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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들의 야영~^^

1 사직동감시 51 8,822 2013.06.17 11:05
반갑습니다 사직동감시 입니다^^
 
6월15일..
 
아침 11시쯤 전화한통 걸려옵니다..
"자나..?"
"네...ㅋㅋ"
"어제 몇시까지 또 퍼마싯노.."
"아....피곤하네요...오늘 갈수있습니까??"
"몰라일단..난지금 서생간다ㅋㅋ"
"같이 가까요...ㅋㅋ"
"자라임마.."
"ㅜㅜ갑시다.."
"ㅋㅋ그라모 준비하고 동래경찰서 쪽으로 온나..ㅋㅋㅋㅋ"
 
아침에 어머니가 김치볶음밥을 해놓고 목욕가셨네요..ㅎㅎ
 
안먹으면 혼날것같고..빨리 일회용 도시락에 쌉니다..
 
과일도 깍아놨네요..과일은 바로꿀꺽..ㅎㅎ
 
서생 여치기는 난생 처음가보는거라 긴장도되네요..ㅋㅋㅋ
 
옆쪽에 조사님 한분께서는 폭탄으로 계속잡아내시는데..
 
저희는 잡어만..,..ㅠㅠㅋㅋ
 
2시간정도 낚시하다가 철수하고 마트에 장을보러갑니다ㅎㅎ
 
"행님 맛있는거 마이 사갑시다ㅋㅋㅋㅋ"
"ㅋㅋㅋ재밋겠네ㅋㅋㅋㅋ오랜만에 야영드간다 행님은ㅋㅋ"
 
삼겹살과 스팸하고 내일 벵에돔을 잡으면 회덮밥을 해먹기위해 야채와 쌈종류를 사고 5L물도사고 음료수도 많이 삽니다ㅎㅎ
 
차에 싣고 나가려고 하니...이놈의 야구....차가 꽉~~~~~~~~!!밀려있네요ㅡㅡ..
 
전부 홈플러스에 차를 대나봅니다..ㅠㅠ
 
형님과 집에가니 어머니께서 비빔냉면을 해주시네요ㅎㅎ
 
먹고 준비하고 제여자친구와 형님여자친구를 데리고 거제로 출발합니다~^^
 
형수"우왕 재밋겠다~!ㅋㅋㅋ"
나"누나때문에 텐트도 챙깃심다~!ㅋㅋㅋ"
여자친구"난왜 텐트한쳐주고 매트만 깔아줬어??ㅡㅡ"
나"발판이 안좋았다...."
여자친구"ㅡㅡ발판 안좋은데 없었거든....!!"
 
입다물고 갑니다....
 
만물낚시에 들러 필요한것을 사고 같이가기로 한 형님들과 만나고 삼우빅케치 정출이라 박프로님도 와계시네ㅎㅎㅎ
 
출발하고 얘기하다보니 벌써 가자피싱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유난히 정출에다 조사님분들께서 많이오셨네요ㅎㅎ
 
2시반쯤..이제 출발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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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형님과 거제에 형님하고 사진도 찍습니다ㅎㅎ
 
배뒤에 물결에 생기는 야광충들이 빤짞빤짝 너무이쁘네요ㅎㅎ
 
오늘은 죽도로 벵에돔을 대상어로 갑니다..
 
죽도에는 벵에돔을 잡으러간적이 오늘 처음이네요..
 
개인적으로 죽도에 대한 기억도 좋고해서 좋아하는섬입니다ㅎㅎ
 
내리려고 하는데 쓰레기를 안치우고 가셨네요ㅡㅡ
 
결국 우리가 쓸자리라 청소부터 합니다..
 
자기들 쓰레기는 좀 제발좀 가져갑시다..!
 
텐트를치고 여성분들이 쉴자리를 먼저 만들어줍니다ㅎㅎ
 
자리가 엄청 넓네요ㅎㅎ옆으로 이동도되고 놀기도 엄청 좋습니다ㅎㅎ
 
자~텐트도 치고 매트도 깔았으니 인자 맛있는거 무야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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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과 스팸을 같이구웠는데 진짜 맛있더군요ㅎㅎ
 
스팸의 짭잘함과 삼겹살의 조화...ㅋㅋ거기다 묵은김치깍두기랑 같이 먹으면...또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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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고있는 삼겹살 기다리는중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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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거먹고 밥볶아묵자ㅋㅋ"
"맛있겠네요ㅋㅋ근데 우째 볶을려구요행님ㅋㅋ"
"기다리바라 묻지마 볶음밥이다"
 
ㅋㅋ솔찍히 재료가 없어서..별로 기대는 안합니다ㅋㅋ
 
"쿨러에 초장들고와바ㅋㅋ"
"헐..초장을요??"
"새콤달콤하게 해야지ㅋㅋ"
 
스팸도 잘라서넣고 삼겹살도 잘게 썰어넣고 마늘도 넣고 참기름도 넣고 해서..완성된 '묻지마 볶음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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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어떨까요..ㅋㅋ보기엔 개밥비슷하이 보이지만..맛은 궁금하면 오백원..
 
맛이 기똥찹니다!!ㅋㅋㅋㅋ전부 다들 우와ㅋㅋ살아있네~~를 연발하네요ㅋㅋㅋㅋ
 
진짜 맛이 살아있습니다ㅋㅋ
 
김치볶음밥맛이 나기도 하면서..뭔가모를 익숙한맛....MSG??..ㅋㅋㅋ최고의 볶음밥이었습니다ㅎㅎ
 
"자~인자 여자들은 아침먹었으니까 자러들 가시오~"
"잠이안오는데...."
"조금이라도 안더울때 자라ㅋㅋ난주 해뜨고나면 자고싶어도 몬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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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텐트에서 들어가기전에 사진하나 찍자네요ㅎㅎ
 
근데 오른손은 왜그러고있니....당황하쎴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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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조금늦은시간에 채비를 합니다..
 
기온과 수온이 차이가 나다보니 해무가 그칠생각을 안하네요..ㅠㅠ
 
오늘채비는 1.25호 벵에돔 낚시대에 2500LBD릴에 1.75원줄에 1.25호 히로세 목줄을 달고 슈퍼엑스퍼트 0호찌를 사용..6번봉돌을 직결 밑에 하나를 물리고 자중이 무거운 4호바늘로 셋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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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은 크릴3장, 푸른조구 블랙홀 2봉, 빵가루 3봉에 평소보다 약간더 무겁게 물로 조정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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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가 많이꼈네요ㅎㅎ
 
발앞수심이 한 14~15M 정도 나올것같네요..마이 깊습니다..ㅋㅋ다행히 발앞에 잡어들은 많네요..ㅎㅎ
 
3번째 캐스팅에 한마리를 겁니다ㅎㅎ
 
"행님 왔습니다ㅎㅎ"
"씨알좀되는갑네ㅋㅋ"
"오~좀된다~ㅋㅋ"
 
빵좋고 ..27~8정도되는 벵에돔한마리가 올라와주네요ㅎㅎ
 
예감이 좋습니다ㅎㅎ
 
막바로 아까처럼 캐스팅해서 견제를 계속해주면서 오른쪽 발앞으로 끌고옵니다..
 
역시나 그자리로 들어가니 입질..약네요....조금더기다립니다..
 
슉~~!ㅋㅋ
 
"또 왔습니다행님ㅋㅋ"
"오ㅋㅋ이번엔 씨알더좋네ㅋㅋㅋ"
"죽도 여기 내만권치고는 씨알좋네요ㅋㅋ"
"나도 죽도 벵에치러 첨와보는데 여기 잘하믄 4짜도 나오긋다..ㅋㅋ"
"그러게요ㅋㅋㅋ"
 
올려보니 30이되는 벵에네요^^
 
입질수심층은 10M~12M사이..조금더 무거운 채비로 바꾸려다...그냥합니다..ㅋㅋ
 
막바로 이번엔 형님께서 힛트~!
 
"좋네좋아~~ㅋㅋㅋ"
"와ㅋㅋ여기는 걸면 25이상이네요ㅋㅋㅋ"
"글네ㅋㅋㅋㅋ"
 
저도 막바로 캐스팅하고 또 그자리로 끌고오니..아까처럼비슷하게 입질이오네요..ㅋㅋ
 
"왔다!!..ㅋㅋㅋ벵에아인것같은데요..ㅋㅋ"
"ㅋㅋㅋㅋ드디어 올것이왔구나ㅋㅋ"
 
하...용치네요..ㅋㅋ
 
그러다 조류가 바뀌고...소강상태입니다....ㅋㅋ
 
한40메다 캐스팅하니 아지들이 물고 늘어지네요,..ㅋㅋ
 
그러다 조금쉬기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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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번찍고ㅎㅎ앉아서 쉬는데 여성분들 인자 잠에서 깨셨나봅니다ㅎㅎ
 
누나는 일어나자마자 고동따고..꽃게 잡는다고 난리네요ㅎㅎㅎ
 
다행히 해무때문에 덥지도않고 시원하게 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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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도 인자 거의 포기상태....ㅋㅋ
 
여자친구가 일어나길래 아침인사를 합니다ㅎㅎ
 
"회덮밥먹을래??"
"음...ㅋㅋㅋ먹고싶으면 먹어ㅋㅋ"
....
"누나 회덮밥드실래요?"
"음...ㅋㅋㅋ다들먹으면 먹으께ㅎㅎ"
....
"행님~ 회덮..."
"난 안묵는다~~"
....
 
"그럼 회한사라 하까요누나?ㅋㅋ"
"응ㅋㅋ회는 좋다ㅋㅋㅋ배불러서 밥은 안넘어가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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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들고 있는거 사진찍어줄라니까 둘다 고기도 못잡네요.,...ㅋㅋㅋ
 
퍼더더덕! 악!!!!!!ㅋㅋㅋㅋ
 
결국 뜰채에 담아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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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제가 뜹니다ㅎㅎ
 
벵에돔 히비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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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도 안찍고 머겄네요..ㅋㅋㅋㅋ
 
얼음물에 안담구고 그냥 얼음에 식혀서 먹습니다ㅎㅎ
 
좋네요ㅎㅎ
 
먹고나니 10시....철수 1시간남습니다..
"행님 철수준비하입시다ㅋㅋ"
"그래ㅋㅋ니짐부터 일단 챙기라..여성분들은 쓰레기좀 주워주세용~~"
"옙~!ㅋㅋ"
 
전부 각자 맡은 정리를하고 갯바위 물청소까지 한번 하고나니 딱 배가 도착하네요ㅎㅎ
 
다른곳 조황을 물어보니 생명체도 못봤다는 곳이 많았다네요..
 
다행히 저희는 용왕님께서 여자들도 왔다고 고기를 주셨나봅니다ㅎㅎ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했습니다ㅎㅎ
 
조만간 또 이런날을 기다리며....점심먹으러 가야겠네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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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댓글
1 가빠만들자 13-06-18 12:28 0  
부부부.........부럽지않습니다.
결코 부럽지않습니다.
저는 결코..조금도..눈꼽만치도..부럽지않습니다.
잠시 눈물좀 닦고.. ㅠㅠ
1 사직동감시 13-06-18 16:59 0  
ㅎㅎㅎ그쵸...ㅎㅎ
부러우시면 안되요,..ㅎㅎ
근데 발밑에 눈물이 이까지 흐른것같은데....혹시 가빠만들자님꺼는 아니시죠..?ㅎㅎㅎ
가빠만들자님도 좋은추억만들러 한번 가보셔요ㅎㅎ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 제주꿀감시 13-06-18 13:12 0  
후훗 전 부러워요. ....ㅠㅠ
나쁜사람~~나쁜사람~~~~
1 사직동감시 13-06-18 17:01 0  
제주 꿀감시님..ㅎㅎ당황하시지 마시구요~~파트너만 있으면 된다 하지않았슴까..ㅋㅋ(개콘)
감사합니다ㅎㅎ좋은하루되세요~^^
바다를 모르는 분들이 보면
고생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분명 멋진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러운 조행길~ㅎㅎ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사직동감시 13-06-18 17:05 0  
ㅎㅎ저희 주임님께서도 바다를 왜가냐고 하시네요.,고기도 안잡힌다고..ㅋㅋ
고기야 잡으면 좋고 안잡으면 추억을 잡으면되는거라 말씀하시니 멋있는척하지마라 하시데요..ㅋㅋㅋㅋㅋ
암튼 이건 바다를 즐기는분들만 알수있는것 같습니다ㅎㅎ
아디다스님이랑도 올해는 같이 필드에한번 설수있는기회가 와야될텐데 말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 사직동감시 13-06-18 17:06 0  
짝끼리 출조나가면 짝짝꿍잘맞습니다ㅎㅎ
참 인연이 신기한게 형수님하고 여자친구하고 알고보니 같은 직장소속이라 원래 아는사이었다네요..ㅋㅋㅋ
참신기하죠...ㅋㅋ여자둘이서 맨날 남자친구 낚시간다고 서로 막그랬는데 알고보니 그사람이 이사람이고 이사람이 그사람이데요^^ㅋㅋㅋ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 내사랑벵애 13-06-18 17:29 0  
취미를 같이 할수있는 맘의 여유가 느믓 믓지십니다ㅋㅋㅋ

완전 부럽네요ㅎㅎㅎ

인생의 동반자처럼 진정한 "동행"입니다~~^^*
1 사직동감시 13-06-19 17:06 0  
즐거운건 함께하면 더즐거운법이자나요^^
ㅎㅎ평생 동행했으면 좋겠네요ㅋㅋ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 반해원 13-06-18 20:21 0  
정말 부럽습니다 ㅎㅎ;; 저도 20대 후반이라 젊은편인데 여자친구가 낚수 안따라가여 ㅠㅠ;;
1 사직동감시 13-06-19 17:08 0  
ㅎㅎ가서 낚시말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민장대로 놀아주기 한번만 해주시면 조금 생각이 바뀔수도 있어요..ㅎㅎ
아무리 낚시싫어해도 텐트치고 맛난거먹고 하면 좋아할듯한데요..^^
남자가 조금 힘들지만....ㅠㅠㅋㅋ
담번에 기회가되면 한번 해보셔요^^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 사직동감시 13-06-19 17:09 0  
ㅎㅎ캠핑만큼이나 재밋는 낚시를 하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 사직동감시 13-06-19 17:09 0  
ㅎㅎ지금당장이라도 또가고싶어지네요..ㅎㅎ
소중한 사진들과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8 도라 13-06-19 10:34 0  
참 부럽다.
아무리 레파토리를 같이 해도.....
우리 같은 인생 묵은디는 저런 부러움을 주진 못할거라는......ㅋㅋㅋㅋㅋ
28 사직동감시 13-06-19 17:11 0  
ㅎㅎ아닙니다..ㅎㅎ
바다는 항상다르니 또다른 부러움을 살수도있는 스토리가 나올수있을겁니다^^
친구들과의 즐거운여행이나 가족들과의 즐거운여행...ㅎㅎ
저는대신 결혼을 안했으니 가족들과의 즐거운낚시는 못하자나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 조이불망 13-06-20 13:45 0  
아공~~.
젊은 커플 조사님들의 동행 출조가 마냥 부럽네요.
취미로 하는 낚시터를 데이트 하는 장소로 택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여성분들이 갯바위 야영이 녹록치 않을텐데 잘 따라 다니는 님 여친은 사랑스럽고도 남네요.
멋진 청춘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1 전유동매니아 13-06-20 22:41 0  
언제 또 가뿟노ㅎㅎㅎ
형도 쫌 델꼬가도~~~~~~ㅋㅋㅋ
수고혔다~~~
멋집니당~ ^^ 그저 부럽네요.
저도 꼬옥~ 갯바위 낚시를 한번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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