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새...너무 더워서 이번 일요일은 낚시를 하지 않을려고 맘 묵었었는데,,,,,
담주에 태풍 올 기미도 보이고,,본가의 부모님이 손자 델꼬 오라 하실 분위기라서,,,,
땡겨서 사용하는 휴가를 쓰는 맘으로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국도,,,
토요일 저녁에 들어가서, 일요일 아침에 나오는 코스로,,,,"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찾아서 출조를 했습니다.ㅎ
오후 6시경에 들어온 것 같은데,,빈자리가 없습니다.
선장님은,,,조사님과 조사님 중간쯔음...발판이 좋지못하고, 낚시하기 불편한 곳으로 낑가 주네요.... 그나마도 감사할빡에요.ㅎ
 
그래도,,전 혼자 내렸기에,,텐트자리는 확보했습니다.
 
낚시하기에는 많이 불편하네요..칼바위 뒷쪽 어디 정도인데,,,낚시 내내 ,,,발밑으로 조류가 붙어서 제대로 된 낚시가 되질 않습니다.
밑밥 쳐 줘봐야,,붙어버리는 조류탓에 ,,약발도 제대로 받지 않고,,
 
11시 30여분 쯔음,,텐트에 들어가서,,,노팬티, 노 난닝구 차림으로 4시까지,,,잤습니다.
푹 자고 싶었는데,,,거의 30~40분 단위로 배가 들어와서,,,"부응" 하고 소리 지르고,,,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째려봐서,,자다가 깨다가 했습니다만,
그래도 무조건 잤습니다.ㅎ "문디들 시끄럽노?" 중얼 중얼 거리며 휴대폰 알람이 울릴 때까지 푸욱 잤습니다.ㅎ
 


매가믹스 구레 1 + 구레파워 1 + 크릴 6 장 입니다.
제가 원도권에 한번씩 사용하는데,,,메가믹스구레는 절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비싸서 매번 사용하지는 못합니다만,ㅎ 제기준의 대물은 이눔을 사용할 때마다 낚은 듯 합니다.
비싼게 흠이지,,성능은 최고인 것은 확실합니다.
 
채비는,,, 1.2호 경기대+ 2.5호원줄+ 00찌,,,,
             1.5호 목줄 3m50 + 목줄 한 중간에 g5봉돌+ 벵에돔7~ 8호바늘
목표수심이 10~18m정도이다 보니,,,조금은 하강속도를 올리기위해서,,제가 가진 00찌중에 가장 빠르게 내려가는 놈을 선택했습니다.


계속적으로 갯바위 가장자리에 밀어 붙이는 조류라서 제대로 된 낚시를 못하다가,,,
오전 6시쯔음이 되자 밀어붙이는 조류가 살짝 약해집니다.(대강 한시간 정도 유지 된 것 같습니다.)
이때다,,싶어서  집중해서 낚시를 하니,,,3마리 긴꼬리 벵에돔은 건지고, 2마리는 터트렸습니다.
올린 놈 중에 젤 큰게,,정확하게 40cm였는데,,
 
터트린 벵에돔은 1.5호목줄로는 힘들어보였습니다.
"태극권전법"으로 주고, 버티고,땡기고 하면서 나름 노련하게 대항 해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둘다,,마지막 발아래 버티는 순간에,,,,모두 터져 버리네요..요번만 넘기면 제가 묵는 순간이였는데,,,,,,
글타고,1.7호 목줄로 갈아타면 그날 상황상 물 것 같지는 않고,,,,한마리 낚을 때마다 새줄로 갈면서 도전했는데,,,,,,,안되네요..
7시쯔음 되자,,,다시 물이 발아래 밀어 붙이니,,낚시가 되질 않습니다.
8시에 대를 접고, 청소랑 철수 준비를 했습니다.
 
 
전 1.5호목줄에 대한 딜레마를 같고 있습니다.
 
제가 받아본 최고의 감성돔 입질도,,,1.5호 목줄이고,,,,이눔 터졌고,
지난주 매물도에서도 바람통속에서 힘겹게 받은 벵에돔도 얼굴만 보고,,,,,,1.5호 목줄이고,,,,,,터졌고,
몇년전,,,매물도 두릅여에서 만조때 발아래에 넣었다가,,,,터졌는데,,,내려 박는 힘이 어찌나 강한지,,,라인롤러 베어링이 뿌서져 버렸던 때도,,,,,,,,,1.5호목줄 10m고,,ㅋ
기타등등 1.5호 목줄로 어지간한 낚시꾼의 터트렸던 이야기는 거의 다 경험  했지 싶습니다.
 
하지만,,,말입니다..길연도 있습니다.ㅎ
감성돔 기록어도,,,해금강서  1.5호 목줄
일반벵에돔 기록어도 매물도서 1.5호 목줄
긴꼬리 벵에돔 기록어도 국도에서 1.5호 목줄
제 기록어의 대부분은 1.5호 목줄입니다.ㅎ
 
 
 
9시경 철수배를 탈 때가 되니,,,
그늘없는 곳에 계신 분들은,,,우산 아래에서 말라가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하절기 낚시를 만만히 보고, 준비없이 가셨다가는 몸이 크게 상하니,,,,준비 제대로 하시고,,,건강 챙기면서 출조하세요..ㅎ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