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감성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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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감성돔아!!!

1 감씨조아 20 5,226 2012.09.13 21:54
화요일(11일) 2물이라 근래에 재미붙인 무늬양을 만나러 사량도로 갑니다.   6시경 사량도  도착하여 열심히 해보지만 진짜 무늬양은 간간히 얼굴을 보이고
그 나마도 셋이서 9마리 낚은게 전부입니다. 왜일까??? 별 생각이 다 듭니다.
결론은 무늬를 너무 얕봤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무늬양을 꼬실려면 공부 많이
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10시경 일찌감치 입 맛 삼매경에 돌입합니다.
 
 <img src=


 
살짝 숙성 시킨 무늬 사시미는 정말 입 맛이 일품입니다. 여름에 농어를 꼭 먹어야 된다지만
약간 숙성 시킨 무늬양의 부더러움은 환상적이라 농어는 일단 접습니다.

<img src=


 
  그기에 빠질수 없는게 바로 이 오삼 불고기 입니다. 삼겹 불고기에 살짝 데친 무늬양이
만나면 이빨이 부실한 나도 목숨걸고 젓가락질에 들어 갑니다. 여기에 이슬이까지....
 
   더 이상의 무늬는 진전이 없고 걍 11시경 철수길에 오릅니다.  오는길에 우리 선장님왈
" 김사장님, 지금 사량도 대구섬 앞 양식장에 감성돔이 엄청나게 잡힌다는데 한번
던져 볼래요??? " 허걱!!!  이 조금시에 감성돔이 잡힌대니 솔깃하지만 채비를
안 해와서 미끼도 없습니다. 아쉽지만 " 걍 철수하죠 "하는데 같이 동출한 친구가
" 형님 저 숙성 크릴 갖고왔는데 한번 던져보죠?? " 합니다. 대구섬 앞에 도착하니 동력선이
20척 이상 양식장에 포진해 있습니다. 뭔가 될것 같은 분위기에 참새 방앗간이라 1시간만
해보다가 안되면 철수하자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던지자 말자 10분도
안되서,,, 3명 낚시대를 차례로 쳐 박습니다. 정말 두어번 릴링하니 5호 목줄이 날라갑니다.
3명이서 서로 얼굴만 쳐다봅니다. 그렇게 얼굴도 못보고 목줄 터져 먹은넘이 6마리.......
정말 부처님 오신날도 아닌데 제대로 방생만하고 미끼가 없어서 1시경 철수합니다.
 
  드뎌 오늘,,, 9월13일 목요일... 도대체 터져 먹은넘이 어디까지 갔나 싶기도하고,,,
얼굴도 궁금하고,,, 원수도 갚는다는 핑계로 출조하기로 합니다. 일단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덴마를 타고 고고씽합니다.

<img src=

  사량도가 코 앞 입니다.
도착하자말자 얼렁 채비하여 던져봅니다. 새벽 해뜰 무렵 한마리가 쌔앵하고 차고 들어
갑니다. 그런데 안습 싸이즈입니다. 살감생이... 25싸이즈네요.. 그러다가 두번째는 릴대가
제법 쌔앵합니다.  " 대물인가?? " 아쉬운대로 35싸이즈네요. 그러다가 세번째 드뎌
낚시대가 반쯤 잠깁니다.. 올타구나!!!!! 그런데 낚시대 휨새는 여사롭지 않은데 릴링하는
느낌이 가볍습니다. 올려보니 3짜 까지메기.... ㅜㅜㅜㅜ 그러다가 잠잠... 1시간쯤뒤
갑자기 릴대가 푹 잠깁니다. 또 까지메기인가?? 후다닥 릴대를 쳐들고 릴링하는데...
손끝이 느낌이 묵직합니다. 머리털이 곤두섭니다. 대물이네요.. 반쯤 릴링하며 싸우는데....
아뿔싸...  양식장 가로줄을 걸어버리네요........  미팁니다. 걍 훌라당 벗고 물에 뛰어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결국 님은 먼곳에... 빠이빠이합니다. 허탈한 심정에 손끝이 달달 떨립니다.
그러다가 10분쯤뒤!!!!!  이번에도 낚시대 반쯤이 물에 잠깁니다. 정말 아찔합니다. 조심조심
릴링하는데 워낙 힘이 좋아 싸구려 인빅타 릴이 감기질 않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멋진 릴이
정말 부럽습니다. 결국 이넘도 티잉..........  하악!!!!!!!!
 
  그러구선 백조기 두마리. 이후 잠잠합니다. 정말 터져 먹은넘이 몰고 나간다더니......
그러다가 오후 2시쯤 선장님이 양식장 작업 끝내고 옵니다. 초라한 조과를 보더니 일단
덴마를 양식장에 묶어 놓고 큰배를 타고 선상 낚시를 하잡니다. 어차피 내일 선상 손님도
초대한 입장이니 조과가 필요합니다. 고성만 일대를 구석 구석 옮기면서 던져 보지만
조용합니다. 4시경 기름값이 아까우니 걍 철수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선장님 왈..
딱 한군데만 더 던져보고 가잡니다. 미안한 마음이지마는 한다면 한다는 우리 선장님을
말리지는 못하고 마지못해 한군데 더 가보기로 합니다.
 
  최후의 포인트 도착후 10분쯤뒤... 선장님 낚시대에 약은 입질이 옵니다. 두번을 고렇게
입질만 하다가 갑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30분 동안 소나기 입질이 옵니다. 낚시대 3개가
피아노를 칩니다. 방생 한넘 서너마리 포함해서 열 댓마리 입질이 옵니다. 물론 싸이즈는
터져 먹은 대물은 아니지만 25~35사이 싸이즈들이 순식간에 달려듭니다. 쏘나기 입질...
선장님이랑 둘이서 순식간에 잡은넘이 11마리입니다. 내일 오실 어르신들 사시미 거리는
장만 했으니 미련없이 철수합니다. 역시 난 문희조아보다 감씨조아가 어울리나 봅니다.

<img src=

부레에 공기를 안빼서 저승 가신넘들이고요...

<img src=

  이넘들은 내일 오실 어르신들을 위해서 물칸에 살려 놓은 넘들입니다.
내일 비온대는데!!! 그래도 선상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뼈져리게 느낀것은
고성만이 넓다는것과,, 못 잡는다고 없는게 아니라 선상으로 돌아 댕기다보니
감성돔을 만난다는것입니다. 선상 경비가 부담 스럽지만,,  다달이 곗돈이라도
부어서 뗀마보다는 선상 낚시를해야 감성돔을 만날수 있네요!!!! 선상 낙찰계
조직하시는분은 바로 연락 주십시요. 바로 가입하겠습니다.
항상 안낚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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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1 분노의훅킹 12-09-13 22:29 0  
감시가 땟깔이 끝내주내요 고생하셨습니다
1 영아아빠 12-09-14 08:38 0  
잘 계시죠.
이제 제자리 찾아 가는 건가요? ㅎㅎ
서서히 감시철이 다가 오네요.
내리가모 연락 드릴께요.
1 감씨조아 12-09-15 08:04 0  
뗀마 타시러 함 오이소. ㅎㅎ
잘 게시죠???
61 미스타스텔론 12-09-14 10:17 0  
갯바위 찌낚 하기전에는 선상 지렁이 원투로 쿨러 가득 채운 기억들이 납니다만 5짜 대물은 찌낚후 구경하였지요
61 감씨조아 12-09-15 08:05 0  
예 덴마 원투에 자잔한 씨알들 올라오네요~
1 어신따라 12-09-14 10:27 0  
역시 발품을 많이 팔아야 머 라도 건지는데 많이 쑤시고 댕기니 한번의
기회가 오는가 봅니다.
줄에 걸려 방생한넘 정말 아쉬웠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감씨조아 12-09-15 08:06 0  
역시 부지런한 사람이 뭐라도 줏어 먹는다고...
서너군데 쑤시니 걸리더군요..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1 사직동감시 12-09-14 10:32 0  
와...맛난걸로만 잡으셨네요....오징어에 감쉬에...감시가대박이네요ㅎㅎ축하드립니다..저는언제쯤 소나기 입질을 한번 받아볼까요..ㅋㅋㅋ고생하셨습니다^^
1 감씨조아 12-09-15 08:07 0  
ㅎㅎ 조만간 쏘나기 입질 받아 보실겁니다.
사리시에 유촌에 뗀마 타러 한번 가 보십시요~~
저도 무늬를 좋아하다보니
감성돔 눈에 안들어옵니다.
무늬오징어 오삼불고기~
무지 묵고싶네요.ㅎㅎ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감씨조아 12-09-15 08:09 0  
아 정말 다스님한테 무늬 좀 배우던지 해야지...
무늬 잡기가 와 일캐 어럽어요??? ㅎㅎㅎㅎ
감씨나 잡으러 다니던지 해야지!!!!
지난주는 비 와서 못갔고...
언제 포세이던 타러 함 가야겠습니다
38 호야도미 12-09-14 14:11 0  
감씨조아님 반가워요 ^^ 역시 님의 계절이 왔네요 !

오랜만에 조행기를 봐서 반갑습니다 ^^
38 감씨조아 12-09-15 08:07 0  
ㅋㅋㅋ 조행기 잘보고 있어요~~
잘 지내시져???
1 겅주마마 12-09-16 21:08 0  
너여기도조항올리나 밤낚시가자고문자보내도 ㅎㅎ 그날갔다가황치고왔다 시간보고 낚시가자
1 홍길떵 12-09-16 21:36 0  
오삼불고기에 살짝데친 무늬오징어 침넘어 갑니다, 진짜 먹어 보고 싶습니다.
1 jufs장유감시 12-09-17 16:31 0  
무늬는 실패해도 감시는 성공하셨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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