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낚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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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 다녀왔습니다.

50 발전 27 4,810 2013.05.24 19:37
 
기온이 오르는 것에 비례하여 바다 수온도 올라간다.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여름 어종들의 활성도도 좋아지는데, 
요즘 인낚 갯바위 조황에 온통 도배되다 시피 하는 주 어종이 벵에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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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아무한테나 잡혀 주지 않는 어종이기도 하다.
워낚 입질이 미세하게 오기 때문에 입질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벵에돔이 바닥에 있다가 밉밥을 보고 수직 상승, 수직 하강하면 입질 파악이 쉬운데
바다 수온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평 이동하며 먹이를 취하기에 입질이 미세하다고 한다.
찌가 깔짝대는 정도이니 물결의 움직임에 의해 찌가 움직이는지, 고기가 입질하여 움직이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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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이 있다.
이시기에 거제에서 벵에돔을 잡으려면 그곳에서 하는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어떤이는 "0"(제로), "00"(투제로) "000"(쓰리제로)의 찌로 벵에돔을 공략하여 빈작이었던 반면
맞은편에서 낚시하는 어떤이는 카멜레온찌로 마릿수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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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거제로 낚시를 가기전 마릿수로 잡아낸 분과 전화 통화를 하고 채비에 대해 사전 지식을 익혔다.
그리하여 몇 마리의 벵에돔 손맛을 볼 수 있었다.
함께 했던 일행도 "0"(제로)찌로 공략하다가 본인이 잡아내는 것을 보고 카멜레온찌로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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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낚시 천국인 여수로 발령이 나서 당분간 혼자 지내게 되었다.
여수보다는 거제가 벵에돔의 시즌이 조금 일찍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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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도 조금 있으면 벵에돔의 활성도가 좋아지겠지만, 벵에돔의 얼굴을 조금더 일찍 보기 위해 5월 22일
거제 포세이돈 낚시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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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경제적 사정으로 낚시를 가지 못했다. 동호회 모임만 참석하는 정도였으니 손맛에 많이 굶주렸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21일 저녁에 구조라로 향했는데,
포세이돈 낚시점의 선장님과 사모님이 마침 저녁 식사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덕분에 안면몰수 하고 식탁에 마주 앉았다.
여수에 혼자 있으면서 라면, 또는 찬밥만 먹다가 뜨건 밥에 밥상을 가득 채운 반찬으로 오랜만에 포식했다.
조행기를 빌려 다시 한번 잘 먹었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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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이 내린곳은 전날 벵에돔이 많이 나온 포인트인 [꽃 중앙] 이라는 곳이었다.
꽃이 핀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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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통인데 맞은편과 마주 보고 낚시를 할 수 있어 우리 일행 여섯명이 함께 낚시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낚시 실력이 미천한지 전날 만큼의 조과를 올리지 못했다.
오전에 내가 두마리 한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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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햇볕에 뜨거우니 열두시에 철수 하자는 일행의 말에 오후 들물때를 보고 철수 하자고 하여
네시까지 낚시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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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 낚시하던 일행들은 열두시에 철수하기에 일찍이 물청소를 하고
갯바위에 달라붙은 빵가루를 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낸다.
낚시 경륜 만큼이나 청소도 깨끗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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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는 철수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네시경 지나가는 배에 수신호를 하여
부랴부랴 짐정리를 하는 바람에 쓰레기만 줍고, 물청소를 못했다.
우리 다음에 낚시하는 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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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잘 가는 시간이 지난후 집중하여 낚시를 하니 입질이 간간이 들어온다.
밑밥 동조가 정확하게 이뤄져야지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수심은 약 2미터 ~ 2.5 미터에서 들어온다.
여러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얼마나 빠른지 바늘이 후킹되지 않는 상황이 빈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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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철수 시간을 미뤄서 여러마리의 벵에돔을 수확할 수 있었고, 골고루 손맛을 봤다.
생전 처음 낚시하는 동료도 한 마리의 조과를 올릴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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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잡아서 먹는 벵에돔의 회맛은 꿀맛이었다.
동료들 다섯명이 싣컨 먹고, 남아서 집에 싸보내기도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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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니 모기도 많고, 더워서 낚시하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발판이 편하고 넓어 여러명이 함께 낚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햇볕에 노출된 부위는 벌겋게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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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있으면 바다 수온도 많이 올라 갈테고, 벵에돔의 활성도가 좋아질 것이다.
벵에돔의 당찬 손맛이 그리운 조사님들 가까운 낚시점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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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1 파도기 13-05-24 19:47 0  
조행기 잘봤습니다 더운데 고생 만으셨네요 근데 카멜레온찌 채비를 저렇게하시나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요
1 발전 13-05-24 19:53 0  
조행기에 부연 설명을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찌멈춤 고무로 수심을 고정하는 겁니다.
과거엔 찌멈춤 고무를 아래쪽에만 두었는데, 그렇게 할 시 위쪽으로 약간의 유동이 생겨 입질 파악이 어려울 수도 있기에 유동을 전혀 주지 않기위해서 입니다. 즉 예민한 입질에도 찌가 뒤집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1 4B 13-05-24 21:07 0  
같은날 저도 같은배타고 그쪽으로 갔었는데
저는 꼴방했네요..ㅠㅠ
자주가보지 않아서 그런지 좀 낯선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1 발전 13-05-27 23:33 0  
자주 가셔서 다음엔 꼭 대박나세요.
3일전 출조에~제가 거기 내렸습니다.
어찌나 예민하던지 ㅎㅎ
00찌로 겨우 5수 손맛 봤네요.
예민할때는 카멜레온찌가 어신파악이 유리한듯 합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손맛 보셔서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발전 13-05-27 23:34 0  
카멜레온찌로 수심 4미터권 까지는 카바가 되겠더라고요.
그 이상은 고정상태라서 어렵겠지요.
오랜만에 손맛좀 봤네요.
다음엔 더 좋은 마릿수로 해 봐야지요.
1 창원벵에 13-05-24 21:23 0  
카멜레온 한번 사용해봐야 겠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1 발전 13-05-27 23:35 0  
사용해 보시고 조행기 올려주세요.
마릿수도 하시고요.
1 미끼사와다나까 13-05-24 22:07 0  
손맛 축하드려요\\ (^o^)/ 거제로 27일부터 휴가계획중인데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3^)
1 발전 13-05-27 23:35 0  
도움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손맛 꼭 보세요.
1 이쁜후니 13-05-24 22:09 0  
3일전출조에 저도 거기내렸습니다
전 제로찌만고집하다가 결국제로됐습니다 ㅋ
맞은편에선 범어동짱일행분들 카멜레온찌로 연신올리시더군요
일행분들과 손맛입맛 축하드립니다^^
1 발전 13-05-27 23:36 0  
범어동짱님은 고기가 무는것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낚시를 정말 잘 하시는 분 맞고요.
여수쪽에도 오신다고 하니 오시면 동출해서 비법을 배워봐야 겠습니다.
다음엔 제로찌만 고집하지 마시고 꼭 손맛 많이 보세요.
1 녹운도끝바리 13-05-24 23:08 0  
오전보다는 오후조황이 좀 좋은가 보군요..
솔직담백하고 정성스런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다음출조에도 어복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1 발전 13-05-27 23:38 0  
저희도 오전만 낚시 하고 철수 하려다
너무 허탈해서 오후까지 해보자고 제가 고집부려서 좀 잡았습니다.
오전에 철수 했으면 엄청 후회할뻔 했습니다.
다음출조에도 꼭 어복 충만 하시길 <-- 요말이 가장 반갑네요.
1 매인디자이너 13-05-25 10:00 0  
카멜레온찌 저도 한번 사용해 볼게요..근데 뱅에는 처음 하는 낚시라 잘 될런지???ㅎㅎ
1 발전 13-05-27 23:39 0  
찌가 뒤집어져 색깔이 바뀌니 잘 될겁니다.
다만 헛챔질 뒤에는 찌멈춤 고무를 이용하여 찌가 유동되지 않게 고정시키는것이 중요합니다. 잊지 마세요.
1 원성호 13-05-25 10:11 0  
저도요즘 저찌에 재미가붙어 사용하고있는데요..
옆으로는 암것두없어두 무방하다고하는데..
영~불안?해서 저도 발전님과같이 위,옆으로 못움직이게 사용하고있습니다.^^
항상 안낚되세요.
1 발전 13-05-27 23:40 0  
찌가 위 아래로 움직이지 않게 해야 미세한 입질에도 찌가 뒤집어 집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약은 입질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님도 항상 안낚하세요.
1 태공레옹 13-05-27 09:03 0  
발전님 올만에 뵙는거 같습니다..
살째기 거제를 다녀가셧네요..ㅎㅎ

이제 본격적인 벵에시즌이니..
더욱이 낚시천극인 여수로 발령이 나셧다니.
자주 뵐거 같은 예감입니다..

항상 안낚.즐낚 하는 날들 되세요~
1 발전 13-05-27 23:42 0  
레옹님 안녕하세요.
대장쿨러 끊은 카드값은 완료되었나요?
요즘은 출조가 뜸한가 봅니다. 조행기가 올라오지 않아서요.
이번주에도 한번 더 가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확실하지 않아서......
갯바위에 같이 내려서 소주 한 잔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항상 안낚, 즐낚하세요.
1 바다가너무좋아 13-05-27 16:27 0  
카멜레온 작년에 하나 사놓고 익숙치 않아서 그냥 보관중인데,,,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네요...
그렇다고 0찌를 잘구사하느냐,,,그것도 아닙니다.^^ 한번 제대로 공부해야 겠네요.
수고하셧습니다.
1 발전 13-05-27 23:44 0  
공부고 뭐고 없습니다.
조금 일찍 가셔서 포세이돈 사모님께 설명한번 들으시면 될거예요.
그리고 현장에서 찌가 뒤집어져서 색깔 바뀌면 챔질
그게 끝입니다.
너무 세게 챔질하면 옆사람 채비와 엉킬수 있으니 주의 하시고요.
저도 챔질이 서툴러서 종종 찌가 날라와서 갯바위에 부딪치곤 합니다.
50 꿈의사냥5짜 13-05-27 18:14 0  
수고많으셨습니다. 구조라 올해는아직 가보질못했는데 작년에는 재미를많이봤었는데 . 조만간 출동해봐야겠습니다!
50 발전 13-05-27 23:44 0  
조만간 출동하셔서 많은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1 피싱윤 13-05-27 18:43 0  
건강 하시지요? ㅎ
항상 사람냄새나는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1 발전 13-05-27 23:46 0  
피싱윤님 오랜만입니다.
예전에 함께 낚시했던 추억들이 새롭습니다.
지구를 걸어서 모두를 웃기게 해 주었던 코믹 액션 등등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안낚, 즐낚하세요.
1 jufs장유감시 13-05-28 15:07 0  
아직은 초반이라 예민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손맛보시니 다행입니다.
카멜레온찌 예민할때는 좋은가 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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