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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 조행기

G 19 3,898 2004.02.01 01:57
금오조행기라...
어느새 조행기라고 주절거리며 쓰는 글이 세번째가 되어갑니다 ^^;
이번 여행에 앞서 낚시점 선비문제도 있고 외할머니 돌아가신것도 있고, 준비는 예전부터 했었지만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요.
글의 흐름을 수월히 하기 위해 낮음말을 씀을 양해해 주십시오 ^^

1월 마지막주 월요일... 26일
아침부터 일어나 전부터 준비해온 금오열도 야영을 하기 위해, 항상 그렇듯 하루치의 밑밥을 사기위해 부경낚시점에 들렸다.
원래의 목적지는 금오열도내의 소리도. 교통수단은 고속버스 및 여객선. 숙박수단은 야영.
하지만 항상 그렇듯 약간의 변화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맘대로의 여행이 될 테니까 ^^
낚시점에서 밑밥크릴 세개와 파우더 하나, 그리고 백크릴 하나를 샀다. 이번엔 백크릴 하나만 가지고 견뎌볼 생각이다.
그리고 며칠전에 오륙도 비석섬에 들어가서 잃어버린 은성사 감마 메탈 릴을 샀다. 처음부터 예상외의 비용이었다 ^^;
릴이 없으면 낚시를 못하니까... 그리고 그 은성릴은 값어치로는 얼마 되질 않지만 처음 낚시 입문하면서 같이 정들여 온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는 릴이었다.
광고 - 혹시 이글 보시는 분들중 주우신 분 계시면 돌려주시면 감사에 보답하겠습니다 ^^;
원래 밑밥과 릴만 사서 바로 나와 노포동 터미널(여수행 차량이 출발하는 곳)로 향하려 했지만 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 주절주절하며 시간이 오래갔다.
얘기하는 도중 포인트 진입얘기가 나오고 내가 `여객선보다 낚시배 이용이 별 차이가 없으면 그 방법을 이용해야겠다'고 하니 여수 ㄱ호를 추천해 주신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낚시점을 나와 이제 정말 출발해야겠다 하고 노포동으로 이동, 여수행 고속버스를 탓다.
이번에 짐은 전보다 하나 줄인 세개. ^^ 등산베낭과 낚시가방, 그리고 품가방~ 아이스박스는 별 의미가 없을것 같아 짐 하나를 덜기위해 과감히 포기했다 ^^
여수행 차량은 13:50분 출발, 여수 터미널에 17:00에 도착했다. 버스비는 16,200원. 우등버스.
도착후 군내리에 있는 ㄱ호를 이용하기 위해 전화연락을 먼저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지금 여수 나와있다고 조금 기다리란다... 같이 들어가자고...
약간의 시간이 될것같아 여수터미널 앞에 있는 이마트에 들어가 부족했던 가스 및 술, 달걀등을 샀다. 원래는 ㄱ호 출발하기전 근처에서 사려했던 품목들이다.
그놈의 짐이 무서워서 ^^; 그런데 배 이용전까지 선장님의 자가용을 같이 이용할 수 있을것 같아 음식박스를 또 하나 만든것이다.
물건을 다 사고 계산을 위해 계산대에 다가선 순간 전화, 다 왔단다. 후다닥 계산을 마치고 급히 뛰어나가니... 이런... 큰일났다.
예상대로 자가용이긴 했지만 가족나들이였나 보다... 그것도 모르고 짐(음식박스) 하나 더 만들었는데...
억지로 짐을 넣고 타기는 했지만 미안했다... 괜히 버스타고 들어갈걸 그랬다 싶었다.... 가는 길에 생각이 바뀌었지만 ^^;
들은바로는 얼마 걸리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자가용으로 약 30분을 들어갔다 ^^;
가게에 도착해서 둘러보니 다행히 바로 앞에 선착장이 있다. 가게안에 들어가 짐을 정리하고 보니 한 분이 더 오셨다.
김해에서 오셨단다. 셋이 모여앉아 낚시얘기를 하다 저녁을 했다고 먹으란다.
그전날 가게 수도가 얼었단다. 그래서 물통을 옆에서 받아서 저녁을 했다한다.
저녁을 먹고 술한잔 하며 굴도 화로에 구워먹으니 시간은 잘 흘러갔다.
밤늦어 김해분이랑 방에 들어가 늦은 시간까지 낚시얘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분은 선상을 하러 오셨단다.
선상을 위해 이틀치의 밑밥을 준비해 오셨는데 많은것 같다고 하시길래 `많으면 제게 파시지요, 이번엔 다른분들처럼 밑밥치며 한번 해보게...'라고 해서 하루치의 밑밥을 샀다.

27일.... 출발
새벽 6시경 일어나 출발준비를 하였다.
이제껏 다닌 배들은 새벽 일찍 출발하는것이 정상이었으니 부경낚시점에서 들은바도 있고 약간 여유있게 정리할 수 있었다.
아침까지 먹고 밝은 후 출발을 위해 물을 얻으려 하니 안주인이 물 한통이면 된다하며 모지라면 낚시배 들릴때 얘기하라 한다.
그럼 되겠다 싶어 한통만 싣고 혹시나 안되면 밤새 핸펀 밧데리 세개 모두 충전시켜 놓았으니 핸펀하면 되겠지란 생각을 하고 출발을 했다.
찾아간 곳은 나중에 알았지만 금오도 남측 노랑바위 바로 옆의 곰보바위?란 곳이었다.
원래는 소리도가 목적지였지만 낚시배를 이용하면서 모든것은 선장님에게 맡겼으니 알아서 잘 내려 주시겠지라 생각하고 단 한가지 조건만 달았다.
육지가 보이는 곳이 아닌 확 트인 바다 수평선이 앞에 있으면 좋겠다라는 조건이었다 ^^
갯바위에 하선한 후 선장님이 좌측 멀리를 노리라는 포인트 설명과 함께 배는 떠났다. 나를 제외한 5명은 선상낚시였다.
배가 떠난후 갯바위에 올라 자리부터 확인했다. 육지와는 2~3미터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갯바위 꼭대기는 수면서 약 7~8미터였고 어지간한 파도는 들이쳐도 문제는 없지 싶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텐트자리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것이었다. 약간의 협소한 공간이 있었지만 텐트자리에는 모지라고 또한 기울어져 있어 배에 다시 전화했다.
"선장님, 오후에 포인트 계획있습니까? 여기 아무리 봐도 텐트칠 만한 장소가 안보이는데요?" 선장님왈 "거기 텐트칠 자리 있을텐데..."
전화하며 다시 한번 둘러보니 조금 전에 본 협소한 공간 둘레로 못이 박혀있다... "아~ 예, 알았습니다. 이제 봤습니다~"
나외에 또 다른 인원이 있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 딱 한사람만 다리 굽혀 잘수 있는장소...
우선 텐트를 치고, 갖고온 짐 정리하고 점심을 먹으며 첫날부터 밑밥을 준비했다. 원래 첫날은 미끼만 이용해서 낚시를 하는게 내 스타일인데 부산서 사간 새우가 다 녹아 있었다 ^^;
그만큼 날이 따뜻했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오후들어 낚시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저녁까지 해도 입질한번 없다?
그래도 어딜가도 잡어를 잡아도 몇번의 입질을 받고, 잡아내는 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입질 한번 없이 하루를 보낸적이 없었건만... 좀 심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이유는 저녁에 드러났다...
해지고 낼 새벽부터 제대로 낚시를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저녁을 만들어 먹는데 낮에 갯바위 가까이 그물을 쳐둔 고깃배가 보이더니... 해가 질듯 어두수룩해지니... 이 무슨소리...
퍽~ 퍼퍽~ 퍼퍽~ 일명 뻥치기였다.
그물 맨 앞에서 시작했으니 갯바위 기준 좌로 500m, 우로 500m, 쭉 선을 그으며 배 좌우측에서 퍽퍽이고 있었다 --;
우쩌것는가~ 그분들은 고기를 잡는 어부들, 난 고기를 낚으러 온 여행객.
들은 얘기가 있어 속으로 "뻥치기하면 갯바위에 사흘간 고기가 안붙는다는데... 그래... 내일은 포기하고 모레 제대로 해야겠다~"라는 속편한 생각을 하고 자기로 했다.
그래도 밖으로 보이는 밤하늘은 예전 어릴때 줄기차게 혼자다니던 등산 할 때 보았던 별들이 오랫만에 반짝반짝 달려 있었다.
예뻣다. 도시에 살때는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별들이었다.

28일.... 고래라~
마음을 느긋하게 갖고 아침 해 뜰때까지 잤다.
어차피 잡혀도 그만~ 안잡혀도 그만~ 고기 욕심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욕심만으로 고기를 잡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오전부터 여유있게 낚시를 했다. 오전에 뽈락 몇마리가 올라왔다.
갯바위 근처는 7~8m, 멀리는 15m를 주고 하는데 뽈락은 근거리에서 다 나왔다. 멀리서는 입질 자체도 없었다...
그리고 조류는 애기가 걸어가듯 흐름은 좋았지만 방향이 앞에서 왼쪽으로 45도 각도로 갯바위로 붙어들어오는 것이었다.
선장님이 얘기한 노랑바위 앞 10m를 노리기에는 조류가 방향이 안맞았고 원투를 하더라도 바로 포인트에 진입하지 않으면 제대로 공략되지가 않았다.
높은 자리에서 하면 어찌어찌 포인트에 진입시키기는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바람이 원줄을 밀어제치는 바람에 낚시하기가 힘들어진다.
어제 뻥치기도 있고 해서 마음을 비우고 근처에서 뽈락 및 잡어낚시로 바꿨다.
오후들어 바다는 장판으로 바뀌고 조그만 녀석들이 폴짝폴짝 뛰는것이 학꽁치같기도 해 학꽁치채비로 바꿔 날리기 시작했다. 학꽁치 회도 맛있으므로~ ^^
그런데 웬걸... 입질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전방 2~30m에 이상한 거무튀튀한것이 보였다 말았다...
저게 무엇인고? 설마 사람 시체? 얼마전에도 부산 바닷가서 사람시체가 떠내려 왔다던데...
아니었다... 사람보단 두세배 큰것이 꼭 고래처럼 등짝을 보였다가 들어갔다 하는것이 고래인것 같았다...
"이런곳에도 고래가? ^^ 아직 우리나라 해안이 죽진 않았나보군"하는 나라를 생각하는 듯한 착각을 하며 웃고 말았다 ^^
에구구... 오늘 낚시도 이걸로 마무리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뽈락 몇마리로 회를 치며 저녁을 준비하는데...
어제 본 고깃배가 또 보인다 --
"뭐야~ 설마 또 뻥치기 하려고... 아니겠지~ 아닐꺼야~"
아닌게 아니었다... 오늘은 용감하게 해지기 전부터 뻥치기 시작~
우~ 미치겠다... 오후에 "내다리 내놔~" 하는 메세지가 들어와 웃었지만 뻑~ 뻑~ 그소리가 차라리 귀신이 내다리 내놔~하는 것보다 더한 공포로 다가왔다...
저녁을 먹고 내일은 포인트 이동시켜 달래야지~ 하고 생각하고 밧데리 얼마 안남은걸 아끼기 위해 밧데리를 껏다.
태풍피해에 기지국의 피해가 많았는가 세개의 밧데리가 어느새 다 닳은 것이었다.
잠을 청하기 위해 누운 나에게... 엄청난 공포가 밀려왔다... 정말 등골이 오싹했다...
또다시 뻑~ 뻐뻑~ 뻐뻑~....
오늘은 한번으로 모지라서 두번씩이나... --+ 나가서 바라보니 이번엔 다른 배였다. 하지만 길은 똑같군...
정말 한마디 할려 나갔지만 생각해보니 난 혼자... 만약 저들이 엉뚱한 맘 먹고 덤벼들면 좁은 갯바위에서 사시미칼 하나들고 그들을 당해낼 수 있을까? --;
포기하고 그냥 자자~ 내일 이동시켜 달래야겠다~
또다시 밤하늘을 봤다. 그래도 밤하늘은 내 망가진 기분을 풀어준다~
그려~ 고기 못잡으면 어떠랴~ 도시에선 살수도 없는 공기와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는데...

29일... 포인트라~
역시 느긋하게 아침까지 잤다 ^^
오전에 전화해 옮겨달라고 해야겠다 생각하고 전화를 드니... 안받는다...
핸펀, 가게, 모두 안받는다...
흘라~ 이상하다... 핸펀까지 안받는거 보니 날 아예 잊어먹고 말은거아냐?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며 메세지를 보냈다.
"뻥치기때메 전혀 낚시가 안되니 포인트 이동좀 시켜주세요"
원래 난 야영들어가면 한자리 죽치는걸 좋아한다. 텐트 걷고 치는것이 곤욕이니까 ^^
그런데 이번만큼 이동을 간절히 원한적은 없었다.
전화를 해도 안돼~ 메세지 해도 연락없어~ 거기다 물은 이제 다 떨어져가 오늘 오후가 지나면 물 없어지는데....
끝까지 배신을 때리려나~ 단적으로 말하면 갯바위 하선때 낚시배 보고 30일 철수할 때 오전에 처음으로 낚시배를 봤다.
그새 혼자 칼에 찔렸는지... 실족을 했는지... 아님 딴배타고 도망을 갔는지 전혀 관심이 없는것 같아~라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이 물 한통들고 일주일 사는데 물떨어졌는지도 걱정이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들자 서운함이 밀려왔다.
결론은 연락되지 않았다.
모든걸 포기하고 내일까지 여기서 낚시나 하자 라는 마음먹고 편히 있으며 낚시를 하고 있는데 바다 밑에 시커먼것이 꽤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이제껏 그것을 수중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야 자세히 보니... 멸치떼였다 --
가로 5m, 세로 5m 모두가 멸치떼라.... ^^ 어찌 알았냐구요? 한번은 바늘위로 몰려왔길래 훌치기하듯 걸어올려보니 손가락 한마디 하는 멸치 ^^
그녀석들이 갯바위에서 갯바위로 떼로 몰려다니는데 어찌된 연유인지 내가 있는 갯바위에서 10m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것도 보는 사람에 따라 굉장한 구경거리였으리라~ 나에겐 그랬다 ^^
오후 라면을 끓이고 난 후 물이 떨어졌다... 커피 한잔 할 물 남기고...
이럴줄 알았으면 억지로라도 우겨서 한통을 더 갖고 올것인데...
아직은 오전에 한 밥이 남아있고 김치가 있으니 내일 아침까진 어찌어찌 견딜수 있을것 같았다...
설마 굶어죽기야 하겠어? 안됨 생라면 먹고 뱃속에서 불리지 뭐~ 이럴땐 단순한 것이 약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어찌 방법이 없는데 그쪽에만 생각을 하면 화만 내고 나만 손해임을 모르면 안되지~
오늘 저녁 편히 잠들고 내일 새벽은 무슨일 있어도 노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누웠는데...
아주 잘못된 착각이었다... 왜? 그 공포의 소리가 또 들려왔으므로...
퍽~ 퍼퍽~ 퍼퍽~....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동네 사람들은 낚시하는 사람들하고 원수지려 일부러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흘내내 뻥치기라니...
아냐... 내가 내리기 전날에도 했을것이여~ 그러니 첫날 그렇게 입질 자체가 없었지...
에라~ 속편히 하고 내일 새벽엔 있는 밑밥 다 써가며 해보자~

30일... 마지막 날~
5시 반에 일어나 있는것 적당히 먹고 엊저녁 준비해둔 밑밥 챙겨 낚시를 시작했다.
6시부터 시작한 낚시는 9시까지 계속 되었다.
아침 해뜨고 ㄱ호가 갯바위로 왔다... "참~ 빨리도 오시네" 갯바위에 접안도 안하고 마이크로 얘기하는데 오후 세시에 철수란다~
그전에 철수 안되냐고 물어보니 세시라고 다시 말한다. 그리고 떠나간다... 아마 어디 선상이라도 하고 오려는가보다...
9시까지 뽈락 한마리 말고 소식이 없자 밑밥도 다 떨어지고 낚시대를 물에 담궈놓고 고정시킨 후 짐정리를 오가며 했다...
그런데... 잠깐 왔다갔다 한 사이 찌가 없어졌다...
바부~ 고기는 잠깐 한눈판 새 입질하는 법인데... 이미 찌를 갖고 푹 처박았다 --
찌가 여에 감겼나보다.... 당겨도 안나온다.. 어쩔수 없이 목줄 끊었다... 그리고 낚시 접었다 ^^
짐 정리후 주변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내 쓰레기만 음식박스로 반박스 나왔다... 끝내고 나니 한박스하고 비닐봉지 큰걸로 하나가 더 나왔다. --
마무리까지 끝내고나니 11시... 배도 고프고 해서 남지도 않은 밧데리갖고 메세지를 보냈다.
"포인트 이동할 때 저좀 태워주세요~ 물떨어져 배고파요~^^;" 소식 없다~
갯바위서 자고, 운동하고, 온갖 행동을 해도 시간이 가지 않는다...
에이 몰라~ 하고 누가 남겨두었던 세개있는 깐새우로 원투대에 연결하여 릴찌낚시를 했다...
말라 비틀어진 미끼에 반응할리 만무했지만 배 탈때까지 시간을 뭘 해서라도 때워야 했기에 ^^;
정말 배는 오후 세시 정각에 들어왔다...
어차피 좋은 시간 보냈고 소개시켜준 부경낚시 사장님 얼굴도 있고, 만족할만한 쓰레기도 낚아왔기에 얼굴 붉힐일 없다 싶어 즐겁게 배에 올라탔다.
들어오는 길에 얘기 들어보니 선상에서는 고기가 나왔단다. 갯바위는 황~ ^^
가게 도착하여 포인트 옳겨달라 연락도 하고 물도 어제 떨어졌었는데 배를 구경도 못했다 하니 사모님 왈~
"허리 다치셔서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어요~" 웃고 말았죠 ^^
사장님 나가고 사모님과 선비 계산하는데... 한마디 하려다 말았다.
금오도 3만원, 그런데 이상한게 더 붙는다.
도착당일 식대 오천원, 출발 아침 오천원... 이것까진 이해하고 생각했는데....
하룻밤 묵었으니 일만원... 이건 이해하기 힘들다... 가기전에 대기장소가 있다고 했고 출조점이라 대기장소가 있다고 해서 돈 받을것이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칼같이 받는다... 야영했다고 더 그러나?
이것저것 따지기 싫어 그냥 왔다 ^^; 어차피 다시 안가면 되는 것이고... 내가 기분나쁘다고 하여 그곳 소개시켜준 사장님과 그분과 사이 벌어지는것도 바라지 않고...
여수까지 나오는 편은 같이 철수했던 팀의 차량을 얻어탔다... 중간에 내려 택시를 타기는 했지만 그분들 고맙습니다 ^^
터미널 도착하여 부산행 버스타고 들어오니 어느새 해는 지고 내 고향인 부산이었다~

p.s 이런 밑의 글 적는것도 또다른 오해를 불러오지 않을지...
저와 관계있었던 선비 받았습니다.
어느분이 다른분들 오해하시지 않게 적는게 옳은 일이 아니냐고 하신 말씀이 계셔서...
오늘 통장정리하면서 확인하는 바람에 늦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글은 봐야하실 분이 보신것 같아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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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G 반성하쇼 04-02-01 22:45
회색하늘님 인낚에서 흔적을 지우신다더니 아직 미련이 남으시는 모양이죠?
님의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조행기 하난 참으로 잘쓰시는군요.
근데 왜 시간이 지난후 또 그때 일을 꺼내시는 겁니까?
제가 읽은 글은 분명히 님이 잘못했다고 그 친구분께 시인하는 글을 보았는데....
제가 누구냐구요?
님을 예전부터 쭈욱 지켜와 보던 사람입니다.
님의 가슴속에 뭍어버린 그애와 비슷한 또래의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님을 쭈욱 관심있게 지켜봐왔습니다.
님의 아픔에 맘으로나마 같이 슬퍼했었지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님의 사고방식 바꾸십시요.
예전에 낚시점사건 저도 기억합니다.
님이 낚시점에 님의 선비만 요구한 것이 아니라 같이 출조한 친구분의 선비도 요구했다면서요?
그기에 대해선 왜 지금 해명 하지 못하고 딴 말만 하십니까?
결정적으로 님에게 실망하게된 계기입니다.
또, 위의 조행기에서도 님이 언급한 밤에 낚시점에서 술얻어마시고 굴구이 드시고
숙박비,출조비 다합쳐서 5만언 주었는게 그리 비싸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전에 무료로 드립니다 코너에서 님이 공짜로 달라고 오만사람한테 올린글 기억 안나십니까?
님은 돈없어서 낚시용품 구입할 능력이 없다면서요?
그러면서 윗글에서는 구명조끼랑 미끼통만 얻었다구요?
님에게 오만가지 낚시용품준 사람은 뭡니까?
님의 사정이 딱해서 소품하나라도 더준사람은 뭡니까?
님께서는 낚시도 자주다니시더군요. 그것도 원도로만....
저도 자식키우는 사람으로서 정말 이런말까지 하긴 그렇지만
얼마전엔 자식들먹여 공짜용품 얻어가더니만
이젠 외할머니까지 거론해서 동정심을 유발합니까?
님의 사고방식이 잘못되었다고는 정말 생각이 안드십니까?
남이 나에게 베푸는 것은 고맙지만 겐찮은 것이고
내가 남에게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것은 정녕 그렇게도 견디기가 힘이 드십니까?

정말 지켜보기에 답답해서 한말씀 드렸습니다.
제글이 님의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너무나 심한글이어서 제 정보를 공개하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낚에서 정보공개 못하고 남에게 안좋은 글 처음으로 쓰는 심정도 이해해 주시길 빌면서......


G 고등어 04-02-02 11:43
조행기 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낚시 다녀온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군요.
저같이 많은 인낚인을 위해서 몇시간에 걸쳐 장문의 글을 쓰신것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있는 그대로의 잼 있는글 꼭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있었던 선비 문제건은 이제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회색하늘님의 글,동행하신 분의글 ,그리고 여러 댓글 다신 분들의 글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진실을 알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글을 통해 각자의 생각한
바를 전부 표출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판단은 우리 인낚인의 몫으로 남겨두는게 모양상
좋을것 같네요.
물론 님이 억울한 부분(저도 그런생각이 드네요)이 있고 또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런글을 올렸을까
이해되지만 논쟁은 또 다른 논쟁을 불러일으키므로 주제넘게 이런 부탁을 드립니다.
고기 잡는데는 큰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다음에는 꼭 대물 하세요.^^
G 회색하늘 04-02-02 12:51
고등어님 ^^
죄송합니다... 잊으려해도 아직 제게 영향력이 미치다보니 문득문득 떠오르곤 해서 속이 끓습니다...
다듬어야지요... 노력하겠습니다. ^^
그리고 고기잡는데 관심은 있습니다 ^^;
하지만 고기 잡으려고 노력하면 더 안잡힌다고 생각하기에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할 뿐이랍니다 ^^;;;
작은 관심 감사하고 님의 충고에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G 왕뻥카 04-02-02 18:55
인터넷 이란 가상 공간.. 참 무서운 곳입니다. 비난과 질책.. 참 쉽게 할수 있죠.. 당하는 사람은
그 고통 이루 말할수 없겠죠.. 그 사람의 잘잘못을 떠나서 말입니다.
아이 키우는 아빠입장으로 회색하늘님 글을 보고 맘이 참 아팠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간에
조금이라도 맘의 부담을 덜고자 했던 낚시 땜에 더욱더 맘 아파하시는 것 같아 그 동안 관심있게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안타갑습니다.
어쨋든 힘내세요..
G 왕초보 04-02-03 11:58
정말 웹공간이라 말조심하면서 글올렸고, 잊혀질만하니까 대단한 화술을 또 부리는구려.
회색하늘! 당신 화술하나는 타고났구만.
이래저래 어수선한 세상이라 조용히 넘어가려 했는데, 이유불문하고 경솔한 행동해서 사과하던모습이
추잡한 변명, 변명,....
이번에 조행기에서 별조과없다고 시인했으니 조금은 반성을 할줄 아는구만.
선장, 점주가 아닌 개인이 올리는 조황(조행기)에도 감성돔을 잡았니, 뭐니 거짓말로 네티즌들 관심끌더니
재미붙였나보구려.
정말로 당신글을 보고 있자니, 인터넷이라는 이유로 그럴듯한 말로 포장해서 관심이나 끌면 당신이 인정받는것으로
착각하나보오.
나중에 들었지만, 당신이 성토한 대박낚시를 이용하는 낚시인중에서 당신한테 장비 무료분양한 사람이 인낚보고 전화해서는
"왠만한 사람들 원도권 나가기가 너무도 힘든데, 어찌 장비무료로 달란사람이 추자도며, 어디며 그렇게 다니는지
이해가 안된다" 합디다.
넓은 바다가 보고싶다고요? 가까운곳에 수평선안보이는데가 있답디까? 제대로된 변명을 하시오.
지금까지 지켜보니까, 다들 당신과의 만남은 시작은 좋으나 끝이 안좋다는걸 알게되었소.
똑바로 아시오. 내것이 중요하면 남의것도 중요한 법이요.
그럴싸한 화술로 사람감정 동요시켜 도움이든 도움말이든 받고나서, 조금만 수가 틀어지면 인낚에다가 퍼붓는 모습이 우습구려.
그 사건이후로 이런저런 사유로 대박낚시에는 가지도 않았고, 통화도 안부전화 한통말고는 한적이 없소.
똑바로 아시오! 대박낚시관련인들이 뭐라고 했는줄 아시오? 그래도 당신 사연을 알고나서 미안하다고 전해달라 합디다.
처음에는 가게명을 직접거론해서 난처했고, 서운했지만, 당신 사연에 대해서 댓글다신분들처럼 다른 분들께 설명듣고는
엄청 미안해 하더라 이거요. 알겠소? 이런 마음이 여기 댓글다시는분들 마음이요.
여기 인낚이 당신 일기장이요? 정말 황당했지만, 분명히 당신한테 글올린다고했었고, 당신이 내게 " 어떻게 사과의 글을 올리면
되겠냐고 까지 묻지않았소? 또한 대박낚시에 전화해서 어떻게 사과하면 되겠냐고 까지 않았소?
구구절절히 당신상종하는게 이제는 짜증나오.
지금은 당신히 자진해서 다 지워져서 없지만, 예전에 당신이 올린글에 안좋은 댓글을 어느분이 달았다고, 나이가 어린양반이 어쩌니,
지금 기분에 건들면 어찌하겠다는둥 아주 용기백배더구만요. 댓글달았던분이 당신보다 2살어리다고 어린양반? 지금 당신이 나보다
2살어리니 똑같은 취급 받아볼라요?
참으로 가관인데, 당신같은 사람 안보는게 나로썬 행복이란거 잘알아두시오.
분명히 경고하는데, 여기에 들어오시는 여러 조사님들 혼돈일으키지 말고 전화하시오.
다른 조사님들께 이런 안좋은 글들을 올려 너무나 죄송합니다.
다른분들께서 저에게 욕을하셔도 사연을 정확하게 모르실거니까 저는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회색하늘 당신은 올한해 거듭나는 해가 되길 바라오.
G 왕초보 04-02-03 15:00
어이. 박동철이!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이 손에 안잡혀서 한마디 더한다.
지금 선의의 마음으로 널 걱정하면서 널 걱정해주시는 댓글다시는분들께 최소한 감사하다는 말씀이라도 드려라.
여기에도 글올렸더라만은 돈도 있다면서? 그돈은 정현이 문제에 쓸거라고? 내역시 처음에 나도 자식생각나서 뭐라도
도움주고싶어서 연락하고 만나고 했단거 잘알거다.
장비 하나살돈 아껴가면서 문제해결한다고 한놈이 낚시는 거의 매일다닐수 있는거는 뭔데?
니가 진짜 현실을 깨닫는 인간이라면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직장도 구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게 옳은일 아닌가?
그렇게 네티즌들 심금울려놓고서는 니가 하고 있는일이 뭔데? 낚시인구가 몇백만이라더라. 나도 냉정하게 한마디하지만
너뿐만 아니고 잠시만 돌아보면 정말 힘든일 겪는분들 많다. 너는 용기내어서 인낚에 글올려서 많은 님들의 관심과
애정어린 격려의 마음도 많이 받았다. 나역시 그중의 하나이고 싶었다.
지금 박동철이 니가 진정 사랑하는 딸(이부분에서는 여러모든분들 죄송합니다. 저도 피붙이 생각이 나서요)을 잃은 아픔을
생각한다면 과연 낚시로 인해 선비 몇만원땜에 이렇게 글올리고 문제화 만들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냐?
너한테 중요한게 뭐냐? 이번 일 이전에도 너는 찌를 터트렸는데 옆에서 주워서 어쨌느니..하면서 말많더라.
낚시한두번 다니는것도 아니고 일일히 너는 다 올리더라. 그리곤 항상 댓글로인해 위로받더라. 왜! 대신 찌건져간 사람 욕해주니까.
그래도 한마디는 해주마. 그날 도보포인트갔을때 찌가 우리 앞으로 둥둥떠다닐때, 내가 "동철아! 뜰채로 저것좀 건져주자! 저쪽분들것 같은데" 하니까
애써 열심히 건지려했던사실은 내가 인정하마.
지금 동철이 니가 해야할일은 진정 낚시로 인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사건화만드는데 신경쓸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딸 가슴에 묻은일을
진정 걱정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기억할거다. 내가 아는 변호사도 있는데, 여차하면 내가 도움줄거라고......
과연 니가 웹에 글올리면서 사소한 일로 일일히 성토하는거, 그리고 거의 매일 낚시다니면서 혼자 자위하는거 왠만큼은 이해가 간다.
아무리 내가 화를내도 자식잃어버린 마음까지는 감히 난 이해못하는 졸장부임에 틀림없다.
앞전에 나는 니가 혼자 고성스피드랜드통해서 장박갔을때 내가 그쪽 낚시점에 전화해서 일찍 철수시켜달라고 너몰래 부탁했단거 알거다.
조행기 첫번째인가 그랬을거다. 나보고 뭐라했냐? 진짜 열받는다고??
나뿐만 아니라 니가 올렸던 글보고 단 한사람도 맘아프지 않았던분 없었을거다.
하도 세상이 어수선해서 니가 혹시나 장박갔다가 순간 안좋은 맘이라도 먹으면 어떡하나 싶어 철수시켜달라했단거 너도 나랑 얘기해서 잘알거다.
물론 나는 너한테 실컷 원망이나 들었지만.
손해보지 않겠다는 마음까지는 이해하마. 하지만 정말 이번만큼 생각의 시간을 가졌으면한다. 위 댓글에 고등어님, 왕뻥카님 충분히
널 이해해주시는 분들이다. 이글 읽거든 꼭 감사의 맘이라도 전할줄 아는 인간이 되어라.
그리고 "반성하쇼"님 글이 너 뜻과 다르다고 해서 구구절절히 이기려고만 하지마라.
얼마나 잘사는게 중요한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단걸 느끼길 바란다.
추잡스럽게 댓글달지말고 전화해라. 내가 만나러 가마. 정말 반성할줄 모르는 인간이구나.
G 반성하쇼 04-02-03 15:52
먼저 외할머니를 거론한 것에 대해 회색하늘님께 사과드립니다.

자 그럼 님의 댓글에 대해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글을 올렸었죠... 맞습니다. 진정으로 잘못했습니다~가 아니어서 문제죠."

==> 이게 뭡니까? 님이 낚시점에도 전화하고 같이동행한 출조친구분께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어떻게 해야 되겠냐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또, 자신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의미에서 인낚에서 흔적을 영원히 지우고 낚시까지 끊고
싶으나 차마 낚시는 끊지못하겠다고 하신 말씀 잊으셨습니까?
님이 인낚에 다시 나타난걸 보고 제가 불만을 가지겠습니까? 그럴 이유는 전혀 없지요..
다만 수많은 인낚인들 앞에서 사라진다고 공언해놓고 다시 나타나서 쓰는 첫글이 철지난
변명에 또다른 비난 등.....이런 글을 보고 화가 좀 났지요.
차라리 인낚의 좋은 분들을 잊지못해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랬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같이간 사람 선비문제라... 대화내용을 적어볼까요?
본인 "제 선비 못받았는데요."
사모님 "그럼 같이가신 분 것과 같이 4만원 돌려드리면 되겠습니까?"
본인 "... 예, 그렇게 하시지요"(...은 어차피 낚시점보다는 내가 바로 옆에 살고 있으니 내가 받아 돌려주더라~ 라고 얘기하면서 건네주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이게 제가 동행한 사람의 선비를 요구했다는 건데요... 뭐가 잘못된건지... ^^; "

==>님은 같이가신분이 받고싶지 않은 선비까지 요구할 권리가 님에게 있는지요?
동행한 분이 선비를 대신 받아달라고 님에게 부탁하든가요?
그분이 선비를 받고싶었을 정도였다면 그전날 술값 수십만원 내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님은 어찌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자리에서 님은 술은 드시지 않았겠지만 대리운전을 위해 차에서 대기 하셨나요?
만약 술자리에서 같이 동석 하셨다면 술값을 뺀 나머지(안주대등)는 3등분해서 내시지요
왜 안내셨나요? 이건 님의 계산법에 의한 계산법입니다.

" 아~ 그리고 굴구이와 숙박비, 출조비 합쳐 오만원.
금액 오만원은 물론 비싼게 아니죠~ 어디 다대포 외섬만 가도 선비만 사만원인데 비싸겠습니까?
하나를 모르시니 그런 말씀을 쓰신것 같습니다.
제가 출발하기전 그곳에 관한 소개를 받을때 내용을 잘 모르셔서요...
"출조점이기 때문에 방 하나에서 대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선비만 계산하셔도 될 겁니다."라는 얘기를 들었었죠. 물론 식대는 내가 먹은것이기 때문에 계산을 미리 머리속에 넣고 있었다고 위글에서 적었습니다"

==>님은 대기실의 의미를 아시나요? 대기실 이란 말이죠 새벽에 배나가기전에 너무일찍 낚시점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을때 말그대로 한두시간 쉬었다가 가란뜻으로 만들어둔 방입니다.
님이 적은 글에 의하면 님은 전날 저녁8시경에 낚시점에 도착했고(그것도 여수터미널부근부터
점주님의 차를 공짜로 얻어타고) 저녁을 먹고 술과 굴구이 드시고 그리고 주무시고
다음날 6시경 일어나서 출조하셨다구요? 그게 대기한거라고 생각 드십니까?
그러면 그 점주님께 대기실에서 잠을 자면 돈을 받나요? 라고 물어봤습니까?
님은 소개시켜준분의 말만 들었지 그곳에가서 물어보시기는 한겁니까?
만약 돈 안받는다고 해놓고 돈을 달라 했다면 당연히 악덕점주이지요
님의 짐작으로 돈을 안내도 되겠지 했다가 숙박비 만원 달라고 하니깐 섭섭했다면
제가 보기에는 님이 악덕손님입니다.
저도 한사람의 낚시인이지만 제가 업주입장이라면 님같은 사람 정말 싫겠습니다.
님같이 계산 철저하신 분이 왜 그러시나요? 자기가 먹고 자고 한 값은 치루는게 정상 아닌가요?

"예.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구명복이며, 신발이며, 보조가방, 찌... 등등등 ^^
도움 받고 안받았다고 발뺌한 적 없는데요.. 님이 그렇게 제가 얘기하는 것 들으셨습니까?
님도 마찬가지네요. 돈없어서 낚시용품 구입할 능력이 없다고 언제 제가 그런 글 적었습니까?
다시한번 반복해 드리죠.
"물론 도움받은거 많지만 현재는 도움받은 물품은 구명복과 밑밥통뿐이랍니다" "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쓰지도 않을거면서 왜 그렇게 도와달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탁을 했었는지 묻고 싶군요.
그리고 님이 많은 인낚인들에게 물품얻어가면서 남긴글을 저는 지금도 기억합니다.
"정말 도와주셔 감사합니다. 제가 잘쓰다가 제게 딴게 생긴다면 저에게 도와주신 물건을
저도 무료로드립니다 코너에서 반드시 다른분들에게 드리겠습니다. "
이렇게 말씀하셨죠? 근데 님은 얻은것 중에서 지금쓰고 있는건 구명복, 밑밥통 뿐인데 왜
무료로 드립니다 코너에서 님이 올리글은 '매트리스없는 침대' 하나 뿐입니까?
님에게 드린 많은 찌와 소품(물론 낚시대도 있었죠) 가방,신발 등등등 ... 어찌된겁니까?
버린겁니까?
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은 있지만 딴데(따님분을 위해) 쓸거라서 낚시용품 살 여력은
없다구요.... 그럼 원도로 그렇게 자주 낚시다니는 돈은 어디서 나신건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회색하늘님 너무 계산적으로 살지 마십시요..
아니 계산적으로 사실려면 상대방쪽의 계산도 해주십시요.
님은 예전에 음식점에서도 가스렌지 빌려서 밥도 해드셧지요?
또 고물상에서 가스렌지 빌린적도 있고요?
그분들이 님에게 돈을 달라고 하든가요?
님에게 보태준 많은 낚시용품 주신분들 그분들이 돈을 달라고 하든가요?
이번 출조에서도 님이 얻은게 5만원치가 안된다고 생각 드시는 가요?

차라리 갯바위 내려줘놓고 연락이 안되서 업주에게 섭섭했다 이정도로만 했으면 좋지 않았겠나요?

다시 인낚에 조행기를 올리고 싶어 참을수 없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
이렇게 등장했으면 보는 저도 님이 반가웠을 겁니다. 왜 끝에 지난일에 대한 변명에 또다른 비방
이렇게 등장을 하셨는지 저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진정으로 님의 앞일이 평화로워 지기를 빌어드립니다.






G 과연회색하늘 04-02-03 17:10
넓은 바다를 보면서 호연지기를........
그래서 낚시가 좋은것을 .....아직 많이 배워야 될듯 싶으이.....
아이디를 맑은하늘로 바꾸면 조금 낳아질려나....ㅎㅎㅎㅎ
추잡한* ??????귀신은 뭐하나 ? 싹~~ 쓸어가지 않고.ㅋㅋㅋㅋ
당신이 진정코 비방 전문가라면 방향을 국회로......
물론 자신없겠지. ㅎㅎㅎ
G 회색하늘 04-02-03 17:56
^^
왜곡되어지고 있는 사실같아 자꾸 주저렸더니 말만 더 커지는구료 ^^;
그만합시다.
어차피 내가 또 쓰면 변명으로 치부하려니...

마지막 이름만 바꾼 님... ^^ 귀신도 나랑 같이 놀다 갔답니다 ^^
감추더라도 본인 이름을 썼으면 좋았으련만 ^^

반성하쇼님...
다른것은 님과의 견해차라 생각하고 한가지만 변명하겠습니다 ^^
제게 베풀어 주셨던 분들 서운해 하실까봐 ^^
갯바위신발. 아직 제게 있습니다. 겨울이라 장화를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찌. 많이 날려먹는 편입니다. ^^ 제가 아직 익숙치 못해서요.
보조가방. 얼마전에 갯바위에서 떠내려 보냈습니다. 주신분에게 미안한 마음이... ^^;
갯바위방석.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 글은 변명으로 보아 주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참, 그리고 저 화술좋니 말잘하니 치켜세우지 말아 주십시오. 말도 잘 할줄 모르는 사람인데 ^^;
혹시 이러다 붕 떴다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면 아픕니다 ^^;;

좋은하루 되십시오 ^^
G 불타는 갯바위 04-02-03 18:23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정말 아껴서 출조하시는군요..^^
하늘이 내려앉는 아픔을 겪고도..
위로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리플을 다셨는데,,,,
저역시 그상황을 잘모르겠으나,넘 하시는거 같네요..
지나간일을 왜 끄집어내서..꼬치꼬치 따지시는지,
이해가 않됩니다만..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이 많죠.^^
전부다 신경쓰면 오래 못삽니다..
소신껏 지내시고,조행기 자주올려주세요..
즐낚하세요..
G 회색하늘 04-02-03 19:53
불타는 갯바위님 ^^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 이 댓글의 발단은 저랍니디 ^^;;
인낙에서 글을 접겠다고 해놓고 조행기라고 또 쓰니... ^^;;;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G 회색하늘 04-02-03 20:36
반성하쇼님. 먼저 님의 양해를 구해야 하나 쪽지를 못보내 이렇게 댓글로 남깁니다.
죄송합니다. 이전의 일을 다른 님들에게 다시 떠올리게 하는것 같아 님의 글과 관련되어진 제 글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G 허허 04-02-04 10:29
삶이 조금 여유로울수도... 빡빡할수도 있거늘......

죽을 죄 지은 인생살이 아니라면........


그대 보다 내가 조금 낫다면.....

내 잘못있다면 언젠가 깨우치리라 생각할진데........



조금 나은 위치에 있다면 내가 이해 하리오^^*
G 회색하늘 04-02-04 22:32
허허님 ^^
제가 아직 깨닫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걸 이해해달란것 역시 무리란것도 알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G 왕초보 04-02-05 20:06
더이상의 댓글은 올리지 않으려 맘먹었지만, 역시 졸장부라 한말씀드립니다.
마지막에 허허님 글을 보면서 저역시 소인배란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말씀이고, 제가 장문으로 질타한 사람을 너무 나쁜시각으로 비춰지게끔
만든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동철이! 전화를 해도 안받기에 이렇게 글로써 자네에게 내 마음을 전하네.
내가 만나본 자네 동철이는 정말 세상을 나쁘게 바라보며 살아온 사람처럼 느끼진 못했다네.
자네 얼굴에선 그림자가 보였지만, 적어도 정말 남에게 해를 끼치며 살아온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네. 그래서 내가 친구하자고 청했었고, 그랬던거 아닌가...
다른 말은 삼가하겠네.....
동철이가 지금 힘들지만, 나도 언젠가 그렇게 될수도 있고, 또 나름대로
겸허한 마음자세를 가지려 노력한다네.
지금은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군요.
언젠가 어느 성공한분께서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비춰지는 모습은 누구나 원하고 바라는 모습이지만......
진정 그런모습을 영원히 간직할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있다구요.........
저역시 여러분들께 어떠한 옹호의 글을 바래서 이런글 적는게 아닙니다.
동철이...내가 만약 지금의 자네와 내 위치따지는 그런 인간였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하겠나?
그리고 위치가 뭐고, 현실이 뭔가? 그따위가 뭐가 중요하나?
그저 사람이 좋아서 만나고 그 정이 쌓여서 이웃사촌이란말까지
나오지 않겠나?
솔직히, 왕초보란 아이디가 중요한게 아니라 말씀드립니다.
저는 찌낚시 배운지도 이제 겨우 몇달안된 그런사람입니다.
제 신상 말씀드리죠. 지금 드리는 말씀들에 대해서 한번쯤 포근한 맘을 가지시길 바래서입니다.
저는 부산 대연동에 살구요. 구멍가게만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이름도 성도없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구요.
나이는 이래저래 36-37됐습니다. 이해안되시겠지만. 학교문제로 이러한 말도안되는 상황이 예전에는 있었죠.
이름은 이판재 라고 합니다. 전번은 011-882-3962구요. 언제든지 욕을 하셔도 달게받겠습니다.
부산대연동에 위치한대학출신이구요. 고등학교까지는 마산에서 다녔습니다. 솔직히 내세울것 없는 제가 왜 이렇게 상세하게 말씀까지 드릴까요?
여러선배님들, 후배님들 돌을던져도 좋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릴게요.
스쳐지나가는 말보다 ....
낚시다니면서 정말 힘든거, 고민, 괴로움,,,,,분노,,,,화,,,,,,이런거 잠시나마 이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 진심으로 동철이한테 사과하렵니다.
그리고 동철이 자네가 혹시나 이글을 본다면 내가 사과하네. 수양은 내가 더함세.
괴로움이나 아픔에 정도가 있겠냐만은 속이 많이 상하네...자네 그 아픈마음을 덜된 모습으로
내 화만 접으려 했으니.......
동철아.....부디 힘내고,,,,너만 허락한다면 모든거 다잊고 저번처럼 학꽁치 뜰채로 떠보자하다가
한마리도 못올렸던거 생각하면서 웃고싶다.
내뱉은 말을 지우는건 무책임과 동등하기에 너한테 쓴소리했던말 지면상에서 지우지 못함을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면 정말 고맙겠다. 만나게 된다면 원망하려무나.
G 허허 04-02-05 23:24
이 판재님.....

님의 따듯한 글 접함에 낚시대 잡은지 오래된 손에 힘이 들어 가는군요.


회색하늘님과.....두분~~~

진정한 우정이 발할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님의 글 대함에 오늘은 정말로 오랜만에 편안한 밤이 될듯합니다.


항상...건승 하십시요.....^^*






G 히히 04-02-06 01:06
덩다라 기분이 좋네요........지나가던 낚시꾼이..
G 살감시 04-03-09 12:40
이제 돌아가신 분이 되셨군요...

지금에사 이글을 봤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왕초보님도 마음 추스리시길.. 진정한 친구분 이셨는데...

극락왕생 하옵소서..
G 조경지대 04-03-11 20:10
살감시님! 저도 이름으로 검색하여 지금은 이세상에 안 계신분의 글을 보게됬읍니다.
모낚시점에서 올려주신 조행기 3편중 일부이더군요.
결과가 이래서 그런지 몰라도 회색하늘님은 뭔가 자기의 생에대한 마지막 가는길을 알고 계셨던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그래도 주변에 좋으신 인낚의 친구분이 많이계셔서 마음으 위안을 삼습니다.
고인의 명복을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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