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쇠고 처음 볼락출조를 하였다...인낚에 조황을 보고 처음 타보는 배를
타고 출조를 하니 예전에 매물도에 첫출조를 하여 들러리 노릇을 했던 생각이 났다..
소문이 나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19명이 출조를 하였다...그것도 조그만한 섬에....
나는 출조하기전 선장에게 "어제 그제께에 꾼을 하선시킨 곳에 나를 하선시키지 말고..
몇일이라도 묵힌 장소에 하선시켜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선장 曰 " 보름동안 꾼을 하선시키지 않는 곳에 내려줄테란다...""
선장의 말을 듣고 포인트에 하선을 하였다...내려서 보니 갯바위에 청개비 빈통과
아직 청개비가 싱싱한체 바늘에 꿰여있는 버린 낚시들이 많이 보여 어제쯤에 낚시를
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내 생각에는 선장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배가 어제 꾼을 하선을 시킨 것
으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다행한 것이 루어바늘이 하니도 갯바위에 보이지 않고 볼락 채비가 흘림이나
민장대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것뿐이였다..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민장대가 닿지 못할 40여미터쯤 되는 곳으로 집어를 밝히고
낚시를 하니 입질이 오기 시작하였다...
일타일피로 9시에 쿨라를 채우고 12시까지 비꾸를 거의 채우는 조황을 보였다....
철수길에 선장이 조황사진을 찍자고 하길래....사진을 찍어주고  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