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거제꼴방입니다 ~
이틀전 대장님(사장님)과 우리 와이프 그리고 저.. 셋이서 거문도로 출조를 떠났습니다 ,
가까운 금오도나 안도 연도쪽을 갈수도있었지만 ~ 근래에 4연속 꼴방을 하면서~ 발길을 좀더 넓혔죠 ㅎ
와이프 이리저리 중무장을 시키고서 ㄱㄱㄱㄱㄱ

이날 고기밥은 황금비율 "습식" 집어제입니다. 아직 시중에 판매되는곳이 거의없습니다.
건식을 좀 어려워 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이구요 점도,원투,확산,침하력 등등
어느것하나 뒤떨어지지않습니다^^

크릴3 파우다 3 색 3 . . 그리고 일반 압맥 5개 추가로 하여 출조길에 오릅니다.
숟가락만 있었음 퍼먹고 싶네예 ㅋㅋㅋ

오늘 우리를 과한 친절로 안내해줄 배입니다.
우리팀이 승선이 조금 늦어 누울자리가 없었지만 가이드 겸 사장님께서 이리저리 비집어 주신 덕택에
편안하게 누워서 포인트까지 도착할수있었습니다 ^^
하선땐 와이프 춥다고 두꺼운 밍크 담요까지 선뜻 해어주시어 울와이프 입돌아가지않고 살아있네예~~ㅎ

여차 저차 하여 종선을 거쳐 거문도로 도착하였습니다.
원래 삼부도쪽 계획이었으나 맞바람의 영향으로인해 거문도로 온경우라고 볼수있겠습니다~
말로만 듣던 거문도라 내심 설레이고 대물의 기운이 솓구칩니다~

새벽 4시30분.. 거문도 칼등여 포인트에 하선후. 이리저리 3시간가량 먹고 얘기하고 놀면서 시간보내다가
7시좀 지났을 무렵.. 대장님 먼저 포인트 선정후 채비하시고 , 전 와이프 뒤치닥 거리에 들어갑니다.
한번씩 같이 낚시를 가도 왠만하면 낚시대 욕심을 내지않는 와이프지만.. 이날은 어찌된 일인지
악을쓰며 낚시한다고 아우성이네요.. 어쩔수없이 제로드와 릴.. 셋팅해주고~ 수심도 지대로 마춰줍니다.
- 그래 한마리 해봐라! 그래야 니가 내가왜 낚시가는지 알끼다 -
노래미만 너댓마리 잡고있네예 ㅋㅋ
그런데 그때! 저뒷편에서 울 대장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신대라~~~~~~왔따~~~ (신대라 <- 신대리의 준말 입니다 )ㅋㅋ
얼른 뛰어가보니 벌써 4짜이상급으로 한마리 걸어서 뜰채신공 중이시네요~
역시 고수는 틀리네요 , 시작전에 벌써 여기서 입질오겠다 하신 딱그곳인데..
저도 낚시하고싶어 미치겠습니다..와이프는 낚시대 줄생각도 안하고...ㅜㅜ

그와중에 울대장님 연신 힛트에 성공합니다.. 7시30분부터..9시까지..연신 4마리나 뽑으셨네요..
위 사진은 3번째 파이팅때 울와이프가 찍은사진입니다. 젤큰 사이즈 51정도 되는 넘입니다.
지포 영팔 로드의 휨새가 너무 이쁘네요 ,
대장님 연신 4마리 걸어내실동안 저는 뭐했냐고요...
와이프 캐스팅해주고 미끼끼워주고~ 사장님 뜰채질좀해드리고..후...
이심정 아시는분 계실까요 ㅋㅋㅋ
이내 오전10시..와이프가 드디어 낚시대를 건내주네요 ~ 나이스샷!!!!!!!!!!!!!!!!!!!!

요넘들이 대장님이 한시간여 만에 올린 거문도산 감생이님들 되겠습니다^^ 햐~~~
언제봐도 알흠답고 뷰리풀하네요 ♥

낚시대를 넘겨받은 저도 밑밥 열심히주고 쪼아봅니다^^
맞은편보이는 삼부도와 거문도 칼등여에 낚시중인 거제꼴방 !

좋은 느낌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도 한마리가 올꺼같은 예감이 빠악~~~듭니다!
역시 거문도죠.. 저역시 전형적인 감생이 입질이 옵니다! 챔질!

묵직한 어신이 찾아오고 대를 세우고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높은자리라 대장님 뜰채 대주러 오셨습니다 ㅋㅋ 대장님 신대라 5짜같다 오짜~~오짜~~
개인기록 53센치.. 오늘 54나와주면 어탁을 떠주신다는 대장님... 아드레날린 과다분비로 인해
절로 노래가 나오고 ..ㅎㅎ

찌가 뜨고 시꺼먼게 뭔가 보입니다..이맛아입니까~~ㅋㅋ

뜰채에 한마리 우선담구요~~^^ 너무 기쁜나머지 담배를 못빼고 찍었네요 죄송합니다~

연달아 이어지는 거제꼴방표 연속두방 안타~~ 이번에도 더큽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와이프에게 기념촬영 한방부탁합니다 ㅋㅋ

엔돌핀이 솓아오르고^^

아까 5짜인줄알았던 녀석입니다. 49cm..기대엔 못미치는 사이즈지만 그 파워는 말로 표현못할만큼 좋았습니다
언제봐도 이쁜 감성돔님 . . ㅎㅎ

이날 낚시는 6마리의 감선생님들을 만나고왔네요 ^^
새벽녘 7시30분 초들물 받칠때부터 8시30분 사이에.. 대장님 연타로 5짜포함 4마리 하시고~
전 10시부터 11시까지 연타로 두마리 걸어 올리며 , 재미난 조행길이었네요 간만에 묵직한 손맛역시좋구요^^

그 와중에 울 와이프 철수전까지 한마리 물어줄꺼같다며 열심히 쪼아보지만 ~ 꼴방을 면치못하고 ㅎㅎ
추운데 고생많이 했습니다- 역시 연약한여자라 추위에 유독약하네요ㅜㅜ
담출조길엔 온몸에 전기장판을 감아줘야겠습니다 ^ ^

▲ 거문도 칼등여 ,조류가 우에서 좌로 들물이 시작될때 입질이 활발하며 날물 수심14미터.만조16미터,

철수배를 기다리며 와이프는 무슨생각에 빠져있는지 , ㅎㅎ

철수전 대장님이 하사하신 마늘 소세지 ㅋㅋ 뜨거운물에 데워서 2차 토치로 구워 먹으니 아~~~
말로는 설명이 안되네...ㅎㅎ

오늘의 베스트샷! 다리가 길어보이게 나왔네요 ㅋㅋ

철수후 배에 올라타자마자 기념사진 한방 이쁘게 박았습니다^^ 오른쪽이 대장님고기51cm 좌측이 제고기
49입니다 ~^^

오늘 총 조과로 6마리 되네요 ~ 대장님 51포함 4짜중후반 3마리~
전 49 한마리,45한마리 ~^^
이로써 거문도 조행길은 대성공이라 보여지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 정말 방한 단도리 잘하셔서 출조길 오르시길 , ,
발팩의 효과 톡톡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