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2년 11월 17일(日) 05시~14시
2) 장소 : 가덕도 새바지 줄여
3) 물때 : 12물
4) 날씨 : 오전 바람강함 / 오후 바람없고 잔잔함
동호회 형제님인 쿨헤드님과 가덕도로 향합니다~~~
가덕도 새바지에 있는 창성호를 타고 갯바위에 5시반쯤 도착했습니다.
첫배도 놓치고 주말이라 그런지 낚시인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원하는 포인트엔 들어가지도 못했고, 그냥 낚시인이 없는곳으로 하선했습니다.
짐을 풀고 식사를 하고 낚시를 준비합니다.
잠잠하던 바람이 해가뜨고 세어지기 시작하고 졸복과 아가야쥐노래미만이 우리를 반겼습니다^^;
도저히 바람때문에 낚시하기가 곤란해 9시반쯤 선장님께 전화를 합니다.
선장님은 10분내로 갯바위로 와주셨고, 포인트 이동을 위해 배에 승선합니다~
아동섬을 지나 가던중..... 두분의 철수로 하여 "줄여"에 내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람은 거의 없었고 조류는 미약했지만~~~
좋아하는 포인트.......... 웬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내려서 짐을 정리하고 주변 청소도 하고 채비를 시작합니다.

채비 : 1.25호 경질낚시대 / 2500번 LBD릴 / 원줄 2.5호 / 목줄 1.25호

구멍찌: 챌리온 와기 0.8호 / 수중찌: 매니아 0.8호 / 바늘: 사사메 섬열구레 7호
1)와기 구멍찌의 원조? 시인성, 원투력이 가격에 비해서 상당한 퀄리티가 있습니다.
같이 낚시한분이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 드리고 왔습니다.
2)매니아 수중찌는 꼭 필요한 형태의 모양, 잘맞는 부력으로 나에게 사랑받는 수중찌입니다. 가격도 착해요~
3)사사메(야이바) 섬열구레 7호 바늘은 구레바늘이고, 히네리가 없다. 보통의 구레바늘보다는
목이 길고 강도가 좋으며, 색상도 진한핑크라 예쁘기까지합니다. 크기는 감성돔 3호바늘과 비슷하며,
감성돔과 긴꼬리벵에돔 낚시에 겸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포인트 : 줄여(갯바위에 어장줄이 있습니다. 그래서~~~)
발밑 수심은 7m / 중거리 9m / 원거리 13m 정도의 포인트입니다~
들물 조류는 아동섬방향으로 좌로 가고, 날물에는 우로 갑니다. 들물이 조과가 좋습니다^^
여름에서 초가을까지는 발밑을 공략하고, 늦가을이나 초겨울 시즌에는 발밑보다는 중거리 이상으로 채비를 던져
좌측으로 흘리면서 수중여 근처에서 입질을 유도하는게 좋습니다.

같이 동행한 분은 아니지만 같은 포인트에서 낚시하신분이 시작한지 30여분만에 27cm급 감성돔을 낚아서
환하게 미소를 지으시네요~ 저도 기분이 좋아 한컷 해드렸습니다~
저도 열심히 밑밥을 많이?치고 낚시를 합니다.

잡어의 입질도 없고, 조류도 너무나 미약하고..... 날씨만 좋았습니다^^
그후로 1시간 정도 지나고 시원하게 나의 찌를 가져가는 입질~
부드럽게 챔질을 합니다~~~
내 구멍찌를 훔쳐가려고 열심히 도망치는 놈을 열심히? 물위로 띄워서 체포중입니다.

준수한 가을 감성돔이 저에게 체포를 당했습니다~ ㅎㅎㅎ

같이 동행한 현철씨도 축하를 해주시고.....
더~~~ 열심히 밑밥을 치고 낚시를 하십니다 ㅎㅎㅎ
항상 편안하고 재밌는 "예신TEAM본신" 쿨헤드님 이십니다~

오늘의 대상어인 38cm감성돔이다~
감성돔 반유동낚시에서는 챌리온 와기찌만 있으면 최고인것 같다.
저부력에서는 예민함이 조금은 떨어지지만, 가을/겨울 감성돔 낚시에선 밑채비 봉돌의 부력 조절만 잘한다면,
어떤 상황의 바다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입니다~

철수하는 배위에서 오랜만에 사진한장을 찍어봅니다^^
쑥쓰럽네요

~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구요^^~!!
이상 친절한상돌씨 였습니다~
다음편은 여수 금오열도권에서 멋진 그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