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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인낚에 처음으로 글쓰는 다비 낚시 입니다. 포항에 온지도 벌써 1달이 남짖 지나갔네요. 그동안 감시 얼굴도 못보고 포항의 낚시 패턴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전주 토요일은 부산 남산동에 있는 친구 아들 돌잔치 다녀오고 바로 포항으로 다시옵니다. 그리고 한숨자고나니 헐 11시가 되버리네요 (낚시가야하는데 너무 자버렸네요 ㅜ_ㅜ) 여튼 부랴부랴 준비해서 오후12시 30분쯤 포항 종합 방파제(테르라.시멘트 바닥등등지형) 에 있는 스@드 낚시점 도착 기분좋더군요 사장님 후배분이랑 같은 포인트 내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포인트 설명밑 포항 낚시 패턴을 가르처주십니다

이어서 포항 모 체철을 배경으로 한장

포항 공장의 굴뚝을 배경으로 오늘 사용할 찌한컷!!
그리고 바로 밑밥을 크릴3개 파우다1개 보리 5개를 만들고있는데
사장님께서 요즘 백크릴이 묽다고 밑밥크릴을 미끼쓰라고 주십니다
(다른분들은 한푼이라도 더 벌으실라고 백크릴쓰라는데) 밑밥크릴을 새로로 반이 아니라 포를 뜨듯이 반을 잘라주십니다
(왜 저러나 싶었는데 포인트 도착하니 크릴이 너무 딱 맞게 녹아있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아지더군요 욕심없는 사장님에 마음배려에 너무 고마워하고 선착장으로 차를 돌려 나갑니다 명부 작성을 하고 배를 탑니다 (부웅~~ 이때까지도 나에게 올 아픔을몰랐습니다) 낚시방에서 저랑 같이 타신분이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네요 너무 감사하더군요 잠시후..... 배가 포인트에 도착하고 사장님 후배분이 먼저 내립니다 그런데... 테트라 색깔이 너무 검습니다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그렇겠지...
하고 테트라로 뛰는순간 ......아차~~~!!
검게보였던것은 물이 묻어서가 아니라 물이끼였습니다..
안그래도 등산화를 신고다니는 편이라서 조마조마 했는데 우려 했던일이 일어납니다
퍼억! ......물이끼를 밟아서 테트라에 그대로 뻗어 버립니다
아프다? 창피하다? 그게문제가 아닙니다
낚시가방 메고있고 보조가방에 밑밥통까지 들고 메고하고있으니 정말 미치겠더군요
간신히 옆에 테트라를 밟아서 안빠지고있는데 먼저 내리신분이 제짐을 받아주시네요
(하늘에서 천사가 손을 내미는듯한 느낌? )
가방들을 드리고 다시일어서려하는데 또 미끈 또 퍼억~~!! 또 미끌어 넘어집니다
(이때는 아무런 정신이 읍더군요ㅜ_ㅜ 멘붕이죠..)
손에 잡히는것 잡고싶지만 테트라 라서 잡을게 없습니다
억지로 먼저 내리신분 손을 잡고 간신히 테트라에 올라섭니다
(20분동안 아무것도 할수없고 그저 떨리는 손과 후들거리는 다리 그리고 왜왔을까....? ) 주위를 보니 보조가방은 손에 닿는곳에 있는데 밑밥통이 또 검게 물들어진 테트라 위에 있네요 잡긴해야겠는데 다시한번 저를 잡아준 그분에게 부탁을드립니다 ("밑밥통좀 가져다가 주시면 안될까요?") 하고 말하니
그분 흔쾌히 가져가주시고는 괜찬냐? 조심히해라 말씀해주시네요 (천사 입니다 천사 이리 멋진분이 포항에 계시다니 ㅠ_ㅠ)
포인트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아시죠? 한번 넘어지고 아까 딛었던 발이 바닷물에 젖어서.... 넘어지면 큰일이다 테트라는 위험하다 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원줄 2.5에 묵줄은 1.75 그리고 찌는 1.5찌 수중찌 1.5로 바로 채비 준비하고 시작합니다
선장님이 말씀해주셨고 옆에서 저를 너무 도와주신분이 손짖발짖으로 포인트를 설명하십니다
이리저리 밑밥도 주고 케스팅도해보고
(머릿속에는 집에 어떻게 갈까? 어디로 가야 안넘어질까? 이생각만...ㅜ_ㅜ)4시쯤되니 물이 살짝 바뀌네요 이때다 싶어서 밑밥을 사정없이 주고 잠시후 훅~~~! 가져가는 감시의 입질을 느낍니다
꾹!꾹! 처박는 감시 특유의 입질 이것을 받기위해...ㅠ_ㅠ (아~~ 용왕님은 변태인갑다..병주고 약주고 다하시네 생각이듭니다 )
바로 브레이크 를 잡고 놔주고 하다가 아차 강제 집행이다! 싶어서 뜰채를 펴는데 뜰채질이 잘안됩니다 에잇 ! 일명 들어뽕(강제집행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어떤 판단도 없이 그냥 밑밥통으로 고고싱 해버립니다

잡고나니 너무 흐믓해집니다
이손맛을 보게 해주시려고 용왕님이 나에게 테트라 둘래를 제보게하셨나 싶기도하고 뭐 여튼 흐뭇합니다
그리고선 다시 케스팅을 하려하니 어라? 찌위에 뭔가가 대롱대롱
(초릿대가 박살나버렸네요 긴장을 너무해서 )
살림망을 펴서 고기를 넣고 슉~! 던집니다
(이때기분 아시죠? 넌끝이다...ㅋㅋㅋ)
그리고 보조대로 체비를 하고 케스팅을 해보니 입질은 없고 5시가 철수시간인데 4시40분 쯤되네요
두레박에 물을 퍼서 이곳저곳 깨끗이 정리하고 보니..
어라?살림망이 사라졌습니다 알고보이 테트라 밑으로 처박혀버린겁니다
(아..진짜 오늘 가지가지 한다) 어떻게 하지? 생각하는데 저를 도와주신 천사같은분이 오시더만 줄 던져놓구 기다리랍니다 선장님하고 잘아시는분이라서 부탁하면 된다하더군요
(포항에 아는사람 없지만 한사람 정말 이분하고는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서는 본인이 있던 자리는 안미끄럽다고 그쪽으로 오라하시더군요
그리고선 제 낚시가방 보조가방 밑밥통을 다 들고 가시네요 정말로 정말로 너무너무 고마우신분입니다 그분이 계신 자리로 기어기어 가서 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선...잠시후 철수배가 오고 그분이 선장님게 말씀하시더만 배에있던 갈고리로 살림망을 꺼냅니다 (3년전에 바람나서 집나갔던 강아지가 돌아온 느낌입니다 ) 그리고선 철수길에 고개숙여서 너무 감사하다고 배꼽인사하고 (진심으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주위 포항@철 사진들을 찍습니다

포항남부? 예 ...이곳이 포항 남부 지역입니다


너무이쁘죠? 고장의 건물들이 상막하기만 할것 같았는데 이쁘게 장식을 해놓으니 너무 멋졌습니다.
배에 내려서 다시한번 배꼽인사로 고맙다고 한뒤 전화번호 달라고 합니다
(여자들 전번만 달라했지 남자전번은 처음이었습니다) 흔쾌히 명함한장을 주시더군요 포항의 중고 자동차 매매 하시는 분이셨네요 다시 인사드리고 근처 횟집으로 가서 뱃속에 넣기전에 한컷 날려줍니다

횟집 사장님이 줄자를 꺼내시드만 제어보니 34가 딱아옵니다
흠 갑자기 횟집 사장님이 찌가뭐냐 하시냐? 물으시네여 그래서 찌설명을 해드리고
평가단으로 받은 찌라 설명해드리니 이쁘다하시길래 기분도 좋구 해서 하나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평가단 찌인데 열씸히 평가글올릴께요..)
그집 사장님도 낚시인이라고 전에 포항지인에게 들은적있어서 드리고 나니 그분도 흐뭇해 하십니다
그리고 바로 회좀 추가해서 뱃속으로 고고~~~ 글쎄요 어제는 병받고 약받고 그런 하루였던것 갔습니다 이글을 쓰는지금 온몸이 다아픕니다...ㅜ_ㅜ 다들 테트라는 조심 조심 조심해도 위험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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