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국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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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국도 다녀왔습니다.

1 사이다 38 5,274 2013.09.08 19:28
안녕하세요. 부끄러운 조행기 두번째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부족한점 많지만,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라옵고 바라옵니다.
 
 
2013년 9월 6일 아침 6시에 북수원IC 부근 지지대휴게소에서 친구와 만납니다.
 
2달전 함께 매물도 가서 엄청난 돌풍에 멋지게 꽝... 대상어종은 벵에엿지만 상사리와 금붕어 사이의
 
씩씩한 녀석들만 잡고 오랜만에 같이 둘이서 오붓하게 출조길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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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길은 언제나 신납니다. 그동안 못나눈 애기와 낚시에 대한 상상으로  친구와 저는 들떠 있습니다.
 
운전은 친구가 하고 저는 조수석에서 열심히 맞장구 치면서 갑니다.
 
통영 출조길에 항상 들리는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열심히 달려
 
11시 40분 통영대어낚시에 도착합니다. 선장님 사모님 아드님 항상 반갑게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승선부 작성후 짐을 내리는데, 짐이 장난이 아닙니다. 2박3일 일정으로 오후 출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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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큰배에 금요일 오후출조 인원은 몇명 이었을까요?
 
정답은 저희 포함 4명 이었습니다. 비 소식에 많은 분들이 예약취소 하셨다고 하네요.
 
여기까지는 제가 생각했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었습니다. 간만에 수중전 각오하고 각오하고 내려왔으니까요.
 
 
12시에 배는 출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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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너울과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출렁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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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 긴장하는 모습 보이시죠 ;;; 하지만 베테랑 선장님은 배위로 넘치는 너울을 부시면서 열심히 달리십니다..
 
 
 
선장님이 거친너울 파도를 헤치며 국도를 향하실때 
 
 저는 걱정보다 더 큰 고민에 빠집니다.  그것은 바로 포인트 고민입니다. 4명 출조니, 원하는 포인트는
 
얼마든지 내릴수 있었고, 2박 3일 일정이니 기상이 안 좋아도 자리만 버티기만 하면 하루는 고기 나오지
 
않겠습니까 ㅎ
 
그렇게 고민끝에 선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곳으로.... 어딜까요?
 
어디긴요.... 좋은 자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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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오랜만에 정확히 17일만에 재도전 하네요.
 
 
사실은.... 8일전에 국도 왔었는데요ㅠㅠ  힘들게 평일출조 강했하였지만,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좋은자리 못내리고 진섬 뒤쪽 내려주셔서 1호대로 부시리/뺀찌만  뽑았거등요, 벵에는 꼴방내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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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전 다짐하고 왔지만, ㅡㅡ암울한 조과에 조행기는 생략 하였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엄청난 파워의 그녀석을 꼭 다시 만나보고 싶어, 좋은자리에 내려 준비를 합니다.
 
비는 주르륵.. 바람도 씽씽  낚시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 첫날 사진은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금붕어와 고만 고만한 뺀찌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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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잠시 비 그칠때  사진입니다. 친구와 저의 베이스캠프 ㅎㅎ
 
간만에 수중전 비맞으면서 유일하게 비를 피할수 있던 텐트입니다. 둘다 낚시복 챙겨 갔지만,
 
2일간 비를 맞으니 결국은 축축하게 스며들어 팬티까지 젖어 오네요 ㅎ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비가 그치고 젖은 낙시복을 벗고, 준비해간 여벌의 옷으로 갈아입고,
 
일회용 우의를 걸칩니다.
 
 
그러나, 그렇게 기다리던 강력한 입질이 없습니다. ㅠㅠ
 
첫날 오후 해질때도... 새벽 물돌이 시간에도.... 둘째날 아침 해뜰때도...
 
점점 집중했던 낚시가.... 성의 없어지네요. 
 
저의 성의 없는 낚시가 어느새 친구에게 전염 되었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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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긴 제자리, 사진속 친구는 원줄에 걸린 해파리 알 뜯고 있습니다. ㅎ
 
해파리 알때문에 낚시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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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집중하여 찌를 주시하면 채비를 놀리던 친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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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친구의 1분후 모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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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저는 쿨러에 앉아, 미끼도 끼우고 고기밥도 던지고.... 그렇게 성의 없는 낚시를 하였습니다ㅋ
 
 
그렇게 성의 없는 낚시도중,,,, 오후 5시 정도쯤 1.75대 3호원줄 3호목줄로 씩씩한? 채비를 한
 
친구의 원줄이 팅 하는 순간이 오고,
 
얼마 안지나 저의 1호대 2.5호 원줄과 1.75 목줄로 건강한 채비를 한 목줄이 터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지난번 그 입질만큼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목줄을 2호로 올리고 친구에게 카메라로 부탁합니다.
 
다시 강력한 입질이 오면 촬영 부탁한다고 ㅎㅎ
 
 
잠시 성의 없는 낚시를 접어두고, 열심히 집중합니다.  그러나 입질이 없습니다.
 
목줄을 타나??  선장님 말씀으로는 1.2호 말고는 목줄은 심하게 타니, 조심하라 당부의 말씀 주셨으나,
 
마릿수보다는 한방을 택하였기에 씩씩한 채비의 2호 목줄로 변경하였습니다.
 
 
긴장했던 목줄터짐 이후 입질이 없자,,,, 미끼통에서 통통하고 잘생긴 크릴을 고르는데....
 
 
투두둑.... 엄청나게 내리 꼽아 버리네요, 대도 못세우고 베일도 못닫고 움켜쥐었으나, 고기가 빨랐습니다.
 
대도 못세운 상태라 원줄이 터졌습니다.  칭구가 보조대에 미리 장착해둔 찌 회수기로 찌 건져내고,
 
다시 채비를 합니다.
 
 
그리고 친구의 3호 목줄이 터져버리는 입질이 오고, 우리의 낚시는 긴장감과 흥분속에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입질은 또다시 없었고...
 
한시간여 지나 준수한 씨알의 긴꼬의 랜딩과 갈무리 모습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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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기 중 힘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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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펌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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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사진 나와야 된다며, 연출한 상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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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한 씨알의 37 돼지벵에 입니다. 빵이 장난이 아니네요 ㅎ
 
30 긴꼬리 후 하룻만에 받은 2번째 넘이네요.
 
2호 목줄교체후 강력한 입질은 없었구요. 준수한 씨알의 녀석들 3마리 추가하여, 총 4마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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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배안에서 친구의 모습입니다. 벵에 꽝 조사 ㅋ 자칭 참돔 대물꾼 ~
 
올해 2월에 국도 검둥바위에서 6짜 기록 보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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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의 자의 여유???   이건 제 모습이구요 ㅎ
 
둘다 2박3일 야영의 모습이라... 비린내 쩔었습니다.<img src=


고생하신 석선장님 투샷 박아드렸습니다. 너울이 없으니, 여유있는 모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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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살려갈려고 씩씩한 녀석들 추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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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지지대 휴게소에서 고기나누기전에... 5시간동안 잘 버텨준 씩씩한 녀석들 ㅎㅎㅎ
 
안타깝게도 돼지벵에는 사망하여 쿨러속에 있네요
 
 
 
조행기가 마무리가 시원치 않아 죄송합니다.
 
복수의 칼날을 갈았지만,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역시 낚시는 즐겁습니다.
 
친구와 함께하여 더욱더 재미있었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친님께서 시장하시다고 긴꼬리 회를 급히 찾으시네요  ㅜㅜ
 
 생명연장기로 살아있는 녀석들 이제 보내주러 가야 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채비와 출조점)
 
출    조   점 : 통영 대어낚시 석선장님
 
채비와 장비 : 다이코 순기 1호대, 3000번 09테크늄 2.5호 원줄, 2호 목줄 4미터
 
              키자쿠라 전층 쿠지라 B, 제이쿠션 G2, G5 봉돌 가감, 가마가츠 구태구래 6호 바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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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1 달자아빠 13-09-10 02:46 0  
내 참돔 금붕어는 왜 사진 안찍었나? ㅋㅋ 고기로 안보이지? 모기가서 한번 땡겨야 하는데 ... 암튼 덕분에 긴꼬리 맛나게 잘 먹었다 친구야~ ^^
1 사이다 13-09-11 14:13 0  
ㅎㅎ 자네 금붕어 쿨러조황 사진 못찍은거 아쉽네... 대장쿨러 반은 채웠을 건데 ㅎ 다음번엔 칼바위로 가서 빨간거 + 하얀거 + 검은거 잡아보자
석선장님 배를 타고
국도를 다녀오셨네요.
기상이 도와주질 않아서
힘든 여정을 보내셨네요.
힘들게 올리신 국도 긴꼬리뱅에돔
부러운 손맛입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66 사이다 13-09-11 14:15 0  
안녕하세요 김해장유아디다스님
항상 아디다스님 글과 조행기 자주 보고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낚시에 지식과열정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기상은 안좋았지만, 일부러
안고 들어간 것이라, 고생한것 이상 즐거움 있는 낚시였습니다.
좀더 큰넘...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겠지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1 링군 13-09-10 19:19 0  
저날 저희 서울팀 4분이 날씨 악화로 캔슬 놓은 날이네요.
아니면 저도 내려갔을 텐데....ㅋ 삼촌 전화왔던데 좀 있다 전화 해야겠네요.
^_^ 목욜날 야영 들어갈 준비 중이라 흐흐흐 순기 낚싯대 좋지영~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ㅠ.ㅠ 조기이이이~ 호텔자리 안 좋하는데 ㅠㅠ
1 사이다 13-09-11 14:19 0  
안녕하세요 링군님
ㅎㅎ첫날 오붓하게 4명서 국도 출조가니, 기분이 묘하던데요 ㅎㅎ
선장님 말씀으론 10여명 넘게 캔슬 하셧다고... 목요일날 들어가시니
설레임 가득하시겠네요... 손맛 톡톡히 보실거에요.
순기 참 좋지요. 1호대지만, 정말 든든하고 짱짱하니 장비걱정은
안해봅니다.
호텔자리.. 이번에 바람만 없었으면 다른곳 내렸을건데, 긴일정동안
안전하고 편하게 할 자리는 이곳이 최적 같더군요.
목요일 야영준비 잘하시고 멋진 조행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1 동해코난 13-09-16 23:32 0  
ㅋㅋㅋ코난형이다,,,사이다야 여기서 널보네...인낚에서 첨으로 댓글다는것 같다..예전에 낚시 끊었다더만 다시 시작했나보네,잘지내지? 전번 그대로냐?7174
1 동해코난 13-09-16 23:35 0  
쪽지로 전화번호 날렸다,,시간될때 통화한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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