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5월부터 24개팀의 동호회원원님들이 참석하여
국도에서 지세포까지 토나먼트로 시작된 SA-GA TV컵
동호회 팀 대항전의 대망의 결승전은 사가티비에서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1차전에서 3차전까지의 토나먼트에서 이긴 1,2,3등의 3개 팀 만이
대마도 아소 만에 있는 저 유명한 다이와 한국 필드스탭이신
민 병진회장이 운영하는 우끼조 민숙에서 여장을 풀고
결승전에 오른 3팀 오렌지피싱, 해조피싱, 으랏차차홍도, 팀의
각 2명 합계 6명과 사가티비 정 재욱 사장님 닥트케이 김 재원 사장님
민병진회장님 촬영팀장님 그리고 감독관이신 이 상돈사장님
김 혁수 사장님(일명 김 병장) 등 합계11명이 대마도출발
국제부두에서 만나 짐 정리 후 고저녁한 대한해협을 항해하여
대마도 이즈하라에 도착하였다.
첫날 우끼조 민숙에서 짐을 풀자마자 연습경기를 위해 밑밥부터 준비하여
요즘 벵에돔이 많이 나온다는 아소만의 내만으로 향했다
우리는 내라는 순서를 3번을 뽑아 그늘이 제법 드리워진
이름 모를 포인트에서 내렸는데 일단 내일의 경기를 위하여
각자가 쓸 수 있는 모든 채비를 동원하여 과연 어떤 채비에
대물 벵에돔이 낚일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해보기로 하였는데
평소 내가 즐겨 써는 전층잠길찌채비 부터 해보았는데
맨 밑에 봉돌을 달기 때문에 미끼가 살아나지 않아
같이 간 가파도(임 종현)몇 마리의 벵에돔을 올리는 동안 한리도 잡지 못하였다.
할 수 없어 봉돌을제거하니 그제 서야 입질이 온다.
그런데 가파도보다 고기의 입질빈도는 훨씬 낮다
다시 즐겨 써는 고리찌채비로 전향하여 낚시를 해보니
벵에돔이 씨알급도 물어준다 다시 000찌로 바꾸어 낚시를 해 보았으나
바람이 좀 부는 관계로 멀리캐스팅이 되지 않는다.
그날의 조과는 다른 팀에서는 감성돔 50짜리와 벵에돔 30짜리 등의
소수 조과였는데 우리자리에서 가장 많은 벵에돔이 나왔다
가파도선수가 25이상의 벵에돔 약 15마리 나는 겨우 5마리에 불과했다
따라서 마음속으로는 가파도선수가 내일결선에서 일을 내줄 것만 같아서 흡족하였다

왜냐하면 동호회팀별 잡은 고기를 합산하여 우승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대망의 결승전날 새벽 5시부터 잠이 깨어 민숙집의 이곳저곳을 산책하면서
나름대로 오늘의 채비를 어떤 것으로 해야 좋을지 고민도 해보고
안개품은 우끼조 민숙의 고요함을 만끽하였다.
결선전의 자리를 처음에는 어제 우리가 내렸던 곳이 고기가 많이 붙어서
그곳으로 하려나했는데 그곳은 자리가 협소하여 3명이 하기에는
부족한 자리라는 민 병진회장님의 말에 따라 어제 닥트케이님이
내린 자리에서 내가 포함된 A조의 결승전이 시작되었는데...
여기는 닥트케이님이 해설을 맡고 사가티비사장님과 촬영팀장님
그리고 이상돈 감독관님이 자리하여 우선 자리를 정하기 위하여
가위 바위 보를 하였는데 다행히 내가 1등을 하여 선택권이 주어졌는데
현재 밑밥 통 갖다 놓은 곳이 중간이라 짐을 옮기기 싫어서
그곳으로 정하였다 토나먼트인 경우 중간 자리는 물이 많아 가면
굉장히 불리한 자리이다.

왜냐면 양쪽에서 쳐놓은 밑밥으로 인해 잡고기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시합의 우승자 결정방법은 4대돔(감성돔, 벵에돔, 돌돔, 참돔 25이상)으로
25-29.9: 1점 30-39.9: 2점 40-49.9: 3점 등으로 하고 동호회 팀이
잡은 고기를 합산하여 높은 점수를 딴 팀이 우승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내가속한 A팀의 맴버는 오렌지피싱의 김 도영선수는 현재도
프로연맹에서 활동을 하는 분으로 수차례 연맹의 대항전에서
우승기록을 가진 분이라 마음속으로 부담이 가는 선수였고
으랏차차홍도 팀의 윤 혜원선수는 특유의 친화력과 믿음직한 덩치로
4대 돔의 낚시를 모두 섭렵하고 지금은 대물만 전문적으로 노리는
홍도 선성낚시에 빠져있는 분 이었다.
일단 피스톨이 울리고 시작과 동시에 발 앞에 맡밥을 치고
바로 케스팅 했는데 내가 1 착 으로 한 마리 올라오는데 씨알이 영 아니었다.
일단 방생을 하고 다시 시작했으나 25센티가 넘는 것은 3사람모두에게
올라오지 않는다.
어느 듯 40분이 경과했을 때 역시 오렌지피싱의 김 도영선수가
한 마리 올리는 데 언 듯 보아도 25에 가까워 보였다 토나먼트게임의
특성이 다른 분이 고기를 잡으면 괜히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정한이치..
밑밥을 좀 더 많이 멀리 던져 그 너머로 캐스팅하여 살짝 끌어오는 데
이번에는 힘 좀 써는 넘 이 입질을 한다 25 될까 말까 한 고기이다
1시간이 지나 시계방향으로 자리를 바꾸어 발 앞에 밑밥을 치니
잡어들이 멀리까지 퍼져있다 안되겠다 싶어서 발 앞에만
밑밥을 10주걱이상을 시간차를 두고 뿌리니 밖으로 나갔던
잡어들이 앞으로 모이는 게 보여 멀리 한 주걱을 투척하고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여기도 적은씨알만 입질을 한다.
이때 닥트케이님의 해설을 살짝 들어보니 잡어가 많이 설치는 경우는
멀리 투척하는 밑밥을 캐스팅 전에 투척하여 멀리 있는 잡어를
그곳에 모은 후에 좀 있다가 채비를 캐스팅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말을 듣고
살짝 커닝을 하여 그에 따라 실천에 옮기니 정말로 큰 넘이 물어 준다.
역시 닥트케이님이네... 25는 무조건 넘을 것 같다 다시 그 방식으로 던지니
또 물어주는데 힘 새를 보니 벌써 25는 넘겠다.

이 자리에서 두 마리를 잡았는데 상대선수들을 아직 못 올리는 것 같다.
또 한 시간이 지나 마지막자리로 옮겼는데 그 곳은 앞 쪽에
여가 좀 멀리까지 뻗어있어 낚시가 상그러운 자리였다 좀 더 멀리
캐스팅하여 낚시를 해보았으나 들 물이 많이 진행하고 10시가
넘어버려 3명 모두 큰 고기기는 낚이지 않았다.
닥트케이님과 사사가티비 사장님을 B조가 경기하는 곳으로 떠나가고
우리만 남아 경기를 종료하였다 일단 2마리는 확실히 25가 넘고
1마리는 까딱까딱하여 나중에 정상적으로 계측을 해봐야할 것 같았다.
좀 있으니 배가 들어왔는데 B조의 각 동호회별 고기와 합산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그쪽의 사정이 궁금하여 고기나왔는지 물어보니 적은씨알은
엄청나왔으나 25넘는 벵에돔은 없다고 한다.
만약 B조의 자리에도 큰 벵에돔이 있었다면 분명 나보다도 더 많은 고기를 잡았을
해조피싱의 가파도 선수인데 안타까웠다
그러면 A팀에서 나온 고기가 그대로 우승자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내심 우승이 발 앞에 있음을 느꼈다.
이윽고 계측의 시간 먼저 오렌지피싱의 김 도영선수 고기를 재어보니
25에 까딱 까딱이었는데 몇 번의 계측에서 인정이 되어
1마리로 1점 획득으로 마감하고 으랏차차 홍도팀의 고기는 전부 미달이었다.
내가 잡은 고기는 살림망에 넣지 않아 전부사망을 했는데 재어보니
3마리 다 25를 넘어 사가티비 컵 동호회 팀 토나먼트대회에서
운칠기삼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오후에 시상식이 있었는데 우승자에게는 상금 1백 만원과
천류에서 생산하는 신천옹1호대 그리고 우승컵 (제작비 약 40만원 엄청 큰 것)
참가기념패 0.8호 구멍 찌가 부상으로 주어졌고 2등은 50만원과
볼락낚시대 2대 준 우승컵(우승과 똑같은 크기) 3등은 자동으로
홍도팀이 되어 상금 30만원과 우승컵 등 이었다.

다른 낚시대회도 가보았지만 큰 우승컵은 비싸기 때문 사진만 찍고
주최 측에 돌려주는 것이 보통인데 사가티비사장 님의 생각은
우승컵자체가 영광이고 장기간기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상 후
돌려받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판단으로 바로 증정을 하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점심시간에 2차전을 하자는 의견이 나와 100% 찬성하여 각 5만원씩 각출을 하여
벵에돔 25이상의 한 마리 최장을 잡은 분이 10명분 50만원을 먹기로 하고
조를 정했는데 나는 다행히 닥트케이님과 한 조가 되었다 고수 중에
고수님이 닥트케이님의 벵에돔 조법을 지척에서 배울 수 있는 좋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쾌재를 불렀다.
우리는 내리는 순서 3번으로 저 멀리 바깥으로 나간 어느 이름 모를 여에
2조인 사가티비사장님과 김 혁수 감독관 그리고 3조인 우리가 내렸다
여기서 닥트케이님의 채비를 살짝 살펴보니 언제 채비를 했는지
0찌에 가라만 봉 만 달고 멀리 밑밥을 계속치고 원 투하여 낚시를 하는데
먼저 김 혁수 감독관님이 큰놈을 걸었다 옆으로 째는걸 보니
분명 부리시인 것 같은 데 목줄이 약해서 올리지는 못하였다.
그다음에 사가티비사장 님이 벵에돔을 올렸는데 25는 넘어 보인다
좀 있다 역시 닥트케이님이 걸었는데 대의 휨새가 좋다 올리는데
25는 훨씬 넘어 보였다.
내만 쪽으로 낚시하던 내게는 입질도 없고 하여 외해 쪽으로
낚시를 던지니 이제야 입질을 하는데 씨알이 잘다 여기는 본류 대
벵에돔 낚시라 비 찌에 봉돌을 좀 무겁게 달고 던지니 좀 더 깊히
내러가는데 뭔가가 원줄을 확 가져 간다 제법 힘을 써는 게 30은
가볍게 넘어보였는데 올라오는 중에 물밑을 언뜻 보니 흰색이 보여
감성돔인가 했는데 황줄깜정돔이다 아이구
이게 벵에돔이명 50만원 그대로 챙기는데 아깝다.
다시 아까방식으로 흘리는데 이번에도 입질이 까다롭더니
슬며시 찌를 가져 간다 힘을 많이 써는 게 아까보다 더 커 보인다.
그런데 올려보니 독가시치이다 아이고 망했다....
나중에 계측을 해보니 역시 프로중의 프로이신 닥트케이님이 잡은
벵에돔이 제일커서 50만원의 시상을 받았다.
저녁에는 민 병진회장님으로부터 금과옥조와 같은 갯바위의 낚시에 대해
오랜 경험과 실전 그리고 일본명인들과의 토론에서 얻은 실전 강의가
있었는데 현실의 낚시를 함에 있어 잘 모르던 부분을 세밀한 설명과 함께
특유의 언변으로 그야말로 귀에 속속 들어오는 강의였다
그 후 질문을 받아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밤 깊은 줄 올랐다
마치고 보니 새벽 1시 반이었다.
역시 다이와 필드 스텝이 명불허전이 아님을 세삼 실감하였다.
다음날 열 받은 각 동호회 분들이 한 번 더 5만원 빵을 하자하여
닥트케이 님은 짐 정리관계로 빠지고 민 병진회장님을 비롯하여 8명이
시작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감성돔 30이상으로 정하고 만약 안 나오면
벵에돔 한 마리 최장으로 정하였다.
배내리는 순서를 정하기 위해 가위 바위 보를 하였는데
다행히 내가 이겨 내만의 3번째 로 조그만 여에 내렸다
민회장님 말로는 내만에 감성돔이 큰게 있다하여 열심히 밑밥치며
해보았지만 벵에돔 적은 것만 올라오고 감성돔 코빼기도 안보였으나
같은 일행인 가파도 선수가 채비를 0찌에서 000찌로 바꾸어
발 앞을 노린 결과 묵직한 입질을 받아 올려보니
오늘의 대상어 감성돔 그런데 이게 30이 조금 넘는 듯하여
마음 졸이며 일단 살림망에 넣어두고 다시 낚시를 했는데
이제는 내게 큰 입질이 들어오는데 대를 세우는 순간 쿡쿡거리는 것으로 보아
감성돔이 틀림없는데 엄청난 힘으로 발밑으로 파고 든다 대를 세우고
릴링을 계속하니 이 넘이 이제는 밖으로 서서히 쭉쭉 벋어나간다.
브레이크를 줄 수도 없고 그냥 버티는 순간 목줄이 걸레가 되어 올라온다.
이 넘을 잡았으면 무조건 40만원 따는 건데 아깝다.
배를 타고 나오면서 상대팀들의 조과를 물어보니 감성돔은 없고
벵에돔 25넘는 것은 잡았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팀의 감성돔이 30만
넘으면 40만원을 건진다는 생각으로 들떠 있었는데 과연 계측결과는
가볍게 30을 넘겼다.
역시 오랜 경륜과 가파도에서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가파도 선수 40만원의 주인이 되었다.
지난번 국도에서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같은 배를 타고 간
닥크케이 님 왈 해조피싱출전선수가 키가 커서 하는 말
“키 큰 분들이 낚시 못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고” 농담을 한 적이 있어
걸출한 실전낚시 실력을 겸비한 닥트케이님께 이번의 우승 기념으로
한수지도를 요청하자 흔쾌히 이를 수락하면서 날짜는 8월 14일
장소는 매물도 어종은 벵에돔으로 하기로 하였는데 우리가 2명인 관계로
오렌지피싱의 고수님인 김 도영씨와 닥트케이님이 한편을 하고
오렌지피싱의 나머지 한분인 윤 혜원 기꺼이 감독관을 맡기로 하였다.
돌이켜보면 사가티브이 주최의 동호회 팀 대결을 시작할 때만 하여도
1,2차전까지만 가도 우리가 할 바를 다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뜻하지 않게
대마도까지 갔고 본의 아니게 우승 까지 하여 감개가 무량하였다
덤으로 최절정고수님인 닥트케이님의 조건 없는 수락으로
한판승부까지 할 수 있는 시회를 잡았으니 우리 팀에게는 더없는
영광으로 돌아온 대회였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엄청난 거금 약 3천만 원을
자비로 부담하신 사거티브이 정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동안 해설을 맡아 더운 날 고생하신 닥트케이 김 재원 사장님
그리고 우끼조 민숙의 민 병진회장님 또한 감독관님 촬영팀장님 과
이번 대회에 참석하여 친형제이상의 돈독한 정을 쌓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준 오렌지피싱의 김 도영씨 윤 혜원씨 으랏차차홍도팀의 김 재영 씨
황 성식씨 정말로 만나서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서로간의 단합을 다지기위해
앞으로는 정기적인 모임까지 갖기로 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8월 모임은 중순경으로 잡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닥트케이님도 꼭 오신다니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은
두말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늘에는 영광이 땅에서는 성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문의 재미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