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인낚과 경기공방 쯔리겐 FG, 보물섬남해바다낚시 카페에서 글로 낚시를 배우고 있는
병아리조사 냉가슴입니다.(__)

이 글에는 보시기에 따라 제가 쓰는 낚시용품, 자주 다니는 낚시점 및 낚시배에 대한 간접광고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제가 가입한 경기공방 카페에서 대마도 마스터스 뱅에돔 대회가 있었는데요,
비기너이지만 여러 고수님들 낚시를 눈과 귀로 배워보고자..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낚시도 서툴고 더구나 뱅에 낚시는 처음인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여러 경기공방 회원님들께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병아리조사의 대마도 낚시 일기를 함께보시지요~
1.설래는 원정 준비 
출발전 낚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성격인데..번잡스럽지요.. 멀 준비해야 될지를 모르니 카페형님께 전화도 드리고 이것저것 셋팅을 해봅니다. 결국은 준비해 간것 중에 1/3도 안쓰게 되네요 ㅋㅋ

수요일 저녁, 먼저 도착하신 분들과 자갈치시장 꼼장어 집에서 즐거운 술자리를 가져봅니다.
초면인 분들이 많아.. 어색..어색.ㅎㅎ

양념 꼼장어~

생 곰장어 구이~

<- 쟤가 요래 요래 변신해서 한입에 쏙~ 맛이 기가 찹니다

간단히 수속을 마치고, 우리가 타고갈 코비~로..

요때가 참 기분 설레지요, 기분도 죻코..소고기도 묵고싶고 ㅎㅎ

두시간을 달려서 대마도 이즈하라 항에 도착했습니다.

오아시스 민숙에 도착하여 먹는 첫 점심식사, 맛나는 카레밥 ~

목요일 오후 낚시를 준비하면서, 먼저 와 계시던 분들이 잡아놓은 고기를 봅니다. 많네요~

와따시.. 이곳 대마도는 갈매기도 씨알이 크네요 ~

첫날 오후 출조를 시작합니다. 두둥~~

시원하게 달려서 포인트 도착.
이날 바람이 마이 불었습니다. 바람을 등지는 포인트에 섰으나, 휘청거릴 정도
한국바람으론 풍속 10-14 정도였다네요.
저는 낚시 좀?! 하는 동네횽아인.. 박범수님과 함께 하선하였습니다.
첫날 저의 채비는..

중경질 1호대, 3000번 LB 릴, 원줄 세미플로팅 1.7호, 3B 찌, 조수고무, 목줄 1.5호 3미터,
목줄에 좁쌀봉돌을 가감하면서 채비운영을 하였습니다.

유딩 뱅에가 올라옵니다. 언능 형아들 불러 오니라~
2.제로계열 채비라고라...?태풍 수준의 바람으로 원줄이 자꾸 밀리고, 채비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낚시 좀 하는 횽아는 계속 잡아내시는군요.(-- );;
보다못한?! 횽아가 잠시 코치를 해주십니다.
자중이 좀 나가는 00 기울찌를 선택하고,
30미터 이상 캐스팅 후 서밍, 원줄을 물밑으로 넣어주면서 표면장력을 없애주고,
목줄이 정렬되면 찌가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조수 고무와 찌가 가라앉는 속도를 보고 미끼 유무와 입질을 판단합니다.
<- 사실 요거는 제가 카페에 있던 글에서 다 보았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알고있는 것과 제가 직접 하는 것은 다르지요.
제 낚시대로 횽아가 바로 보여주고, 고기를 잡아내십니다. 헐... 그게 이거였구만....
이전까지 저에게 조수고무는.. '찌가 밑으로 안내려오게 해주는 도구 혹은 터트림시
찌가 안떨어지게 해주는 도구'였는데,
조수고무 각도랑 찌를 같이 보니까 밑채비의 그림도 그려지고 물 흐름도 조금 더 볼수 있게 되는군요 @@!
뒷줄도 조금 더 타이트하게 잡게 되고, 견재도 조금 더 하게 되고, 감시낚시는 조금 기다리는 낚시라면
뱅에 낚시는 찾아가는? 공격적인? 낚시라고들 하시던데,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지금까지 저의 장님 채비에 잡혀준 고기들에게 감사인사가 절로...ㅎㅎ;;;;
이후 00찌로 따문따문 유딩 및 초딩 뱅에들과 놀아봅니다.

날이 살짝 어두워 지면서 고딩뱅에도 올라옵니다.
목줄을 더 굵은걸로 바꾸라는 횽아의 충고를 안듣고 있다가.. 고3쯤 되어 보이는 뱅에는.. 발앞까지 왔다가 여로 파고들어 목줄 팅~
터져도 재미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첫날, 맛나는 저녁타임~!!!!
뭐니 뭐니 해도! 먹는 재미가 빠지면 안되지요.
제가 뱅에돔 회랑 유비끼? 희비끼? 못먹어봤다고 말씀드리니...
불비끼를 해주십니다 ㅋㅋㅋ




침 넘어 가시지요~?ㅎㅎ
요거이 불비끼... 그 맛은... @ㅠ@!!!
허~벌 맛납니다 맛나~


칭구가 공수해온 홍게도 맛나게 먹고,

빠질수 없는 뚜껑밥~


전골에 국수...

삿갓 조개...
원없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ㅋㅋㅋ!!!!
내일 있을 대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조추첨도 합니다.

전 6번을 뽑았습니다.
흐미... 오늘 낚시를 갈챠주셨던 박범수님과 한조가 되었네요 ㅋㅋ

박범수님의 간략한 대마도 뱅에돔 낚시 강의가 있었습니다.
대마도 뱅에돔의 특성과 해질녘 주로 쓰시는 4B전자찌 채비 활용법 등..
다들 낚시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제 눈높이엔 조금 높지만, 잘 들어봅니다.
3. 2nd Kyeongki Kongbang 對馬島 Biginner. 원래는 마스터즈 대회이나, 저 혼자 비기너인 관계로 단수입니다..ㅎㅎ

둘째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밑밥 준비후 승선.. 다들 무슨 생각들을 하시고 계실까요?ㅎㅎ
바람때문에 동쪽으로 포인트를 정하고 운하구간(?)을 지나갑니다.


깔끔하고 자그마한 일본 어촌풍경.. 이쁘네요~

둘째날 채비는 첫째날과 동일. 성격이 급한지라.. 좀 빨리 내려 보고자 찌만 G2로 바꾸고 어제 들었던 입질수심(6-7)에 매듭 후 봉돌을 달아 잠길찌로 만들어 낚시하였습니다.

첫캐스팅에 초딩뱅에.. 목줄이 정렬되면 쑥~ 쪼깨난기(조그마한게) 대를 가져갑니다. ㅋㅋ
초딩들 밥을 열씨미 주고... 방생 방생 방생....

중딩도 가끔 올라왔으나 계측 미달..27cm ㅠ^ㅠ.. 이십 중반 고기들이 계속 올라옵니다.
이후 물이 바뀌면서 입질 뚝....
주위를 둘러봅니다.


이동네는 물수리? 들이 많이 있군요.
점심시간.. 도시락 배달겸 포인트 이동이 있었습니다.
제가 낚시했던 포인트가 넓은 자리여서, 금프로 님과 감총이 저의 포인트로 합류하고, 저희는 옆으로 이동하여 낚시하였습니다.

낚시 좀?! 하는 동네횽아 두분...
옆에서 낚시하시는 걸 지켜봅니다. 저랑 뭐..별 차이 없습니다.
저보다 캐스팅 부드럽게 잘 하시고, 밑밥 기가막히게 치시고, 뭐... 보이는건 그정도?ㅎㅎ?
하지만 어제도 느꼈지마는... 결정적인 차이는 고기를 계속 잡아내신다는거~
물을 보는 눈이 생기고 상황에 맞게 판단 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길러지면.. 저도 저렇게 낚시할 수 있을라나요 ㅋㅋ

오후엔 저에게도 포인트 될만한 고기들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아따야... 박은 면했습니다 ㅋㅋ

항으로 돌아와 계측을 하고...
낚시 좀 하는 횽아의 도움으로, 10위에 입상하였습니다.(__)


둘째날 저녁은 바베큐로~
우짜든둥.. 먹는게 젤 즐겁고 좋습니다.

포항 회원님이 보내주신 과메기~
올해 처음 먹은 과메기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날 1,2,3위를 차지한 회원님들의 포인트 및 채비 설명.. 이제는 이해가 될랑 말랑 ㅎㅎ
4. 오데 큰기 문다쿠고 물드나 셋째날은 원래 남쪽 도보 포인트에 들어가볼 생각이었으나, 엄청난 바람으로 포기..
이즈하라 항에서 배를 타고, 그나마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동남쪽으로 포인트를 선정하였습니다.
셋째날 저만의 학습목표는 제로찌로 채비 정렬시키고, 채비 내리기.
저에게 있어 편광안경은... 눈부심을 줄여주는 도구, 자외선 차단때문에 끼는 안경.. 정도의 용도 였는데
이날은 편광끼고, 높은자리 올라가서 물밑도 한 번 들여다 보고
밑밥에 반응하는 고기들도 바라봅니다. 조류에 밑밥이 타고 내려가면서 치와 학꽁치들이 모였다가 그아래로 자리돔도 보이고
먼지모를 고기들이 조금 더 깊은 수심에서 올라왔다 내려갑니다.
흐미... 읽어보긴 했으나 쓰지 않았던 편광안경의 기능.. 조수고무 보기도 편하고..
지금은 2마넌짜리 안경에 붙여쓰는 제품을 쓰고 있는데, 다른 분들 쓰시는 걸 보니 조금 더 잘보이네요.
편광안경도 업그레이드 해야하나.... 낚시 참.. 돈 마이드는 레포츠 입니다 ㅎㅎ;;
불어대는 바람통에, 낚시도 힘들고 집중력도 떨어지는데,
먼가 물에 빠지는 소리.....

그렇습니다. 대마도 온다고 새로산 키퍼바칸.
흰색에 빨간색이 이뻐, 거금을 들여서 산 완소 아이템 다이와 키퍼바칸....
건져볼려고, 몇번을 캐스팅해서 당겼으나.. 역부족... 그래 가라.....
바람통에서는 채비 단도리를 잘 해야 한다는 사실을 비싼 수업료를 주고 배웠습니다.
오후 4시까지 입질이 없어-입질이 없다기 보단 너무도 많은 잡어때문에 미끼가 밑으로 내려가질 못하는 거 같습니다.
밑밥던지기 놀이, 채비 내리기 놀이를 계속하다가....
4시를 넘어서고, 이틀동안 본게 있어, 목줄을 2.5호로 바꾸고, 바늘도 조금 더 크고 무거운걸로 바꿔봅니다. 찌도 00로 교체.
오늘 제가 낚시한 자리입니다.

-본 그림은 google earth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직벽 지형이며, 좌측 70미터 정도에 곳부리가 있고, 그 앞으로 본류가 므찌게 흘러갑니다.
좌측 30미터 쯤에 조그마한 갯바위가 돌출되어 있고, 제 낚시자리 왼쪽으로 홈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본류에서 이어진 지류는 물때와 관계없이 계속 좌에서 우로.. 아기 기어가는 속도로 흘러갑니다.
원래는 대물 돌돔이 잘 잡히는 포인트라고 하시네요.
감시낚시할때 자주 사용하는.. 일렬종대 밑밥을 갯바위 앞으로 뿌려봅니다.
5시가 다 되어갈무렵..

30초반을 넘긴(34cmㅋㅋ) 멋진 긴꼬리가 올라오네요~!!!
왜 사람들이 긴꼬리 긴꼬리 하는지...다다다다 쑥~ 다다다다다~ 쑥~~... 같은 급의 감성돔과는 비교가 안되는 손맛을 보여줍니다.
물위에 띄워서도 앙탈이 심해서 뜰채질도 쉽지가 않네요. 왠지.. 얘네들을 사랑하게(?) 될거 같습니다.ㅋㅋ
이후 비슷한 씨알의 긴꼬랑지를 한마리 더 잡고, 다시 채비 원투...
약 2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채비가 갯바위쪽에 너무 붙는 거 같아 감을까 말까.. 감을까 말까.. 열만 새고 감자.. 하고
셋, 넷까지 세는 순간...
엄청난 속도로 원줄이 풀려 나갑니다. 예전 국도에서 대부시리 입질을 받았을 때, 그때 느낌과 비슷한 속도로..
그때는 옆으로 째고 나갔는데 이번에 밑으로 파고듭니다.
베일이 닫히지가 않네요 ㅠ^ㅠ, 두번, 세번만에 베일을 닫았으나 고기는 계속 발밑으로 쳐박습니다.
드렉이 풀려나가는 속도보다 고기의 움직임이 훨씬 빠르다는게 느껴지고
뿌렉기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거머지! 이거머지!! 이거머지!!! 하고 있는데....

땅~~! 대가 부러졌습니다. 3번대 슬라이딩 가이드 윗부분이 부러졌네요.
대가 부러지고 바로 다음찰나 원줄도 팅...
튼튼하다는 EM가이드도 펴져버렸네요.
이 모든 상황이 벌어지는데 약 5~6초쯤? 걸린거 같습니다.
갯바위에 붙어 발밑으로 쳐박는 고기를 제압하는데..
제압하는 기술이 부족했나..대를 너무 새워버려 대허리가 힘을 받지 못했던 걸까..
내가 모르는.. 낚시대에 상처가 있었던 것일까.. 낚시대가 약한가...
무엇보다.. 너무 순식간이라 어찌어찌 해보지도 못했다는게 아쉽습니다.
경험부족. 준비부족..
상대의 강타에는 빨리 준비하고, 상대 리듬을 맞추면서 연타로 응수하는 것이 테니스의 기본인데,
고기의 강타에 저도 정신없이 강타로 들이대버린것일까요.ㅠ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고.. 횽아들에게 설명드리고 상황 복기도 해보고...
전 비흡연자이지만.. 담배땡기는 이 기분...+_+;;;

옆옆 포인트에 내린 낚시 쬼 하는 횽아의 바칸입니다.
요정도는 잡아야 울릉도 뱅에 토너먼트 두번 우승하는건가요~ㅡㅡ^
오짜 돼지 뱅에와 사짜 수두룩... 쳇. 쳇.. 쳇!!!

채비를 여쭈어 보니,
뱅에전용 1.2호대, 원줄 1.5호, G2찌, 목줄 1.7호 4m, G3봉돌 두개 분납..
헐...그 채비에 뱅에 오짜가 올라옵니까??@@!!
준비하고 있으면 잡지. 제 뒷골을 때리는 고수님의 현답 ㅎㅎ
낚시 쬐금? 하는 칭구는... 긴꼬리 4짜 ㅎㅎ!
이렇게... 짧지만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던... 대마도의 3일째 밤이 깊어가고..
대마도 용왕님께 바친 완소 바칸과, 이쁘니 낚시대.. 수염달아준 정체모를 고기 생각으로
저는 잠못이루고 있습니다.
5. 응답하라 투제로찌 
철수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매일 뜨는 태양인데.. 어찌저리 볼때마다 이쁜지..ㅎㅎ
오늘은 동편, 이름모를 여에 내렸습니다.
작은 여에 내렸는데, 너울이 올라오는 바람에 안쪽 포인트에서는 낚시를 못하고
두평 될까말까한 곳에서 옹기종기 낚시를 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깨너머로 낚시 죰 하는 횽아-작년 울릉도 뱅에 토너먼트 우승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볼수 있었습니다 ㅋㅋ

쓰리제로 찌. G5, G7 봉돌 가감.. 특이하게, 크릴꼬리를 앞니로 때고 바늘에 끼우십니다 ㅎㅎ!!
침바르면 고기가 더 잘물라나요~ㅋㅋ
낚시 좀 하는 횽아들이 그렇듯이... 저와 감총이 조용할 때에도 혼자서 따박따박 잡아내십니다. @@;;
저도 마음을 가다듬고 투제로찌를 운영해봅니다.
저는 홈통 바깥쪽을 공략하였는데요, 물이 빨라 봉돌을 추가하다보니... 주렁주렁..ㅎㅎ

그래도 요렇게 한마리 물어주네요.ㅋ
안쪽 포말지역으로 공략지점을 바꾸고, 캐스팅 후 정렬..
약 5-6 미터 사이에서 입질이 옵니다.
톡 토독.. 챔질 휑~...

뱅에가 뽀보복~ 속만 빼먹은거 같습니다.
낚시 죰 하는 횽아에게 챔질 타이밍에 대해서 질문~
쪼매 더 기다리바바, 가꼬가~ 헐.... 또 현답..ㅎㅎ

그런데 진짜... 가져갑니다 ㅋ 조금 더 큰 녀석.. 삼십 중반.
저처럼 초보들은 찌가 안보이면 불안합니다.
고수님들처럼 찌를 포인트에 가져다 주는 운반자나 안내자로 쓰기 보다는,
어신을 전해주는 도구로 쓰려고 하지요.
투제로 찌를 써보고, 원줄과 초릿대로 뱅에와 이야기 하면서 ..
다소나마 저런 고정관념에서 조금 깨어나올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네요. 투제로찌 ㅎㅎ


철수하여 잡은 고기들을 정리하고....

박춘제 사장님께 재미난 옛날 낚시이야기도 들어봅니다.
거의 20년이 다된 원조 찌낚시이야기.
아랫목에서 할배한테 듣던 옛날이야기 같습니다ㅎㅎ

항으로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일본낚시점 구경도 해봅니다.
우리나라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ㅋㅋ
에필로그.. 처음엔 어색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3박 4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요, 소화 불량에 걸릴만큼 많은 노하우를 귀동냥해주신 회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23명의 대군을 이끌며, 이자리를 만들고 원활히 준비하신다고 너무 수고하신 운영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분..

늦은시간, 병아리 조사의 질문폭탄에도 꼼꼼히 갈챠주시고, 챙겨주신 성실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__)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저의 손과 가슴엔 대마도의 여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억은 한켠으로 접어두고, 또 앞으로 나아가봅니다.
경.기.공.방. 화이팅~!!!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대마도 출조를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하여..1)경로
-배편 : 코비호, 오션플라워호, 비틀호(낚시인 승선 금지)
-비행기편 : 서울에서 대마도 .. 불규칙적
2)낚시업체
-아소만 : 오아시스, 시즌, 스시마리조트, 쯔리노이에, 우끼조
-동쪽 : 핀 포인트
-미네 : 빅마마, 피싱파라다이스
* 보통 낚시점 선택하시듯이, 어느 곳으로 가시든 아는 분 통해서 연락드리고 가는 것이
제일 좋을거 같습니다. 충분한 사전정보를 얻고, 경험이 있는 분과 가실것을 추천합니다.
3)피크시즌
-긴꼬리 벵에돔 : 12월 초부터 시작
-일반 뱅에돔 : 1월부터 강세,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
대마도는 포인트가 문제가 아니라 날씨가 문제라고 하십니다.
조고차이가 너무 큰 큰사리는 피하시는 것이 좋고, 좋은 날 점찍어서 가시면 될듯.
4)채비
낚시대 : 1.2-1.7호
원줄 : 2-2.5호
목줄 : 1.7호 이상
원투가능한 제로계열 찌들
5)가격
2박 3일 : 약 60만원, 3박 4일: 약 70만원
6)밑밥가격
저의 경우, 첫날 2-1(크릴-파우더), 3-1,2-1, 2-1.. 사용 약 15만원.
일본 크릴은 국내크릴의 2배 이상의 크기

7)관광
-통신사 유적 및 신사
-등산 : 시라다케 및 아리아케(둘다 약 550고지)
가족분들과 가신다면.. 오전에는 등산 하시고, 가족분들은 온천으로..
조사님들은 대마도 타임을 즐기러 오후낚시 가시면 좋을듯합니다.
8)대마도는 약속의 땅이 아니므니다~
-이전과 비교했을때, 개체수는 비슷한거 같은나 큰 씨알이 많이 줄었다고 하십니다.
씨알급이 되기위해선 시간이 필요한테 낚시인들이 큰 씨알을 많이 잡아낸 탓도 있겠지요.
-그냥 불쑥 날 좋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몇주 전에 일정을 잡는데 좋은날만 택할수가 있나요
중요변수인 날씨는 복불복입니다 ㅎㅎ
-저처럼 초보시라면.. 대마도나 원정낚시 경험이 있는 주변의 고수분과 꼭 함께 가십시요.
아마 저도 바람쐬고 오지머~ 하는맘으로 갔으면.. 진짜 대마도 똥바람만 쐬고 왔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