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갑지기 낚수갈 행운이왔다,,

공장에서 일끝나고 내가잘아는 거시기 집에 놀러갔는데 밤 11시쯤 전화가온다
급히 공장으로 오라고,,,,,,,
가보니 울 공장식구들 몇명이 바쁘게 움직인다,,,,,,음~먼일인가??

제품을 완성하고 포장하면 고속버스 편으로 창원으로 붙이란다
제품싣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가니 막차가 떠나고 없단다,,,,공장으로 연락하니
나보고 수고스럽지만 창원까지 갔다오라고 그런다,,,,,,

다시돌아와 몇시까지 같다주면 되냐고 물으니 아침9시까지는 꼭 갔다줘야 그쪽 라인이 돌라간다고,
그려 ~ 창원으로 전화걸어서 6시쯤에 도착하니 누가 물건 받으라고 전해 말하며 집으로,,,,
바닷가 근처가니 낚수대 갔고가야쥐 ,,ㅎㅎ

낚수장비 챙겨서 총알같이 창원으로,,,,,,,
도착하니 10분전 6시,,
고속도로 운행중에 창원공장 실세인 김ㅇㅇ 가 고맙다고 하며 꼭 부탁할 일이있는데 부산에서 만나잔다
이번에는 통영쪽으로 가서 담궈볼라 했는데 그넘의 비주니쓰 땜시 부산으로,,

그런데 부산지리에 어두워서 약속장소 로 못가고 엉뚱한 다대포쪽으로,
약속은 저녁으로 미루고 낚수부터 하기로,,,,

다대를 가니 낚수점들이 몇개보인다
낚수점을 기웃거리니 ,,아니 ,,,,,낚수점 사장님들이 삐끼를 한다
자기점에서 출조하면 잘해준다고,,,,,,,,(입장난처 하게스리,,,,,)

한 점주에게 형제섬 갈수있냐 물으니 머뭇거리며 자리가 아마 없을거라나 그러며 나무섬 이나
모자섬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어떤꾼과 단둘이 나무섬으로,,,,,,
동행한꾼이,,여기 자리가 47번 자린데 조황이 젤좋은 포인트라고 하며 이쪽에서 하라고 권한다,

물색이 죽인다 꼭 대물이 물고늘어질 것 처럼 ,,
언능 채비하고 물이 어느정도 흐르는가 밑밥 한주걱을 퐁당던지니,,,,,,,
으아~~~
학공치 떼와 메가리떼 새카맡게 모여든다 한주걱을 더 던지니 물에서 거품이 일어난다
내어릴때 미꾸라지 만이잡아 세숫대에다 넣고 소금뿌린것 처럼 ,,거품이일어나며 바글바글하다

발아래 밑밥세주걱 던지고 멀리케스팅,,,,,,,
채비정열 되기무섭게 찌가 잠긴다 이렇게 빨리 입질을,,,??
조금 흥분한 기분으로 힘차게 챔질,,,,,근데,,,,,올라온넘,,,,메가리,,
다시 케스팅,,,,,또,,,,메가리,,,,또,,,,또,,,,,계속 ,,,,,메가리만,,,,ㅠㅠ

담배한대 피우며 포인트 뒤로 올라가보니 그쪽에 네명이 낚수를 하고있다
두명은 아예 학공치 낚수를,,,,,
머좀 잡았냐 물으니 ,,,
오늘은 꽝이에요 잡어들 등쌀에 밑밥이 밑으로 안내려간다고그러며 점심때 철수를 한다고,

앞섬을보니 몇명이 더보인다 본섬에 몇팀이보이고,,
그래도 혹시하며 열심히 밑밥뿌리며 흘리는데 올라오는건 모두 메가리 ,,
내옆에서 낚 하던 꾼,,,,,,,
첨에는 바늘빼고 바다에다 버리던 메가리를 짜증이나는지 올라오는 쪽쪽 갯바위에 던져버린다,

김밥먹고 다시 도전,,,,,,
역시,,,,계속 메가리만,,,,,,,ㅠㅠ
크릴을 세마리 끼우고 멀리 케스팅,,,,,,드뎌~~
찌가 스물거리나 하더니 물속깊이 잠긴다,,,,,,,원,,투,,,쓰리,,,힘차게 챔질,,,,,터~억,,

흐!!흐!!흐!!!
그럼 그렇지 잡어나오다 감시가 나오지 내가누가야,, 마검 쥔장아이가 ,,,,,흐!!흐!흐!!
낚수대를 번쩍올리고 오래간만에 손맛을 ,,,,,,고생한 보람이,,,,,
음~ 힘좀쓰는게 4짜는 되것는데,,
한번 펌핑을 하고 다시 하려는데,,,,,,아니,,,,이넘이 ,,이넘이,,,,

나를 희롱해,,,,
옆으로 쭉~ 째는데 ,,,,,감신줄 알고 좋아했는데,,,,,,이넘이 옆으로 짼다 말이지,,
머리에서 김이날것같은데 같잖은 이넘이 나를 갔고놀았단말이지,,,,
안봐도 뻔하지 ,,옆으로 째는게 고등어지 머~우~~쒸
수면에 올려보니 큼지막한 고등어가 막 옆으로 짼다,

첨엔 감신줄 알고 멌있게 똥폼을 잡으며 파이팅을 했는데 누가볼까 망신스러워 언능 끌어올려 안보이게,,
승질나 담배물고 있는데 뒤에꾼들이 시끄럽다,,,,,,머 한마리잡았나 ???
가보니,,,,,,,,아니 이양반들,, 꾼이라는 사람들이,,
두명이 밑밥을 뿌리고 한명이 투망을 들고 잡고기가 마~니 모이면 거기에 투망질을,,,,
나 낚수다니다 꾼이 투망치는것 첨봐,,,,,,,참,,,,기가막히고 어이도없고,,

내자리로 돌아와 옆에있는꾼에게 질문을,,,,,
여보슈 여기가 나무섬이라는데 나무가 만은줄알았는데 나무가 없네 하니까,
이꾼이 자세하게 설명을,,,,

저큰섬이 본섬이고 우리가 있는데가 47번 윈쪽으로 48번 오른쪽 46번 ,그리고 ,,
저~앞에 보이는섬들이 형제섬이고요,,,
나무가 많아서 나무섬이 아니고 나무가 너무 없다하여 나무섬이라 부르는거에요,

난,,,,,???
나무가 없어 나무섬이라,,,,,,???
말이되는것 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거참 ,,,,아리송하네,,
그양반 그래도 같은 꾼이라고 자기는 이동네 사니까 못잡아도 좋은데 아저씨는
먼 안양에서 오셨다는데 한마리라도 잡아으면 좋겠네요 그런다,,,,,,ㅎㅎ

전번달 까지는 요 발밑에서 참돔하고 부시리들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괴기들이 빠졌나봐요
담에 한번 더 오세요 그런다,,
혹시 서방파제 가보셨어요 그저께 52cm 잡는것 옆에서 봤는데 거기 하루에 두세마리는 나와요
시간있으면 한번 들렀다 가세요 그런다,,,,
음~~서방파제라......

둘이 다시 열심히 쪼아봤는데 낚시던지기 무섭게 메가리만 물고나오고 어찌 메가리가 많은지
빈낚수대 휙~ 채면 메가리가 옆구리에 걸려서 나오고 ,,,,,,,,
그러다가 철수시간이 ,,
형제섬에서 하던 꾼들태우고 우리들을 태워 나오는데 한젊은 꾼에게 거기서는 머가 나왔냐고 물으니
오늘 형제섬에서 나온 조과가,,벵어돔 30cm 정도 한마리 또 35cm정도 참돔 한마리 그게 모두란다,

나무섬에서한 10여명은 올~~꽝~
다른사람 잡고 나만 못잡으면 배가 무지 꼬였을텐데 모두 꽝이니까 ,
머~그저그러네,,,,,,ㅎㅎ

다대포에서 실세만나 비지니쑤 하며 식사하고 어디 이쁜아가씨 많은 룸싸롱 가서 한잔하자는걸
안양 올라가야 한다 팅기고 감천항 옆의 서방파제로,,,,,
방파제 입구에 낚시점이 세개가보인다,
젊은사잠이 하는 가운데 집에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방파제 끝으로,,,,,,

밤인데도 꾼들이 많이보인다 그러나 잡은사람은 못보고 수심을 재보니 12m~~~18m 정도나온다
한시간정도 흘리는데 찌가 ,,,,,찌가,,,,,윈쪽으로 적당히흐르던 찌가 살짝 잠겼는데 움직이지 않는다
온 정신 집중하고 바닥에 걸린거냐,,,,,,괴기가 물고있나 ,,,,,뒷줄로 견제를 할까,,,,,,하는데,
서서히 찌가 잠수,,,,,,원 ,,투,,쓰리~~~힘차게 챔질 ,,,,,,,걸었다,,,,,

그넘 특유의 반항과 나의 氣 싸움,,,,
암만 그넘이 물속에서는 어떻다해도 우리꾼들에게는 어쩔수없지 배들과 항의불빛때문에 랜턴을 안비춰도
놈이보인다 허연 배가 슬쩍보인다 힘을 완전히빼려 공기좀 먹이고 완전 나의 승리,,
고기를 올려야하는데 그만 뜰체를 안갔고 왔다 설마 잡히겠어 하던 안이한 내생각,,,,,

옆에 사람들에게 뜰체있냐 물으니 모두 없단다,,,,,
들어뽕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한참있는데 나이많은 한분이 오다 그걸보고 얼른
뜰체를 조립해서 괴기를 올려준다,,,,,,,아이고 고마워요,,,,,
올라온넘 대강 손뼘으로 재보니 두뼘이 조금넘는다,,,,,내손뼘이 21cm 그러니까 40cm 이상,,,,,

몇명이 부러운듣 자꾸 손으로 재보며 4짜 넘어,,,,,,,
두시간정도 더했는데 그때까지 그넘이 유일하게
그날저녁에 나온감시는 아마 없을것으로 보는데,,,,,
날씨가 쌀쌀한데 뜰체질 해준 일행을보니여섯명이 왔는데 젊은부인이 아가를 안고 돗자리를 깔고
솜이불같은 두꺼운 요를 밑에피고 담요로 몸을덮고 있다

다른사람들은 라면과 쇠주 를 먹으려고 준비를하며 나보고 한잔하란다,,
운전때문에 술은못하고 커피나 한잔있으면 달라하니 얼른 한잔 만들어준다,,,,,,감사감사,
감시를 그분들께 주며 회떠서 안주하며 먹으라고 하니그사람들 고마워 어쩔줄모르며
덕분에 감시회에 쇠주를 먹겠다고 무척 좋아들한다,,,,,,,ㅎㅎ

간신히 한마리잡은건데 왜 ..., 줬냐고,,,,,거짓말 아니냐고,,,,,
울 수원꾼들은 다알어 내가잡은 괴기는 먼저본사람이 임자여......
까막이 회 먹긴먹는데 술먹고 안주로 딱 한점이여,,,,,
감시회 별로좋아하지 않아요,,,,,

님들....언제 어디서 까막이랑 낚수할 기회있으면 까막이 잡은건 모두 먼저본 사람이 가져가는거여,,,

근데 좋은일하고 담날 고속도로 올라오다 버스전용차선 위반했다고 거금 6마넌 짜리 딱지를,,,,,ㅠㅠ
지금 6마넌이면 어디 원도권 가는배삯인데,,,,,,,
여수에서 광도,,,?? 진도에서 상태도나 하태도,,?/ 일마넌 더내면 만재도까지 가는데 ,,,,
배삯은 안 아까운데 벌금딱지는 무지 아깝네,,,,,,

다대에서 여러명중에서 나혼자 힛트했다고 자찬하는 까막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