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8.12일 일요일
② 출 조 지 : 양지암.
③ 출조 인원 : 4명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청물....
⑥ 조황 요약 : 황....
안녕하세요..인낚 접속자여러분..ㅋㅋ 한동한 뜸했죠...ㅎㅎ
개인적인 안좋은 일로의해 낚시를 안갔었습니다..ㅎㅎ
하....낚시얘기가아닌 다른얘기지만..ㅎㅎ
젊었을때 첫사랑대한 아련한 향수는 모두들 들고계시겠지요..지금도멍.....하니..ㅋㅋㅋ
낚시도 생각안나고....ㅋㅋㅋㅋㅋ
아무튼!이제 힘을 좀 내어 복귀하려합니다..ㅋㅋㅋㅋ
형님께서 저번주에 낚시한번 가자고 연락이왔었습니다..
"낚시안간지도오래됬는데 아침에 잠깐 낚시대나 담구러 가따오자 바람도쐴겸.."
"ㅎㅎ저도 지금 안간지 한달정도됬는데....에휴.....한번 갔다옵시다행님..."
"내아는 동생두명 델꼬갈낀데....니가오늘 좀 갈키주믄안되겠나....갯바위낚시는 첨이란다...."
"그렇게하죠ㅎㅎ저는뭐 해뜨면 더버가꼬 고마 빠인데 잘됫네요ㅋㅋㅋ"
"근데 여자한분도 있는데 남자친구보다 낚시더 좋아한디..ㅋㅋ 바늘도 묶을줄알고 직결도 할줄알고ㅋㅋㅋ"
"오호ㅋㅋ 좀 수월하겠네요^^"
3시30분쯤..피싱마트에 들러 뭐..살꺼사고....조인하는데 조수석에 여성분이 알코올냄새를 풍기시며 주무시고 계시네요..ㅎㅎ
거제로 출발합니다..ㅎㅎ
9시나10시철수를해야되서 뭐 별기대도 안하고 바람쐬러갑니다..ㅎㅎ
거의 한달만에 거가대교를 타보는것같군요.
시원한 에어컨공기를 마시며 거제로 향해 달립니다ㅋㅋㅋㅋ
4시40분쯤 장승포 ㄱㅁㄴ피싱에 도착합니다..
"누님깨셨습니까..ㅋㅋㅋㅋ"
알고보니 고등학교 선배시네요..ㅎㅎ
완전 한짐이네요,,,,4명짐싣고보니 12개....
잠깐낚시하고올낀데 뭐이리 짐이많은지ㅡㅡㅋㅋㅋㅋㅋ
밑밥통열어보니 눈으로 대충봐도 소주5~6병정도는될것같네요ㅡㅡ...ㅋㅋㅋㅋㅋ
암튼 좀 넓고 아시바좋은곳으로 부탁드려 발판좋은자리로 찾아갑니다ㅎㅎ
5시쯤 도착하여 바로 채비합니다..ㅎㅎ
"누나 한번해보세요 제가 봐드릴께요ㅎㅎ"
"잘한다^^잘봐리~"(알코올냄새....)
"잘보긴봤는데....베일에다 줄안넣고 바로 가이드로 뽑으시면....아직 덜깨셨나보군요...ㅎㅎ"
"잉?!ㅋㅋㅋㅋㅋㅋ"
실력도 없는제가 기본적인 설명만 열강합니다....좁쌀뽕똘 부착위치마다 뭐시라뭐시라...
형님과누님은또 어찌나 궁금한게 많으신지...ㅎㅎㅎㅎㅎ그래도 정성스레 설명을 해줍니다..ㅎㅎ
그때 먼저하신 형님분 25벵에 한수하십니다ㅎㅎ
다른 형님과 누님커플분은 벵에돔 처음보시는듯 '우와~눈진짜 이쁘다~^^...ㅎㅎ'
"안되겠다 이제빨리해야겠다"
"누님..천천히하셔도되요..ㅋㅋ괜히 서두르다 초리대뿌아지거나 줄꼬이거나 더늦어질수도있으니 천천히하셔도됩니다..ㅋㅋㅋ"
"그래..천천히.."
제가 젤좋아하는 0호찌를 누님에게 선물해드립니다^^....요찌로 고기 많이잡으세요^^
자이제 누나 남자친구형님..ㅎㅎ한번 만들어보까요?!^^
근데 누나원줄보다 조금 굵은느낌이네요...한 2.5호정도의 굵기?...
암튼 정확한호수를 모르니 패스...ㅋㅋ
형님채비도 다해드리고...ㅎㅎㅎ
누님께서 부르십니다..
"밑밥 물은 어떠케 섞어야되~?"
아...허하ㅏㅏㅏㅏㅏ.ㅎㅎㅎ 밑밥이 남아있었군.......ㅎㅎ약 40분정도 흐른것같네요..ㅎㅎ저는 아직 채비도 몬하고 밑밥도 못개고....ㅎㅎ
두커플분 밑밥 물조절량을 또 설명해드립니다..물은 첨부터 많이넣지말고 뭐시라뭐시라....ㅋㅋㅋ
이제 제채비 할차례네요ㅎㅎㅎㅎ해는 아까떴고....ㅎㅎ
일단 밑밥부터 갭니다..
벵에돔 집어제 한봉, 빵가루 두봉, 크릴1장, 미라클 액상집어제1병을 믹스합니다.
밑밥개고있는중 형님분께서 씨알좋은 뺀찌한수 하시네요^^
근데 벵에는....소식이없네요..ㅎㅎ
저도이제 채비해야죠^^
오늘의 채비. 니신 경질 1호. 2500번 테크늄. 고센 CX서스팬더 원줄 1.75호..다이와 1호목줄 4M..쏘리겐 수퍼엑스퍼트0호에 G5봉돌로 시작합니다.ㅎㅎ
친한형님과 옆에 갯바위낚시를 입문하신형님..ㅎㅎ 저도 개인지도좀 부탁드립니다....위에 두명처럼보이지만 잘찾아보시면 3명입니다ㅋㅋㅋ위장술...ㅋㅋㅋㅋㅋ
저도 시작하기전 빠이팅한번하고 시작합니다^^
전방 20메다에 첫캐스팅..발앞에 꾸준히 밑밥주고 멀리 한주걱더~ㅋㅋㅋ
자~이제 들어갑니다..자자자자아~~!ㅋㅋ역시 용치....ㅡㅡㅋ
자 또들어갑니다 자자자자아~~!ㅋㅋ이런개용치ㅡㅡ..
옆에 누님도 용치만올라온다고 방파제낚시랑 다름없다고...ㅠㅠㅋㅋㅋㅋ
"누나 원래 그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어요~^^"
"이제 고기안보고도 어떤놈인지 알겠다ㅜㅜ...."
좀전의 입질이랑 좀 다른 입질이옵니다....ㅆ쓖!ㅋㅋㅋ
와따~!ㅋㅋㅋㅋ힘없는건 마찬가지네요....ㅋㅋ
옆에 누나가..우와~~!!벵에다~!!!
차마 벵에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런 싸이즈네요..ㅋㅋㅋㅋ그래도 새끼긴꼬리라 벵에랑 다른점을 설명해주고 방생합니다..ㅎㅎ
8시쯤 너무더워 가만히 앉아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낚시는 정말 사랑과 비슷한가봅니다..
낚시를 가는것도 설레이고 사랑하는것도 설레고...ㅋㅋㅋ
바닷속무수히 많은 물고기중 대상어를 낚는것과 이세상에서 그녀를 낚는다는거...
마지막순간의 기다림까지..
바다는 변함없이 저를 받아주지만 원망스럽게도 그사람은 받아주질않네요ㅎㅎㅎ
이런저런생각이 많이떠오르네요ㅎㅎ
낚시한시간보다 바다를 본시간이 많은 하루였습니다..ㅎㅎ
9시반쯤철수준비하고 쓰레기치우고 10시쯤 철수합니다..ㅎㅎ
선장님께서 시원한 음료수와 얼음물을 아이스박스에서 꺼내주시네요^^
"오늘 물이 너무맑아서 빠이네요..."
"적조라는말이 있더마 여기는 해당안되는갑네요ㅎㅎ"
"물이 어째이리 맑을수가..."하며 고개를 절래절래하시네요..
"고마 여기서 선상한바리합시다ㅋㅋㅋㅋ회덮밥해물라고 준비해왔는데 고기가없네요.. 식사안하셨을텐데 같이 드시죠ㅎㅎ"
"메가리선상?...아니믄 에깅들고오셨습니까?"
농담사마 던져본말인데 진지하게 들으시는것같네요.....ㅋㅋㅋㅋ"아뇨 안들고왔습니다..ㅎㅎ그냥 가요선장님ㅎㅎ"
"그라모 내가 고기준비할테니까 회덮밥 같이 먹읍시다^^"
"에이..괜히 저희가 죄송하자나요...돈주고 고기사오시면..."
"아니얻을곳 많으니까 걱정하지마시고 사무실가서 좀씻고계십시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선장님..ㅎㅎ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선장님 밥과 저희가잡은 약간의 회와 야채를 준비하여 다섯그릇을 만들었습니다ㅎㅎ
사무실안에서 시원하게 오순도순 모여서 낚시얘기도하며 먹어서그런지 어느때보다 맛있었습니다ㅎㅎ
반찬도 꺼내주시고..ㅎㅎ괜한말을꺼내서 폐끼친건아닌지..ㅎㅎ정말 맛있게먹었습니다ㅎㅎ
요골 사진찍었어야됫는데...빠때리가.....ㅋㅋㅋ맨날 낚시만가면 빠떄리만땅이 철수할때되면 항상 꺼질랑말랑하네요ㅠㅠ저만그런가요...?ㅠㅠ
다음 더좋은날을 기약하며 여기서 마무리했습니다^^
선장님 더운날 고생하셨구요 감사드립니다^^
이제 점심먹으러 가야겠습니다..ㅋㅋ 식사 맛있게들 하십시요ㅎㅎ
항상즐낚안낚 더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