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면 상태도를 찾아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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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면 상태도를 찾아서 2부

1 뽈타짜 7 5,839 2012.07.02 20:04

흑산면 상태도를 찾아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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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보가 발효되어 갯바위에 나가는 종선배는 길어야 1~20분거리의 부속섬이라서 굳이 종선배를 이용하지 않아도 민박집에서는 도보로 갈 수 있는 포인트 또한 1~20분거리로서 별도의 집어등이 필요 없이 섬 전체에 가로등이 집어등 역할을 하여 주기에 오히려 뽈락들이 은은한 간접 집어등이 더 효과적인 때가 많을 수가 있기에 식사를 하고 부산에서 오신 부부조사님은 민박집에서 5분거리의 오동여에 자리하고 진해, 창원에서 오신 4분의 조사님은 오동여 뒤쪽 홈통을 2개팀으로 니누어 우럭과 뽈락을 대상으로 민장대, 루어채비로 무장하여 출발하였다

선착장의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테트라포트로 만들어진 방파제는 틀림없이 물 흐름을 바꾸어 놓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마을에서 비추어지는 가로등 불빛을 찿아 자리를 하였다

아무래도 조금 시기라 민장대보다는 지그헤드 1.5G으로 밝은색의 윔을 사용하여 17년만의 상태도에서 첫 캐스팅을 하였다

고기야 낚시천국이니 얼마만큼 잡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사이즈의 고기가 물어 줄것인가가 궁금하였는데 가끔씩 떨어지는 장마비속에서 제법 투박한 튜브라 루어대를 끌고 가는 느낌에 올라온 녀석은 우럭이었다

우럭은 뽈락보다는 움직임이 둔하여 뽈락이 들어올 경우에는 우럭 입질은 거의 없는 상태라서 아직 뽈락이 들어오지 않았는가 혼자 생각을 잠시 하면서 통상적으로 6월초에는 신발짝 뽈락이 대장쿨러하나 채우는 것은 별 어려움이 없는 곳이고 다만 인터넷이 들어오지 않고 굳이 손님을 위해 홍보를 할 필요도 없는 오지의 섬이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조과를 보장 받은 곳이기에 항상 단골 낚시꾼들이 붐비는 곳인데 시간이 20~30분정도 흐르고 물흐름이 약간 움직임과 동시에 뽈락 특유의 입질보다는 투~~욱하고 쭉 가져가는 상태도의 신발짝 뽈락이 물고 늘어지기 시작할 쯤 장마비가 천둥 번개를 동반하여 물동이로 들어 붓는 기분같아 낚시대를 접고 민박집에서 회를 뜨고 소주 한 잔을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낼 아침 기상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은데 농어루어라도 한 번 하고 여객선이 들어와야 육지에 일을 보고는 다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기 파도가 수르러드는것같아 갯바위에 지어진 돔하우스라서 바로 앞에 내려가 루어를 날려보니 많은 뽈락이 피어 물어주니 새삼스럽게 또 한번 낚시천국이라는곳을 느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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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발사이즈 270mm* 

 

철수한 부산 부부의 대장쿨러에는 뽈락, 우럭, 뺀치가 7부정도 들어 있었고 사모님은 민장대 3칸대로 피아노 소리나는 신발짝 뽈락의 손맛이 그리워 12물에 다시 들어오겠다고 하면서 비가 내리는중에 고기를 염장하여 쿨러로 채웠고 진해 2팀은 뽈락, 우럭, 농어를 한 쿨러 잡아서는 평생 다녀도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잡은 고기를 이웃집 할머니를 불러서 3만원을 주고 손질하여 쿨러와 스치로폴 아이스박스로 포장하였다

어릴적 선착장에서 홀랑 벗고 수영하던 부락 소년은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으로서 성장하여 이곳에서 낚시가이드를 한다면서 파도치는 날에 농어가 갯바위 가장자리로 이동하니 멀리서 던지지 못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오랜만에 오셨으니 농어루어를 한 번 하시고 철수하라고 하는 순박한 마음과 정이 듬뿍 담긴 말 한마디에 경운기 엔진의 통통배를 타고 농어루어낚시를 시작하였고 포말이 있는 이곳 저곳으로 던져라는 소리에 꼴뚜기루어는 정확히 갯바위에 던져졌고 갯바위에 던져진 꼴뚜기를 살짝 당겨 주면 꼴뚜기루어는 갯바위에서 미끄러지듯 물속으로 가라안게 되면서 하나, 둘 마음속으로 헤아리고 릴링을 하며는 포말속에 먹이활동을 하던 농어들은 꼴뚜기루어를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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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락주민들 나누어 주고 남은 우리 몫 *


두어시간만에 따오기급을 포함하여 30여수정도를 잡아서 철수하여 부락민들과 함께 한 집에 2~3마리씩 나누어서 민박집으로 들어오니 농어내장탕 맛이 일품인 할머니께서 직접 손질을 하시고 오랜만에 할머니의 전매 특허인 통어내장탕을 먹고 다행히 220분 목포로 가는 여객선에 몸을 실을 수가 있었고 부산 부부조사님들이 30cm의 뺀찌를 잡고 케블라 준비를 하지 못하여 큰 돌돔은 몇 마리씩 터뜨렸다고 하는데 지천에 깔려 있는 참돰과 돌돔 낚시를 하지 못하고 다음주에 들어가서 참돔, 돌돔 위주의 낚시를 하여야 하는데

아쉽지많은 담을 기약 하면서 목포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상태도를 멀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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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락민과 나누어 먹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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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상태도 로 향하는 여객선*

 천사의 섬 <1004개의 섬> 신안군

찾아가는 안내 010-7275-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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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1 틈만나면출조 12-07-02 21:08 0  
조황이 엄청나군요,,, 잘보았습니다... 휴가때라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로군요,
1 하얀악마 12-07-02 22:30 0  
정말 굳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도 손안 탄곳이 있네요.. 정말 잘봤습니다.. 부러우면 진다 했는데 ...졌습니다..
1 볼락쌍걸이 12-07-02 23:01 0  
진정한 신발짝이네요 다음애도 조행가 올려주세요
1 달밖아이 12-07-03 12:04 0  
가거도님 말씀이 맞다면 헐! 이네요.
1 오후3시 12-07-03 15:05 0  
신발짝 뽈락...꼴뚜기 루어...예전에 태도라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는 매니아를 한분 알았는데..그 분 성함이 이창규사장님입니다. 많이 들었던 이야기라 조행기가 낫설지 않습니다. 혹시 아시는지..
역시 뽈락 씨알이 크네요.. 저런 매력때문에 찾아가는 이유인데 내겐 너무나 멀고 경비면~시간이며~ 마음만 늘~ㅠㅠ 수고하셨습니다.^^
1 매운이 12-07-07 00:08 0  
《Re》가거도 님 , 가거도님은 어떠한 정황에서 그런말씀을 하셨는지요? 출처를 밝혀주셔야 다른분들이 오해안할듯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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