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함께 즐겨보세요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Re..함께 즐겨보세요

G 1 1,289 2002.03.31 14:56
우리는 입문할 때부터 함께였죠. 둘 다 직장일이 바쁘고, 쌓인 스트레스를
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날려버리죠..
그리고 월요일은 또 힘차게 시작해요.

비싼 장비 필요없어요. 감생이만 전부는 아니죠.
우린 한동안 민물 낚시대를 갖고 다녔어요, 지금도 십만원 넘는 장비는 없어요.
탈탈거리는 잡어 한마리 낚아도 우리들만의 즐거움이 있으면 되는거죠.
낚시조건을 보구요, 느낌이 좋지 않으면 그냥 잡어낚시해요, 그렇게 잔잔한 손 맛을
보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구요, 손 맛본 잡어는 방생하고 돌아와요...

3~4년전 쯤, 다대포에서 민물낚시대로 50은 넘을 거 같은 감생이를 걸었다가....
들어올리지 못하고 터뜨린 후 바다낚시대로 바꿨죠..(7만원이던가..?)
그리고 조금씩 준비해서 지금은 제법 낚시꾼 티가 나지만, 목숨걸고 하지는 않아요.
우리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취미생활이면 당당하게 즐기면 되죠, 그리고 거기에서
얻은 에너지로 일터에서 더 열심히 일하면 누가 시비를 걸겠읍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얼치기꾼은 아니에요, 일년에 몇 번은 떼 감생이를 타작한 기록을
갖고 있구요, 몇 년 바다를 섭렵했더니 모든 어종의 생태와 낚시방법을 알게 되었지요
한 번 해보세요, 현장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거기에 맞는 채비로 낚아내는 재미도
제법 괞찬아요............

그리고, 모든 꾼들이 말하는.............
손맛만 원하신다면, 요즘 전국 체인점으로 뜨고 있는 "실내바다낚시" 한 번 가 보세요.
중국에서 수입하는 "민어"를 풀어 놓았는데, 4호 목줄이 팡팡 터져 나가요.
몇 마리 낚고나면 며칠 동안 팔이 얼얼할 거예요, 거기도 어떤 채비, 어떤 미끼를
쓰느냐에 따라 조황이 엄청 차이가 나죠..

바다가 멀고, 일이 바쁘면서 손 맛이 그리운 꾼들에게는 제번 괜찮은 장소 같아요.

우리는 3월 초부터 몇 번 갔었는데, 집 친구도 좋아하데요.
첫 날은 황치고, 집 친구가 열받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던 바다용품을 들고 가서는
수 십마리 잡아 버렸죠. 승부욕이 강해서리....
(우리는 집어제나 미끼가 남으면 들고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 출조때 쓰죠)

처음 한 번은 열받아서 했지만, 물을 오염시켜서 영업 방해하면 안되겠죠..
지금은 다양한 미끼로 남보다 월등한 조과를 올리죠, 바다 많이 다녀 본 사람들의
특전이겠죠.

시원하게 손 맛 보고, 직장 동료들과 함께 회식 한 번 하고, 해보세요
저렴하게, 가족과 함께, 가까운 사람들과 유대도 돈독하게.......
낚시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쌓이면 안되겠죠.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1 댓글
G 화이어벳 01-11-30 00:00
부럽다 부부가 동반..... 제 앤도 저랑 같은 취미를 가졌으면 지금 연애
중이지만 열라 꼬시고 있어요 바다를 느껴보라구..
[03/31-22:47]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