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생도 참돔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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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생도 참돔 조황

12 바다매너 22 7,008 2013.06.03 01:51
오전 11:30분
하리에서 배를 타고 부산에서 손꼽히는 빠른 참돔 시즌터인 생도(일명 주전자섬)로 진입했습니다. 생도 인근에 영도, 송도, 다대포까지 30여척의 배들이 모여 참돔 선상낚시를 즐기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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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이 상당히 강하게 불어오는 상황에서 2시경에 선착장포인트에 내리기로 하고 남쪽 칼바위 부근에서 2시까지 짬낚시를 즐깁니다. 칼바위 포인트는 아래 사진과 같이 선착장포인트에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만,
 
다만, 줄을 잘 타셔야 합니다. 거의 70도 이상 경사로 이루어진 위험한 곳입니다. 절대 음주나 예전에 "내가 어디 출신인데"했다가는 대형사고 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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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칼바위와 배를 대는 선착장 포인트 사이에 연결된 로프 - 경사도가 높은 곳 주의요망>
 
 
칼바위는 이미 세분의 조사님들이 포인트에 로드를 들고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동풍이 강하게 불자, 주위에 선상배들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바다에는 백파(白波)가 보일 정도로 바람이 심했습니다. 

 
칼바위 첫인상은 썩은 크릴 냄새가 진동합니다. 자기만 즐기면 되는 것이 아닌데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링이님도 웬만해서는 인상을 쓰지 않는데 바닥  전면을 덮은 썩은 크릴을 보면서 짜증이 나나 봅니다. 
 
칼바위포인트에서는 모두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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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 갯바위 전체가 이렇듯 던지다 만 밑밥 찌꺼기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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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30분.
선착장포인트로 우리를 옮겨주기 위해 배가 달려왔습니다. 5월말부터 참돔 입질이 날이 살수록

많아 지는 곳이 배대는 곳으로 알려진 선착장입니다. 정면 수심은 10~12미터권, 칼바위 방향으로는 수심 6~8미터. 
 
포인트가 협소해 서로 낚시를 한다는 협조 하에  낚시하면 별 무리가 없는 곳이지만 흘림낚시라면 2명~3명 정도가 적당한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당일 새로 오신 분들은 다들 매너가 좋으신 분들이셨습니다. 좁지만 같이 낚시해도 되겠냐고 다들 물어보시더군요. 당연히 "좁아도 함께하시죠"라고 응답했구요.
 
일출과 일몰 직후, 30~45Cm 슈퍼전갱이만을 잡으로 오시는 조사님들이 있을 정도로 생도의 전갱이 씨알을 상당합니다. 근데, 오늘은 낮에 몇마리 나왔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약한 적조(赤潮)현상까지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었습니다. 

 
포인트 도착하자마자 대대적인 두레박으로 바닥 물청소를 완료한 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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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에서 가장 조황이 좋은 포인트 - 떨어진 여(서쪽방향)
수심 10~12미터권으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입질이 집중되나, 이번 출조에서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조류가 흐를 때, 떨어진 여 전방 20여미터에 위치한 수중 골짜기에서 입질을 받았습니다.역시 들물, 날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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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여는 오늘과 같은 동풍이 심하게 부는 날에도 너울성 파도가 높아 대부분 안전을 위해 본섬으로 건너와서 낚시를 하더군요. 너울이 생각보다 심했습니다.

 
근데, 왜 낚시점에서는 오후 5시쯤 기상이 더 나빠지고 있고 파도가 한번씩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왜 내려줄까요? 고기가 잡히는 포인트라 그런가요? 
이해가 정말 안가는 부분입니다. 2명이 내려 2명 모두 본섬으로 땀 뻘뻘 흘리면서 욕하면서 저희들 쪽으로 이동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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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가 넘어가니 이제 떨어진 여도 파도로 인해 완전히 젖었습니다. 옆부분 파도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썰어 버릴 기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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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30여미터
수심 12미터권에서 참돔 40Cm급으로 첫수를 시작한 링이님.

 
 
 
▼ 링이님 참돔낚는 동영상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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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한마리에 묵직한 손맛을 본 후, 마냥 즐거워하고 링이님.
뜰채를 준비하지 않아 목줄을 잡고 부들부들 떨면서 올린 참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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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통령님도 35Cm넘는 상사리 한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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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포인트>
생도에서 가장 참돔 조황이 좋은 곳은 북쪽에 위치한 홈통 부분입니다. 일명 태종대 전망대가 전면에 바로 보이는 곳으로 생섬 1번자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6월이 시작되면 이 자리는 전국에서도 명당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뜰채는 600이상 길이가 필요한 곳입니다. 
 
 
 
 
낚시 이전에 생도는 대한민국의 영해입니다.
낚시만하다 오늘은 시간을 내어 등산?을 해 보았습니다. 선착장과 칼바위간 연결되는 평평한 윗부분에 우리 대한민국 영해 기준점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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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해를 알리는 표지석 바로 옆 환경들입니다. 낚시인들이 즐기고 간 흔적들이 하나둘씩 어지러져 있고, 쓰레기를 꼭 버리는 것으로 인식을 하는 것인지.. 생도의 또 다른 모습까지 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요즘 지차제에서 노리는 것이 이런 것인데 말입니다.
 
사용한 가스까지 돌틈에 끼우고 음료들도...
당분때문에 음료통으로 들어가는 녀석들은 100% 죽음을 맡이 할 겁니다. 쓰레기 → 2차 오염까지... 당분이 돌틈 물고인 곳에  떨어지면 당연히 모기 충들이 번식도 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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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문제로 입도 금지가 되어야 쓰레기 버리는 것을 중단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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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틈틈마다 쓰레기로 생도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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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기 이전에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낚시인들의 기본 도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건 어떨까 합니다.
생도 인근 가게에서는 생도로 가는 낚시인들이 가져 간 음료나 과자, 라면 봉지 등에 출처를 알리는 스티커를 붙히는 방법이죠. 아마도 자기네 상호가 있어 절대 안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제발 쓰레기 버리지 말아 달라고 홍보, 계몽까지 할 것 같습니다.

인낚 낚시인은 스스로 지키는 성숙된 자세가 매력적인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바다를 사랑하는 바다매너였습니다.


 
<생도 진입 방법>
진입은 하리에 방파제 입구에 위치한 영도낚시에서 진입했습니다. 주차장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인근 횟집과 함께 사용해서 그랗겠죠. 여러명이 출조하실 때에는 차를 한대로 이동하시는 것을 권해 봅니다. 출조비 25000원.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입니다.

6월부터 초겨울까지 참돔, 부시리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새벽4시 출발~ 12시 철수, 오후 3시 진입~오후 8시 30분까지 야간낚시까지 가능합니다. 굳이 뙤약볕에서 고생하지마시고 오후 타임에 진입 해 30~45Cm슈퍼전갱이와 참돔을 동시에 노리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쓰레기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할 기본 덕목입니다.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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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1 비다사랑 13-06-03 07:01 0  
생도를 자주 찾는 편입니다. 어제도 생도를 갈까하다...ㅋ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표가 납니다. 정말 욕 나오죠. 그썩은 냄새... 머리가 띵할 정도인데 휴.. 철수시간 30분전에 장비 정리하고 물 몇바가지 부어주면 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바다매너님의 조행기로 또 많은 조사님들이 생도를 찾으시겠네요 참,.. 생도는 중리가 아니고 하리선착장에서 낚시점 두곳이 들어가는 걸로 압니다만... 중리에서 들어가는 배가 있나요? 바다매너님 고생하셨고 글 잘봤습니다^^
1 바다매너 13-06-03 08:27 0  
ㅎㅎ 급하게 적다보니 하리를 착각했습니다^^
청소는 낚시 이전에 배워야 할 기본인데 아직도 간단한 두레박도 안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허다 합니다.
제가 아는 몇분들은 일산 파우더만 사용합니다.이 친구들은 비싸더라도 사용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물에 젖어도 냄새가 나지않고 갈매기가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비싸겠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환경친화적인 제품들 사용은 앞으로 많아 질것으로 생각이 드는군요.
1 통영뽈라구다 13-06-03 09:29 0  
씨알은  작지만 대상어  구경은  하셨네여

더운데  청소도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어딜가나  쓰레기  ㅋㅋ여름되면  냄새가 ㅠㅠㅠ)
1 바다매너 13-06-03 14:07 0  
벌써 여름이라 그런지 악취가 장난이 아니더군요.칼바위는 물을 몇번씩 부어도 돌틈에 끼어 굳은 상태라 배위에 있는 고압분사기가 아니면 힘들 것 같더군요. 문제는 모기까지 모은다는 것인데 밤시간대나 새벽에 낚시하시는 분들 모기때문에 고생 엄청할 것 같더군요.^^
1 녹운도끝바리 13-06-03 10:08 0  
칼바위 내려가는 밧줄을 보니 간담이 오싹해 집니다...
넘무 위험해 보이는데...안전주의 하셔야 겠네요...
주전자섬도 갯바위 구석구석 몸살을 앓고 있네요....ㅠㅠ
낚시인들의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바다매너 13-06-03 14:10 0  
ㅎㅎ 밧줄은 정말 소름끼치는 곳 맞습니다. 평소때는 이용을 하는 것은 아니구요.난바다에 있다보니 너울이나 파도가 높을 때 이동하라는 용도로 대부분 사용을 하시는데 당일에도 몇분 이용하시던데 사고날까봐 보는 사람이 더 마음 쪼려있었습니다. 구석구석이라는 펴현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쓰레기 이전에 섬 갯바위를 일회용으로 보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않는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 찌나이퍼 13-06-03 15:37 0  
칼바위 포인트 대단하네요~ㅎㅎ

상사리 손맛축하드립니다. 담번에 대구리 잡으싶시오~^^
1 바다매너 13-06-03 17:51 0  
생도 칼바위에서 난바다로 찌를 흘리다보면 3호찌도 장난같이 흘러가는 곳입니다. 요즘은 끝바리에서도 마으대로 흘리지 못하는 것이 선상배들이 바로 앞까지 포진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대구리 도전 감사합니다.^^
1 걘츄니 13-06-03 16:37 0  
저도 쓰레기와 온갖 잡어가 썩어있는 포인트에 내려본적이 있었습니다..
악취로 인해 구토가 쏠리는 것은 물론이고, 장비를 놔둘 곳도, 잠시 앉아있을 곳도 없더군요.. 제 주위를 둘러싼 백여마리는 족히 될 듯한 모기는 어쩌구요..;;;

도저히 못 견디고 낚시하기전에 청소부터 했는데, 그 썩은 물이 흘러들어가면 고기들도 도망가는지, 꽝치고 왔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_-
1 바다매너 13-06-03 17:53 0  
쓰레기문제 더 심각했었습니다. 사진을 더 찍으려다 사진보고 낚시금지구역 할까봐 걱정이 되더군요.부산지역 포인트 안그래도 적은데 여기까지 금지시키면 끝이겠지요. 우리는 낚시를 즐기지만 다음 세대에게도 그대러 물려주어여야 할 의무가 있는데 말이죠^^
1 설치는껌둥이 13-06-03 18:52 0  
잘보고 갑니다.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아쉬움을 남게 하네요...
1 바다매너 13-06-03 20:47 0  
낚시를 다녀오고 나면 항상 깔금한 기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좀 심하다 할 정도였습니다.^^ 굳이 고기를 안잡아도
바다에 가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인데...아쉬운 하루였습니다~
1 링군 13-06-03 20:27 0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선배님~ 현충일은 어디로??
1 바다매너 13-06-03 20:47 0  
현충일은 국가를 지킨 분들에게 묵념을...^^
59 폭주기관차 13-06-03 20:41 0  
고생하셧습니다.
씨알은 작아도 대상어를 잡으셧내요.
그것으로 손맛이 채워지지 않을터이니
다음 출조길엔 대빵구리 한마리 걸으셔서
손맛 찐하게 보시길....

정말이지 갯바위 사진보니 화가 나는군요.
난 다음에 그곳에 절대로 가지 않을거야
하면서 믿밥을 쳐댄듯 합니다.

이곳저곳의 우리나라 아름다운 갯바위가
병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아타까울 뿐입니다.

누구라 할것없이 버리지말고 가져간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는,깨끗한 갯바위를 만들어야겟죠.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도 아름다운 바다에서
낚시를 즐길수 있겟지요.

잘 보았습니다.
59 바다매너 13-06-03 20:49 0  
쓰레기만 없었어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는데 참 아쉬운 하루였습니다.맞습니다. 후손들에게 께끗하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1 분노의훅킹 13-06-04 09:29 0  
생도는 한번도 못가봤네요 ^^ 갯바위 쓰레기 정말문제죠.
필명답게 정말매너좋으신 조사님이십니다
1 바다매너 13-06-04 22:26 0  
조만간 고압분사기를 한대 구입하던지 해야겠습니다
매너를 좋게 만들려고 닉을 만든 것입니다^^ㅎㅎ
9 안경매니져 13-06-06 11:33 0  
음~역시나 어딜 가나 크릴 썩는냄새.쓰레기는 골치덩어리죠.

사실 나도 오후 짬을 내어서 지세포 벵에 보러 갔어요.

역시나  건빵봉지(아마빵가루나파우더봉지깥아요)보다큰거..커피캔..김밥을 에 단무지...등등  내리자 검은봉지에 주변 청소좀 하구 낚시를 했죠.....다행히 냄새는 나지 않고 바닦도 미끄럼없이 낚시할수 있었죠...안전이 잴 중요한데...서로가 조끔씩이라도 잠깐이라도  자기입장에서 생각하고 주인의식을 가지면  될것을.........그리고  안전을 위해 바다건강을 위해 되도록이면 선장님 께서 주변 정리청소 부탁하자는 안내맨트홍보 맨트를 녹음을 해서라도  날리는.쌘스는 어떻까 싶네요..
9 바다매너 13-06-06 16:56 0  
좋은 글입니다.쓰레기가 외관상의 문제도 있겟지만 여름에는 벌레가 모이고 썩어서 악취가 발생되는 문제점도 있죠,특히,그 것을 밟아 미끌리는 사고도 있구요. 선장님들의 마무리 한마디가 아쉬운 현실입니다. 선장님 입장에서는 손님이니 손님보고 이래라저래라하면 바로 쌍욕이 나오는 현실이 아쉬운 것입니다^^
참돔이 참 이쁘네요.
모델분들도 너무 멋지시네요.ㅎ
근데 쓰레기 정말 문제네요.
밑밥 말라붙은 자국들
악취에 미끄럼 장난이 아닐텐데..
예전보다 많이 깨끗해진듯 하지만
아직까지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신듯 하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바다매너 13-06-16 04:55 0  
생도는 펠트신고갔다 사고 날 정도로 바닥에 찌꺼기가 심각합니다. 고기는 둘째치고라도 청소를 먼저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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