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인낚회원님들 수도권 광명에 사는 카엔톡 이병준입니다.
모든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먹고 사는게 바빠 2년전 추자도 제주여에서의 낚시를
마지막으로 손맛을 잊고 산지가 정말 오래 되었네요.
원래 부산에서 나고 자라 20년전 숨막히는 이곳으로 왔는데
마음은 항상 짠내음 나는 바다를 동경하며 살고 있습니다.
3주전에 안양 모출조방에서 2년만에 버스 출조를 다녀왔는데
여수 연도로 향했습니다.
30명 출조객중에 2분 만이 감성돔 손맛을 보았습니다.
그중에 운좋게도 이놈과 제가 껴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은 살아있~네
42cm 의 가을 감성돔 이었습니다.
여새를 몰아 마눌님의 허락을 받고 기상을 안좋은 상황도
무시한채 저번주 또 다시 폭풍 출조를 감행ㅋㅋ....
지인과 함께 10월27일 저녁 거문도로 향합니다.
그전 출조에서는 여수 국동항에서 사선을 타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게 되었네요
그간 목포~여수간 고속도로가 새로닦여 있어
전에 보단 빨라졌다고 하던데
멀긴 멀더라구여..
여객선을 기다리며 인증 날려봅니다.
오랜만의 출조로 쪽팔린 얘기지만 우~욱~
전날 비와 바람의 뒤끝으로 꼴랑거리는 너울때문에 멀미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거문도를 생각하며 고고..
몽롱한 상태로 여객선에서 내려
10월28일 아침 10시20분에 종선배인 모 민박집의 낚시배를 타고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출조전 날씨체크에선 "좋습니다,장판입니다"라고
하시던 선장님 바람때문에 서도 진입을 않고
동도로 우릴 끌고(?) 가고 있네요.
동도 설은개 홈통에서의 낚시를 부푼마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깻잎같은 다수의 상사리와 볼락2마리,바닥에서 물고 올라온 일반벵어돔 25정도와의
인사를 끝으로 생명체를 보지 못했네요
설상가상 해녀님들의 홈통에서의 거친 물질로?..
전의를 상실했습니다.ㅠㅠ
이런 아가야들만이 저를 비웃듯 부모님과의 만남을
저지 하더군요
10년된 낚시친구인 지인입니다.
오늘 고생 꽤나 하셨군요
낚시tv에도 들이대던데 초상권때메 고개를 돌리네용ㅎㅎ...
설은개 홈통에서의 첫날 낚시는 이렇게 아웃되었습니다.
수온이 내려가 벵에돔도 바닥에서 물었으니
참..
둘째날 또 바람을 핑계로 동도를 고집하던 선장에게 땡깡을 좀 부렸습니다
그래서 서도 욧등으로 내려달라하니 종선배가
다행히 서도로 달려갑니다.
다른 조사님들을 포인트에 하나,둘씩 하선시켜드리고
뱃머리에서 열심히 짐도 날라드렸죠..
근데 웬걸.. 욧등앞에서 뱃머릴 돌립니다
선장 왈 "이런 바람은 안됩니다"
이런 된~장 ..
그리고 우리가 선곳은 선바위 건너편 홈통
여기선 뻰찌 2놈을 걸고선
일찌감치 장비를 꾸렸습니다
10시30분 도시락 배달만을 기다리며..
이윽고 욧등에 하선
역시 입질은 왔습니다
팅~ 한방
팅~ 두방
아마 돌돔으로 예상했는데..
이글 적기전에 복수혈전간 아까 그지인한테
연락왔습니다.54cm 이랍니다 아 내낀데~~
1호대에 2호원줄 1.7호 목줄론 영낙없습니다
1.5호대에 3호원줄에 3호 목줄로 개끌듯이 끌어 올렸답니다.

2년만의 출조.. 저는 이놈들로 만족해야 될라나 봅니다.
뻰찌구이도 제마음 같이 탔습니다.
이상 카엔톡의 2년만의 조행기였습니다
주변없는 제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안전과 건강을 동반한 즐낚하십시요
더 자세한 조행기는http://blog.naver.com/vitakwang/9015563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