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인낚 회원 여러분..
 
낚시는 줄곳 다니지만 그렇다할 조황도 없고 마땅히 사진도 없고  해서 간만에 조행기를 올리네요..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는 잘보내고 계신지요!
 
가족분들과 산소에서 머리숙여 절하는 동안에도  낚시를 생각 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더ㅎ
 
저역시 마찬가지 입니다..서론이 길엇네요..
 
오늘은 벵에사냥을 위해 여수 안도 쪽으로 나가봅니다...
 
나가기전 한컷 하구요..
 
오늘은 여수 화양면 힛도에 위치한 해x낚시점을 이용합니다..
 
아는 형님이 이쪽으로 가자고 해서 집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꾼이라면 거리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서울에서도 그먼거리를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졸음 운전 까지 해가면서  낚시를 오시는데요 ㅋㅋ
 
대단하신 분들!!!ㅎㅎ
 
암튼 새벽2시에 집을 나서 봅니다..소호동에 위치한 포인트xx낚시방에서 하는 형님을 3시에 만나기로 하고 2시가 조금 넘어 나가봅니다..낚시방을 가는 길에는 술집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휘황찬란한 오색빛깔 불빛들이 형형색색 수를 놓고 있구요...
 
젊은 사람들이 술이 절반 이상 취해서 허우적 거리는 모습도 보이구요..
 
저도 낚시를 가지 않앗다면 저 무리 속에 한명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취객들을 뒤로 한채 낚시방을 향해 악셀을 밟네요...ㅋ
 
3시에 포인트xx낚시방을 도착 아는 형님과 함께 힛도 낚시방으로 향해갑니다..
 
길이 초행이고 어두운 밤인지라 까막눈이 되버렷네요 ㅋㅋ
 
가다가 이상한 길로 빠지고 난리가 아니엿습돠 ㅎ
 
우여곡절 끝에 무사치 도착을 햇습니다 ㅎ
 
시간관계상 엄청난 스피드로 벵에돔 전용 밑밥을 정성껏 버무립니다 ㅋㅋ
 
빵가루 3장 크릴2장 파우다 1장 끝...
 


저는 기계로 배합을 햇구요..빨강색 옷입은 사람이 저랑 낚시를 같이 가는 형님입니다 ㅎ
 
낚시도 잘하시고 얼굴도 핸섬하이 자~알 생겻습니돠 ㅎㅎ현재 여수에 있는 낚시점 금오열도 가이드를 맡고 계십니다 ㅎ
 
참돔 벵에 감시 뻰찌 다 노린다면서 무쟈게 열심히 배합중이네요 ㅋ
 
이제 슬슬 바다로 떠나봅니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쪼깜 있네요..
 
추석 이부다 보니 횟거리 장만하시려는 분들도 계시구요~저또한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친가와 외가가 한다리 건너에 있다보니 횟거리가 많이 필요햇습니다 ㅎㅎ
 
갯방구로 가는길에 바깥에 잠시나와 바람도 쐬고 둥근 보름달에서 토끼들이 절구질 하는것도 잠시 감상해보네요 방아를 열심히 잘 찧고 있더라구요 ㅎㅎ
 


보름달이 예쁘게 떠있으면서 저를 자꾸만 따라오네요 ㅎ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될것 같은 예감??ㅋ
 
혼자서 즐기고 웃고 놀고 싸고 하는 사이에 금오도 갯바위에 도착을 햇습니다..

누구 누구님 부릅니더!!
 
주무 시고 계시다가 잽싸게 튀어나가시네요 ㅎ
 


다음 다음 불이나케 불러대네요 ㅎㅎ
 



갯방구에서서 열심히 조언을 듣고 계시는 조사님들..
 


동x호 가이드 하시는분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ㅎ
 
처음 가봣는데 포인트 설명도 잘해주시구요 ㅎ
행님 여기는 수심이 어쩌고 저쩌고 썰물때 들물때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잘 않들리네요 ㅋㅋ
 
요즘 가이드 공부좀 하려고 매번 앞에가서 이렇게 혼자서 찍사 하면서 설치고 있습니다 ㅋㅋ

바람은 많이 않부는데 너울을 조금 잇네요 ..
 
니홍고를 향해 돌진 하는 즐라왓??태풍의 영향인지는 모르겟지만 너울성 파도가 한번씩 갯바위 청소를 깔끔하게 해줄정도로 무섭게 돌진하고 있슴돠,,
 

사진속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3미터정도는 높낮이가 변신 하더라구요 ㅋ

놀래서 배뒤로 숨엇음...ㅋㅋㅋ

마지막으로 저희가 하선을 합니다...연도에 위치한 부속섬 입니돠 ㅋ
내리면서 저랑 같이 동행 하신 형님이 오늘 고기되것다잉!!새복부터 함 쪼아보자 하시믄서 전유동 낚시를 시작햇습니다..
 
채비를 미쳐 사진에 담지 못햇네요 ㅡㅡ^ㅋ
 


우측 곶부리에서 참돔 사냥을 하고 계시는 형님~~조심하십시요 물에 빠집니더 ㅎㅎ

매번 깜짝깜짝 놀라게 해주는 형님입니다 ㅋㅋ오늘은 어떤 결과물을 가져다 줄지는...예상은 빗나가고..황입니다 ㅋㅋ없슴니다 ㅋㅋㅋㅋ
 


제가 오늘 사용한 로드 지사 1.25호대 릴 2500LBD 원줄 1.85 목줄 1호 벵에바늘 5호입니다 벵에가 큰씨알은 많이 없지만 한번씩  대물이 출몰한다는 말에 깜빡 속아서  대물을 걸어서 화이링 해보겟다는 다짐으로 노렷건만...올라오는건 용치 놀랫지랑 잔씨알 뺜쮸 뿐입니다 ㅋㅋㅋㅋ

벵에치러 갔는데 벵에는 보이지도 않고 입질도 하지 않고 가끔씩 뻰찌큰놈들이 입질하면은 자동적으로 앉앗다 일어섯다 운동도 몇번 하게 되더이다 ㅋㅋ이렇게 몇수 잡다보니 썰물로 바뀌고 입질이 뚝 끊깁니다...
 
같이 낚시하던 형님은 어느순간 낚시대를 세워두고 무늬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순간 뒷편에서 악소리가 들려옵니다..봣어!봣어!!!왓어!!하더니 애깅대가 꾹꾹 박고 있네요 ㅋㅋ키로급은 아니지만 미사일 같은 무늬가 한마리 올라옵니다..ㅋ
 
깜짝 놀랫습니다..무늬가 물거라고는 생각도 않햇는데 잡고야 말앗네요 ㅋㅋ
 
쪼그리고 앉아서 쪼물딱 쪼물딱 하시더니 어느순간 무늬옷을 벗어버리고 흰 속살을 드러내고 잇네요..
 
초장은 없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어해치워 버렷습니다..사진은 급하게 먹다보니 못찍엇네욘 ㅜㅜㅋ
 
철수시간도 다되고 해서 정리를 하고 앉아서 이바구 까고 놀로 있는데 또 한수 잡아냅니다 요번엔
 
저희를 이곳으로 안내해준 가이드분께서 잡아올리네요 고구마 사이즈ㅎㅎ뱃속으로 들어간놈보다 씨알은 조금 작지만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ㅎㅎ내심 저것도 먹었으면 햇는데...ㅋㅋㅋㅋㅋ결국 아이스 박스로 골인...ㅠㅋ아쉽데요 ㅋㅋ



 
회원님들도 낚시 하다가 심심하면 애깅대 하나씩 준비해가셔서 잔잔한 손맛 입맛 눈맛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모든걸 정리하고 철수배를 기다리다 한컷 찍어보네요..

낚시하다보이 얼굴이 말이 아니네요  꾀재재 해도 이해해 주십시요 ㅎㅎ집에서는 잘 씻고다닙니다 ㅎ

철수길 담소도 나눠보다가 잠이 듭니다 ㅋㅋ



가장 큰 빤쥬인데 이래보니 별로 않커보이네요 잡앗을때는 힘도 쎄고 엄청시리 커보이던데요 ㅎㅎ
 
끝으로 허접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솨 합돠ㅎㅎ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명절이 끝남과 동시에 서둘러 출조를 나가시는분들도 계실텐데요..부디 조심히 안낚 즐낚 하시길 바랍니다..ㅎㅎ뾰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