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후 4월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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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후 4월까지의 이야기..

1 꽃다지 13 4,305 2013.05.01 14:45
노동절 입니다.
휴무일 이지만 다른 급한 일들로 인해 미뤄 두었던 업무를 처리코져 사무실로 출근하여
오전내 업무처리 종결하고 잠시 여유를 가져 봅니다.
 
두달전의 근무지를 옮기면서 인낚의 접속이 뜸하였던지라, 지난 겨울부터 엊그제 주말까지의
지내온 이야기를 올립니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는 척포 물개마을의 그자리에는 예년과 달랐습니다.
고작 한두마리의 조과에 출조빈도가 줄어만 들고
그렇게 시들해져만 갔습니다.
 
지난 2월 어느날
자잔한 손맛의 마지막 조과물과 겨울의 마지막 회 한접시..
 
감성돔 낚시는 그렇게 내게 떠나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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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차츰 깊어가는 늦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
다른 취미를 공유한답시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까지 하였습니다.
 
스키장에서의 하루..
쉬는 날엔 어김없이 바다로 나서는게 유일한 일과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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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 소식이 들려오면 또 바다를 향한 그리움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나 바람은 바다로 향하는 내 마음을 막아 버렸고
쉽게 바다로 나서진 못하였습니다.
 
발전소의 굴뚝 연기가 바람에 심하게 꺾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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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동료들은 그래도 바다로 다니는가 봅니다.
동료들의 조과물에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다녀온 낚시 이야기에 손끝이 짠하게 전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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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런 봄다운 봄이 와야 하는데...
바다가 보고파지는 날에는 바다만 바라보고 왔는지 몇번인지 모릅니다.
여수 이순신대교도 달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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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삼천포 바다에서 들물과 날물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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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가져다주는 풍요로움에 소주잔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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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첫 출조는 가야만 했고, 가고픈 곳으로 향했습니다.
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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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 가능하다는 소식에 주말이면 어김없이 밤 바다를 찾았습니다.
초록색 집어등 아래 수놓은 뽈락들의 향연에 잊고 지냈던 손끝의 짜릿함은 점차 회복 되어만 가고
 
연화도, 욕지도 , 두미도 , 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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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원도권 출조가 힘들시에는 척포 내만권으로...
비록 잔씨알이지만 봄 바다를 찾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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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포 시조회 모임시의 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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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주말이면 찾아오는 바람과 비 , 그로인해 거의 출조를 못하였습니다.
주위의 동료는 남해의 모 포인트에서 신발짝 사이즈로 쿨러 조황, 그것도 주중출조에...
 
4월 마지막 주말....
4월 첫출조는 연화도를 지나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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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에 다녀간 이후 거의 1년여만의 출조...
굵은 씨알의 뽈들이 그리워 찾아 나선곳, 좌사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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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어가는 시간까지의 조과는 별시리...
좌사리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씨알이 손맛만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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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
얼마남지 않는 봄날의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지나 갑니다.
이제 많으면 두세번의 밤뽈 나들이가 있겠지만, 과연 내게 만족할만한 조과는 찾을 수 있을까?
또한 그 만족할만한 조과는 대체 무엇일까?
조심스레 의문을 남겨보며....
앞으로 인낚, 이 아름답고 소중한 공간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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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
가족님들과의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드리며,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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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1 설치는껌둥이 13-05-01 15:27 0  
이쁜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덕유산리조트...흠... 4월이 지나 이제 점점 여름 어종의 시즌이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준비 잘하시고 5월 가정의달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 꽃다지 13-05-03 13:12 0  
설치는껌둥이님 반갑습니다^^
여름어종의 시즌....그렇네요
하지만 여름에는 별시리 낚시를 ㅎ
님께서도 5월 가정의 달 ..즐거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59 폭주기관차 13-05-01 16:46 0  
그런 연유로 꽃다지님의 조행기가
뜸 하였군요.^&^
근무지를 바꾸시고 자리잡고 적응하고
하시느라 고생하셧습니다.

저 또한 4월 한달을 고스란히 출조를 못하였내요.
때론 바쁜일들로.출조에약 해두면 기상이 좋지않아서
두어번 취소하고 행사 불려다니고 하느라...
그랫더니 점점 쌓여 갑니다.
자그마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그랬더니,,집사람이 치료 받을때가
한참이 지나더니 이번주엔 다녀오라 하내요.ㅎ

아무리 바빠도 한달에 한번은 꼭 갔었는데
손이 근질근질해서 못 살것내요.ㅎ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월의 첫날 행복만땅 하시고 한달내내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59 꽃다지 13-05-03 13:14 0  
폭주기관차님 건강하시지요?
어휴...인낚에 한번 들어오기가 요즘들어 많이 힘드네요 ㅋ
온종일 업무에 메달리면..저녁에는 어느새 파김치 ㅋ
간혹 뽈락이 그리워 나서기도 하였지만, 날씨가 제대로 안받쳐주고 ㅎ
.
5월도 당분간 낚시 힘들듯한 느낌이 팍 ~~ 듭니다. ㅎ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61 미스타스텔론 13-05-01 17:30 0  
4개월 동안 긴 시간 한꺼번에 정리하였습니다.
감시,볼락 조황 그리고 무엇보다도 멸치매운탕(찌개)가 묵고 싶어집니다. 
30년전 고향 완도에서 가을철 둠벙에서 건지고 멸치 물고 가는 도둑게를 빼앗고 ㅎㅎㅎ
숫불에 구운 멸치구이가 가장 맛났던 기억에 남습니다.  요금 부산 기장에 많이 나오지요?
61 꽃다지 13-05-03 13:16 0  
스텔론님 안녕하시지요?
멸치조림...아직 점심전이라 저도 땡기네요..ㅎ
집이 진주인지라..남해쪽 멸치조황은 아니는 기장쪽은 잘 모릅니다.ㅋ
숯불에 구운 멸치도 맛나지요...ㅎ
감가합니다. 즐낚, 안낚 하세요^^
그간 뜸하시다 했더니
한꺼번에 소식 알려주시네요.
올해는 기상이 엉망이라
제대로 출조를 못가보네요.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마지막~차한잔 잘 마시고 갑니다.^^
66 꽃다지 13-05-03 13:18 0  
뜸하다가 또 뜸할듯한 느낌이 팍 옵니다.
왜 그렇게 바쁘게 사는지..ㅎ
다스님 오랜만 입니다^^
님의 조행기도 읽을 시간, 아니 인낚접속할 시간이 없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낚시 되세요^^
1 꽃다지 13-05-03 13:19 0  
시장님 감사합니다^^
즐낚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 jufs장유감시 13-05-03 09:58 0  
많은양 정리해서 올려주시네요.
구경잘하고 갑니다.
1 꽃다지 13-05-03 13:21 0  
장유감시님 반갑습니다.
많은 양 모아두었는데..간단하게 작성했습니다 ㅋㅋ
구경 잘 하셨다니 제가 감사하지요..
즐낚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1 태공레옹 13-05-05 11:14 0  
꽃다지님 정말 오랜만에 뵙는거 같습니다..
무탈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근무지를 옮기시느라~바쁜 일상들을 보내셧네요~

짬짬히 그래도 손맛은 보셧군요..
주구장창 다니고 잇습니다만..
소인도 늘어가는 게으름으로 조행기를 자주 올리지 못하네요~ㅎㅎ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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