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쭈꾸미, 홍원항 백조기 대박 보트낚시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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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 쭈꾸미, 홍원항 백조기 대박 보트낚시 조행기~

1 매드피쉬 5 3,543 2012.08.29 22:21
더위가 한 풀 꺽인 것 같아서 다시 보트출조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쭈꾸미 등등을 잡으려고 원산도에서 1박까지 하려고 했었는데, 조황이 시원찮아서 일정을 바꾸게 되었네요.   이번 출조는 달빛사냥님과 함께 했습니다.
 
처음으로 배를 띄워보는 대천항, 바다 건너로 보이는 것이 안면도거나 원산도 일 겁니다.  트레일러가 주차된 것이 없던데 아무튼 고무보트 띄우기는 좋습니다.  슬로프가 한 3개 되더군요.   위치 알려드릴 필요도 없고 그냥 대천항 가서 길따라 잠깐 가다보면 아무거나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주차장은 근처에 많습니다.
 
제가 이용한 수협앞에 있는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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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트의자를 바꾸었습니다.   기존 원형은 파도가 심할 때 고속으로 달리다가 옆으로 엉덩이가 이탈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파타기를 좋아하는 저에게 필요할 것 같더군요.  테스트 결과는 따봉~~  주행시에 매우 안정적입니다. 고속 운전 좋아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낚시할 때도 뒤로 기대고 하니까 너무 편하더군요.  다음에는 제끼면 누울 수 있는 것도 가져가서 써보고 싶네요.  ㅎㅎ 단, 녹이 슨다는 것.. 다녀와서 민물세척을 잘 해놓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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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른 출조가 피곤해서 7시쯤 집에서 나와 11시쯤 띄워 나가는데, 안되겠더군요.
해가 떠서 덥지를...  입질타임 지났는지 조황도 안 좋지를..   
 
오후내내 잡은 쭈꾸미 10마리..  머리는 엄지손가락, 길이는 가운데 손가락만 합니다.  먹을 만은 한데 조황이 너무 안 좋네요.    오전부터 일찍 오신 분들은 두세분이서 한 100마리 쯤 잡은 것 같기도 합니다.    넣으면 나온다고 할때까지 아직 오천쪽에 쭈꾸미 잡으러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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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오후에 보팅한지 얼마 안된 달빛천사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이런 쪽박 조황을 겪다보면 보팅에 재미를 못 느낄 것 같더군요. 그래서 긴급히 홍원항에 출조가신 샬랄라님에게 전화를 해 봅니다.   역시 조황은 굿~
 
대천항에서 도착해서 배를 거의 다 조립한 달빛천사님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역시 접고 홍원항으로 옮기자고 하시네요. 
도착할 때 쯤 백조기 손실까지 마무리한 샬랄라님..  대박으로 얼굴이 더 젊어지신 것 같습니다. 역시 낚시꾼은 대박이 회춘하는 보약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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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잡은 약 백마리.  맨 위에 있는 것은 수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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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홍원항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훈이네 민박'에서 잤습니다. 2명자는 작은방도 하나 있는데 평일 3만원,주말4만원이라고 합니다.  식사준비해 달라고 하면 5천원에 집에서 먹는 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두째날 함께 출조하신 달빛 천사님.  노트북가지고 와서 밤새 일하더니 바다위에서는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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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유선배타고 낚시왔던 작살님이 찍어준 제 사진..   구름끼고 선선할 줄 알고 갔다가 완전히 끄슬려서 왔습니다.  썬더보트 430과 4+1마력 엔진. 이날 포인트가 항과 가까워서 기름값은 총 5천원쯤 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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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황은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물도 잔잔하고 넣으면 나온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지렁이에 가장 많이 잡혔고, 루어는 별로 였습니다.  지렁이 꼭 두통이상 준비해 가세요.   아래는 3인치 어세신 스플릿셰드를 먹고 나온 백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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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는 지렁이달아서 들고 하고, 한대는 다운샷 채비에 웜달아 놓으니 간간히 큰넘이 걸려 있습니다. 바늘이 크다보니 도망도 못가고 달려 있더군요.  한 8마리쯤은 루어로 잡은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누가 인사를 하기에 자세히 보니 안산의  작살님이시더군요.  독선을 내서 3명이서 황제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혹시 로토 당첨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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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정말 죽어라 고기만 잡았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10시까지는 거의 넣으면 나올 정도였습니다.  해가 높아지니 이것들의 입질이 점점 약아지는데 챔질을 잘해야 합니다.
 
바다에서 먼저 인사를 주시던 접보동의 선유도님, 여복조사님,환이아빠님. 이날  많이 잡으셨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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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더워서 그냥 12시에 철수했습니다.   막히니 빨리 올라가야죠.   더위가 꺽인줄 알고 파라솔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아직은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녀석들.  세어보니 총 71마리.  제일 큰녀석은 거의 40사이즈 되겠더군요. 이정도 잡으려면 지렁이 두통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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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싱크대에 부어놓고 다시 찍은 사진.  정말 많더군요.  자느라 몇마리 못 잡은 달빛천사님 조금 드리고 형님네 와서 한보따리 가져가고도 냉장고에 아직 많습니다.   2주전에 잡아서 간해 놓았던 3마리 튀겨서 올해 몇년만에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이렇게 맛있었나 할 정도였습니다.  밥 두공기 후딱 비우게 되더군요.  ㅎㅎ  요즘 생물 한마리에 6천원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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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팔 아프게 잡아보기는 정말 오랜만 인 것 같습니다.  당분간 계속 홍원항으로 가렵니다. 
백조기가 끝날무렵 쭈꾸미도 이곳이 싸이즈도 훨씬 크고 많이 잡힙니다.  이날 레저보트들 아주 많이 떴었는데 사실 고기 잡느라 너무 바빠서 인사도 별로 못 했네요. 이해 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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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1 미니스톱사장님 12-08-30 00:59 0  
와...정말 대박조행기네요..저는 백조기 한마리로 밥 한숟가락 먹고 백조기한번 쳐다보고, 밥한숟갈 뜨고 ^^ 조기 한번처다보고...하하 농담이구요.. 먹음직스러운 백조기 정말 부럽습니다..^^
1 jufs장유감시 12-08-30 10:41 0  
오~~백조기 대박입니다. 구이용으로 죽이는데 ㅎㅎ 고생많았습니다.
56 찌매듭 12-08-30 11:58 0  
보구치가 제철인가 봅니다. 곧 주꾸미시즌이 올게구요..... 낚시도 다양한 장르가 형성이 되면서 이렇게 보팅으로 즐기는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같습니다 예전에 외연도를 가면서 마땅히 배내릴 곳이 없어 뱃사장에서 내렸고 다시 끌어 올릴때에 큰 고생을 해서 남에 배를 타는 것이 낫겠다고 도리질을 쳤던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외연도권까지라면 무척이나 조심을 해야겠지만 내만권에서는 어떠한 어종도 할수가 있겠습니다.
와~맛난 백조기네요.. 마릿수 엄청 납니다. 보트 있으면 재미난 낚시를 할수 있을것 같네요.. 날씨만 좋다면..ㅎ 수고들 하셨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2-08-30 18:52 0  
백조기 많이 잡으셧내요.^&^ 뜨거운 태양아래서 고생하셧습니다. 쭈꾸미 정출을 9월 첫날에 잡아놔서 안 안갈란다 지금은 쪼멘하고 마릿수 조황도 떨어지고 ,쪼멘한거 잡아가바야 밥반찬도 힘들다고 안간다 하기를 잡햇내요.ㅎ 하기사 태풍때문에 취소라고 문자가 날아왔지만... 쭈꾸미나 갑오징어는 9월 하순에나 움직여야 하겟지요.^&^ 조행기 잘 보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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