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사직동감시입니다..ㅎㅎ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리는것 같네요..ㅎㅎ
 
매주 빠짐없이 낚시를 가는데..별짜달시리 조황거리도 없고 요새 폰도 맛이가서그런지..사진도 잘안찍네요ㅜㅜ
 
ㅎㅎ8월2일금요일..ㅎㅎ아침에 출근하고 잠깐나가서 같이가는 형님을 뵙고 아침에 뭐만들고..뭐사러가고..하다보니 점심시간이 지났네요..ㅋㅋㅋ
 
5시쯤 퇴근해서 피서철 피크를 대비해..일찍나서기로 합니다..ㅎㅎ
 
얼릉 짐을 싣고 형님두분을 모시러 갑니다ㅎㅎ
 
저희집 바로옆에 형님두분이 계셔서 엄청편하고 좋아요ㅋㅋ
 
예정대로 밥을먹고 11시반쯤 거제에있는 가자피싱에 도착했습니다ㅎㅎ
 
그런데 예상과는달리 조사님이 많이 없으시네요..
 
휴가철이고..적조로 인한 조황이 부진하다보니 그런가봅니다..ㅎㅎ
 

나갈때 사진하나 찍고..ㅎㅎ 둘, 둘 내리기로 합니다ㅎㅎ
 
포인트는 미정...
 
선장님께서 먼저 자리좀 잡으라고 하시네요ㅋㅋ
"현우야 너희일행 한분만 잠깐만 자리좀 지켜달라해라"
"네!ㅋㅋ"
 
멀리서보니 아주조그마한 직벽에 발판도 엄청편해보이는곳에 같이간 형님한분이 먼저 몸만 하선합니다ㅎㅎ
 
"현우야 느그 여기내릴래??ㅋㅋ"
"뭐 아무데나 내리죠ㅋㅋ..근데 여기 어디에요?"
"이름은 없는포인튼데 잘된다ㅋㅋ"
 
느낌이 쒜~합니다..ㅋㅋㅋ
 
일단 발판은 좋아보였으니 내려보기로합니다..
 
다른형님한팀은 설치옆에 하선하시고 아까 형님한분내린곳으로 다시 이동합니다ㅎㅎ
 
도착하니 형님안색이 별로 안좋아보이네요..
 
"와...ㅋㅋㅋ느그여기 내리긋나ㅋㅋㅋㅋ일단 물청소한번하고 해라..ㅋㅋㅋ"
"예행님ㅋㅋ행님자리 좋으니까 열심히해보세요~"라고 말하며 갯바위에 오르는순간.....
 
이때까지 낚시다닌 역사상 최고로 발판안좋은곳에 내렸습니다....
 
갯바위지형은 정말    N 으로 생겼습니다....
 
직벽에 딱한명설수있는 뒤로 미끄럼바위...보통 갯바위보면 비스듬하게 바다를보고 미끄럼바위처럼되어있는데 경사도 장난아니게 뒤로 미끄러지게되있네요..
 
거기다 더최악인건....제일 밑에는 썩은물이 고여있다는겁니다..
 
도착하자마자 밑밥통 미끌려서 썩은물에 빠지고....밑밥에 물다들어가고....낮은자세를 유지안하면 무조건 미끄러지는 자리입니다..ㅠㅠ
 
거의 기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경사도 심하고 미끄럼도 심했거든요....
 
먼저 물청소부터 둘이서 열심히합니다....
 
그리고 물고인곳 일부를 쿨러로 막고 진지공사부터 시작합니다....
 
근데 암만 만들어봐도 각도가 안나오네요ㅠㅠ
 
간신히 비스듬하게 앉을수있는곳을 만들고....치킨좀 뜯고 시작하려합니다..ㅋㅋㅋ
 
악취때문에 먹을 그런게 안되네요....
 
몇조각먹고..다시쿨러로....
 
낚시를 할 엄두가 안납니다....ㅠㅠ
 
밤에 조금하다가 비스듬하게 쿨러에 다리를 걸친채 잤습니다..ㅋㅋ
 
날이밝아오기시작하고..목에 뭐가 간질간질하길래 라이터 목걸인줄알고 목에 손을 갖다됫더니...악!!!!
 
갯강구!!!!!!!!!!ㅅ빌ㄴㅇ베ㅏㅡㄴㅁㄱㅂㅁ개색,,,히ㅠㅠㅠㅠㅠㅠㅠㅠ
 
깜짝놀래서 바다로 풍덩할뻔했네요....
 
밑밥은 푸른조구 블랙홀 2봉, 크릴4장에 빵가루 1봉을넣고 썩은물에 죽이된 밑밥으로 사용합니다...
 
채비는 벵에돔F대에 2500번LBD에 1.6호원줄, 1.75 강한목줄을 직결하고 00호 찌로 본류쪽을 공략합니다..
 
입질무...
 
지류쪽으로 흘려보니 상사리 한마리가 올라오네요..
 
그리고 옆에형님도 상사리....상사리...또상사리....젤큰게 한 25센티 정도되는 눈만붙은 금붕어들이네요
 
뭐먹지도못하고 마실엄두도 못내고 결국 그러다 9시배를 타고 철수합니다....
 
집에돌아오는길에 녹산에 짬뽕한그릇을하고 집에돌아와 장비를 씻고 여자친구랑 놀다가 잠이듭니다....
 
다음날 8시30분....
 
 
전화벨이 울립니다....
 
이시간에 누구지 했더만 어제 같이간형님.....
 
"어제 몇시에 잤노..ㅋㅋ"
"어제 한10시쯤인가....잤을껄요ㅠㅠ늦게 잤어요ㅠ"
"마이잤네 이자식아..일어나라ㅋㅋ구을비가자"
",...또??ㅋㅋ"
"준비하고 전화해라~"
"네......."
 
빨리준비하고 머리도 안감은채 형님집으로 갑니다..
 
형님을 모시고 다시 거제로....ㅋㅋㅋ
 
또다시 이길을 지나올거라 생각도 못했는데..ㅋㅋ이미 거가대교를 지나고있네요ㅋㅋ
 
밥도 안먹고 m도날드에서 햄버거 사들고 갑니다..ㅋㅋ
 
11시30분쯤....가자낚시에 강아지가 우릴반겨주네요....ㅋㅋ
 
크릴냄새를 또맡게 될줄이야....

소매물도를 지나고..
 

촛대바위를지나고..ㅋㅋ적조가 아직 있네요ㅠㅠ..
 
느낌이 왠지 좋지 않습니다..ㅋㅋㅋ
 
포인트는 어제다른 형님이내린곳....
 
토요일 그포인트에 내리고나서는 다신 구을비 안올거라는 다짐과는 달리...ㅋㅋㅋㅋㅋ또 구을비에 서있네요..
 
도착하고 밑밥부터 갭니다..
 
오늘도 역시나 푸른조구 블랙홀2봉에 빵가루1봉에 크릴4장..
 
채비는 구태F대에, 1.6호원줄에 목줄 2호로 하고 0a찌에 G5봉돌을 두개 분납하고 아와세미장 7호바늘로 셋팅합니다.
 
채비를 하는도중에 오른쪽에 혼자내리신 조사님께서 엄청난 대물과 파이팅을 하시다가 결국 터트리시고 옆포인트에 하선하신 형님또한 첫캐스팅에 긴꼬리를 낚으셨네요ㅋㅋ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ㅋㅋ
 
그리곤 옆포인트에 형님 또한마리를 걸어내시고 오른쪽에서는 또한번파이팅이 이어집니다....
 
또터집니다....

와...ㅋㅋㅋ재빨리 뜰채를 펴고 시작합니다..
 
서너번 캐스팅하고 다시 채비교체....2B찌에 B봉돌 두개를 분납하여 채비합니다..
 
옆에형님께서 씨알좋은 참돔 한수를 하시네요ㅎㅎ
 
"축하드립니다행님ㅎㅎ"
"와 검은기 안올라오고 뻘건기 올라오노,..."
ㅋㅋㅋ
 
갑자기 바람이터집니다...
 
한40메다쯤 흘렀을까....찌가 순식간에뿅!! 하고 사라지더니..낚시대를 끌고갑니다..
 
베일을 닫으려는데 안닫기고 줄이 풀려나가네요ㅠㅠ..
 
이 모든게 약 4초안에 일어난일입니다ㅋㅋㅋㅋㅋ
 
감당불감당이네요...
 
대를 뺕긴상태라 브레키 3~5방정도 주고 그때부터 파이팅이 들어갑니다...
 
몇초가 지났을까....발앞까지 순식간에 달려오더만....결국박아버리네요..
 
"기다리라ㅋㅋㅋ"
"ㅠㅠ아!!!ㅋㅋㅋ"
 
밑밥을치고....줄도풀고....담배한대 피우며 기다려봐도 안나오네요....
 
결국 자리를 옆으로 옮겨 터트리려 합니다....
 
"후회할낀데ㅋㅋㅋ터트릴라고??ㅋㅋㅋㅋ"
"아...안나와요...ㅋㅋ터트리고 다른애잡아야될거같은데.."
 
하고 땡기는순간...바늘이 돌아간채로 빠져버렸네요..
 
2호목줄이 걸레가 되어 돌아왔네요ㅋㅋ
 
다시 그자리로 던지고...입질이없어 짜빠구리하나 먹고시작합니다....ㅋㅋ
 
아쉽네요ㅠㅠ정말 컷는데..아직 실력미달인가봅니다..
 
밥먹고 옆에 형님께서 입질을 받습니다..
 
"왔따다다가다각딲!"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는 활처럼휜채로 베일닫는순간 형님채비가 터지네요....
 
바로 옆에서 봤는데 장난아닙니다....진짜 큽니다....ㅋㅋ
 
형님채비는 G사에 가장강하다는 종류의 5m짜리낚시대..
 
안되네요....ㅋㅋㅋ
 
결국 아쉬움을 뒤로한체 철수합니다..
 
다음주엔 더강력한 채비를 준비해들고....재도전해야겠네요ㅠㅠ
 
어느분들과는 달리 약한 로드와 약한목줄로는 저는 도저히 낚아낼 자신이 없네요..ㅠㅠㅋ


어제 조황입니다..ㅎㅎ
 
씨알 좋은뻰찌도 있었는데....어디가뿟는지....ㅋㅋㅋ

고기가 좀나와서 오랜만에 좋았습니다ㅎㅎ
 
친절하신 가자사장님과 사모님ㅎㅎ까칠하지만 정말 좋으신 상민형님..고생하셨습니다ㅎㅎ
 
고기손질한다고 새벽2시에 취침.....모두 다른사람들 뱃속으로 들어갈고기들인데....ㅠ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비릿내난다고 모친께서 인자 낚시가지마라네요....
 
ㅋㅋㅋㅋ출근하니....과장님께서 어제 낚시갔다왔냐고 물어보시더니 가자조황을 보셨는지 사진을 보여주면서 같이 데려가달라고 하시며 부담주시네요....ㅋㅋ
 
인자 점심먹으러 가야겠습니다..ㅎㅎ
 
피서철 안전에 유의하시고 무더위 잘이겨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