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습니다.
 
통영무빵맨 입니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휴가는 잘들보내셨는지요.
 
저는 휴가가 금.토.일 3일이라 가족에게 봉사하고...
 
화요일 출조계획을 잡아봅니다.ㅎㅎ 
 
본래 목적지는 국도 or 간여 였습니다.
 
그러나 안경섬 청소행사가 있길래~ 같이 가기로한 절친에게 청소~ 하러 가자고 하니.. 흔쾌히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ㅎㅎ
 
정말 오랫만에 낚시가는...오랫만에 같이 낚시가는 친구에게 손맛을 보여줘야 되는데... 청소라니^^;;;ㅋㅋ
 
-먼저 제 조행기에 앞서,
저는 조구업체와 관계가 없는.. 낚시를 좋아하는 낚시인 입니다. 제품홍보나 그런게 아닌... 그냥 제가 애용하고, 사용하는 제품을 그대로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니.. 오해는 말아 주십시요^^-
 


8시. 거제 지세포에 위치한 낚시천국에 도착하니.. 아직 오신분들이 없네요 ㅎㅎㅎ
 
이후 한분씩 오시고... 청소 준비도하고, 밑밥 준비도 합니다.
 


안경섬으로 ㄱㄱ~~
 
후덥지근하이... 점점 더워집니다... ㅋㅋㅋ


마눌님에게 갔다온다는 상황보고를 하는 중에... 친구가 찍었네요 ㅎㅎ
 




오랫만에 낚시온다는 친구... ㅋㅋㅋ
 
벌써 땀을 뻘뻘 흘리며 너무 덥답니다 ㅎㅎㅎㅎ



안경섬에 도착해 내리니... 악취도 이런 악취가....
 
2년만에 찾은 안경섬이 너무도 더럽네요....
 
쓰레기도 별에 별 쓰레기가 다있더군요...
 
파라솔, 카시트, 박스, 족발, 과자, 라면 등등... 이게 여기 왜있어??? 할 정도로 의아한 쓰레기도 있었습니다..
 
또한.. 낚시하고 물을 뿌리지 않아 안그래도 미끄러운 안경섬 갯바위가 너무~~~ 미끄러웠습니다.
 
청소하시던 모든 분들이 넘어질뻔한 아찔한 일도 많았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쓰레기 버리시고, 놔두고 오시고, 태우고, 청소안하시고 오시는분들...
 
이런 캠페인에 한번만 참석해 보시면 태도가 180도 달라지실 겁니다.
 


여기저기 완전 똥지뢰밭.....
 
갯바위 꼭데기까지 메가리. 망상어. 자리돔. 용치 시체...ㅠㅠ
 
취하지 않으실거면... 다시 바다로 보내주세요.
 
다 사랑받을 자격있는 생명체 입니다.
 




정과 망치로 썩은 물이 고이는 곳에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드님과 같이 오셔서 청소하셨습니다. 
 
저두 우리애들 크면 꼭 데려와서 좋은 교육 시켜주고 싶다고 꼭 다짐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참...........
 
 
거낚사 회원분들이 철수 하실때.... 청소를 도와주셨습니다.
 
더운 정오 시간에... 일찍 철수 하셔서 씻고 시원한 에어컨앞에 계시고 싶으실터인데......
 
남여도 북여도 꼭데기까지.. 적극적으로 나셔주셨습니다.
 
같이 쓰레기 줍고, 오르락 내리락..  물청소하고...
 
거낚사 화이팅입니다!!!!^^
항상 몸조심하셔서 안낚하십시요.
 



땡볕에서 청소를 하고, 오후부터 자유시간입니다.
 
준비해간 병맥 한병씩 들이키면서.... 친구가 셀카를...ㅋㅋㅋ
 
담배는 모자이크를 하는 방법을 몰라서... 요렇게....ㅋㅋ
 
오랫만에 만난 절친과 갯바위에서 나누는 담소는 즐겁기만 합니다.
 
 




한참을 쉬다가.. 낚시를 해볼까 합니다!!! ㅋㅋㅋ
 
밑밥통에 '여백의 미'가 너무~~~ 크다며....
 
집사람이 적어준 '통영무빵맨' ㅋㅋㅋㅋㅋ
 




3시간정도 낚시 할 시간이 있습니다.
 
준비해간 크릴 4장에 파우더 1장.
 
파우더와 빵가루는 상황을 봐가면서 섞을 예정입니다.
 
국내 하나산업 벵에 집어제.

바다에 투척하는 순간 수면에서부터 퍼져나가는게 제 맘에 쏙 드는 집어제입니다.
 


자......
 
오늘의 채비는
국산 0.8호 상당의 전문가용 피츠 트라이던트.
가성비 최고의 11데스피나 DXG입니다.
 
 
저두 예전에는 1.5호이상의 빡신대와 굵은 원줄을 사용해서 반강제집행 낚시를 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원줄, 목줄의 호수가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고기 다루는 법을 알게됐습니다.  큰고기를 걸어도 높은 호수의 낚시대와 차이가 거의 없다는걸 알게됐으며, 장점이 배가 되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원줄 목줄 호수가 낮아지면서 낚시는 더 쉬워졌고, 낚시대 호수가 작아지면서 더 다이나믹해진 손맛과 재미가 배로 늘어났습니다.
 
 
"피츠 트라이던트.
앞쏠림 조금있습니다. 그러나 신경안써도 될정도 입니다.
트라이던트를 사용해보니 중경질 정도에 허리힘 좋고 대가 많이 빡시더군요.
그래서 감성돔 낚시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낚시대입니다.
이제는 국산 낚시대도 정말 좋습니다"
 



원줄은 1.75호
목줄은 1.5호로 시작합니다.
 


채비는 긱스 미루소나 0호찌. g6 j쿠션, 목줄 3m 무봉돌로 시작합니다.
 





간간히 자리돔만 입질 할 뿐 전혀 입질이 없네요.
 
친구가 낚시하는 자리 옆을 보니... 본류가 콸콸하고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절벽을 타고 포인트 이동.
 


긱스 미루소나 b찌에 스텔스달고, 목줄 1.2호 교체, 목줄 3~4미터에 무봉돌로 채비교환합니다.
 
적조도 부분 부분 휘졋고 지나가고...
 





본류 바로 옆 포말지대 집중공략하다가 입질받았습니다.
 







50이 조금넘는 부시리네요 ㅋㅋㅋㅋㅋ
 
허연게 쭉~~ 지나갈때 눈치 깟다는...ㅋㅋㅋㅋ
 



또 입질이 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ㅋㅋ
 
갯바위가면 이런 포인트가 가끔씩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발밑에 하얀 포말이지고. 물이 솟구쳐오르는게 보입니다.
 
사진에는 수중에 안보이는 지형에 의해 양쪽 옆물이 솟아오르고 가운데로 조금씩 뻣어나가는게 보입니다.
 
이런 포인트는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들물이든 날물이든... 삼십분에서 한시간정도??
 
밑밥은 철저하게 발밑에 줍니다.
 
잠시후 가라 앉은 밑밥이 다시 솟아오르고 다시 가라앉는게 보입니다.
 
이곳은 가라앉은게 다시 솟았다가 반은 앞으로 뻣어나가고 반은 또 가라앉고.. 또 솟아오르고 그중에 반정도는 뻣어나가고...
 
계속반복입니다.
 
이런곳은 제 경험상 밑밥에 반응하는 고기는 다~ 물어줍니다.
 
밑밥을 한주걱 뿌려주고. 채비는 그냥 담가줍니다.
 
제가한 목줄 3미터가 가라 앉았다 싶으면 그때부터 찌를 수면에 내려줍니다.
 
그럼 바늘에 달린 크릴도 가라앉았다.. 떠오릅니다. 그리고 반복하다 입질!!!!!!!!!!
 


발판이 조금 위험했네요.. 저리 봐도.. 꽤 높았음..ㅠㅠ
 



35정도되는 긴꼬리네요.
 
이후 긴꼬리와 부시리가 같이 입질을 합니다.
 
친구도 터지고 총쏘고 ㅋㅋㅋㅋㅋ
 
정욱씨 자리는 돌돔이 붙어서 총성이... ㅋ
 빵~ 빵~ -0-
 


철수배 기다리는 모습이.. 참 불쌍해 보이네요 ㅎㅎㅎㅎ
 
 
 
좋은 자리 만들어준 거제낚시천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좌사리나, 국도나, 내만권이나..  낚시인들의 발길이 닫는 곳은 전부 쓰레기와 악취, 배변이 넘쳐납니다.
 
버리는 사람따로 있고, 싸는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있는거 아닙니다.
 
우리 낚시인들의 의식이 조금만 변화된다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할 수 있습니다.
 
더운날 고생 많이하신 모든분들, 낚시천국 관계자, 거낚사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