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만재도의 6박7일 (생맥주는 타임머신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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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재도의 6박7일 (생맥주는 타임머신을 타고......)

56 찌매듭 25 7,272 2013.08.14 15:16


좀 더 자고 싶었는데 얼른 점심 먹고 커피나 한잔 하고는 낚시하러 나가라고 아저씨가 큰소리를 쳤다.

“어여들 일어나셔~~~~~ 낚시하러 왔지 잠자러 왔나?”
“그렇게나 오고 싶어 했던 곳에 와서 잠들이 오셔?????”

“짐도 놔두고 나왔는데 더운데 일찍 나갈 필요가 있겠수? 다른 손님도 없던데…….”

알고 보니 선상낚시 손님이 있어 갯바위 손님을 먼저 내려 주려나보다…….

당기지도 않는 점심밥을 먹으려니 여객선이 나타난 것이 두시가 되었네 그려…….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삐꺼덕 거리며 골목길을 내려가 냉동 창고에서 오늘밤 사용할 
밑밥 몇 장과 얼음덩어리로 변한 생수병도 몇 개씩 들고 배에 올라 어젯밤에 이어 
두 번째의 손맛을 줄 너무도 익숙한 자리로 가게 되었다.


무겁고 큰 짐들은 놔두고 나왔었으니 하나씩의 가방만 들고 내리면 되었고
서 씨 아저씨만 좀 더 안전하고 의외로 고기도 잘 잡히는 홈통 안쪽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들물이 시작되는 시간부터라면 뺀찌급을 넘긴 줄무늬 고기들이 두 자리, 세 자리를 
넘길 수도 있는 곳으로 물때도 적당한 날이다…….

만조 전에 끝장을 내야한다고 정확하니 자리도 짚어 주었지만 소귀신이 쓰인 
고집 센 아저씨가 보기에는 마땅치 않아 보이는 자리에서 과연, 열심히 
낚시를 할까도 의문이었지만 받침대를 설치했다면 만조 때에는 잠겨 버릴 테니 
내일 아침에나 회수를 해야 할 텐데 설명을 잘 귀담아 듣기나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누구나 한번 내려 본 자리라면 어정쩡하니 기억이 안날수도 있지만 두어 번쯤 내려 보고 
관심이 있어 쉬는 참에 꼼꼼히 주변을 둘러 봐두면 다음번에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을 텐데 
십년을 따라다니며 수없이 많은 포인트에 내려 봤는데도 간 여 쪽 두 군데와 본섬 쪽
한군데밖에는 잘 알지를 못하겠다는 말을 해서 답답한 생각이 들었는데 급하게 
낚시만 할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주변탐색을 해두고 경험자의 말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낚시를 하면 좋을 것을 전혀 깊은 생각을 안 한다고 한다…….


간여, 간여, 간여........ 그저 간여만 가서 자리를 차지하면 누구나 고기를 잡을 수가 있을까?

낚시잡지 같은 곳에서 간여의 포인트 정보와 낚시위치를 그려 놓은 것을 본적이 있는데 
낚시를 하는 사람의 방법에 따라서도 다르긴 하겠지만 대물급 돌돔이 나타나는 위치와 
마릿수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위치는 약간 다른 것 같다.


언젠가는 한밤중에 초대물급 돌돔이 나타나 장대를 꺾어놓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는데  
중간 간여의 비밀을 알아냈던 장본인으로 제법 만재도를 다녔기에 척, 보기만 해도 
무슨 상황인줄 아는 일행 하나가 기겁을 한 적도 있었다. 

빡빡하게 뽑아 놓은 장대가 크기를 알 수 없는 돌돔의 횡포로 버티지를 못하고
낚싯대속의 진공상태가 폭발하며 내는 굉음이 도대체 어디까지 울려 퍼졌었을까???

대물이 나타나는 시간대는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지난번에는 선장의 아들이 오랜만에 만재도를 찾은 손님과 끝끝간여에 내린 적이 있었는데 
만재도를 찾은 지도 십년이 넘은 손님이었지만 아직도 낚시가 서툰 손님이었기에 앞자리를 내주고 
불편하고 험한 뒷자리를 넘어 다니고 있었지만 제대로 자리를 파악하지 못했기에 고기구경을 못하고 있었다.

서툰 손님이 낚시를 포기하고 엉거주춤하니 자리만 지키고 있자 다시, 앞자리로 돌아와 
이런저런 고기를 잡기 시작했는데 밝은 녹색 전지 찌를 사용하고 있기에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찌매듭이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껌벅거리는 입질이 보였는데 챔질까지 이어지지를 않는 것 같았다…….

“경록아~~~~~~~ 미끼가 없어졌지? 돌돔종류의 입질 같은데, 막대찌로 바꾸던지 내 같은, 
  낚싯대를 쓰던지 해야 고기를 잡지 않겠냐????”
“여기서 보니까 입질이 계속 들어오던데~~~~~~”


오래전에, 소관탈에서 낚시를 하다 보니 해가 지기 전까지는 잘 잡히던 고기들이 
어두워지자 찌매듭만 들었다 내려놓는 예민한 입질로 바뀌어서 아무도 고기를 잡는 사람이 없자, 
건너편 똥여에 내렸던 사람이 수온이 내려가서 입질이 예민해진 모양인데 지렁이는 건드리지도 않고 
크릴만 살짝, 핥아먹는다며 막대찌를 안 갖고 왔다며 한탄을 했다. 

멀리까지 흘리려고 가져온 부력의 막대찌가 있었기에 채비를 바꾸어 보니 
비교적 시원한 입질로 이어져 십여 마리의 돌돔을 잡은 적이 있었기에 아예, 
장대에 별다른 채비를 붙여 갖고 다니게 되었다.


선장의 아들도 내가 사용하는 방법을 멀리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같이 내려서 보고 배워보려 했지만 매번 다른 일행이 있다 보니 실지로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점차, 이해가 가기 시작했는지 내가 사용하는 낚싯대를 어디에서 구할수 있느냐며 안달을 하기에 
이번에 만재도를 가면서 하나 별도로 장만하여 건네주었으니 꼭 한번 사용해 보려고 벼르고 있을 것이다…….



오늘 서 씨 아저씨가 차지한 자리는 기온의 이상만 없다면 정확하게 물때도 맞는 자리로 
만재도 마니아라면 감성돔 시즌에도 찾는 자리로 중썰물까지 해가 남아 있는 시간대전까지, 
비움의 마음만 있다면 많은 마릿수는 아니더라도 공탕이 없는 자리일 게다.


어제보다도 바람이 더 강해진 느낌이었지만 물색도 좋고 해파리도 없으니
어제와 같이 꿰미도 안 내리고 바로바로 쿨러속에 고기를 보관해야겠는데 사실, 
물속에 내려놓을 살림망도 잃어버렸고 꿰미 줄도 짧아져 버렸으니
오늘이야 한 쿨러 채우기는 일도 아니지 않겠엉???? ^^;;


뺀찌, 크지 않는 돌돔, 볼락도 한 마리, 쏨뱅이도 한 마리……. 
약은 입질이었지만 손맛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삐~~~익~~~!!!!!” 무언가가 힘을 쓰며 달리다가 4호 목줄을 끊고 가버렸고
설마 하다가 역시가 되어 버린 같은 당김 새에 또 한 번 목줄을 끊기었기에
‘그래 역시, 만재도에서는 만재에 맞는 목줄을 써야 하는 겨.......’
한 단계 높여 만재도에서 사용하는 기본 목줄인 5호로 바꾸었다.

예전에 선임자들은 5호 목줄을 쓰다가 고기가 잡히기 시작하고 목줄이 조금씩 쓸리기 시작하면 
8호 목줄로 바꾸었고 한번 터트리면 바로, 10호 목줄로 바꾸어 낚시를 했는데 지금이야 
갯바위가 찢어졌다는 허풍스런 광고를 내걸 정도로 목줄의 질이 좋아졌다보니 
절반의 호수라도 더 강한 강도가 나오는 것 같다…….
(하긴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데? 돈값을 해야지......)


‘얼씨구?????????’
이번에는 바늘이 부러지고 말았다. 바늘이 불량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요즘같이 발밑낚시를 하며 찬거리 장만 위주로 마음을 비운 낚시를 하다 보니
푸른색의 감성돔 6호 바늘을 즐겨 쓰는 편인데 몇 마리 낚아내다가 헐은 느낌이 들면 
바로 바꾸어 사용하다 보니 제법 큰 고기라도 이상이 없었는데 이건 또 어떤 고기가 힘을 썼을꼬?????

지난 겨울철에 만재도를 처음 가본다는 손님이 낚시점에 와서는 만재이선장낚시점의 최 사장에게 
만재도에 맞는 바늘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잠시 생각을 하던 최 사장이 거무튀튀한 굵어 보이는 4호 바늘을 꺼내 주었더니 손님이 기겁을 했다…….  

“아니? 추자나 거문도를 다녀도 3호 이상을 안 쓰는데 바늘 굵기도 더 굵어 보이는 투박한 4호를 쓰라뇨?????”

“허……. 이거 참……. 나는 만재도에서 감성돔 낚시를 하면 6호 정도를 쓰는데, 옆에 이분도 
 이렇게 쓰실 걸요???? 그래야 깐 새우도 팍, 팍 끼울 수 있고……. 매듭님, 그렇죠.~~잉~~~?”


만재도 태생으로 육지생활을 하다가 고향이 그리워 돌아와서는 낚시점을 하게 된 최 사장은 
짧은 기간에 만재도 낚시를 마스터했다지만 너무, 배포가 큰 사람이라 그런지 감성돔 낚시를 하면
 2.5호 낚싯대에 원줄이 4호, 목줄도 4호를 사용하는데 육자배기 감성돔을 벌써 열댓마리는 잡았을 게다…….

또, 몇 번이나 터트렸던 그 고기를 잡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아마, 잡아낸다면 
65센티가 훨씬 넘을 감성돔 일게다만.......
(그 넘이 미쳤니? 당신에게 잡히게.......?????) ^^;;



몇 년 전만 해도 민박집 아저씨는 4호짜리 감성돔 바늘이 크다고 했지만
이제는 기본으로 6호 바늘 이상만 사용한다는데 몇 번이나 혼이 난 후이긴 하지만 
수십 년 전, 자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사용했던 바늘 크기를 잊었나 보다…….
15호, 20호도 넘는 크기의 바늘을.........


아마, 여덟 번이나 목줄이 터지고 바늘이 부러지곤 했는데 생각보다 
큰 돌돔이거나 큰 참돔이 들어와 순간적인 당김 힘에 낭패를 당했겠는데
얼레? 갑자기 미끼로 꾀어 내렸던 크릴의 형태가 더 싱싱해졌다…….

바람도 강해졌고, 만조시간이 가까워지며 너울이 서있는 발밑까지 덮치기 시작했다…….
짐정리를 해놓고 뒤편의 일행이 있는 곳으로 넘어가 보니 몇 마리 잡기는 했다는데 
입질이 약아졌다며 장대 끝에 나타나는 입질을 보고도 챔질로 이어가지를 못할 정도로 
바람이 들어오자 찌낚시로 바꾸어 안쪽의 바람이 덜타는 곳으로 채비를 던져 간간이 
입질을 보다간 그나마도 입질이 끊기 우고 말았으니 여름 고기가 활발히 움직이기에는 다소 꼿꼿한 18도의 수온…….
낚시를 시작했을 때보다 2도 가까이가 떨어졌다…….

도시락도 먹어치웠고……. 고기는 안 잡히고……. 바람은 거세지고…….
텐트를 설치하고 들어앉자니 물은 튀어 올라오고 몽땅, 날아갈 것 같다…….
아직, 밤 열시가 넘질 않았으니 배를 부르면 올 것 같았기에 일행들에게
먼저 철수하여 민박집에서 편하게 안방낚시를 하면 어떻겠냐고 하니
배가 오기나 하겠냐며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그럴싸한 생각도 드는 모양들이다…….

“가만........!  만재도 다닌 지 이십년간 밤에 배를 부른 적도 없고 고집을 피우거나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달라고 귀찮게 한 적도 없으니까 내가 말하면 먹힐 거여~~~~
 아직 밤 열시도 안됐고, 내가 나가서 시원한 생맥주를, 제공 할 테니 내말대로 하는 거여?????!!!!!“


만재도 사람들은 해만 지면 저녁밥 먹고 바로 잠을 자니 밤 열시면 한밤중일 게다, 
섬에 노래방이 있나? 찻집이나 술집이 있나? TV로 뉴스나 잠간 보는 것밖에는 
별다른 소일거리가 없다 보니 시청률이 높은 편이라는 노모가 즐겨 보시는 연속극인 
‘오로라 공주‘ 도 이곳에서는 볼일이 없을 것이다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 반복되는 고된 물일의 하나인 미역채취가 끝이 안 났으니 단잠에 
빠져 있을 텐데 전화를 걸기가 껄끄러웠기에 목소리에 잔뜩 힘을 주고 낮춘 톤으로 수작을 걸어봤다.......

“벌써, 주무슈???? 집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배 좀 보내면 안 될까?? “

“지금 시간에?  내가 알아보고 전화할게~~~!!”
“어쩌지? 조카가 술을 먹고 잠이 들었다는데, 힘들겠네?!”

“아니? 이것 보셔? 너울물이 튀어 오르고 바람도 거세고……. 춥고……. 
 고기도 안 잡히고……. 낮에 농어회 먹은 것이 상했었는지 배도 잠시 후면
 아플 것 같고……. 갑자기 사고가 났거나 사람이 아플 수도 있는 건 배가 못 온다니? “

“허, 갑자기 배가??? 내가 다시 알아보고 전화함세.~~~~”
“배……. 간다니 준비하소.~~!!!”

“야호~~~~~!!! 배 온단다.~~!!! 빨리 짐 정리해 놓고 또 몸만 나가자고~~~
내일 아침에 들어와서 짐 싸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되겠지~~!!!! “

잠시 후, 젊은 선장이 동내사람을 데리고 달려 왔는데 음주운항을 해보기는 처음이라며 
배에 있는 불이란 불은 모두 켜고 너무도 익숙한 물길일 텐데도 서치라이트를 강하게 비춰가며 
한껏, 성질을 내면서 달려갔다.



한숨자고 일어났을 민박집 아저씨는 잠이 도망갔을까?
생맥주통에 정신이 꽂혔을까?
호랑이 마나님은 정신없이 깊은 잠속에 빠졌을 테니 마음 놓고 건너와 한잔, 두잔 
생맥주잔을 기울이다가 아주 잠을 잊어버렸는지 맥주 통이 바닥이 나고 맑은 이슬로 바뀌었어도 
자리를 뜨질 않고 이십년 삼십 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가동시켰다…….


‘딸꾹~!!!’  우리 집사람이 말이야?! 내가 만재초등학교 6학년 때 1학년으로
 입학했는데 그때, 코흘리개였는데 나중에 각시가 될 줄을 어찌 알았것소? 
 어찌어찌, 저찌저찌해서 이리저리 됐당께?! ‘

‘우리 형님과 농어를 낚으러갔는데 무언가 걸린 고기가 대단한 힘을 쓰더라고…….
 
작은 농어하나 걸고는 무얼 쩔쩔매느냐고 형님이 웃기에 그런 고기가 아니니 
신경 써서 배를 몰라고 악을 쓰고 얼마 만에 고기가 떠올랐는데 참돔이더라고……. 
배에 뜰채는 있었지만 들어갈 크기가 아니라 한참 더, 고기의 힘을 빼고는 
형님이 늘어진 고기의 배 밑으로 손을 넣어 순간에 떠 올렸는데 크기는 잘 모르겠고 
집에 와서 저울에 달아보니 24키로가 나가더라고…….

그때야 냉장고도 없던 시절이고 고기를 사가는 상고선도 가끔씩 올 때니 큰 통에 
토막을 쳐서 넣고 소금에 파묻었더니 그대로 싱싱하니 있데? ‘

“아니? 그럼 참돔의 크기가 1미터를 넘어 최소한 1미터 3~40센티는 됐었을 텐데?”

“아마, 그랬을 테지..........”

“소금에 절인 고기를 사가는 상고선이 있었단말유????”

“그럼, 그때야 고기를 모두 소금에 절여서 팔 땐데……. 얼마를 받았었더라??????”

“바나나를 그림책에서는 봤었기에 바나나가 그리 생긴 줄은 알았는데 한번은 컨테이너가…….
그때는 지금같이 철판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나무판자로 만든 상자가 떠내려 왔는데 
상하지 않은 바나나가 들어있어 건져다가 섬사람들이 나누어먹었는데 내가 태어난 지 
이십 년 만에 처음 바나나를 먹어봤다니까?”

“한번 바나나를 건져 먹었더니 맛있더라고....... 
또 언제 그런 상자가 떨어지나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철판으로 된 진짜 컨테이너가 
건너편 섬 앞까지 흘러와서 걸렸더라고....... 
섬 할아버지 한분이 연장을 싣고 가서 힘들여서 문을 뜯어놨는데 쫓아 가봤더니 
무언가를 싣고 돌아오는데 손으로 궁둥이를 두들기는 거야....... 

아~?! 얼른 가서 가져오라나보다, 오늘, 대박이 났구나…….
열심히 달려가 보니 옥수숫대로 만든 부채 같은 것이 가득 들었는데 쓸모가 있어야지……. 
뒤적이다가 돌아오니 다른 사람이 또 가더라고…….
가보니 별게 있어야지……. 
힘들게 기름때서 택택이 배를 몰고 갔는데 먹을 것이 있어야지???? 
성질이 나서 불을 붙여버렸는데 마른 옥수숫대니 좀 잘 불이 붙겠어??? 
몇 날 며칠을 타더라니까????

끝도 없는 옛날이야기를 늘어놓던 아저씨는 이슬도 바닥이 났겠다…….
감춰두었던 약술도 한병 꺼내와서 바닥을 보았고,
밤참으로 틈새라면도 자셨겠다……. 
시계바늘이 새벽 세시가 넘어간 것을 보곤 화들짝~! 놀라 안방으로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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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1 silverwave 13-08-14 17:03 0  
평소 찌매듭 님께서 들려 주시는 생동감 있는 조행기를 잘 보고 있습니다. 20여년의 세월 동안 만재도에 가서 경험 했던 여러 이야기를 읽고 대리 만족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올려 주신 글로도 한권의 책이 만들어 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해 봅니다. 저도 가거도에 한번 가 보았고 이번에 만재도를 9월 말쯤에 한번 까 볼까 생각 중입니다. 벤찌내지 작은 돌돔 정도 낚으려면 4칸 정도의 민 장대와 1.5 릴 찌 낚시대 정도로 생각 하는데 무리 일까요? 3호 정도의 낚시대가 있긴 합니다 만 ... 좋은 방법 부탁 드립니다.
1 찌매듭 13-08-15 11:43 0  
예전에야 팔뚝만한 굵기의 그라스롯드 낚싯대를 들고해야했는데 걸칠만한 받침대도 없었습니다.
카본대가 나오면서 획기전인 낚시가 시작되었겠죠....
90년대만해도 갯바위에서는 장대부터 펴들고 낚시하는 사람이 제법있었지만 찌낚시와 크릴밑밥의 사용으로 고기가 점점 갯바위에서 멀어지다 보니 장대낚시는 잘안되고있죠....
이천년전에는 3.5칸 초경대를 들고 낚시를 하였었는데 귀신들린낚싯대라 할만큼 어디를 가도 많은 어복을 주곤했습니다
96년 여름, 만재도에서 졸다보니 너울에 쓸려나갔더군요 아까웠지요 더, 긴 장대를 들고 다니게되었지만 그 낚싯대만큼 애착이 가질않았더랬습니다.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재나 가거에서는 6~7미터짜리 장대(?)로도 공략할 수있는 장소에서는 곧잘 먹히곤하지요
발밑낚시라고들 하는데
1 찌매듭 13-08-15 11:49 0  
먼곳에만 고기가 있는 것은 아니겠죠. 7미터보다는 6미터짜리가 훨씬 더 고기낚기는 쉬운데 돌돔&뺀찌의 약은 입질 파악이 짧은대일수록 알아보기가 쉽고 챔질이 잘되기 때문이겠죠....
어느정도 대물에 대처해야하는 강도도 있어야하기에 초경조보다는 돌돔대를 스게 되는데 들어올리기에도 편하기 대문이죠....
해금강이라는 제품이 6~7미터짜리 짧은 대를 판매하고 있기에 이걸 적당히 입맛에 맞게 더 손질하여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날나리도 바구고 케미고리, 찌고리, 스토퍼..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여 나름대로 편하게 사용하고 있죠
이정도 길이로도 겨드랑이까지 끼고 할수가 있으니 사정거리는 더 잛다고 봐야합니다 45급까지는 무난히 버텨주더군요
3호는 만재도에선 기본이구요 ^^;; 9월하순에 2~3박으로 가볼까합니다
1 별똥별 13-08-14 17:58 0  
매번 조행기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곧 나주현장이 준공이라 전라도 뜨기 전에 만재도를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24키로 참돔이면 정말 1미터는 훌쩍 넘는 크기일 것 같네요. (상상이 잘 안갑니다. ^^;)
참,,, 긴꼬리벵에돔 바늘이 튼튼한데,,, 한번 써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생맥주통을 공수해가신 정성도 대단하십니다. ^^
1 찌매듭 13-08-15 11:55 0  
건설현장에 계신가 보군요?
나주에서 목포야 한걸음이니 저녁으로 하얀집 곰탕 한그릇 하시고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집근처에 하얀집 분점이 생기긴했는데 맛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기전에는 광주길로 다녔기에 곰탕맛도 가끔 봤습니다만......
미터가 넘는 참돔은 여러번 구경했고 미터급에 가까운 참돔은 여럿 낚아봤지만
크기가 짐작이 안가는 고기가 많습니다...
가거도에서도 어느허풍쟁이가 7짜배기 감성돔을 여러마리 걸어 모두 터트리고 한마리만 갖고 돌아와 가거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랑을 했다는데
그때 그일을 기억하는 가거도민에게 물어보면 틀린말이 아니라고하더군요
그대야 저울로 무게는 달았어도 길이가 중요한 시절이 아니었던때가 있었으니까요....
크릴이 안터지게 많이 끼워요
1 어신따라 13-08-14 19:31 0  
정말 구수하고 정감 넘치는 필담입니다.
목줄에 갯바위 찢어졌다는 대목은 압권입니다.
가거도는 더러 다니는데 만재도 종선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립디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 찌매듭 13-08-15 12:00 0  
요즘 목줄은 정말 강한 것이 많습니다.
저도 굵게 사용하던 목줄을 조금식 내려 4호를 기본으로 쓰는데
원도권에서는 볼락잡이에서도 3호이상을 써야 편하죠....
더 가느다란줄은 금방 까실해져서 귀찮고 줄도 타지를 않으니
별 상관도 없구요.......
만재를 가면 가거도를 갈껄 그랬다고하고 가거를 가면 만재가 가고 싶고 그렇겠지요....
거문도초기에는 추자까지 오가는 쾌속선이 잠간 생기기도 했는데
꾼의 심리를 잘 알아서 그랬을까요?
물론, 수지가 안맞으니 금방 그만 뒀었지만요....
이번같이 서풍이 내내불면 가거도 3구쪽이 낫지 않았나 싶더군요.....
만재는 바람 피할곳이 적다보니 갈만한 곳이 없었지요........
1 코난3 13-08-14 20:59 0  
만재도 타임머신,,,,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슬며시 옛날로 타임머신이 작동합니다.
어릴적 대나무로 낚시하던 코흘리게 시절에서 고등학교다닐땐 꽂끼대나무낚시대,,,
그때 고등학교졸업하던때에 사귄 여학생 (고1) 이 지금에 제 부인이되어 오빠오빠하며
따라다니던 그 단발머리 여학생이 이젠 막먹는 친구로 아예 되어버렸군요...
찌매듭님의 글로인해 잠시 추억거리를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생맥주를 그 먼곳까지 모시고(?)갈 생각을 하셔습니까?
저도 나중 제법 긴 낚실한다면 한번 고려해봄직합니다.
땅콩 건빵 라면,,,,,
고맙습니다.....그리고 잘 보고읽고갑니다.
1 찌매듭 13-08-15 12:08 0  
집에 걸려있는 꽂기식 대나무 낚싯대가 몇 있는데
가장 길걸 가지고 가서 낚시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충동을 느끼곤합니다.
만재도의 아저씨와 비슷한 인연을 맺었으니 좋은 추억입니다~~~~
한 두어번은 먹겠다 싶었는데 잠간 사이에 동이나 버렸군요
언젠가 예쁜술병을 갖고 간적이 있었는데 빈병을 다른용도로 쓰지 않을까 싶었죠...
다음날 모든 쓰레기를 다라이에 담아 갯가에 내다 버렸기에 쇼크를 받았습니다 그네들에게는 필요없는건 쓰레기에 불과하다는걸.....
병은 파도에 쓸려 자갈모래같이 변한다는 그네들 방식으로 버려졋던겁니다
캔맥주 빈것은 쓰레기로 버리겠지만 큰통이니 연장통으로라도 쓰겠지요....
가져갈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귀한 곳이 섬입니다...
17 갈감생이 13-08-15 14:29 0  
왕사미에 멋지내예
근데 저통은 머시답니까???
최고내예 저런거 어디서 구합니까 ㅋㅋㅋㅋㅋ
역시나 시원한 음악과 즐거운 조행 잘보고갑니다
찌매듭님  항상 바다를 사랑하고
즐길줄아시는 진정한 꾼이신듯합니다
17 찌매듭 13-08-15 16:23 0  
왕사미가 좋지요? ^^
저통이 생맥주통입니다.
5리터 자리로 캔맥주 15개 정도겠네요
몇군데 제품이 있는데 값은 조금씩 파는곳에 따라 다르고요
홈뿌러쓰, 이마뜨, 로테마트.....
코스트코라는 곳이 있는데 같은 제품인데도 만원정도 싸더군요 20% 이상...
얼마전에는 국산도 나왔는데 외산품보다 저렴하더군요...
내용물도 싱싱할테니 다음번엔 그걸로 ㅎㅎㅎㅎ
오늘도 덥습니다 일요일 비소식이 있으니 꾹, 참아 봐야겠죠?
저~생맥주통은 호프집가서
하이네켄 주문해보니깐 저거 주던데요.ㅎ
호프집에서 먹어본겁니다.ㅎ
통이 이뻐서 기억이 나네요..
저는 어제 여수연도 무늬가서
꽝치고 왔습니다.ㅠㅠ
왕사미 부럽습니다.ㅎㅎ
수고하셨습니다.^^
66 찌매듭 13-08-15 16:34 0  
호프집에서도 저걸 줍니까?
가격이 맞을까요? 같은 제품인데도 5리터 한통에 마트마다 3만3천원~4만7천원을 받던데?????
이 더운데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오늘이 가장 더운 것같아요~~~~~~~~
에효효~~~~~~~~
50 발전 13-08-15 18:29 0  
낚시꾼이 그것도 만재도에가서 건빵과 과자류로 안주를 한다는 것은 너무 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맥주 안주라고 해도, 비릿한 오징어 말린거라든가 생선 말린것으로 안주를 해야 술도 술술 넘어가고 술맛도 좋을텐데 말이지요.
.
만재도 갯바위 풍결을 보니, 안 좋은 날에는 낚시하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기암 절벽 아래이기에 뒤로 물러설 곳도 없고 말이지요.
경치는 정말 멋집니다.
.
음주 운전 했다고 광고해서 나중에 해경에서 출두하라는것은 아닌지요. ^_^
4편으로 넘어갑니다.
50 찌매듭 13-08-15 21:07 0  
헐, 모라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평소에는 사탕하나라도 군것질은 입에도 안대는 편이지만
집만 떠나면 아주아주, 먹는걸 밝힙니다~~~
6일 분량의 개인용 씨레이션을 여섯덩어리를 만들어 갖고 갔습죠....
그속에는 호두, 잣, 아몬드, 호박, 해바라기 씨앗부터, 치즈 세종류, 쵸코렛류, 소시지, 쿠키, 기능성 영양바, 우유, 사탕, 등등으로 두어사람이 하룻밤을 먹고도 남을 분량으로 구며져 있는 화수분 요술 보따리랍니다, 맛있는 것부터 먹어 치우더니 맨 나중에 건빵과 과자가 조금 남았군요...
맥주 한드럼을 해치우고 이슬 몇병을 비웠고, 흥이 오른 민박집 아저시가 담궈놓은 약술도 한병 들고 나왔고
라면 두개를 끓여 계란까지 곁들여 새벽까지 먹어 치웠으니 징하더군요....
생선 반찬이 매일 나오죠..
1 eodj1977 13-08-17 16:51 0  
목줄 두번에 바늘까지 부러트린 괴어가 궁금하군요.^^
생맥주가 웬걸까?했는데 저 넘이군요.
늘 마트갈때마다 사고 싶은데 한번에 안 마시면 맛이 없을것 같아서
제 주량을 알기에 침만 삼키고는 돌아섭니다.
그나저나 다들 주량이 대단하시군요.^^
1 찌매듭 13-08-18 14:22 0  
같은 크기의 고기라도 갯바위근처까지 와서 힘을 쓰니 순간적인 스퍼트가 좀 다를겁니다...
생각지 못한 대어도 있을게구요....
언젠가 가거도에서 크릴미끼로 돌돔을 걸었는데 3호대가 도저희 감당이 안되더군요
6자가 훨씬 넘었을겁니다.....
여러제품이 있던데 같은 제품가격이 마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개봉해도 한달간 맛이 변하질 않는다는 문구가 있던데 500씨씨를 하루에 마신다면 열흘은 가질 않겠어요?
닷새, 삼일이면 적당하겠구요 ㅎㅎㅎㅎ
여럿이 먹다보니 두통은 있어야겠더군요...
가거도 같이, 짝술을 파는 곳이면 세통은 가져야 비슷할게구요....ㅎㅎㅎ
요즘은 이슬 한병으로 만족한답니다~~~~~~ ^^;;
59 폭주기관차 13-08-18 11:40 0  
역쉬 명불허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낚시 조행기가 아니고 인생 조행기내요.

낚시후 좋은 사람들과 마주않아서 예전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한잔씩 하시니 그시간들이 어찌즐겁지
않을까요.

첫날 힘들여 잡아놓은 고기들을 돌려보내시고
쿨러에 담아 보관하신다니 조금 안심이 되내요.ㅎ

24킬로짜리 참돔은 과연 얼마나 클런지요.
참 매력적인 섬~ 만재도,덕분에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2박3일 낚시를 다녀와서 좋은글을 이제서야 접하내요.
59 찌매듭 13-08-18 14:28 0  
단순히 고기 이야기만 쓴다면 별로 이야기꺼리도 없겠지만
예전부터 다니며 듣고 보던 이야기도 함게 풀어보기에 그럴겁니다.
누구에게나 밤을 새워도 풀어내지 못할 이야기 보따리가 몇개씩은 있을겁니다
낚시는 더날때의 즐거움이 으뜸이고, 싱싱한 회 한점에 이슬을 곁들이며
작전회의도 하고 내일의 포인트를 점치는 즐거움이 그 다음아니겠는지요...
고생스러운 순간에는 물속에 모두 던져 버리고 때려치우고 싶은 충동도 느끼지만
돌아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도지는 이상한 병입니다.....
무거운 쿨러보다는 보냉백으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외연도에서도 농어가 이십여키로짜리를 잡았다는데 그곳 사람들도 길이보다는 무게로 따지더군요
강화에서 본 150~160급 농어를 누가 믿어줄까요?
1 바다포수 13-08-18 23:51 0  
푸 하 하 하 찌매듭님 글 땜에 잠을 못잔다는..........^^
좋은 글 너무 잘 읽었네요.........^^
항상 감사 합니다..........^^
1 찌매듭 13-08-19 11:52 0  
더워서 잠을 못이루시겠지요............
어제는 비소식이 있었기에 한것 기대를 했는데 서너방물 떨어지다 말았습니다
 처서가 낼모레니 더위도 다갔다고 며칠만 참으면 되겠네요....
벌써 김장 모종은 싹을 튀었다는데 긴 장마와 더위에 자취를 감춘 고추화분에
무모종이나 몇개 심어야 겠습니다.....
어느정도 자라면 가을 아니겠어요?
씨알 굵은 돌돔이 보고 싶습니다~~~~~~~~~~
1 차용환 13-08-21 08:46 0  
보면 볼수록 설레이고 더 궁금해집니다예
엇그제 안경섬에서 2호대-4호원줄-5호목줄 로 낚시중  툭! 하는 입질에 훅킹 후 릴링 하는데
발밑으로 들어오는 속도와 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만재도에서의 대물들은 상상치 못할 것입니다예
허들들~~~


이젠 저녁에 바람이 좀 붑니다예
방파제에도 바람이 시원하구요
좀 있으면 벼가 노~래지겠지예

좋은 하루 되십시오.
1 찌매듭 13-08-22 17:57 0  
방송에서 인간극장이란 프로를 보니 안경섬을 다니는 삼부자 낚시점 이야기더군요
낚시라면 미워라하는 마나님이 낚시관련 방송을 하니 보라고 하기에 아침시간에 무슨 일인가 했었는데
안경섬에서 부시리를 낚는 광경도 보였습니다.
대물들이 어디든지 다닐텐데 물속 어딘들 가리겠는지요?!
오늘 오후 늦게 부터 비가 제법 내리겠다는 일기예보가 있던데
이 더위가 한풀, 꺽이겠지요?
햅살ㅇ 출하가 됐다는 소식도 들려 오고
달이 커다랗고 둥글던데 추삭이 다음 달입니다.
또 언젠가는 더위가 그립다는 겨울이 곧 올게구요
시원한 저녁시간 되시길요 ^^//
1 산적되고싶어 13-08-24 20:42 0  
'생맥주는 타임머신을 타고....,'
찌매듭님이 아니면 절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제목이지요
드럼통만한 하이네켄에 맥주캔이 15개 정도 들어간다니 전 3달은 족히 장복을 하여야 하겠네요 ㅎ
엄청난 이야기들을 포장마차에서 한잔술에 빠져 거침없이 쏟아 내시니 옛 기억들이 더 잊혀지기전에 책자 하나 내어보심도 좋을듯 하네요
전 볼락 낚을 때 0.6~1.2호까지 사용하는데 3호짜리 밧줄로도 볼락을 끌어내신다니 ㅎ 부럽습니다.
늘 신선한 바닷바람이 폐부까지 스며드는 글귀 정말 너무 좋습니다.
만재도 사랑 만세!!! 만만세!!!
1 찌매듭 13-08-26 22:34 0  
밤중에 급한 철수만 안했다면 낮에 그리 먹을일도 없었을텐데....
사흘은 목을 축이겠다 싶던 것이 한시간만에 증발해버렸습니다 ^^;;
가거도, 태도, 만재도에서는 볼락 씨알도 크긴 하지만
목줄을 타지도 않고 덜상하니 그것이 빠릅니다
처음 온 사람들은 가는줄을 쓰다가 절로 3호줄 정도는 익숙하게 사용하게 됩니다
삼천포의 볼락 달인이 가거도에 와서는 혀를 차더군요
곧 3~4호 목줄만 가지고 다니던데요?
태도에서 농어나 돌돔을 잡겠다고 8호줄을 사용했는데
밤중에 왕볼락떼가 붙었죠.....
밤새워......그냥, 그걸로....
선임자가 한탄을하던데 어쩐데요? 그냥 물어 주던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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