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올림픽이 있었던 그해 1월3일날에 있었던 조행기다..국민학교(현.초등학교)2학년때 부터 큰형을 따라 붕어 낚시를 했었다..물론 중.고등학교때도 친구들과..가끔씩 경남 남해군에 낚시를 갔었는데.주 대상어는 학꽁치..가끔 민장대에 깔다구가 올라오고 했었다...
별 취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렇게 세월은 흘려..사회생활을 ..경남 울산에서 회사생활을 했었다..낮선 회사생활은 날이 갈수록 지루했었다..다행이였던 것은 친척이 큰 갈비집을 해서 술과 안주걱정은 없었다..그러던 어느날 방어진에 있는 동진방파제에 우연히 놀러가게 되었는데..그것이 운명적인 바다낚시가 될 줄이야..
그 조그마한 방파제에서 감성돔을 연신 올리는 중년에 아저씨를 보니..너무나 황홀했었다..옆에서 구경하는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5칸 그라스대에 홍합을 미끼로 하여 잡고있었다..(그 당시 그렇게 긴 낚시대가 있는줄 몰랐으며..맥낚이라는 것도)그래서 나도 그 낚시에 도전하고 싶었다..
월요일날 회사를 사표하고 거금을 드려 5칸대 두대와 소품을 사서 오후에 곳장 방파제로 향했다..연속 3일을 했었는데..몰황..하지만 다른 조사님들은..감시을...많이들 잡았었는데..나만 몰황을 했었다.이유는 분명 있었다..몇년만에 처음해보는 낚시이며..바다낚시에 있어서는 왕초보였으니..
그 당시에 마끼라곤 곤쟁이(새우작은것)밖에 었었다..그 후로 계속해서 맥낚을 하면서 잡은것이라곤..망상어.우럭.....연말이라 낚시을 접고 방에서 몸을 굴리니 좀이 쑤셔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서 바다낚시에 대하여 나름에 생각을 하고 했었다...그런데 갑자기 잉어 원투 낚시가 생각났다...잉어 원투 낚시를 바다에
적용해 보자.그래서.바로 낚시방으로 갔었다..3호 원투대 두대와..닐두대.소품.곤쟁이.(파우더가 없어서 잉어용 떡밥).홍무시....내 낚시생각은 이러 했었다..곤쟁이(밑밥용크릴)에 떡밥을 썩어 애들 주먹만하게 만들어 그걸 잉어 떡밥쏠채에 넣어 원하는 포인트에 집어하여..바늘에 홍무시를 달아서 포인트 투척...
처음엔 5봉바늘에(잉어용 떡밥바늘)떡밥과.곤쟁이를 썩어 던질라고 했었는데..낚시방 쥔장이 바다낚시는 그러면 안돼고요.청개비나.홍무시를 이렇게 달아서 하시라 하길래..홍무시를 샀드랬죠..그핸 유난히도 추웠나 봅니다..88년1월1일 아침일찍..곤쟁이와 떡밥을 썩은 폭탄마끼를 열심히 만들어 방어진 동진 방파제에
갔었는데..이런 파도가 장난이 아니었다..그래서 포기하고 철수..2일 아침 또다시 동진방파제로 가니..한 사람도 없다..이런 바도가 아닌 해일 그 자체였다..또 다시 낚시 포기..3일 아침 마끼가 부패될까봐 방파제에 가서 버리자 하는 생각으로 방파제로 향했다.. 너울성 파도는 있었지만 낚시인이 많아 원 투 할 자리가 없어서 반대편에 보이는 방파제로 발길을 돌렸다(구 방파제).. 몇사람의 조사밖에 없어서 대트라보트벨트를 걸고 낚시대 두대를 세웠다..30미트 정도 폭탄 마끼를 던지고 홍무시를 이쁘게 끼워 30미트정도 날렸다..
담배 한개피 피우며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초릿대가 물속으로 쳐 박히는 것이었다..갑자기 숨이 머질것만 같았다..물속으로 파고드는 낚시대를 불끈 부여잡고 챔질을 하니 순식간에 허전했졌다..고개를 갸웃둥거리며 분명고긴데..하는 의구심으로 릴을 감아보니 목줄이 걸레가 되어 있었다..그래서 원줄을 목줄로 쓰기로 생각하고 채비를 하는데..갑자기 닐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뭔가하고 옆을 보니..낚시대가
더트라포트를 딩굴며..바다속으로 가는것이 아닌가..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라서 손쓸 결을도 없었다 웃음만 나올 뿐이였다..2부는 잠시후 개봉박두 합니다...갑자기 손님이 찾아와서요 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