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매물도 출조후 쓴맛을 보고 난뒤...
이건 아니다 싶어 잔손맛 입맛이라도 보려고 장승포 해안도로 즐겨찾는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빵가루 3봉과 홍개비 1통
간단하게...
 
늘 가던자리...항상 비어 있던 자리 ........        헐.........차를 델곳이 없네요....
이 무슨......
인터넷이 무섭습니다.
포인트 공개에 약간 후회를 한다는....ㅋ
 
헬기장 밑으로갑니다. 장승포권에서 가장 멀고도 험한 도보포인트....
역쉬  힘든곳이라 오후에는 사람이 없네요...
근대...헐 여기도 역시 ......내려간김에 어쩔수 없이 낚시를 시도합니다.
포인트를 정하고 밑밥 몇주걱 투척후...
낚시꾼이 또 몇명 제가 낚시 하던 자리로 옵니다. 3명.....
좌우로 몰이 많고....찌를 던질 포인트는 좌우로 2~3미터도 안됩니다.
근대...ㅠㅠ
제 바로 옆으로 준비를 합니다. 그분들께서....
밑밥도 벵애돔 밑밥 준비하셨더라구요....미끼도 홍개비....
나름 벵애돔 잡으러 오셨구나....하면서 약간 승질이 나지만...그래도 열심히 해봅니다.
 
헐.............근대.....옆에서 들려오는 방울소리....
방울   아시져?   잉어 낚시할때 쓰는 방울....
밑밥을 온사방에 뿌리더니...
3호정도 되는 수중봉돌에 홍개비를 끼워서 사방팔방으로 던집니다. 총 펴놓은 낚시대가 6대....
방울소리....
바람에...울리는 산사의 풍경소리....
00찌로 벵애돔을 살살 그것도...조용히 꼬시고 있는데....
풍덩풍덩, 딸랑딸랑.....시끌벅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붕이 옵니다.
 
방울도 모자라...
떠들기까지합니다.
 
"뭐잡으러 오셨어요?"
 
그분들 말씀이....조황에 장승포 벵애돔이 문다고 해서...부산에서 왔다는.........
켁..............
낚시에는 여러 조법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
조용히 아주 조용히 대를 접고...
산을 타고...
집에와서....
곤히 잠들었습니다.
 
딸랑딸랑....
저도 민물 잉어대로 벵애돔 낚시 함...연구해봐야겠습니다.
 
그분들 많이 잡으셨나 모르겠네요....
 
나의 홈타운 거제도....
낚시할 자리가 없어요..........
평일날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장승포 해안도로에 가마가츠 새겨진 승합차 타시는 분 누구신지요....ㅋㅋ
매일 서있던데....
차만 봐도 반갑던데요...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