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지루하기만하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11월 중순,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까치밥? 주말 처가에 갔다가

노란 은행잎이 지고 나면 겨울이 오고 은행나무 위에는 하얀 눈이 내리겠지요.

동백정 뒤편 갯바위에서, 뿌연 바닷물색은 금방이라도 무언가가 물어줄 것 같은데.....

발전소 배수구 옆에서 장대를 드리운 노 조사님, 계속되는 북서풍에 수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기다리는
입질은 오지 않고...

햇살이 나른한 늦가을 오후, 부사방조제에 나란히 앉아서 학선생을 기다리고 있는 두 조사님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 숭어? 학선생? 부사방조제 배수구 교각 아래에 나란히 선 조사님들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다정한 부부 조사님



학공치 씨알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볼펜급에서 매직급과 형광급 사이즈까지 크기가 다양합니다.
11월 중순, 서해 중부권 감성돔 시즌도 끝나고 이젠 동백정 학선생 면회나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 금년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기간 연초에 계획하셨던 일들 
잘 마무리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