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엽기 대박 해금강 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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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엽기 대박 해금강 번출기

1 영종감생이 10 4,843 2012.10.15 13:32
팀파도 피싱클럽 지난 10월 14일 서울팀 4분 해금강 태성호 번출 조행기로 너무 잼있어 한번 퍼와봤습니다.
실제로 어제인 10월 14일 해금강 태성호를 타고 나간 일행의 실제 상황입니다.
어찌 보면 섬뜩하지만 전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 퍼온글 ------------------------------------------------------

안녕하세요 팀파도 부매니저입니다.
금요일 번술에서 급조한 서울 1차 번출 최강엽기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아래 내용은 99%실화이며 1%는 웃음을 위해 조금 과장하겠습니다.
제 입장에서 적어봅니다. 꼭 읽어 보세요 대박 입니다.
 
 
                                                                 1장
 
금요일 번술때 번출 약속한 서울출발 세분 오후 5시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헤어졌다.
토요일 오후 4시까지 4살짜리 울아가 어린이집 운동회가 있기에 오후 5시출발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는 토요일 당일 12시에 운동회에 참석 뭔 게임을 20개나 하는지 뺑뺑이 10바퀴는 뛴것 같이 운동회를 마치고 나니 엄청난
피로와 무거움이 느껴졌다. 하늘이 노래지는것이 평소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집에오니 4시  즐거운 낚시를 갈 생각하니 몸의 피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5시까지 가야한다는 시간의 압박이
느껴져 샤워도 안하고 불나게 장비를 정리후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완전 초대박 막혔다. 아에
주차장이었다. 사고나든 말든 법규를 모두 무시하고 굳건히 나아간 끝에 결국 5시 정각에 터미널에 떨어졌다.
함께 동해하시기로 하신 견모형님도 때마침 5분 간격으로 도착하셨다.
고속버스 터미널 사람 엄청 많았다. 그 길 한복판에 낚시장비와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그런데 !! 서울스탭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갑자기 배달이 생겨 요것만 끝내고 오신다는 전화였다.
견모형님과 아에 길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담배를 피워대길 1시간 ....또 30분 .. 1시간 30분이 얼마나 길던지..
챙피해 사람들 눈 마주 치기도 부끄러울 정도일떄 서울스탭님이 도착하였다.
 
                                                                     2장
 
자 이제 세사람 모였으니 경기스탭님 모시로 안성으로 출발 어차피 가는 길목이라 픽업에는 문제가 없었다.
아에 주차장으로 변신해 있는 경부 고속도로 음하하하하 그러나 우리는 스타렉스... 버스전용차선을 힘차고
뚥고 나갔다. 한참을 가고 있는데 서울스탭님
"헉 안성IC를 지나쳤어" 난 "헉"했지만 태연히 돌아가면 되지요 뭐 라고 했다.
결국 천안까지 먼 거리까지 가서 다시 돌아와 안성IC에 도착할수 있었다. 경기스탭님은 3시간을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원래 장흥으로 가기로 했었는데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 늦은 출발 결국 출조시간이 자유로운 해금강으로
가기로 했다. 내가 좀 우겼다. 이제 모두 모였으니 출발~~ 시간은 9시가 다 되가고 있었다.
 
                                                                       3장
 
길고 긴 대화 끝에 거제에 도착하였다. 거제 초입에 휴게소가 있어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모두 피곤한 몸으로
내려 편의점에서 커피와 다과를 먹고 이동하기 위해 차로 이동했다.
그떄 서울스탭님 하시는 말씀
"헉 차키를 차에 놓고 차를 잠궜다."
우리 모두 동시에 "헉" 했다. 그러나 태연히 프로미 불러라고 했다.
결국 프로미카서비스를 신청 무사히 차문을 열수 있었다. 40분이 지나간 후였다.
 
                                                                          4장
출발전 해금강 사모님께서 오늘 12시에 다른 동호회 출조가 있어 포인트가 부족할수 있으니 12시 전에 오시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미 시간은 12시였다. 프로미로 부터 차문을 열자마자 불나게 밝았다. 결국 1시가 넘어 도착 부랴부랴 밑밥 개고
출항 이미 포인트는 없었다. 결국 서울스탭님과 견모형님은 공포의 5번자리 2사람도 서있기 힘든 앞과 뒤 옆 모두
절벽으로된 1평 남짓한 포인트에 하차 나와 경기스탭님은 2평 남짓한 불편한 포인트에 하차 할 수 밖에 없었다.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 견모형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서울스탭님이 바다에 빠졌다고...
경기스탭님과 나는 또다시 "헉" 했다. 이번엔 태연한척 할수가 없었다.
그 빠진 상황을 설명을 하면 이렇다...
서울스탭님 장비 놔둘곳도 거의 없는 공포의 5번자리에 내려 결국 낚시대를 바다에 빠트리고 말았다. 그런데 낚시대의
일부가 갯바위에 걸쳐 다행이 빠지진 않았다. 날도 어둠고 직벽이라 아주아주 위험 천만한 상황임에도 불구 서울스탭님은
낚시대를 가지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마음은 낚시대가 떨어지는 동시에 생각하신것으로 낚시대를 구하기 위해 재빨리
갯바위 아래로 내려 가신것이다. 여기서 갯바위에서 미끄러 졌다고 생각 하면 오산....
낚시대가 떨어지는 것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면서 몸이 앞으로 이동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서인지 미끄러지지 않고 무사히
직벽 갯바위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 낚시대를 잡으려 몸을 구부려 손을 뻣치는 순간  그 순간.... 몸을 구부렸는데
어두워서 보지 못한 뾰족??? 한 바위가 엉덩이를 찌르고 말았다. 몸을 구부려 몸을 아래로 낮추는 힘과 그 뽀죡바위의 부딛친
반동의 힘이 작용 그리고 그 중요부위근처에 찔린 타격까지 가해서 몸이 바다로 튕겨 나가고 만 것이다....
함께 내리신 견모형님 낚시대를 던지고 로프를 던지면서 씨껍한 목소리로 "로프 빨리 잡아" 라고 외치셨다.
그런데 직벽아래로 헤엄쳐 바위를 잡고는 서울스탭님 하시는 말씀 " 나 괜챦아유~~ 나 괜챦아유" 크크 (형님 죄송해요 웃자고
쓰는 말입니다.) 정말 위험천만한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인데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대목이다.
물에 빠진 생쥐가 되셔서 용케 직벽을 잡고 다시 올라오신 서울스탭님 옷이 완전젖어 모두 벗고 다행히 벗어두신 외투를 입고
꿋꿋이 낚시를 재개 하셨다. 팬티도 안입으신채 종일 잠바와 바람막이 낚시복 하나만으로....
 
                                                                         5장
 
낚시를 재개하신지 얼마 안있어 드디어 기다리던 어신 행복한 어신이 서울스탭님께 찾아왔다.
깜박 스물스물스물 분명 감생이였다라고 직감한 동시에 힘껏 챔질 !!
"걸었다 ~~~~"  그런데 갑자기 빠빠빡~ 아주 큰소리가 났다. 견모형님 그 소리에 엄청 놀라셨다.
낚시대가 아까 떨어지면서 기스가 난것같은데 그 부분이 고기를 걸면서 반동의 힘에 의해 세동강이 나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견모형님의 협찬으로 낚시대를 분양받고 2차전에 돌입하신 서울스탭님..결국 손맛을 볼 수가 없었다. 빤츄도 안입으신채
혹돔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마무리
 
서울스탭형님 오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바다에 빠지셨단 전화 받고 걱정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형님덕에 한참 웃을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앞으론 제발 바다에 빠지시면 안됩니다.
견모형님 제게 많은 조언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낚시대 분양 정말 보기 좋은 솔선수범하신 모습 감사합니다.
그리고 올라오실떄 한숨도 안주시고 운전자를 격려해 주신것 또한 감사합니다.
경기스탭형님 저와 낚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터뜨린 감생이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요
형님 운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총조과 33센치 감생이 한마리, 33센치 혹돔, 그리고  잡어들이 전부 였습니다.
상황에 비해 나름 선방한것 같습니다.
어제 그제 해금강 감생이 텨졌는데 오늘은 냉수대가 끼어 갯바위를 빼곡히 채운 많은 조사님들중 감생이를 가져오신분이
몇분 없었습니다. 냉수대가 낀건 서울스탭님께서 몸소 헤엄치면서 체험하시고 알려주셨습니다.^^
 
갯바위에서 안전이 최선입니다. 백만원짜리 낚시대를 잃어 버릴 지언정 일단 안전 주위를 살펴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서울스탭형님 모든것이 고맙습니다. 무사히 다녀오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출조하신 3분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추신 : 항상 따뜻한 배려로 맞아 주시는 태성호 선장님 사모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팀파도에 관해서 알고싶으시면 인낚 상단 메뉴에 동호회로 들어가시면 팀파도에 관한 정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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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어신따라 12-10-15 14:36 0  
아이고~ 중요부위 조심하셔야죠. 스탭님은 재미있는 조행기 남기려고 견적까지 내시고 몸소 수온체크 까지 하셨네요. 많은 조과는 아니지만 무탈 하시고 잘 귀가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2차전하여 격적낸넘 잡아 오셔야죠.
53 고라파덕 12-10-15 17:33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가 고장비의 명복을 빌며~ 수온체크 몸소 해주신 서울스텝님께 감사 인사 전해주세요 ㅋㅋㅋㅋ
1 너에게로 12-10-15 20:08 0  
웃으면 안되는데 .... 뾰족한바위가 자꾸 생각나서 참을수가 없네요 ㅎㅎ 그래도 다치지 않으셨으니 다행입니다. " 다빈 "이 보러 이번주 가봐야 겠네요 ^^
1 흑산도갈매기 12-10-15 20:33 0  
설상가상 낚시를 하셨내요~죄송하지만 좀만 웃고요 ㅋㅋ 큰일날뻔 하셨내요 머니머니해도 안전한 낚시가
1 흑산도갈매기 12-10-15 20:34 0  
설상가상 낚시를 하셨내요~죄송하지만 좀만 웃고요 ㅋㅋ 큰일날뻔 하셨내요 머니머니해도 안전한 낚시가 최오입니다 조행기 잘봤습니다 저두 곤지암인데요 혹시 회원 모집하나요 나이는 마흔한살입니다~~
1 영종감생이 12-10-15 22:27 0  
《Re》흑산도갈매기 님 , 네 모집중입니다. 네이버서 팀파도 검색하시면 됩니다. 40 50대 분들이 주류이십니다.
1 흑심 12-10-16 01:07 0  
저도 성격이 조금 덜렁거려서 가끔 사고를치는데 전 갯바위형태가 등뒤가 산이고 낚시자리와 산절벽이 가까워 원투칠때 신경써서 쳐야하는 자리인데 입질이업어 조금옆으로 이동하여 케스팅하는데 벽에자라고 있는 나무에 바늘이 걸려 케스팅도중에 낚시대가 손에서 빠지면서 바다에 입수했습니다 반동에의해 겨울이었는데 다행이 완전입수는 아니였고 가까스로 빠지면서 갯바위 모퉁이를 잡아서 배꼽밑으로만 빠졌습니다 기어올라오다가 너울파도 맞아서 등뒤까지 젖기는했지요 급하게 철수요청해서 1시간정도 대기해서 나올순있었는데 기다리는 1시간이 정말길었습니다 살이 찢어져나갈거 같은느낌은 잊을수가없네요 철수하는 배에서 고개숙이고 처량하게 가고있는데 거시기쪽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더라고요.. 이후로 겨울엔 출조를 안하고있습니다 그래도 하의탈의하고 낚시를하셨으면 추우셨을텐데 대단하시네요;;조행기 너무 재미나게 잘봤습니다^^
1 흑심 12-10-16 01:13 0  
《Re》흑산도갈매기 님 , 형님 3명분 전갱이 혼자다잡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회사에서 사람들하고 잘 먹었습니다 전갱이킬러;;
1 분노의훅킹 12-10-16 11:04 0  
다행이십니다. 웃을일만은 아닌데 너무 유쾌하게 풀어주셨네요 한때 친구랑 낚시하다가 테트라 사이로 빠져 허우적대던 친구가생각나네요. 지금은 웃지만^^
처음부터 꼬여도 너무 너무 꼬였네요.. 진짜 윗분들 말씀처럼 웃으면 안되는데. 한편으로는 더 하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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