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양군조사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바쁜 일상속에 정신없이 지내다가 거제도 감성돔 조황이 좋다고 하여 탐사차 다녀왔습니다.
일시 12월4일 오후낚시 할 요량으로 평소친분이 있는 김제환형님 모시고 가까운 갯바위로 달렸습니다...
물은 13물... 사실 고기를 낚는건 운에 맞기고....ㅎㅎ
낚시점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허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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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권이 비싸다고 하셔서 안찍을려고 했는데..^^
얼굴이 알려지면 활동을 하실려나 싶어서...ㅎ
낚시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입니다...조력은 짧으시지만 무엇보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분이죠...
형님분이 거제도 감성돔 낚시는 처음이라 무척 기분이 들뜨신 모양입니다..
가까운 방파제도 보이구요.. 근교에 이름모를 방파제인데 제법 사람들도 많이 하선 하시더군요.. 조황도 좋은편인데....
사람이 워낙 많은지라..밤늦게 까지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신답니다.
내심 감성돔을 기대해봅니다..
선장님이 추천하신 이름모를 포인트에 하선하여 사진한장 남겨봅니다.
바다...역시 나를닮은곳... 언제나 이곳에서면 모든 근심걱정이 한방에 날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선장님이 하선하여 주신 포인트 주변수심은 7~9미터권 듬성듬성 여가 산제되어 있고..
우측은 작은 홈통을, 발앞은 포말지역.. 좌측은 큰 여덩어리가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건 채비를 멀리 케스팅하여도 수심일 일율적으로 나오면서 밑밥이 잘 동조될수 있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금일 사용한 채비입니다
낚시대 가마가츠 지누경기SP2 0.8호
릴은 파이어블러드 3000번
원줄은 스트라토3호
목줄은 포세이돈 1.7호
구멍찌 쯔리겐 T본류 1호
수중찌 미래로 타가 속공찌
바늘은 치누경기바늘 2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밑밥은 깊은 수심을 효율적으로 공략이 가능한 마루큐사의 일본해를 선택
크릴은7장 40리터 밑밥통이 꽉 차더군요... 얼마나 무거운지...으~~
이제 채비를 마무리하고 열심히 낚시에 들어갑니다.
1~2시간이 흘럿을까 조류도 생각보다 안가고.. 눈앞에 잡어는 보이는데. 미끼에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주위에 낚시인 분들도 전혀 조황이 없네요.....;;;
같이 오신 형님분도 열심히 낚시하셨지만 작은 열기 1마리가 오후낚시에 전부..ㅎㅎ
이를 어찌 해야할지.. 고심이 깊어집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주 작은 벵에돔 1마리가 인사를.
수심이 차서 그런지 벵에돔이 완전히 어름장이네요....
얼른 아기 벵에돔을 바다에 돌려보내고 오후낚시를 마치고 야간전에 돌입합니다
주간에 미리 지형을 파학을 해둔 터라 튼튼하게 채비를 꾸려봅니다.
전자찌1호 목줄2호로 교채 바늘도 3호로 올려채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후에 한 마리의 감성돔을 만나지 못했지만
저녁 조황을 기대하고 열심히 임하여봅니다.
6시 해가지고.. 어둠이 밀려옵니다..
낮에 밑밥을 한군데 꾸준히 준 곳에 채비가 들어가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스물스물 찌가 잠겨듭니다.
몇 번의 챔질이 있었지만, 별 반응이 없습니다 밑걸림이 생긴건가??
혹시나 싶어 민물세우로 교체..
다시 찌가 잠겨들고.. 한참을 기다린 다음 정확한 타임에 챔질을하니
30급 감성돔이 올라옵니다..... 제법 동네 감성돔보다 많은 힘을쓰는걸 보고 깜짝 속았습니다..ㅎㅎㅎ
연이은 입질이 이어지자.. 미끼를 크릴로 다시교체, 미약하던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제법 쓸만한 40급 감성돔도 한 마리 올라오고..
즐거운 시간이 흘러갑니다.
어느덧 철수시간이 다가오는데... 입질이 계속 이어집니다...;;
철수 해야되는데....ㅠㅠ
선장님께 전화를하여 야영낚시를 물어봅니다.
나: 선장님..
오후에 낚시들어간 젊은 총각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혹시 야영낚시 가능하신가요...??
선장: 뭐? 야영낚시?? 뭐 상관은 없는데....
날씨가 추운데..... 철수하지.. 고생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나: 철수를 할려니 고기가 자꾸 나오네요...;;
선장: 뭐?? 얼마나??
나: 한10수는 되는거 같습니다..
선장: 씨알은??
나: 한40급 한수하고....25~30급 으로 8~9수..쯤 되는거 같네요...
선장: 고뢔?
나: 선장님 실례가 안된다면 마지막 철수배에 밑밥이랑, 간단한 요기 거리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선장: 아르따~~!쏘주!쏘주는 안필요하나?? 춥은데, 쪼메~~ 묵으야 안춥을끼다.. 잘몬하먼 입돌아 간데이...
나: 아~예;; 그람 1병만 부탁드릴께요..^^;
22시 30분 마지막 철수배로 여분의 밑밥과 ,간단한 요기꺼리를 보내어 주십니다.
야영은 별로 생각을 못한 터라 허겁지겁 식사를 마치고.
열심히 낚시에 또 임하여봅니다..
따문 따문 2번의 입질이 이어지고...만조 시간을지나 1시간쯤 흘러 초날물이
진행되는 상황....
잠깐 한눈파는 사이 찌가 없습니다;;;;
뭐지?? 여분의 줄을 감고 챔질..
덜컹! 뭐냐... 발앞에 여에 걸린건가?
그러던 찰라...찌가 쏜살 같이 먼바다로 주랭낭을 칩니다...
으미...;;순식간에 육중한 무계를 감당을 못해 LB레버를 9번이나 풀어주며 버텨 보려 안간힘을 써봅니다..
정신없이 달아나는 녀석은 40미터를 훌적넘은 지점에서 조금 멈칫 하길레..
08대로 한계치 까지 버텨볼려고 잡는순간..
힘없이 낚시대가 일어섭니다....ㅠㅠ
후들두들 떨리는 가슴을 달래며 채비를 걷어보니...
목줄도 쓸린 자국없고... 바늘도 멀정한걸 보니. 바늘이 설걸린듯 ....
후회가 쓰나미 처럼 밀려옵니다...
그뒤로 세벽까지 아무런 입질이 없이..... 낚시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노친 고기는 정말 아쉬움이 남지만.
거제도권 내만이 지금 씨즌에 정말 가볼만한 곳 이란걸 느낀 하루가 되었습니다.
당일 양군조사의 조과
마릿수는 13수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조이불망 엄태영 형님의 깔끔한 사시미로 이번출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 출조지의 좋은 정보를 주신 조이불망님께 감사의 말슴을 전하면서 이번출조를 마무리 합니다.
-양군조사의 감성돔탐사기 거제도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