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3호(동생)과 동해에 가기로 약속을 했으나 북동풍 예고가 있어 해금강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02시 저희 집에서 만나 출발 하기로 했는 데 제가 잠에 푹 빠져서 02시에 동생의 전화를 받고 일어 나서
이것 저것 준비 하다 보니 3시가 넘어서 출발 하였습니다.
거제 도착하여 야식겸 아침 식사를 하고 해금강으로 갑니다.
항상 급 반겨 주는 다빈이가 오늘도 달려 나와 우릴 반겨 주네요.
비도 오락 가락 하고 시간도 많고 천천히 준비하여 배에 오릅니다.
선장님께 고기 보다 발판 좋은 곳에 내려 달라고 부탁하여1등으로 하선 합니다.
빵가루에 물어 부어 밑밥을 만들고 0찌 채비를 하여 투척 합니다.
슬금 슬금 잠기는 찌를 보며 뒷줄 견제를 하자 찌가 수직으로 사라 집니다.
"왔다" 하면서 챔질을 하였으나 바늘이 없습니다.
동생이 한마디 합니다. 그건 무슨 고기에요?, 대물아니에요?
엄청 기대 하는 눈빛으로 저를 보면 답해 달라는 듯 몇번을 물어 봅니다.
"몰라 잡아 봐야 알겠는 데... ㅠㅠ"
그때 갑자기 동생이 "어,어,어" 합니다.
대가 활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천천히 해라 급하게 하지 말고..."
하는 데 갑자기 고기가 비행기 처럼 날아서 옵니다.
형님 오늘은 제가 먼저 잡았네요. 사진 함 찍어 주세요 하길래...
아래 사진을 찍어 줍니다.

초보에게 잡혓다고 참돔이 열받아서 똥싸고 갔습니다.ㅋㅋㅋ
사진에도 오른손 손목에 똥이 보입니다.ㅋㅋ
이어서 저도 같은 사이즈 참돔을 낚고.. 잠시 후 깻잎 수준의 벵에 두수 하고 나니 해금강의
모든 쓰래기가 우리의 포인트로 진입 합니다. ㅠㅠ
잠시 초코파이와 음료수 마시며 쉬는 데 선장님이 전화가 옵니다.
낚시 좀 되나? 물이 엉망인데 한번 이동 해 볼래?
예 이동 하겠습니다.
준비 해라 5분 뒤에 갈께... 예...
.
.
.
그렇게 포인트를 이동 했습니다.
"형님 내기 한번 합시다."
무슨? 마릿수요..
콜~~
그렇게 식사 내기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오늘은 수온도 낮고 바닥에서 입질이 옵니다.
전방 10m 권에서 좌로 흘러 가던 찌가 감자기 멈춰 섭니다.
뒷줄 견제를 하자 찌가 뿅하고 사라 집니다.
"왔다" 하며서 챔질을 했는 데 이동한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바늘이 사라 집니다.
이거 머야.. 하면서 동생을 처다 보니 동생이 실실 웃고 있네요...ㅠㅠ
다시 미끼를 끼우고 투척 , 투척, 투척 ...
좌로 흐르던 조류가 슬슬 바뀌어 박으로 바져 나가는 조류가 됩니다.
발앞에 투척하고 5m , 10m , 15m 정도 흘러 갔을 때 견제도 없이 찌가 사라 집니다.
조용히 챔질을 하고 동생을 불러서 보여 줄려는 데 우사인볼트 처럼 발앞에 와서 박아 버립니다.
한번에 0.8호 목줄은 가위로 자른거 처럼 댕강 날아 가 버리네요.
" 우와 작살 나네요. 형 그넘은 진짜 대물이조?"
몰라 잡아 봐야 알지 묻지 마라....
다시 열낚을 합니다.
다시 투척을 하자 1m 흘러 가던 찌가 다시 한번 사라 집니다.
이번에 진짜 왔다 하고 챔질하여 올려 보니 26~7정도 되는 녀석 입니다.
이제 1대0 이다 밥사라..철수 하자 하면서 동생을 놀립니다.ㅋㅋ
요렇게 해라 조렇게 해라 말 참 잘듣는 동생 입니다.
동생 찌에 입질이 옵니다. 기다려라 기다려라 견제 견제...
챔질 ... 동생 대가 활처럼 휘어 집니다.
형님 제가 잡은 벵에 중에 제일 커요..ㅋㅋ
사진 찍어 주까? 아니요 한마리 더 잡아야지요...
그렇게 낚시는 이어 지고 한마리씩 추가 하고 제가 두마리 총쏘고 철 수 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동생 모습이 보기 좋아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오늘이 조과 입니다.
두마리씩 무승부 입니다. ^^
수온이 낮아서 인지 입질은 바닥권에서 모두 받았네요.
조류도 엉망이라 조과도 엉망 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