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감시38Cm입니다.
감성돔 맥낚시 조행기를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차 조행기 6월 6일부터 10일까지 계속해서 저녁마다 낚시를 하긴했으나,
1차 조행기에 비해 특별히 올려드릴 내용이 없었네요.
그럼 2차 6월 10일 월요일 밤낚시 조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요약 *****- 출조일 : 6월 10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딱 3시간
- 출조장소 : 유촌 도보포인트
- 물때: 9물(저녁 10시10분 만조)
- 채비 : 민장대 4칸, 6호원줄, 16호 도래, 4호목줄, B봉돌 하나, 감성돔 7호바늘
- 미끼 : 감시조아님 제작 숙성크릴
- 조황 : 딱 4짜 한수
***** 지난 4일간의 출조 *****
4일간 열심히 다녔던 포인트는 너무 씨알이 작았습니다.
맥낚시는 1,2마리 승부이긴 한데 계속해서 30싸이즈만 나오니 포인트 이동이 필요했네요.
결국 또 다른 포인트를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감시조아님께서 알려주신 대물 출몰자리
민장대를 잡고 물속으로 끌려들어갈뻔 했다는 자리~~~ 덜덜덜~~~
***** 준비 *****
포인트 도착해서 바다속을 살펴보니 커다란 수중여가 자리잡고 있어
수중여 주변을 공략지점으로 삼고
팩 박고, 낚시대 펴고, 숙성크릴 10마리 끼우고 역시 이런저런 준비 끝에 해가 지기를 기다립니다.
감시조아님 말씀 "수중여 좌측에 4칸대 저거저거 쑥~~~ 가져갈끼다이~~~"
오늘은 잡어도 없고, 한번씩 확인해 보는 미끼는 항상 그대로네요.. ㅠㅠ
*** 근데 오늘의 요점 : 미끼를 확인해 보면 다시 빡빡하게 5마리 정도를 더 끼웠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중에는 바늘에 크릴 30마리 정도는 기운거 같더라구요.
즉, 손으로 뺄려고 해도 잘 빠지지 않는 빡빡함이 느껴질 정도로 미끼를 끼웠습니다.
***** 적막 강산속 1번의 입질 *****
입질도 없고, 10시까지 그저 조용하게 시간만 흘러갑니다.
근데 맥낚시가 딱 한번 또는 두번의 입질에 승부를 보기에~~~
만조가 될수록 긴장감은 더 해 갑니다.
드디어~~~~~~~~~ 왔다~~~~~~~~ 입질이~~~~~ 엄청 약씁니다~~~~~~
쑥~~~~~ 차렷이 아니라, 초릿대만 까닥하는 입질이네요..
가슴은 다시 꽁딱 거리기 시작합니다.
잡어인가? 대물인가? 민장대로 대물을 잡아 봤어야징~~~ ㅡㅡ;
이번엔 까딱~~ 차렷~~, 까딱~~ 차렷~~, 까딱~~ 차렷~~을 3번합니다.
그러다가 미끼를 놓아버리네요.. ㅠㅠ 입질을 안 합니다.. ㅠㅠ 슬픕니다..
20초 가량 입질이 없어 낚시대를 들어서 확인해 볼까? 하는데
다시 까딱~~ 차렷~~, 까딱~~ 차렷~~을 2번합니다. 이 놈이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ㅋㅋ
그러곤 대가 빠른속도로 쑥~~~~ 들어갑니다.
*** 고기가 미끼를 물고 돌아섰다고 판단이 듭니다.
얼른 민장대를 가볍게 들어주고, 파이팅에 들어갑니다.
꾹꾹꾹꾹~~~ 저는 민장대만 가만히 들고, 그 놈의 몸부림을 충분히 느낍니다.
"아~~~ 이것이 민장대로 느끼는 4짜의 손맛인가?" ㅋㅋ 죽여줍니다.
남* 경*대도 고기 잘 띄워 주는 느낌입니다. 고기 힘이 바지니 쑥~~~ 띄워주네요.. 그러곤 다시 꾹꾹~~ ㅋㅋ
***** 철수 *****
1번의 입질후 1시간 더 쪼았지만 입질은 없었습니다.
뭐 오늘만 날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맥낚시이기 때문에
미련없이 대를 접습니다.
오늘은 민장대 4짜의 손맛을 가슴속에 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