처음에는 아시아 01, 대짜 조수고무, 목줄 3m로 시작.
 
왠걸.... 바람이 변수입니다. 북동풍이 불어오며...  조류는 우에서 좌로, 채비는 밀려 좌에서 우로....
 
홈통 쪽에는 조류도 잘 흐르지 않으니.... 밑밥과 채비는 제갈길을 가고 있네요..aa4.gif
 
이래가... 될일이 아닙니다.
 
04호로 찌 교체, G5도 중간에 추가해 보지만..  바람을 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 1.5, 1.7 원줄과 2호 원줄이 요럴때 또 차이가 나는 느낌입니다.
 
이래가... 또 될일이 아닙니다.aa5.gif
 
 
뒷편으로 넘어가보니 조류는 잘가는 상황.. 하지만 맞바람.. 다시 채비 셋팅..
 
기본 수심을 잡을 요량으로 목줄을 길게 주고, 조수고무를 작은걸로 교체. 찌는 그대로 04.
 
 
밑밥 투여후, V10은 흰색이라 그런지 설명서에서 처럼 조류의 흐름을 비교적 잘 읽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만큼, 제가 캐스팅을 조금 잘못하거나, 원치 않는 조류를 타고 채비가 흘러갈때,
 
아... 내 채비가  또 어만데서(엉뚱한 곳에서) 삽질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게 해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aa7.gif
 
 
그리고, 요즘 뜻하지 않게 많이 수장시켰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아시아 마스터피스 시리즈.
 
단타 & 장타에도 안정적으로 비행하고, 물에서도 안까불고, 줄도 잘 내려주고, 예민함까지 갖춘 팔방미인.
 
어떻게 하면 최대한 밑밥이랑 비슷한 속도로 채비를 잠기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써보기 시작했는데, 저랑 궁합이 잘 맞는거 같습니다 ^-^!!!!ab6.gif
 
 
 
발앞에 짧게 캐스팅후 수심을 확보하고 비교적 빠르게 흘러가는 조류로 채비를 합류시켜봅니다.
 
찌는 보이지 않고, 약 5미터 권.. 제가 생각하는 입질층에 도달..
 
스륵, 스륵,, 스륵,, 저는 견제를 조금 과하게 하는 편입니다.
 
잠길찌 채비이기 때문에 견제가 뜸하면 뽁뽁이 긴꼬리에게 미끼를 도둑맞기 일수이고..
 
미끼는 뒤에있고, 부피가 큰 찌가 채비 전체를 끌고나가는 모양이 될거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요렇게 하다보면, 견제 동작에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긴꼬리의 경우 채비에 약간의 저항이 있어야 안창걸이가 덜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 순간.....
 
촤롸 ~ 락~~~ ac2.gif 
 
왔구나~~^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특별히 챔질은 하지 않고, 띄우기에 들어갑니다.
 
사실 챔질을 안하는게 아니라 견제동작에서 긴꼬리가 당기면..
 
스스륵 대만 세워준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이미 고기는 미끼를 물고 도망가고 있으니깐요 ic13.gif
 
 
고수 분들은 안창걸이를 피할려고 이단 챔질을 하기도 하고, 비교적 챔질을 강하게 하신다고 하던데...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거기까진 못해보고 있습니다.
 
 
 
바다는 항상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가지 변수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무언가를 읽어내고, 방향을 정하고, 거기에 맞추어 제가 가진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맞추어 보고,
그 선택의 결과가 이렇게 조과물로 이어질때.. 희열... 무한 카타르시스...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여러 선배님들께선 이미 십수년전에 느끼셨을거 같은 이런 즐거움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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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균 씨알이 조금 나아진 느낌입니다.
뺀찌도 씨알이 크고, 두뺨 간당간당 긴꼬리도 몇마리 잡았습니다. 좋구로~ ㅎㅎ;;;; 
 
 
빠질 수 없는 먹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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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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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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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img src=
ㅋㅋㅋㅋㅋ
 
 
언제 채비를 당겨갈지 모르는 긴장감.
 
단거리 육상 선수마냥 탄탄한 근육질로 다져진 멋진 몸매와 당찬 손맛..
 
그리고, 기분 좋을 때가 아니면 동조 구역 외엔 입술을 허락하지 않는 예민함까지...
 
이래서 재미난거 같습니다. 긴꼬리!!!
 
 
 
조행기에는 볼거리가 많아야 좋은데 이번 출조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__)
 
다음번엔 시원한 그림들이 많은 조행기로 뵐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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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댓글
1 고성낚시꾼 13-09-14 09:37 0  
이야...멋찝니다^^

이넘의 두족류들 낚시한다고 찌낚시 해본지가 도대체 언제인지??~~ㅠㅠ

멋진조행기 정말 잘보고 갑니다~~~회도 엄청 맛나겠네요^^~~~쩝
1 열혈냉가슴 13-09-15 08:58 0  
안녕하세요 고성낚시꾼님 ㅎㅎ
인제 감시 시즌이 왔으니.. 찌낚시로 다시 돌아서시는거 아닙니까~?ㅋ 시간되실때 원도권 마실도 한번 댕기오세요~ 안직은 붙어있는거 같습니다 ㅋㅈㅋ
손맛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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