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맥낚시 조행기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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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맥낚시 조행기 (2차)

1 감시38Cm 30 9,810 2013.06.12 09:06
반갑습니다. 감시38Cm입니다.
감성돔 맥낚시 조행기를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차 조행기 6월 6일부터 10일까지 계속해서 저녁마다 낚시를 하긴했으나,
1차 조행기에 비해 특별히 올려드릴 내용이 없었네요.
그럼 2차 6월 10일 월요일 밤낚시 조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요약 *****

- 출조일 : 6월 10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딱 3시간

- 출조장소 : 유촌 도보포인트

- 물때: 9물(저녁 10시10분 만조)

- 채비 : 민장대 4칸, 6호원줄, 16호 도래, 4호목줄, B봉돌 하나, 감성돔 7호바늘

- 미끼 : 감시조아님 제작 숙성크릴
- 조황 : 딱 4짜 한수
 
***** 지난 4일간의 출조 *****
4일간 열심히 다녔던 포인트는 너무 씨알이 작았습니다.

맥낚시는 1,2마리 승부이긴 한데 계속해서 30싸이즈만 나오니 포인트 이동이 필요했네요.

결국 또 다른 포인트를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감시조아님께서 알려주신 대물 출몰자리

민장대를 잡고 물속으로 끌려들어갈뻔 했다는 자리~~~ 덜덜덜~~~

 
***** 준비 *****

포인트 도착해서 바다속을 살펴보니 커다란 수중여가 자리잡고 있어

수중여 주변을 공략지점으로 삼고

팩 박고, 낚시대 펴고, 숙성크릴 10마리 끼우고 역시 이런저런 준비 끝에 해가 지기를 기다립니다.

감시조아님 말씀 "수중여 좌측에 4칸대 저거저거 쑥~~~ 가져갈끼다이~~~"

오늘은 잡어도 없고, 한번씩 확인해 보는 미끼는 항상 그대로네요.. ㅠㅠ

*** 근데 오늘의 요점 : 미끼를 확인해 보면 다시 빡빡하게 5마리 정도를 더 끼웠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중에는 바늘에 크릴 30마리 정도는 기운거 같더라구요.

      즉, 손으로 뺄려고 해도 잘 빠지지 않는 빡빡함이 느껴질 정도로 미끼를 끼웠습니다.

 

***** 적막 강산속 1번의 입질 *****

입질도 없고, 10시까지 그저 조용하게 시간만 흘러갑니다.

근데 맥낚시가 딱 한번 또는 두번의 입질에 승부를 보기에~~~

만조가 될수록 긴장감은 더 해 갑니다.

드디어~~~~~~~~~  왔다~~~~~~~~ 입질이~~~~~ 엄청 약씁니다~~~~~~

쑥~~~~~ 차렷이 아니라, 초릿대만 까닥하는 입질이네요..

가슴은 다시 꽁딱 거리기 시작합니다.

잡어인가? 대물인가? 민장대로 대물을 잡아 봤어야징~~~  ㅡㅡ;

이번엔 까딱~~ 차렷~~, 까딱~~ 차렷~~, 까딱~~ 차렷~~을 3번합니다.

그러다가 미끼를 놓아버리네요.. ㅠㅠ 입질을 안 합니다.. ㅠㅠ 슬픕니다..

20초 가량 입질이 없어 낚시대를 들어서 확인해 볼까? 하는데

다시 까딱~~ 차렷~~, 까딱~~ 차렷~~을 2번합니다. 이 놈이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ㅋㅋ

그러곤 대가 빠른속도로 쑥~~~~ 들어갑니다.

*** 고기가 미끼를 물고 돌아섰다고 판단이 듭니다.

얼른 민장대를 가볍게 들어주고, 파이팅에 들어갑니다.

꾹꾹꾹꾹~~~  저는 민장대만 가만히 들고, 그 놈의 몸부림을 충분히 느낍니다.

"아~~~ 이것이 민장대로 느끼는 4짜의 손맛인가?" ㅋㅋ 죽여줍니다.

남* 경*대도 고기 잘 띄워 주는 느낌입니다. 고기 힘이 바지니 쑥~~~ 띄워주네요.. 그러곤 다시 꾹꾹~~ ㅋㅋ

 
***** 철수 *****

1번의 입질후 1시간 더 쪼았지만 입질은 없었습니다.

뭐 오늘만 날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맥낚시이기 때문에

미련없이 대를 접습니다.

오늘은 민장대 4짜의 손맛을 가슴속에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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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댓글
1 걘츄니 13-06-12 09:35 0  
축하드립니다.. 옛날 끝보기 낚시가 생각나네요. ㅋㅋ 사용하신 민장대 사용평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 한치의 양보없이 고기와 맞짱을 뜰수밖에 없는 민장대 낚시.. 짜릿하셨겠습니다..
1 감시38Cm 13-06-12 11:28 0  
고기 힘빠졌을때 띄우는 복원력에
저는 "고기가 빠졌나? 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ㅋㅋ
1 감시38Cm 13-06-12 11:28 0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ㅋㅋ
1 파도기 13-06-12 09:51 0  
축하드립니다 4짜한번
못잡아봤는데 부럽네요
유촌 몇번갔었는데
바람만쏘이고왔네요
1 감시38Cm 13-06-12 11:30 0  
저도 꽝이 더 많았습니다만..
근데 맥낚시는 왠지 믿음이 가네요?
꼭 입질이 들어올 것이라는~~~
1 여수꾼초보왕 13-06-12 10:05 0  
축하드려요 ㅎㅎ 전 이번년에. 기록어 38을 꼭 넘고 싶어용 ^^
1 감시38Cm 13-06-12 11:30 0  
제 인생 첫 감시가 38이었습니다.
잡아 올려놓고, 옆 후배에게 이게 무슨 고기고? 하고 물었지요..ㅋㅋ
그게 3년 전이네요..
1 벵에돔은내꽁 13-06-12 10:19 0  
축하드립니다...맥낚시에 빠질려고하네요.ㅎㅎㅎ부럽습니다
1 감시38Cm 13-06-12 11:31 0  
빠질것 같으면서도 빠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맥낚시는 접근성이 너무 쉽거든요..
준비할 것도 없고,
1 찌가쏘옥 13-06-12 11:05 0  
두근반 서근반하네요  다음출조땐  맥을한번 짚어볼랍니다  5짜맥으로요
1 감시38Cm 13-06-12 11:32 0  
5짜맥을 짚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초리 캐미가 슬그머니 들어갈때 그 가슴뛰는 느낌...
지금도 오금이 저립니다.. ㅋㅋ
1 녹운도끝바리 13-06-12 12:06 0  
적막강산속의 1번의 입질이라...ㅎㅎㅎ
매일 마음만 드시면 갯가를 나가실수 있어서 저는 그게 너무 부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감시38Cm 13-06-12 12:15 0  
퇴근후 2,3시간 짬 낚시죠~~
저도 이곳 출신은 아닙니다만,
바다 가까이 살고 있어서 얼마나 즐거운줄 모릅니다.
1 감시38Cm 13-06-12 16:29 0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늘푸른소나무 13-06-12 15:15 0  
민장대로 맥낚시 하기에  비싸지도 않고 튼튼하고 저렴한 4칸대  좀  소개좀  해주세요  저도 입문 좀  하게요 ^^
1 감시38Cm 13-06-12 16:31 0  
낚시대는 개인 성향이긴 하지만
2중 지출을 위해서 제법 이름 있는 낚시대를 2대 샀습니다.
남* 경* 3칸반대, 4칸대 입니다.
찌낚시 장비에 들어간 돈에 비하면야 진짜 새발에 피죠.. ㅋㅋ
1 통영114 13-06-12 16:20 0  
대단하네요  저도통여인데 구경한번하고싶습니다 ^^
1 감시38Cm 13-06-12 16:31 0  
연락 한번 드리겠습니다...
조금시가 다가오니 쉬는게 상책이죠? ^^*
1 바다가너무좋아 13-06-12 16:20 0  
도보포인트에서 저런게 나오다니,,,손맛좋았겠네요....
유촌 가보니 사람 많던데요,,,도보로 산행하셧나보네요...수고하셨습니다...
1 감시38Cm 13-06-12 16:32 0  
네.. 제법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들어갈때야 산속이라도 혼자서도 갈수 있겠는데..
어두워서 나올때는 제법 으슥~~ 하더군요.. ㅡㅡ;
그 으슥함이 감시 손맛에 비하면야 아무것도 아니죠~~ ㅋㅋ
1 통영뽈라구다 13-06-12 18:43 0  
긴 기다림끝에  찐한 손맛 보셨네여  축하드림니다^^

예전에  저녁만 되면  장대하나들고  많이 돌아댕겼는데 ㅋㅋㅋ

담에도 찐하게 손맛 보세요~~
1 감시38Cm 13-06-12 23:05 0  
감사합니다~~~
출조갔다오면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3-06-13 18:33 0  
한번의 입질에 4짜를 걸으셧내요.
축하드립니다.

퇴근후 짬낚을 즐길수 있는 바다가 가까이에
있다는것이 제일 부럽습니다.^&^
59 감시38Cm 13-06-13 23:12 0  
지나고보면 3시간에 1번 입질이 지루하기 짝이 없지요.. ㅠㅠ
근데 낚시라는게 하루 종일 입질없이 10시간을 흘릴때도 있더라구요..
아마 마리수하는 날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1 얼은포도 13-06-13 22:34 0  
예전에.. 감시좋아님과 함께..
맥낚시 구경삼아.. 빈손으로 용초도 삼여에 출조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아마 경험하신분들은 그 장면을 잊을수가 없을겁니다.
아무튼 신선한 충격이었네요.. ㅎㅎ
1 감시38Cm 13-06-13 23:14 0  
감성돔의 그 희안한 입질~~~
저도 지금도 눈만 감으면 선~~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슴뜀에 맥낚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에 4짜손맛
무지 부럽습니다.ㅎㅎ
기회되면 맥낚시~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ㅋ
수고하셨습니다,^^
1 참볼락 13-06-14 16:41 0  
민장대로 옛날에 전라도 마량에서 5자 잡던 기억이 아련히 떠 오르네요
칠흙같은 어둠에 초릿대가 쭉 빨려 들어가던 20년전 추억!예전에는 감생이 정말 많았는데
그때는 가미니채로 잡아간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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