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유동매니아입니다~~
 
 
몇일전 박기자 동생과 날씨가 많이안좋은상황에서 씨알좋은 긴꼬리벵에돔을 마릿수로
 
조과를 올렸었죠 그이후 이틀뒤 바로 다시 동생과 출조를 감행했습니다ㅎㅎ
 
요즘날씨가 오락가락하는경우라 선장님이 출조가 이루어진다하면  제가 나가고싶어 안달인모양입니다ㅎㅎ
 
저도 한사람의 낚시꾼인지라 힘이오를대로 오른 긴꼬리들의 파워를 잊을수가 없더군요ㅎㅎ
 
 


평일출조라 조촐하게 오후배에 올라 장비를 싣고 또다시 긴꼬리와의 만남을 가지며 설레이며 배가 출항하네요
 


배뒷칸에서서 시원한 바닷바람을가르며 바람을쐬고있는데 동생이 한컷해주네요ㅎㅎ
 


배뒷칸에앉아있으니 모든 스트레스가 싹~풀리네요ㅎㅎ
 
바닷바람도 시원하고ㅎㅎ
 


평일출조가 이렇게 한산하고 좋습니다
 
배뒷칸을 전세내고 온몸을 다뻗고 바다의 정취를 한껏 느껴봅니다ㅎㅎ
 


우리의 석형님 사진찍는다고만하면 자세를 그냥 바로 잡아버리시는ㅋㅋㅋ
 


포인트 도착하니 이건 웬또 너울이 이런건지ㅠㅠ
 
너울하고 저랑은 무슨 전생에 원수지간인가봅니다
 
거기다 남서풍은 무섭게 때리고 속으로 오늘또 이건 고전하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포인트가 텅텅비어있어 저랑 동생이 각자 따로 내립니다
 
동생은 제가 마주보이는곳에 하선하여 내리자마자 열심히 채비해서 낚시를 바로시작하네요ㅎㅎ
 
기대를 해보며 저도 슬슬 낚시준비에 돌입해봅니다
 
해가지기전까는 아직 넉넉한시간이 남아있지만 항상 씨알급긴꼬리들의 입질이 제경험상
 
대략 오후3시부터~해지기전 7~8시까지 집중적인 입질을 받았기에 여유를 부릴 시간이없습니다ㅎㅎ
 
 
제가 오늘오후낚시에 사용할채비는
 
로드:S사 벵에돔전용로드
 
릴:S사 2500LBD
 
원줄:S사 1.5호 플로팅타입    목줄:1.5호
 
문수스페셜 프로페셔널 제로찌에 스텔스 목줄 4미터 G4봉돌 부착
 


제가 오늘 사용할 목줄입니다
 
저는 강도보단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목줄을 즐겨사용합니다
 
1.5호 들이댔다가 오늘 이거 또 코피터지는지 모르겠네요ㅎㅎㅎ
 
 
 
여기서 한가지
 
항상 우리조사님들이나 회원님들에게 꼭 말씀드리자면
 
벵에돔낚시든 감성돔낚시든 채비에 많은분들이 관심을가지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벵에돔낚시를 예를들자면
 
낚시는 채비가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낚시는 채비보다 현장의 바다상황이라든지 조건등등 그날 대상어종의 활성도등에따라
 
채비보다 낚시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 보십시요 위에채비보시면 간단하고 사계절년중 항상 벵에돔낚시에는 채비가 거의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그사람의 테크닉과 낚시방법이 그날 조과에 엄청난 차이를 보이곤하지요
 
저는 항상 이렇게 낚시를해왔기때문이고 남들채비에는 사실상 별로 크게 관심이없습니다
 
자신의 채비에 믿음을 가지시고 포인트여건,상황 그날 바다상황 대상어종의 활성도등에 따라
 
낚시에 임하신다면 좋은결과가 나오리라 저는 믿어의심치않습니다
 


포인트여건이 너울이 심한건 문제인데 발앞에서 포말이 지는게 저의 마음을 확~사로잡네요ㅎㅎ
 
원래 너울이 오직이때리고 포말이 확확지면 몇몇분들은 대물급들이 물고늘어진다고하죠ㅎㅎ
 
그말에 저도 동감하는부분입니다
 
저도 그런상황에서 대형급들을 많이만나봤고 또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오늘사용할 밑밥을 만들어봅니다
 
크릴4장에 집어제1봉비율로 혼합하여 포말이지는 바로발앞에 줄생각입니다
 
 


벵에밥도 한통넣어봅니다
 
바다가서 벵에들밥도 줘야하고 이거 참 상황이 웃긴일이네요ㅎㅎㅎ
 


생수한통을 먼저벵에밥과 1분정도 숙성후 집어제랑 크릴에 같이 혼합하여 섞어봅니다
 
벵에돔이 좋아하는 다량의 파래,김,해초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고기가 일단 입질을보이거나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보이더군요
 
원래 해조류를 먹고 서식하는 어종이라  벵에돔 정말 파래,김등등 해조류 좋아하죠~
 


밑밥준비도 다됐고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여기서 한가지
 
벵에돔낚시에서 밑밥사용법은 정말 그날조과를 좌우하는 결정적역할을 합니다
 
원도권 벵에돔낚시의 제가 낚시하는 밑밥사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굳이 장타를쳐서 밑밥도 멀리치고 이런 피곤한 낚시는 절대하지않습니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밑밥이라는 무기를 가지고있습니다
 
어떤물고기든 내려오는 밑밥을보고 모여듭니다
 
거기에 내 미끼를 내려서 입질을 받는것이지요
 
멀리있는 물고기를 밑밥이라는것으로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불러들여 낚시를하면 좀더 수월한 낚시를
 
기대할수있는것이지요
 
벵에돔뿐만아니라 감성돔도 물만있으면 비록수심이 1미터라도해도 갯바위가장자리까지 다가옵니다
 
물론 물고기가 경계심을 느끼지않고 부담없이 밑밥을 줏어먹을수있는 조건에 말이지요
 
예를들자면 포말이일어 경계심이 완화되거나 한밤중에 주위가 조용하다든지 이런경우면
 
제가 오늘 공략한포인트는 갯바위에서 5~10미터를 벗어나지않는곳에서 모든입질을 다 받았습니다
 
몇마리는 불과 갯바위에서 한발짝 그러니까 낚시대 한장대 길이도 채되지않는곳에서
 
초릿대를 확~가져가는 입질을 받았죠
 
그런경우면 회원님들도 아시다시피 가슴이 철렁하며 힘차게 챔질을하는순간 묵직한게 덜컥~~
 
어떤 기분인지 아시죠?ㅎㅎ
 
모든걸 글로서 다 설명하려니 너무길어지는 이유로 제가 낚시하는 방법은 여기서 이만줄이겠습니다ㅎㅎ
 
캐스팅을하고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반대편에있던쪽에 무언가 소리가 납니다
 
동생이 1호대를 버티고 물고기와 상당한 파이팅을합니다
 
제가봤을때는 긴꼬리라면 족히 40~50사이즈이고 참돔이면 60은 넘어가는 사이즈정도?
 
대를들고 버티며 브레끼를주지만 결국 낚시대가 허공을 가르며ㅎㅎ
 
1.7호목줄을 썼다는데 잘리거나 쓸린게아니고 목줄의 인장강도가 오버되서 터져버렸다하더군요ㅎㅎ
 
많이 허무한모습이ㅎㅎㅎ
 
저도 살짝 긴장감이 감도는중 한동안 깔짝거리는 잡어입질외에는 상황이 조용한편입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찌를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
 
왔다~~~
 
히팅되자말자 우측갯바위 직벽 벽면으로 미사일처럼 날라가버리며 그냥 벽에 붙어버리네요ㅡㅡ
 
줄을느슨하게 풀어주며 다시 당겼더니만 나오네요 로드를 힘껏잡고 그냥 강제집행형?ㅎㅎ
 
딸려오다 발앞에서 무지막지하게 또 박네요
 
올려보니 30이 훌쩍넘는 긴꼬리~~
 
와 순간 고기들이 힘이 정말 상당히 올랐다는걸 느낍니다
 
다시한번 캐스팅~
 
잠시의 시간이흐르고 발앞에서 찌가 또다시 쏜살같이 내려가는 입질!!
 
우아~왔다~~~~~~~~~~~고함을 지릅니다ㅋㅋ
 
맞은편에 동생이 쳐다봅니다ㅋㅋㅋ
 
히팅되는순간 묵직한게 또다시 우측갯바위 벽면으로 날라가는걸 1.3호대의 탄성으로 머리를 돌리려고
 
애를쓰는중 갑자기 이녀석이 다시 물밑에서 8자식으로 휘저어버리며 멈추지를않습니다ㅠㅠ
 
1.3호 벵에돔전용로드가 바트까지휘며 웅웅~~소리가나며 로드의 탄성이 한계점까지 이르렀다는 느낌이 옵니다
 
순간 로드가 허공을 그리며ㅠㅠㅠㅠ
 
1.5호목줄이 바늘위가 라인자르듯이 싹둑잘려나갔더군요ㅠㅠㅠ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거리며 다시 바늘을 묶는데 손이떨려 바늘도 제대로 묶이지않더군요(이런기분 아시죠?)
 
 
이번년들어 가장 엄청난 입질이었습니다
 
1.7호목줄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다시 채비를 만들어봅니다
 
해가지기전까지 여러번의 입질을 받았으며 씨알도 상당히 준수하네요
 


씨알좋은 긴꼬리 한수들고 한컷~~ㅎㅎ
 


고전끝에 씨알좋은 긴꼬리 또한수~~~ㅎㅎ
 


1.5호목줄을 터뜨리고 달아난 녀석과 한패인모양입니다ㅎㅎㅎ
 
긴꼬리벵에돔 언제봐도 너무이쁘고 매력적인 어종이고 파워풀한 손맛을 안겨주네요
 
 
해가지고 하루를보내고 아침이되니 짙은해무에 떨어진수온으로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진상황에서 어렵게받은 히트~~~
 


또다시 우측갯바위 벽면으로 파고드는 녀석과의 맞짱승부가 펼쳐집니다
 


동생과 저랑잡은 긴꼬리들중 일반벵에가 딱1수있네요ㅎㅎ
 
총15수정도에 바칸에담아놨더니 큰넘들은 사망하여 선장님 드리고 몇마리는 쿨러에들어가있고
 
난장판입니다ㅎㅎㅎ
 
그래도 그냥 던져놓고 대충 사진한판 찍어봅니다ㅎㅎ
 
바칸에도 팔팔하게 살아있는놈들은 최선을 다하여 살려가지고 간만에 긴꼬리 활어회 맛좀볼려구ㅎㅎㅎ
 
두레박으로 낚시도중 물을 몇번이나 갈았는지 힘이드네요ㅠㅠㅠㅎㅎ
 


둘이먹다가 하나가죽어도 모르는 긴꼬리입니다ㅎㅎ
 


솔직히 저는 구이가 더 맛나더군요ㅎㅎ
 
정말 이렇게 맛있는 생선구이는 언제 또한번 먹어볼련지ㅎㅎㅎ
 
그냥 끝내줍니다~~~~~~~~~~~ㅎㅎ
 
 
이렇게하여 또다시 이어진 국도 긴꼬리벵에돔 출조가 끝이나구
 
다음날 멀리 대구에서 오신 인낚의 걘츄니님
 
밤에 저의자리로 합류하여 이런저런 얘기도나누도 인상도 참으로 선하시고 너무나 즐거웠던 출조였습니다
 
오전에 조건이 많이안좋아서 고전하셨는데 수고많으셨네요~~
 
이제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회원님들도 한낮에는 낚시가 어려울듯하니 시간패턴을 잘 정하시여 즐건낚시 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대물하시고 또다시 출조가 이루어진다면 그땐 멋진조행기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