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몇몇지인과 통영 내만권에 있는 섬으로 볼락낚시를 다녀왔다...
배가 갯바위로 출발할 때에는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포인트에 내려 낚시를
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 날씨였다..창원에 있는 지인과 고성읍에 거주하는
제과장님과 집사람 그리고 일면식이 없는 2분의 조사님과 6명이 출조를 하였다.
창원에 거주하는 지인은 목적지인 섬의 포인트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상태
니 포인트를 추천해 줄 일이 없었고  제과장님은 내가 추천해 준 포인트에 하선
을 하였으며 나와 집사람은 하선해 본 적이 없는 생소한 포인트에 내렸다...
면식이 없는 1인은 유명한 줄여 포인트에 내렸고 또 1인은 며칠전에 제과장님이
내려 밤새껏 20여수 미만의 조과를 올린 곳에 하선을 하였다..
내가 집사람을 보고 하는 말이 " 저 두사람은 밤새도록 아무리 열심히 고기를 잡
아도 반드시 꼴방할끼다.." 라 예언을 해 주었다..
 
*내가 하선한 곳에서는 볼락 낚시를 하였으나 두사람이 합하여 30여수를 잡고
나니 입질이 없었다..
포인트는 좁았고 우측 홀강은 물이 반물이나 빠지면 목숨을 담보로 하고 절벽을
타고 건너면 옆 포인트로 진입할 수가 있는 상태였다..
집 사람은 낚시를 포기하고 침낭속에 들어가 누웠고...나는 반물이 빠질 때 가지
기다리고 있다가 절벽을 건너 옆포인트로 이동을 하여 낚시를 하였다..
집어를 하고 5분 정도 지나니까 입질이 오기 시작하였다...다른 사람들의 손이 타지
않아서 그런지 씨알도 좋고 마릿수도 바늘이 물에 닿기가 무섭게 입질이 오기 시작
하여 철수할 때가지 소나기 입질이 왔었다..
 
*철수를 하면서 출조한 이들의 조황을 보니 창원에 살고 있는 지인도 쿨라를 채웠고
제과장님이 내렸던 포인트는 며칠전에 인낚에서 알게된 "히비고"라는 닉네임을 가진
분이 집사람과 같이 하선했던 포인트인데 그 곳에 볼락이 많이 산재해 있는 것을 알
고 내가 제과장님을 하선을 종용하여 하선을 시켰다..
모처럼 제과장님도 쿨라를 가득 채우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게 되었다..
 
*면식이 없는 1인은 꼴방을 하였다..(줄여 포인트)  며칠전에 제과장이 내려 밤새껏
20여수 미만의 조과를 올리며 밤새도록 정열을 불태웠던 포인트에 하선 했던
조사는 총 9마리의 조과를 올렸다..그 분 역시 밤새도록 열정을 불태우는 것을 건너
편에서 내가 바라보았다..
 
*내가 왜 이런 꼴방 이야기를 하냐고 하면 조황란만 보고 무턱대고 출조를 하는 조사
님들의 대부분이 이런 황당한 조과를 올려야 되는 현실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지금 갯바위 조황을 보면 포인트에 따른 편차가 심하다...대부분의 포인트가 초토화
가 된 상태다..그러니 잘못 내리면 밤새도록 꼴방을 하는 곳이 많다.. 출조시 이 부분
을 반듯이 인지하고 포인트를 선정해야 마릿수의 조과가 보장이 된다... 
 
*조행기는 여기서 접기로 한다... 
 
 
 


*일몰 직전의 바다...
 
 
 

 
*집사람이 낚시를 하였던 포인트...현재 초토화 된 상태다...
 
 
 

 
*멀리 간출여거 유명한 포인트인데 연중무휴로 사람들이 많이 하선하는 곳이다..
지금은 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는 한적한 곳이 되었다...저곳에 내리면 무조건
꼴방이다...
 
 

 
*건너편에 9마리의 조과를 올린 조사님이 서서 낚시를 하고 있다...
 
 
 
 


*대물 왕볼락 이런 사이즈가 종종 낚였다....
 
 



*이 조과를 끝으로 내가 내린 포인트는 입질이 없었다..일면 "이삭줍기" 를
하였다..
 
 



*절벽을 타고가서 올린 조과물....

 
 
 

 
*27리터 쿨라을 가득 채우고......
 
 
 
 


*가득 채우고 남은 조과물....이 정도가 되면 17리티 쿨라를 가득 채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