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4일 결혼식을 올리고 .......
다음날 15일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서귀포 형님네로 갑니다..
오랫만이라 즐겁게 형님네 식구들과 흑돼지갈비에 한잔 캬 ~ 한라산 좋구나 ㅋㅋ

그리고 마누라 한테 죽을 각오로 낚시를 가자고 합니다
여긴 부속섬 지귀도 입니다 .... 지귀에 그나마 발판편한 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는 낚시 열중 ~~~
항상 부기만 하시는 제주도민 오사장님 ㅋㅋ
이렇게 소라도 따고 고기도 잡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 철수길 ~
황당한 일이 벌어 집니다 ㅜㅜ
오후 6시쯤 철수배가 도착하고 일행은 배에 오릅니다 ..머 지금까진 별이상 없었죠
그런데 몇분의 조사님을 더 태우고는 또 다른 포인트 진입
그런데 느낌이 쫌 이상합니다 .... 아이구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휘청휘청 ~
잠시 소란이 있다 조용해지고 선장님왈 배를 산지 몇일 안되서 아직 좀 서툴다시네요
모두들 잠시 웃고는 .....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후진하는 과정에서 스크류를 여에 받아서
조향이 불가한 상태 ㅠㅠ 제주 그 넓은 바다에 것도 야밤에 조류따라 둥둥 떠다니기 20여분 ......
물을 무서워하는 집사람이라 농담을 던지곤 합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몇조사님들 수근거립니다 ..궁금
제주사투리로 제게 머라머라 하시는데 전혀 해석불가 ㅋㅋ  제주형님 통역 해주시는 얘기가 ㅋㅋ
제주분 : 신혼여행 왔습니까?
저 : 네
제주분 : (조심스레) 미친거 아닙니까?
저 : 네 ㅋㅋ 그러게요 ㅋㅋ
암튼 이런 얘기로 잠시 두려운 맘을 떨치고는 같은배에 타신 한분이 선장님 좌우 말로만 하랍니다
멀하시나 보니 모터를 애인 안듯이 안아버립니다 .... 그리고 배는 출발합니다 ..... 좀 불안 ㅋㅋ
그리하여  우유곡절끝에 저희 무사히 선착장으로 왔습니다 ㅋㅋ
이만하면 신혼여행의 추억은 절대 잊지 못하겠죠? ㅋㅋㅋ
글재주도 없는 흐잡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