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내항 물반 풀치반

28 쌍디 17 6,592 2013.07.12 06:09

안녕하세요 조무사 창원지부 쌍디입니다.

요즘 부산전역에 풀치 소식이네요

오랜만에 집에 내려온(서울에 취직함 ^^) 부낚을통해 알게된

지투찌초보한테 연락을 받고 호작질을 시작합니다.

터보라이터로 훅을 달궈서 반대로 돌립니다.

물결채비를 하기위해 별짓을 다하네요 ^^

그렇게 지그해드를 준비해서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몸이 근질거려....반. 바다냄세가 그리운것... 반. ^^

사실은 풀치새꼬시가 땡겨 차를 몰고 대변 내항으로 갑니다.

내항에 도착하니 바람이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람이 바로 싸대기를 날리네요 ^^

집어등도 없이 낚시를 잘 하고있습니다.

집어등키고....

급히 채비하여 던져봅니다.

전 나름 루어꾼이라 생각하기에

일단 물결채비로 시작합니다.

숏바이트만 계속일어납니다.

뭔가 있긴한데... 뭐지?

하는수 없이 2g지그해드에 뭐든지 문다는 사딘을 끼워 던져봅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입질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되네요

지놈이 물면 대를 가져가겠지 생각하고 폴링시킵니다.

뭔가 투툭....

훅킹이 안됩니다. 트리플훅을 달까 생각하지만 준비를 못해서 하는수없이 계속 쪼아봅니다.

하도 안잡혀서 이번엔 지그해드에 메가리포뜬것을 미끼로 끼웁니다.

역시나 숏바이트만 계속나타날뿐 덥석 물지는 않는군요

집어등 밑으로 풀치가 야리는듯이 유영을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결국 훌쳐서 잡았네요 ^^

아직은 너무 작아서 시원한 입질은 좀 힘드네요

조과입니다.

새꼬시용으로 좋은것 같기는 한데 조금만 더 컸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지투가 손질을 시작합니다.

손이 커서 그런지 더 작아보이네요 ^^

없는 장비로 회 맛보기 정말 힘드네요

칼도 엉망이고 도마도 없고 초장도 급히 가서 사왔네요

한점 먹겠다는 집념이 대단한 저입니다. ^^

풀치는 막걸리에 씻어서 먹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막걸리는 없으니 그냥 먹어야죠

사진이 참 깨끗하게 나왔네요 ^^

아시죠? 현장에서 먹는 회는 조금 비위생적인거..ㅎㅎ

그런게 어딨습니까

나무젓가락도 없어 손으로 그냥 집어먹습니다.

고래회충이 있나없나 잘 살피며 먹었는데.....

한점한점 먹을때마다 감동입니다.

금방 잡은거라그런지 육질도 괜찮고 회에서 단맛이 납니다.

해가 뜰려고 하니 입질이 끊기고 풀치가 보이지 않네요

바로 철수합니다.

철수전에는 항상 한가지...!!!

요거 빠지면 안되겠죠? ^^

쓰레기까지 다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지금 부산여기저기 풀치가 다 붙었네요

손맛 입맛 보실분들은 밤에 마실 한번 다녀오세요

갈치회를 안드셔보신분은 불행한 분입니다.

이왕 드실려면 좀더 위생적으로 준비물 챙겨가셔서 드시기 바랍니다.

이상 올해 첫 풀치를 맛본 쌍디였습니다.

원문보기

http://jomusa.kr/newxe/jo_jb/357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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