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돌돔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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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돌돔매니아

G 2 2,652 2004.05.04 16:05
출발!!! 돌돔매니아


2004년 4월23일 아침 드디어 오늘 제주로 떠나는 날이다.

저녁7시 비행기니, 시간도 엄청시리 남았는데, 일을 하기는커녕 앉아 있을수도 없다.

원래 퇴근 시간이 6시 이지만 과장님께 말씀 드리고 5시쯤 길을 나섰다.

창원에서 오시기로한 전사님과 구르미님이 도착하셔서, 공항 가는길에 윤조사를 태우고 출발~~~

낚시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이놈의 짐은 아무리 줄이려 해도 절대 줄어지지가 않는다. "징그럽다"

공항에서 낭만님을 만나서 짐을 다 부치고 나서 차한잔 하니 탑승 수속하란다.

부랴부랴 비행기 타고, 콜라 한잔 마시니 제주공항이란다 콜라도 넘 늦게 줘서 못먹고 내릴뻔했다.

짐 찾아서 배고픈 다리한테 전화하고 공항으로 오라고 하니, 배고픈다리가 아니라 후풍도고님이 차를 몰고 오셨다.

반갑게 인사하고, 우리는 서울낚시에 짐을 풀었다.

서울낚시에는 반가운 얼굴 돌돔대물님도 와계셨다.

일단은 저녁을 먹으면서 회원님들을 만나야 하겠기에 뽀식이 감자탕 집에서 상견례 겸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제주 까지 와서 감자탕을 먹으니 그맛이 별미였고, 수제비가 젤 맛이 있었다.

회장님이 손님을 만나고 오신다고 안 오시려나 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올 때 쯤 헐레벌떡 달려 오셨다.

모든 회원들이 회장님을 얼굴을 보자 기분이 동했는지, 곧바로 2차 노래방 출발 서울 회원님들은 낚시준비 할 것이 있어서, 먼저 7.8낚시로 돌아가시고 회장님, 전사님, 낭만님, 구르미님등 경남 팀들은 본격적인 음주가무를.......

돌돔아빠님들 서울.경기 지부장의 막중한 임무 땜시 회원들 장비 점검 후 약간 늦게 합류 했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낚시점에 도착한 시간이 두시정도 되었나?

낚시점 와서도 실컷 마시고 놀다가 담날 아침, 바람이 부는 관계로 늦게 출발하자고 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 7시쯤 일어나서 해장국 한그릇 하고, 배에 올라 추자도로 출발 제주 내항에서는 몰랐는데 바람과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아이고 새벽에 출발한 팀들은 고생많이 했겠는데" 걱정이 좀 되었다.

우린 절명여쪽에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추자 사자섬 쪽으로 바로 갔다.

근데, 사자섬도 이미 만원 이라서 겨우겨우 끼워서 내렸다.

나랑 윤조사 배고픈다리는 사자 삼각여 마주보는 배꼽이라는 무명포인트에 내렸고, 낭만님 구르미님은 사자삼각여, 대박님이랑 감독님은 멀리 보이는 제주여에서 낚시하셨다.

늘 그렇듯이 첫 캐스팅은 언제나 설레인다 그런데 이런 릴을 거꾸로 달아버렸다 할 수 없이 다시 채비를 하는데 윤조사가 한 마리를 걸었다.

35정도 되는 씨알, 건너편 삼각여 에서도 축하해 주었다 "열심히 해야지 오늘 뭐 좀 되겠다" 돌돔 다 죽었어를 외치고 열심히 낚시시작.

이때까지 스피닝릴 쓰다가 저번 1월 출조때 첨 쓰고 안쓰다가 ,석달 지나서 다시 쓸려니 장구통릴이 손에도 잘 안맞고, 약간 불편 했지만 배고픈다리가 있기 땜시 편안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다.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하는 것 배고픈다리 한테 원투방법이나 밑거림시 줄 터주는 방법등을 배웠는데, 내 돌돔낚시에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나 연이어 입질이 오리라는 우리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차츰 낚시가 무료해 질려고 할때, 배고픈 다리가 대물을 걸었다.

거의 눞다시피 챔질을 하고 릴링을 하는데, 거의다 끌려와서는 그만 바늘이 빠져 버렸다.

내가 더 아깝다, 그리고 이날은 그입질을 마지막으로 낚시가 끝날 때까지 입질이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 까지 용한번 써 볼끼라고, 절명 기차바위에서 낚시했는데 파도만 맞고 입질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체 제주도의 첫날 낚시는 접어야 했다.

다시 뽀식이 감자탕집에서 제주회원님들과 상견례를 했고, 많은 회원님들이 나오셔서 기분이 붕 떴다.

회의 도중 짱뚱어님의 즉석 낚시 내기 제안에 관탈팀, 추자팀으로 나뉘어 25㎝이상 돌돔 무게로 승리팀을 가리기로 했다.(금액은 20만원)

속으로 '회장님, 0.9호의마술사님, 패트리어트님, 전사님, 돌돔아빠님등 돌돔고수들은 전부 추자팀인디 어찌 관탈팀이 상대가 된당가!!!'

하지만 관탈팀에는 히든카드 후풍도고님이 있으니 해볼만 하지롱!!!

참 후풍도고님은 오늘 일이 있으셔서 같이 낚시하지는 못했지만, 45짜리 돌돔을 차귀도에서 낚아오셔서 회원님들이 아주 맛나게 먹었다

본인은 원투 하다가 잘 못해서 줄 풀고 있는데 입질이 왔다 더만, 농담인지 진담인지 하여튼 돌돔킬러는 분명하다.

낚시도 개뿔도 못하지만 나랑, 윤조사 그리고 배고픈다리님, 후풍도고님은 일찍 자기로 하고 서울낚시로 왔지만, 나홀로 똥여님이랑 피싱스타님이 계셔서, 한잔 한잔 하다보니 2차 갖다오신 전사님 구르미님등이랑 같이 잠자리에 들게 됬다.

이날 서울낚시 작은방에 8명이나 콩나물 시루 같이 엉켜서 잠을 잤다.

아침에 정신력으로 일어나니 멍하다, 배에 오르니 바람한점 약간의 파도도 없이 바다를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나갔다.

새벽 발판이 진짜 안좋은 포인트에 내려서 낚시대 펴는 것도 뭣 같고, 뒤에 벽이 바쳐서 원투도 안되고 암튼 고생하겠다 싶었다.

썰물이라 물이 왼쪽으로 흐르고 있어 30정도 원투해서 25~28로 줄사려 놓으면 왼쪽 발밑에 바짝 붙어있다.

한 삼십분쯤 입질이 없다가 첫 입질이 왔다. 근 일년만에 받아보는 돌돔입질 가슴은 쿵쾅쿵쾅 챌까 말까 근데 계속해서 투둑거릴뿐 빨지를 않는다.

받침대에서 낚시대를 뽑아 손에들고 기다렸다 마지막 3단 입질을 기다리는데.....

드디어 투둑 입질이 왔다 휘휙 뒤로 쓰러지면서 챔질했다 털컥 뭣이 걸리긴 걸릿는데 꿈적도 안한다.

하지만 좀 버티니 릴이 스르륵 몇바퀴 감긴다.

이젠 먹었다 싶어서 윤조사를 부르니 나보다 더 기뻐한다.

윤조사는 나의바다낚시 경력과 같이 하는 나의 둘도없는 형님이자 조우이다(사실 넘 친해서 맞먹고, 버릇없이 굴기도 한다^^)

그러나 전방 6~7를 남기고 바늘이 벗겨저 버렸다. 털석 낚시하기가 싫다.

"그럼 그렇지" 윤조사가 약올리고 자기자리로 돌아가고 난 오냐 하는 오기가 발동했다.

다시 채비해서 릴에 미터기 보고 똑같은 자리에 던져 넣었다.

투둑 다시 약은 입질 이었지만, 잡어의 입질과는 구분되는 입질이 들어왔다.

입질이 넘 약아서 안되겠다 싶어서 투둑하면 잡아챘다 그러기를 몇 번 드디어 첫수를 했다. 근 일년만에 보는 돌돔이었다(비록 뺀찌급이었지만)

그리고 그 이후로도 약은 입질에 고생하면서 고만한 씨알로 총 4마리 낚아냈다.

우리 바로 옆 포인트에서 로또님이랑, 뺑끼님이 낚시 하셨는데 잡어 몇 마리 빼고는 별 조황은 없어 보였다.

들물로 바뀌면서 포인트 이동을 하였는데 다른 관탈팀의 조황이 너무 궁금하였다.

아이쿠!!! 배고픈다리님팀 꽝, 로또님팀 꽝, 역시 후풍도고님이다 4짜정도 되는 돌돔을 잡아놓고 계셨다.

나머지 관탈팀은 몰꽝.

포인트 이동해서 구르미님이 3짜 한 마리 보태서 우린 총 6마리 4짜 한 마리에 30~35사이 4마리 25짜리 한 마리 이렇게 오늘 낚시를 마쳤다.

서부두에 도착해서 짐내리고 바로 도두항에서 7.8피싱호를 기다렸다.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는걸 보니 별로 조황이 않좋은 것 같더니만, 역시나 패트리어트님이 잡은 65짜 넘는 웽이 빼고는 고만한 씨알에 마릿수도 않좋고, 하여튼 어거지로 내기에서는 관탈팀이 이겨서 그 돈으로 맛난 전복죽 먹었다.

역시 제주에서 먹는 전복죽은 부산에서 먹는것과는 비교도 안된다.(맛있고마)

저녁에 서울팀 하고 나머지 육지에서 오신 모든분들이 철수를 하고, 딸랑 부산.경남 회원들만 남아서 소주를 한잔 할까 했는데, 이영언사장님이 오셔서 우리들이 한치 불고기 먹으면서 소주 한잔 하자고 모시고 나갔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안열어 신능 식당에서 어랭이 회무침을 먹었는다, "맛이 끝네주누만", 이때 까지 내가 편견에 사로잡혀 무조건 안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 술뱅이는 죽었다고 생각해야한다^^"

한참 술잔이 돌고 취기가 올라 올때쯤 0.9호의 마술사님이 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2차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이날 후휴증으로 아직까지 목이 쉬어있음)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던지 거의 돌아올 때 기억이 잘안남.
구르미님이 제주 회원님들 택시 태워 보내준다고 고생하셨음^^
눈감고 일어나니 5시쯤 되었나 낚시 다니면서 오늘처럼 일어나기 싫은날은 없었다.

죽겠던데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차귀도에 가기로 해서 그냥 일어났다

전사님은 피곤해 하시느것 같아 그냥 주무시게 놔두고 나머지는 출발 근데 서귀포쪽으로 나가니 바람이 장난이 아님 차귀도 낚시불가!!!

어디로 갈것인가 여기로 저기로 바람안부는 곳을 찾아서 헤메다가 결국에 택한곳은 7.8피싱호가 출발하는 도두항 방파제, 근데 제주 방파제는 테트라포트 크기가 너무 커서 정말 위험했다.(부산에 광안리 방파제 몇배는 되는 듯했다)

별로 낚시할려는 마음도 없고 위험하기도 한 것 같아 밑에까지 내려가지 않고, 대강 평평한 위쪽에서 낚시를 했다.

돌돔 대물님이 내가 채비 안하고 게으름 피우고 있으니깐, 대신 채비해주고 던저까지 주셨다. "역시!!! 사무장님이 최고여" 방파제 아래쪽에서는 노 조사님이 돌돔 찌낚시를 하고 계셨는데 40정도 되는 돌돔을 낚아놓고 계셨다.

그리고 도두방파제에서는 테트라포트 바로 앞쪽이 돌돔 다니는 길이고, 멀리 원투 해서는 조황이 없다고 조언도 해주시고.......

돌돔대물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예신도 없이 낚시대가 꼬구라졌다, 돌돔대물님이 덩치와 걸맞지 않게 재빠르게 챔질 하셨지만, 한방에 16호 원줄이 나가고.......

억울한 심정에 와이어 채비로 복수를 다짐했지만, 더 이상의 입질이 없어 다음 기회로 복수를 미뤄야 했다.

11시경에 철수 해가지고, 목욕하고 후 첫날부터 맛보려 했던 한치 불고기를 먹으러 태광 식당에 가서 소주 한잔하고, 어머니가 회 드시고 싶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낚시 한 후 처음으로 고기 사러 나갔다.

전문적으로 돌돔 외줄낚시를 한다는 선장님인데, 꽤 많은 돌돔을 잡아놓고 계셨다.

이왕에 사는거 젤 큰 놈으로 사가지고 돌아오면서 담에 이보다 더 큰놈을 잡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참 윤조사는 사무실 사람들이 젓가락 빨고 기다린다고 해서, 잡어 한봉지를 샀다 2만원 주고)

아이스박스에 포장하고 뭐하고 나니, 3시정도 되었나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원래는 6시반 비행기인데 집에서 회 빨리 먹을 요랑으로 공항에 3시반 정도에 도착했다.

근데 이게 왠일!!! 부산 기상이 안좋아 비행기가 계속 연착이다.

윤조사와 나는 "뭣 됐다"를 몇 번 외쳤다. 안되면 대구라도 가서 대물형님 한테, 짐 갖다놓고 부산에 버스타고 라도 가야할 상황, 근데 다행이 6시30분 이후로는 배행기가 뜬다고 한다.

하지만 부산행 비행기 3편이 연착되서 우리 비행기는 7시가 넘어서 뜬다고 한다.

"워메 돈주고 산 돌돔 구워먹게 생깄네" 전사님이 목적지 까지 태워주셨는데, 이런!! 비오고 바람부니 부산에서 차 막히는 것도 장난이 아니네!!

집에 도착하니 10시 정도 울 아들 민홍이 한테 고기 구경 시켜주고(울 아들은 내가 가져간 돌돔을 보고 아주 크게 보였는지 고래상어라고 했다^^) 사진 한판 찍고, 담날 새벽에 아버님 댁에 갖다 드렸다. 물론 담날저녁 전 가족들이 모여서 회 파티를 열었다.

고기 죽은지 하루를 훨씬 지나 먹었는데도 회맛은 정말 일품이었다.(역시 돌돔이얍!!!)

돌돔회를 끝으로 이번 제주 정출의 추억은 끝이나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돌돔매니아 시조회겸 정출을 위해서 도와주신 여러 회원님들 특히 최고의 카리스마 회장님

또 돌돔매니아의 모든일에 앞장서서 이끌어주시는 사무장님

낚시하시랴 술 잡수시랴 돈 걷으시랴 고생하신 우리 총무님

이번행사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제주 지부장님

이번에 젤 많은 회원님들 챙겨 주신다고 고생하신 서울.경기 지부장님

대구회원님들이 일이 있으셔서 참석을 많이 못하셨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대구.경북지부장님

광주.전남에 돌돔낚시 열풍을 몰고 오실 광주.전남지부장님

언제나 정겨운 부산.경남지부장님

분위기 메이커 이신 경기이사님

비록 웽이라서 그렇지 최대를 낚으신 패트리어트님

평소 존경 했었던 이영언님(아이디가 나홀로 똥여라 아이디만 부르기가 좀 거시기 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팀, 듬직하신 구르미님

낚시 못하는 저랑 윤조사 한 마리라도 잡게 해주실려고 바쁘게 노력하신 피싱스타님(담 육짜 잡으면 어탁 한 장 주세요^^)

윤조사(이사람은 말할 필요가 없음, 영원한 나의 혹)

최고의 돌돔사냥꾼임을 이번에도 증명하신 차귀도 명인 후풍도고님

언제나 온화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대박님.감독님

마지막으로 우리팀 밥도 챙겨주고, 미끼도 챙겨주고, 채비도 챙겨주고 즐겁게 낚시할수 있게 해준, 우리 동호회에서 거의 유일하다 싶이한 동생같은 배고픈다리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혹 제 머리가 나빠 인사 못드린 분도 있지만, 이해해 주시고요.

참!!! 대물형님 대구에서 안좋은 집안일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 하셨다가 낚시도 못하고 올라가셨지만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돌돔의 집에 놀러와 보세요^^

http://www.doldomman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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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G 바다백호 04-05-10 00:51
^^ 안녕 하십니까!
돌돔매니아 준회원인 작은거인입니다.
새 집이 너무 이쁘구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아직 정규 회원으로 가입 못했어요.
아무조록 인낚의 조행기란에도 자주 들러 주세요.
그럼 늘 건강하시고 대물 하십시요.꼭 대물 하십시요.꾸뻑
G 돌돔메니아 04-05-10 14:28
준회원이면 어떻고 정회원이면 어떻습니까^^

제가 아직 많이 모자라서, 자료도 부실하고 그렇습니다만, 계속해서 업그래드해서 더 알차게 만들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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