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갈치 찌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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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갈치 찌 낚시

1 카프카 35 8,444 2012.09.19 02:20


 
 
 
" 취미는 즐거워야 한다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월 23일 "강남 스타일"이란 조행기로 근 2달만에 인사드리네요
 
우리의 '싸이'는 그세 월드 스타가 되었데예~ 좀있으면 빌보드 챠트 1위도 할기세 입니다 기분좋네예
 
 
2달 동안 조행기를 쓸까 참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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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 때문입니다
 
 
강남스타일 조행기를 쓰고 한번더 벵에돔 잡으러 갔다가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더위에 갯바위에서 후라이드 치킨이 될뻔하고 생시껍 한번 한 뒤로
 
와~ 인자 더버서 낚시 못가것네 좀 쉬어야 겠다 하고 있는차에
 
 
인낚 조황을 뒤적거리는 도중 선상 갈치 조황이 좋은걸 목격함다
 
와~ 너도나도 쿨러 조황 갱장 하데예 사진 보여 줘떠만 마눌도 잡으러 가자 해쌋코
 
여자들은 감성돔 벵에돔 참돔 이런거 보다 갈치를 더 좋아 하더군요
 
 
그래서 첨으로 선상 갈치 낚시를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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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과 내만갈치 선상 낚시를 첨 가서
 
첫수를 누가 하십니다 2지도 안되는 풀치 올라오네예
 
마눌 왈 " 에~게 새끼네 살려줘야 겠다 " 카는데 안살려 주데예
 
그리고 다른사람도... 우리도...말없이 아이스빡스에 담슴미다...
 
 
사진빨에 속았네예 2지도 안되는 놈들이 올라옵니다 급실망 하지만
 
 
나름 장대로 2지급 손맛이 솔솔함을 느끼고 마눌과 피서 한다고 생각하고  몇번 더 다녀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실망하고 이건 아이다 싶데예
 
(음식물쓰레기등등 바다로 버리지좀 마세요...업주님들 그리고 조황은 솔직하게, 음식은 양심껏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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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차에 루어하는 동생이 방파제에서 3지급 갈치가 나온다고 하여 급 파견
 
하지만 그날 루어는 꽝치고...
 
 
희한한 광경을 목격 하고 맙니다
 
찌 낚시로 갈치를 연신 잡아내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것도 3지급 ;;
 
 
 
그때부터 갈치 방파제 찌 낚시에 미쳐서 조행기 쓸 시간도 없이
 
2달동안 30번 넘게 갈치 낚시를 다녔습니다 30회 압축 조행기네요..
 
(지금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될지 어디서 끝맺어야 될지를 모르고 쓰고 있습니다
 
3부작 으로 쓸려니 내일도 마눌이 낚시가자고 해서 오늘 끝내야하는데...)
 
대충 마무리 해도 이해를...
 
 
거의 폭풍오는날 비오는날 일 있는날 빼고 매일 갔네요
 
눈뜨면 마눌이 " 여보 낚시 가자~" "여보 오늘 낚시가나?" 이캅니다
 
오늘도 "햇빛찌고 날씨좋쿠만 가자!" 라고 하는거 태풍 영향때문에 안된다고 말렸습니다
 
심지어 볼라벤과 뭐시기 사이 태풍과 태풍사이에도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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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찌 낚시의 오묘한 매력!
 
 
1 밤낚시다!
 
한여름 더워서 낚시 못다니던 저는 갈치 낚시 때문에 연중 출조 횟수가 30회가 늘었네요
 
낚시를 계속 하는한 더운 여름에는 갈치 낚시를 즐길것 같습니다
 
 
무더운 한여름 땡볕을 뒤로하고 밤에 시원한 방파제에서 피서겸 마누라와 즐겁게 낚시 하면서
 
배고프면 치킨과 맥주 ㅋ ㅑ~ 끝내 줍니다 라면도 끼리묵고...
 
 
 
2 출조비가 저렴하다
 
장비와 채비가 있다면 기름값과 음식만 있으면 출조비 끝~
 
밑밥,선비 필요 없이
 
자신만의 포인트만 확실하다면 손맛도 보고 저렴한 낚시가 되네요
 
밑밥X 미끼는 도착해서 카드채비로 전갱이를 잡아서 미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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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채비 크릴 안달아도 막 뭅니다
 
 
3. 손맛,입맛
 
2지 이후론 장대로도 손맛을 느끼긴 하지만
 
1호대 이상 쓰는 갈치 찌 낚시는 3지급 부터가 제대로된 손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벵에돔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
 
벵에돔 25도 짜릿한 손맛을 주지만 25짜리 잡다가 가끔 올라오는 30 갓넘긴 씨알의 짜릿함
 
갈치 3지 이상에서도 느낄수 있습니다
 
뻐팅기는 손맛이 찡~ 하니 제법 손맛이 짜릿 합니다
 
 
2지급은 바짝 튀켜서 뼈채로 구워서 술안주로~ 3지급 지져먹고 구워먹고
 
시장갈치 못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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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싹하게 구운 갈치와 술 한잔 ㅋ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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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즘 고등어가 더 맛나데예 버리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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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끝인가?
 
 
이제 시작입니다 ㅜ,.ㅜ
 
음...
 
그러니까...
 
아!
 
갈치 던지면 무는 고기가 아니라는 사실!~
 
뭐 어떤 고기든 개체수 많고 상황 좋으면 던지면 물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생각보다 예민 하다는거!
 
아니.. 예민 한것보다 미끼를 먹는 과정이 괴상하게 먹어서..
 
종으로 서서 헤엄치며 미끼를 꼬리 부터 먹는 습성을 모르면 헛챔질만 하게됩니다
 
 
"갈치 찌 낚시는 찌가 들어 갈때 부터 시작이다" 부산에 갈치명인님이 해주신 얘기네예
 
저는 전갱이 잡는것부터 시작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예ㅎㅎ
 
 
사실 첨에 만만하게 봤는데 두번 꽝치니 오기가 생기데예 보이는데도 안물고
 
옆에서는 잡아올리고
 
 
물에 띠 들고 싶데예 ㅋㅋㅋ 그러나 흥분을 잠재우고 연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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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첨으로 3지급 갈치를 잡았을때
 
 
 
지도를 보고 아님 가까운곳 갈치나온다는곳을 찾아 아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포인트를 몇군데 돌아다니며
 
어느정도 손맛도 보고 채비도 나름 정리가 되어갈때
 
아주 우연히 사석에서
 
첨에 인터넷에서 갈치에 대해서 공부를 할때  그 분의 블로그에서 많이 배웠던
 
분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갈치 낚시를 좋아하는걸 알고 반갑다고 술까지 사주시고
 
소중한 정보 많이 배웠습니다
 
 
이분을 만나서 배우고 갈치 잡는 마릿수가 차이나기 시작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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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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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후~
 
 
가까운 곳은 처제들도 데리고 낚시 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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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엉킨 낚시줄 푸는거 대회 없습니까?
 
그거 대회 하면 제가 1등 입니다
 
다들 낚시 초보들이라 6명씩 데리고 가서 가르치고 엉킹거 풀고...
 
 
옆에 아저씨 하고 엉켜서 아저씨가 못 풀고 있으면 "일로 주 보이소" 카고 금방 풀어버림
 
다들 놀람
 
엉킨줄 푸는 요령은 마음을 비워야 하고 뜨게질을 잘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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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세 갈치 낚시에 중독된 이쁜 처제~
 
요새 바빠서 낚시 못데리고 가서 미안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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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첨한 동생놈 갈치 낚시는 초보자도 잡을수 있습니다
 
but ! 마릿수는 힘들다는거...
 
 
 
 
여기서 잠시 당부 말씀...
 
방파제 갈치 낚시는 특성상 갈치가 나오면 소문이 나서 자리가 협소 합니다
 
그래서 낚시줄이 엉키는 일도 잦고
 
취미는 즐거워야 되는데 서로 인쌍쓰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낚시 할려면
 
낚시 할 이유가 없는거죠  고기에 미쳐선 안된다는 겁니다
 
 
1 옆사람과 친해져라
 
늦게 왔다면 먼저 낚시하시는 분에게 갈치낚시라는 공통분모로 쉽게 친해질수 있으니
 
말도 걸고 캔커피라도 한잔 권해라 그럼 친해져서 얘기나누면서 낚시도 하고 엉켜도 기분좋게 풀수 있고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즐거운 낚시가 됩니다
 
 
2 고기 욕심을 버려라
 
갈치가 한마리 나오면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현상을 목격 한적이 있습니다
 
"안잡혀도 못잡아도  낚시 자체를 즐긴다면 추억을 잡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포인트에 혼자서 낚시대 여러대를 펴놓고 낚시하는 사람중에 고기 많이 잡는 사람을 못봤습니다
 
옆사람들과 잦은 마찰과 본인은 스트레스만 가득 잡아 갈 뿐이죠
 
낚시대는 하나로 충분합니다!  
 
 
 
3 쓰레기는 가져 갑시다
 
밤낚시 특성상 더 많이 버리는거 같아요
 
안보인다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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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포인트 공개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물어봐도 못가르쳐 드리죠...
 
 
 
갈치 포인트는
 
개인적으로 위성지도 보고 찾아 댕기는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주변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좋은곳이 씨알도 좋고 포인트가 좋습니다
 
 
부산 근교에도 찾아 보니 사람 없는곳이 몇군데 있더군요 
 
 
좋은데 있으면 쪽지좀~ㅎ
 
 
 
참, 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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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공방 금성철선배님이 주관하는
 
2회 경기공방 구레마스터즈 대회를 다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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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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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한조무역 사장님과 서재원 쯔리겐fg회장님
 
저 낚시 하는거 구경 하시는 가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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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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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꼴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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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안나와 예선성적으로 4등 ㅜ,.ㅜ
 
저 구명복 팔아야 되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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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하신분은 wfg예선전에서 저한테 큰 패배를 안겨주신
 
빵까루 밑밥 미끼의 달인 포항의 박경호 선배님 이날은 홍개비로 바닥에서 잡으심
 
 
그리고 1회 블루샤크컵 대회에 마눌과 나갔다가
 
반바지 입고 나갔는데 낚시바지와 우비를 빠트리고 안가져 가서
 
정말 개 떨듯이 떨다가 개 고생 하고 왔네요
 
우비를 입은 마눌은 낚시 하고
 
저는 뒤에 갯바위에 앉아 낚시복 구명조끼 덮어쓰고 덜덜 떨면서
 
" 여보 입질~" 요 말만 하고 왔네요
 
개고생 하는데  30만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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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성 섬낚시 사모님 고맙습니다
 
대회 장소에 크릴 파는곳이 있나 싶어서 그냥 갔는데
 
암껏도 없는 곳이데예 그래서 고성에 섬낚시 밖에 아는곳이 없어서 무작정 새벽에 전화를 드렸드만
 
오라고 해서 겨우 크릴을 샀네요 
 
 
 
갈치 명인을 만나다
 
 
갈치 낚시를 하다보면 항상 잡는사람은 잡고 못잡는 사람은 못잡는것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근데 자주가는 곳에 부부조사님이 있는데
 
연세도 있으신 분인데 언제나 제일 많이 잡으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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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서 인사드리고 친해지고 해서 방파제에서 밥도 같이 먹고  얘기도 듣고 했는데
 
그냥 생활낚시 하시는 분이 아니네요
 
낚시를 원래 좋아 하시던 분인데 정년퇴직하고
 
사모님과 함께 낚시를 자주 다니시는것 같은데 갈때 마다 있으시네요
 
 
사모님 말씀으론 아저씨가 연구를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봄에는 가물치도 잡으러 다니신다는데 잡는 양이 많아서 아무래도 나눠줄때 나눠주고
 
남는건 용동 벌이 하시는것 같습니다 매번 갈치도 많이 잡으시던데
 
 
진정한 프로네예 낚시에 프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인데
 
이런분이야 말로 진정한 프로가 아닌가 합니다
 
몇번 이길려고 시도 했는데 아직 한참 못따라 갑니다
 
 
예를들어 바람많이 부는날이었는데 아무도 못잡는데 혼자 잡으시는겁니다
 
그런데 낚시 하시는걸 보니 잠길 낚시를 하고 계시데예 ;
 
 
갈치 찌 낚시에 반유동 잠길 낚시라...
 
(첨에 저도 멋도 모를때 시도 해봤는데 옆에서 아저씨 입질! 입질! 케싸서 못하겠데요 ㅋ)
 
깊은수심에 바람을 이길려고 봉돌을 더 달아서 잠기게
 
감성돔 낚시엔 즐겨 하는 방법이었는데 아차 싶더군요
 
 
암튼 이분에게 어깨넘어로 많이 배웠습니다
 
그중에 전갱이 미끼 자르기 (가르쳐 주지 말라고 하셨음ㅎ)
 
전갱이 포떠서 가위로 오려서 미끼 만드심  저도 이분때문에 칼도 3번이나 바꾸고 가위도 샀네요 ㅎ
 
 
전갱이 미끼를 정성스럽게 만드는것도 조황에 영향이 컷습니다
 
그리고 중요 한것이
 
견제 마치 루어 하듯이 미끼를 살아 있게 보이게 한다면 입질 확률을 높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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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갈치낚시 조행기를 썻지만
 
갈치낚시 조행기는 첨이자 마지막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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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낚시 다니느라 초토화된 낚시방... 정리를 좀 해야 되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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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낚시를 하고  철수 하는길  
 
새벽 차 없는 노란 가로등이 비추는 도로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이름모를 노래
 
좀만 더 하고 가자더만 어느새 잠든 마눌을 바라보며
 
 
 
" 더 이상은 필요 한게 없다 " 라고 느꼈네요  
 
 
파랑새는 언덕넘어에 있는것이 아니고 철수길 차안에 있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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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댓글
1 대장삼돌 12-09-20 12:58 0  
조행기 재미나게 보고갑니다...ㅎㅎ
갈치에 푹빠지셨네요...^^  저도함 델꼬가주이소~~!!!
1 부산달구 12-09-20 17:01 0  
이건 머 한편의 대작 시나리오입니다^^ㅋ
너무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까메오들의 대박 웃낌이~~장난아니네요^^ㅋ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홍길떵 12-09-20 21:16 0  
재밌는 조행기 대박 입니다. 압축 조행기 잘 봣습니다 ^^
1 멈춤봉 12-09-24 15:17 0  
볼때마다 신선한 충격,느낌을 갖고 갑니다
가볍지 않은 절제된 해학이 참 재미 있네요
마치  느끼한 음식후의 디저트 마냥....

"파랑새는 언덕넘어 있지 않았다"
최곱니다^^

추천 꾸욱 ~~~ㅋ
1 차용환 12-09-26 08:13 0  
포~옥  빠져들게 만드는 조행기네요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님의 노력에 많은 분들이  좋아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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