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백도 두차례 출조(EM가이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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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백도 두차례 출조(EM가이드 테스트)

12 등대지기낚시 48 6,336 2012.11.26 19:55
점주가 된 이후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내만 감성돔 낚시 시즌을 접고 아끼는 주력 낚시대 세이하 토너먼트를 기간산업의 EM가이드로 교체 후 테스트 겸 횟감 마련겸하여 7개월만에 먼바다 모기백도를 출조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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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모기백도를 향해 출항을 하여 나로도항 등대를 빠져나오니 북서풍이 다소 불긴 하지만 꽤 괞찮던 날씨가 뭔가를 기대하게 만들더군요..
내만 갯바위 출조를 하다보니 먼바다 낚시 갈 시간적 여유가 없어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쐴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무척이나 좋더군요..
 
허나 광도를 지나면서부터 바람이 거세지더니 결국 모기여에 도달했을땐 강한 서풍으로 인해 모기여 갯바위 하선은 포기하고 모기백도 본섬으로 향해 조사님들 한분씩 하선하여 드리고 맨 마지막에 남쪽 떨어진 여에 대물 벵에돔을 노리고 내렸습니다.
 
후일에 "오뎅국물"님께서 모기백도 출조한다는 제 인낚 글을 보시고서는 문자가 왔더라구요..
사실 남쪽 떨어진 여에 내려 채비하면서 "오뎅국물"님이 생각나더군요..
오뎅국물님께서 좋아하는 포인트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포인트 우측면으로 보이는 모기여입니다.<img src=

포인트 좌측에 두분의 조사님 대물 혹돔과 50cm급 깔따구를 뜰채질 하시느라 고생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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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자리 정면으로는 광도와 평도,갈퀴섬이 보입니다..<img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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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열기,전갱이 그리고 상사리등을 낚으며 심심치 않게 낚시중이었습니다..
9시경에 썰물이 끝나고 들물이 시작되면 포인트 이동하러 오는 타임까지만 낚시를 하고 낚시를 접을 생각이었기에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확인하려고 낚시복 바지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고 있는 순간!!!!!!!!!!!!!!
빠알간 구멍찌가 스멀스멀 들어가는게 보입니다...
스맛폰을 호주머니에 넣으려고 하는데 도무지 들어가질 않네요..
에라 모르겠다... 낚시 자리 뒷편 평편한 곳에 대략 2m떨어진 곳에 놓아둔 뚜껑 열린 보조가방으로 냅다 집어 던지고서는 챔질!!!!!!!!!!!!!!!
헌데 원줄이 라인롤러에 들어가지 않고 베일에 걸렸나봅니다..
베일이 젖히면서 휘리리릭~~~~~~~~~ 헐.. 베일 닫고 릴링을 하는데 이런.. 베일이 휘어졌네요..
억지로 베일을 눌렀으나 릴링을 하려면 브레이크 레바에 걸려 딸가닥딸가닥합니다.
레바를 당기니 괜찮네여..
 
헌데... 이놈의 고기가 직벽을 타고 우에서 좌로 오더니 발앞에서 먼바다로 사정없이 쨉니다..
스풀을 사정없이 풀며 째기 시작하기에 버티기에 들어갑니다...
20~30m를 그렇게 째고 나가더니 갑자기 낚시대가 하늘로,,, ㅠㅠ
올려보니 도래매듭이 풀렸네요... 이런적 초보시절 외엔 단 한번도 없었는데..
허망한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목줄을 매고 캐스팅하려고 보니...
헐.........................
 
2010년 테크늄 화이트 스테셜 릴 베일이 완전 휘어져 엉망입니다.. 힘으로 눌러 펴서 다시금 낚시를 해보지만 이후 생명체도 안보이고 의욕도 상실해버렸는데 설상가상 바람이 심하기 불어대기 시작하며 이내 낚시배가 오더니 바람이 터져 안된다며 광도로 피신하자고 하네요..
삼각여 안통엔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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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광도로 피신... 가는길에 보이는 두럭여..<img src=
너울은 쳐대고.... 이날 낚시가방에서 바닷물 2L이상은 나왔지 싶네요..<img src=

광도로 피신하여 조사님들 갯바위에 하선하여 드리고 전 낚시 포기....
그리고 이틀후 다시 횟감 조달의 하명을 받들고 릴을 박살낸 정체 모를 녀석에게 복수하기 위해 1.75호대에 4000번 레아늄 릴을 준비해서 또다시 같은 포인트인 남쪽 떨어진 여의 직벽 포인트에 내렸습니다.
허나... 오늘은 쏜뱅이만 입질해대고... 너울이 심해 반탄류가 형성되면서 직벽을 노리지 못하고 채비가 자꾸만 갯바위 바깥으로 흘러가버리고.. 썰물인데도 조류는 들물 방향으로 하염없이 흐르고..
그렇게 아무 조과도 없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역시나 !!!!! 강한 바람이 터지며 점점 더 심하게 너울이 칩니다...
높은 직벽 위까지 너울이 올라와 물벼락을 맞고 있을때 낚시배가 오더니...
또다시 광도로 피신 결정.........
 
이런 경우도 처음이네요..
광도로 옮겨 내린 포인트는 광도의 최고 포인트인 돌무너진 곳 떨어진 여입니다.
포인트 뒷편의 돌무너진 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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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좌측과 우측<img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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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인트 정면 똥여와 대두럭여,소두럭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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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낚시자리 좌측의 떨어진 여의 노 조사님..
낚시하시다가 미끄러져 하마터면 물에 빠질뻔하셨습니다..
낚시대는 물에 빠졌지만 건져내시더군요..
무사하신걸 보고선 제가 목격한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민망해하실까봐....  낚시하실땐 항상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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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쪼았으나 물색도 좋고 수온도 괜찮았었는데 실력이 없었는건지..
조류가 우측으로 못 뻗고 낚시자리 안쪽으로 말려 들어와서 그런지 쏜벵이 몇마리 낚고서는 철수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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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바람에 밑밥이 날려 낚시자리가 지저분했으며 여수 선적 낚시선이 거문도 가기전에 하선해줬는지 하루정도 된 밑밥 흔적이 지저분하게 되어 있던것까지 말끔히 청소해놓고 철수배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두번의 모기백도 출조.. 허나 두번 모두 바람과 너울때문에 광도로 피신을 하고...
고기(첨엔 똥벵에일거라 생각했으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대물 참돔이었을 확률이 더 높을듯)에 릴 망가뜨리고 광도로 피신하기 위해 서둘러 짐 챙기다 뜰망 부러먹고...
이래 저래 괴기 못잡고 피곤한 낚시했네요..
 
본디 목적인 기간 산업의 EM가이드 실전 테스트가 목적이었으니 이에 관한 간략한 테스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솔직히 말씀 드리면 국산 낚시대를 사용하지를 않습니다..
낚시대 성능을 둘째치고 마무리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아서지요..
그래서 일산 다이와, 가마가츠, 다이꼬(아직 요즘 대세라는 시마노대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네요)등 여러 낚시대를 사용해봤지만 제 손엔 이놈 세이하 토너먼트만이 남게 되더군요..
 
하지만 다이와 특유의 줄붙음과 초리 줄꼬임... 이건 정말이지 불만이었습니다..
우연찮은 기회로 지인이아빠님과 몇몇분과 더불어 기간산업의 EM가이드 필드스탭이 되었습니다.
많이 쑥쓰럽고 그럽니다.. 실력도 없는데 말이죠..
그렇게 EM가이드로 교체후 두번의 모기백도 출조 포함 총 3번의 출조를 하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필드스텝이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그냥 여러분과 똑같은 낚시꾼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
대만족이었습니다..
초리 줄꼬임 한번도 없었으며 너울로 인해 낚시대에 바닷물이 묻고 또한 강한 옆바람에 원줄이 날리는 상황에서도 줄빠짐도 아주 원활하였습니다.
특히나 선상낚시할때 배 밑에 속공으로 채비 내리기 위해 채비 내리고 원줄을 사정없이 풀다보면 초리에 줄 감겨 짜증나는 일이 많았었으나 EM가이드 튜닝후 손죽도 선상낚시를 가서는 원줄 꼬임없이 채비내림이 시원스럽게 되어 아주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IM가이드로 튜닝을 고려중이신 분들은 기간산업 EM가이드로 튜닝하신다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강도면에서도 아주 강했습니다.. 모기백도에서 도래매듭이 터진 대물이 걸렸을때도 가이드하나 휘어지지 않았었습니다.. ^^
 
조만간에 그놈의 정체를 밝히러 다시금 떠나야겠습니다..
팔딱거리는 멋진 어체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대신 어제 동호회 회원이 잡아와서 떠먹은 회 한점 사진 올립니다..<img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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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댓글
1 입질의추억 12-11-27 18:23 0  
건너편 빠지신 분 천만 다행이네요.
사람에 대한 배려고 깊으시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1 등대지기낚시 12-11-27 19:17 0  
추억님 안녕하세요.. 조행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가보지 못한 곳을 안방에서 클릭질 하며 대리만족하면서도 귀차니즘인지 힘겹게 올리신 조행기에 댓글도 제대로 안달아드렸는데 이렇게 글도 남겨주시니 민망하고 죄송스럽네요..
추억님과 사랑님의 열정...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1 소록도감시 12-11-27 20:10 0  
오랜만에 출조하셨나 봅니다
잡으셨으면 좋았으련만
저도 잠시 건강 때문에 낚시 쉬고 있는데
조만간 출조해서 이스크라님처럼 대물과 한판
씨름해야겠습니다
아 낚시는 가고 싶고 몸은 안따라주고 쩝
1 등대지기낚시 12-11-27 21:49 0  
어째 인낚에 뜸하다 했는데?
어디가 편찮으신가요?
빨리 쾌차하셔서 무등피싱의 저력을 과시하셔야죠
요즘 바다그림님도 도통 안보이시구...
1 첨단바다피싱 12-11-27 23:05 0  
허허~동일이넌 당분간 낚시갈 생각말구 푹셔라~
횟감은 형님이 잡아서 먹게 해줄테니..ㅎㅎ
1 화이어벳 12-11-27 20:37 0  
음...덕분에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세이하  메냐님  ㅋ

가구싶당  그곳에
1 등대지기낚시 12-11-27 21:54 0  
화이어벳님께서 세이하 메니아시잖아요 ㅋ
아기 잘 크고 있죠??
EM가이드로 튜닝하고 코팅했더니 완전 신제품됐어요..ㅋ
덕분에 지름신이 안달라붙어 좋네요..
야영용품에 눈이 돌아가 공동구매로 영하 30도 내한온도 동계침낭 구입해서 방에서 덥고 잡니다 ㅋㅋ
1 나로도대물 12-11-28 08:18 0  
ㅋㅋㅋ  고생했다...
이왕이면  울회원들얼굴도좀나오게찍지 ㅎ
1 등대지기낚시 12-11-28 11:23 0  
ㅋㅋ 회 한점을 접사해서 찍다보니 그리 됐네여
1 허송세월 12-11-28 08:56 0  
눈이 시원해 집니다 ^^
부럽습니다....

에혀  저는 퇴근하면서 가까운 방파제에서 한판 땡길라꼬
출근할때 낚시가방 싣고 왔는데  ㅎ

왼쪽에 무겁게 양손에 들고 있는게 모기여에서 지난 여름 잡은 놈들입니다 ^^
1 등대지기낚시 12-11-28 11:25 0  
주주 2%님들께서 모기섬 괴기들을 몽땅 잡아가버리셨나봅니다. ㅋ 여름동안 주주님들께서 접수한 모기를 겨울 한동안은 제가 접수하겠습니다 ^^
1 태공레옹 12-11-28 09:35 0  
등대지기님 올만입니다...ㅎㅎ
동안 무탈 하셧는지요..?

요즘은 영~자주가보질 못하는 전라도권의 좋은정보와
멋진 포인트사진들 등대지기님 덕택에 아주 시원하게
구경하고 갑니다...
1 등대지기낚시 12-11-28 11:30 0  
안녕하세요... 레옹님
낚시대회 다녀오신 글 읽었습니다.
손맛도 보시고 등수에도 들었슴 좋았을건데 말이죠..
워낙 실력이 좋으시니 금세 손맛보실겁니다..
이제 한가해서 조행기도 느긋하게 읽을 수 있으니 찐한 손맛을 조행기로 올려주십시오
1 고흥검은돔 12-11-28 10:30 0  
세이하 멋진작대기죵ㅋ
막나왓을때 카달록 보면서 몇번을망설이게햇던 릴시트
잊을수가없네요 고생하셧습니다 한번갔을땐 이사중이라바쁘시던데 심심하면 갈터이니 커피나한잔부탁해요
1 등대지기낚시 12-11-28 11:34 0  
검은돔님.. 언제 함 찾아오셨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풍남 포인트호에서 한번 뵙지 싶은데요..
나로도 대물님과 함께... 검은돔님 안내로 감성돔 손맛도 본것 같구요..
언제든 오시면 까짓 커피한잔 대접 못해드리겠습니까?
1 김지훈 12-11-28 13:29 0  
요즘 장비에 관심을 버리고.. .
인낚 출석도 줄였더니 EM가이드가 뭔지도 몰랐네요.. .+_ +;;
국내에 이렇게 완성도 좋은 제품이 제작 된다니 너무 좋네요.
모기백도 많이 들어본 곳인데 한번은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
작은 하나에도 남을 배려하는 이스크라님의 마음도 엿볼 수 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1 등대지기낚시 12-11-28 22:22 0  
안녕하세요 지훈님..
지름신을 물리치셨나봅니다^^ 축하축하
EM 가이드 제대로 된 물건이네요..
품질관리에 힘써서 앞으로 모든 낚시대에 국산 가이드가 장착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필드에서 부지런히 테스트 해야겠습니다.
올겨울에 거제 쪽 함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거제는 수심이 깊고 물색이 맑아 낚시가 어렵다 하던데 저같은 허접 실력자는 괴기 구경도 못할까 두렵네요 ㅋ
1 피싱as 12-12-12 11:42 0  
안녕하세요!!
피싱as입니다.
em가이드 티탄과 써스 두종류가 입고되어 당일 교환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송 택배비 포함하여  티탄은 12만원, 써스는 8만원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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