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병아리조사 냉가슴입니다 ㅎㅎ(__)
이곳 남쪽에는 산과 들에 푸르름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나뭇가지 끝에는 새순들이 올라오고,
들녘에는 매화며, 목련이며...색색의 꽃들이 벌써 봄을 알리고 있답니다.
올해는 벚꽃도 예전보다 일주일 일찍.. 3월말경에 피기 시작할거라는데.. 참돔도 좀 일찍 올라오려나요?ㅎㅎ
-고수님들께 참돔 낚시는 언제 되는지 여쭤보니... 벚꽃 피고 지기 시작할때.. 라고 하셔서.. 기대가 됩니다ㅋ-
이번에는 통영 내만과, 원도권인 거문도를 다녀왔습니다.
1. 본 조행기에는 다량의 먹거리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복에 읽으실 경우, 심한 배고픔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본 조행기에는 보시기에 따라 제가 사용하는 제품들의 간접광고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1. 오후 짬낚시.. 용왕님 일발 결제.
통영 내만에 오름감시가 이상하게 일찍 붙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마산사는 낚시칭구와 연락이 되어 계획에 없던 오후 짬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물색도 좋고, 물도 잠방잠방 잘가고.. 먼가 될거 같긴 합니다만....ㅎㅎ
1호대, 2호원줄, 2호찌. 1.7호 목줄 3m. B봉돌은 물렸다가 말았다가.. 감성돔 바늘 3호로 채비하고 낚시 시작.
올해초까진 1호찌 이상은 무겁고, 왠지 고기가 안물어줄거 같아 손이 가질 않았는데.. 요즘은 .. 거의 1.5호 2호
찌를 먼저 꺼냅니다. "채비는 조류를 이겨야 한다.." 알듯 모를 듯한 고수님의 말씀도 있었고.. 어쨌든 고기가
있으면 머라도 물겠지.. 하는 마음에 무겁다 싶은 채비도 쓰게 되었습니다.
낚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칭구가 한마리.. 또 한마리.. 또 한마리....
이상하네요... 왜 저한텐 입질이 없지...@@?
전반전은 친구 압승!
봉돌과 수심 조절 후~
제가 한마리.. 또 한마리.. 또 한마리.....
후반전은 저의 압승ㅋㅋ
이렇게 따문 따문 잡다보니,

친구와 사이 좋게 잡은고기입니다. 용왕님께서 그동안 못잡은 고기 일발결제 해주신듯합니다.(__);;
짧은 낚시를 마무리하고..올라오는 길에 마산에 들러 뒷풀이 시간을 가져봅니다.

멋지게 썰어주신 감시회... 저도 나름 칼잡이?! 인데, 주변분들이 다 오랜시간 낚시다닌 분들이시니..회를 썰어볼
기회가 없습니다 ㅋㅋ

쏴라있네~ 육질 ㅎㅎ

감시 뱃살 입니다 ㅠ^ㅠ!!




특수부위지요... 감시 간과, 껍질 샤브샤브~ㅎㅎ

제가 좋아하는.. 마산 명물입니다. 미더덕~!!!

빠질 수 없는 마지막... 시원한 지리탕 입니다 ㅎㅎ
#2. 물이 안가네 안가....
거문도는 10물 11물이 황금물때라 들었는데, 이날은 물이 올 스탑 @@;;
서도 남서쪽 포인트...(선장님께 포인트 이름을 안물어 봤네요 ㅋ)
씨알 괜찮은 청볼락 두마리, 까지메기?(농어새끼) 한마리... 끝...
오후엔 동도로 달려보았으나......
사진찍기 놀이만 ㅎㅎ!!

수온이 좀 삐리.. 합니다.
주의보 떨어지고 바람 분 후, 수온이 내려간듯합니다.

요기가... 백도 맞지요?ㅎㅎ

몰황... 낮에 잡아둔 잡어들로, 겨우 겨우 회맛만 ㅎㅎ

낚시 안된다고~~ 낚시 쫌 하는 횽아가 따오신 미역ㅋ

다래 무침

전구지(부추)??

봄동무침.

전갱이 조림... 후릅 후르릅~ㅎㅎ
밥상위에는 봄이 왔는데, 바다속은 한겨울입니다. 에휴.....@@!
#3 너무 짧은 피딩타임
둘째날 내린 곳은 작은 용댕이.
전날보다 물이 가긴 가는데.... 힘이 없습니다. ...
오늘도 참돔은 틀린건가....ㅡㅡ^

참돔 한번 잡아볼끼라고, 새로나온 줄도 감아봤는데.... 췟.....
오전 10시 반경.. 곳부리에서 좌측 홈통 쪽으로 채비를 흘리시던 낚시 쫌 하시는 큰형님의 낚수대가 휘어집니다.
하지만.... 쓕~ 바늘이 빠지는 불상사가 ㅋㅋ
왔구나~ 이녀석들...
저도 바로 밥상에 젓가락 올리기 신공 발휘....
형님이 바늘 바꾸신 후 참돔 한바리 걸어내시고,

1호찌에 2B봉돌 일렬종대.. 잠길찌 채비로 바닥찍기 놀이를 하다가 툭, 줄을 살짝 당겨보니 투툭.. 챔질~
한마리 걸긴 했는데.... 챔질하다가 또 낚시대 뿔러먹었습니다. ㅠ^ㅠ.. 제가 낚시대를 험하게 쓰는 건가요 ....!!

고기 좀 .. 될라.... 하는데 도시락 배가 들어오고~~~
안되요 선장님~~ㅜㅜ!
이미 배는 들어오고, ... 조용한 가운데, 오후에 형님 감시 한바리 추가.

제립여 사이 물골에서 선상을 하고 있네요.

좌측에 보이는 큰 용랭이

이정도 중무장은 해야... 얼굴 안탑니다. 아지매 패션ㅋㅋ

커피 한잔으로 노하우 전수 중이신 형님.
늘 아낌없이 배풀어 주시는 분입니다.
낚시가 서툰 저로서는 한마디 한마디가 귀하지요.
이 자릴 빌어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__)

조과물...

사진 찍기 놀이..ㅋ

낚시 쫌 하는 횽아가 잡으신 거랑 모아서 한 컷...

반올림 하면 오짜 고기인데, 역시 사진은 위치와 포즈가 중요합니다 ㅋㅋ
이날 녹산등대 북쪽 무명 여밭 포인트에 내리셔서,
목줄 2호를 두방이나 터트리셨다네요. 입질시간은 저의와 같은 10시 반경.
유유히 수염을 달고 자기 갈길을 가버린 대물...

철수후 내일 쓸 밑밥 준비... 역시 무슨 밥이든.. 손맛이 쵝오~ 지요 ㅎㅎ!!

강츄 아이템.
밤장갑입니다. 철물점이나 잡화상 가시면 3000원 정도 합니다.
고무장갑보다 훨씬 두꺼운 고무이며, 공간도 넉넉하여, 낚시장갑을 끼고 쓰는데도 무리가 없습니다.
밑밥갤때나, 갯바위 청소할 때, 밑밥통 씻을 때도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멀 자꾸 찍어사쏘~~ 부끄럼 많으신 선장님.

두둥~~

아~따 오늘은 회좀 먹것쏘잉~~^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무지개 빛... 보이십니까?ㅎㅎ

뱃살~



무늬 오징어 첨 먹어봤는데...
와~ 맛나데요~ ㅎㅎ
올 가을엔 무늬오징어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인기메뉴.. 참돔 구이. 순식간에 스스삭~~

사석에선 형님이라 부르지만... 제 낚시 스승님들이시지요. 규싸부님과 래싸부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ㅎㅎ(__)!!

마무리는 지리탕으로~

감시 특수부위? 입니다 ㅎㅎ
#4. 널뛰기 조황.
전날 고기 나온자리로 들어가려 했으나, 느즈막히 나와서 그런지 원하는 포인트엔 들어가지 못하고,
오전 낚시.. 꽝~ㅎㅎ
이렇게 거문도 출조를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내만 출조도 재미나지만,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보이고, 드센 바람 맞아가며 홀로 서있는 나무들과 멋진 바위가 있는...
저는 원도 출조가 좋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ㅎㅎ(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