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가입후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보네요.^^
4월중순이넘어가면 감성돔낚시를 잠시접어두고 벵에돔을 잡으러다니는데요,
올해 네번의 벵에돔낚시 출조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6/16일 (토)
평범한 직장인으로 어김없이(?) 출근을하여 일을하다가 "가덕도"에서 "이수도"로
출조를한다는 글을보고 (이수도를 좋아하는 마음에) 가덕도에 오픔한지 얼마되지않은
세*피싱샾으로 예약을하고 저녘 8시쯤 알람을 12시에 맞추어놓고 잠을청해봅니다 ^^
(보통은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한두어시간쯤 자다가 일어나는데 전날의 음주가무덕택(?)에
4시간을 꼬박자고 일어납니다.)
6/17(일)
12시 정각에일어나 씻고 밥먹고, 짐을미리 실어놓은 차에올라타 처음으로가보는
가덕도로 출발을 해봅니다.^^
2시반까지 오라구했는데, 도착하니 1시반이네요 ㅡ,.ㅡ;;
처음 가덕도쪽으로 가다보니 너무여유있게 갔나보네요.^^
방파제좀 둘어보는사이 하나둘씩 낚시가계에 불이켜지며(띄엄띄엄 붙어있더군요..)
조사님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근데 살짝불안한기분이 엄습해오는데요...
출항시간이 다되었는데도 오늘제가 출조할 낚시점은 사람이 저포함하여 둘밖에 없는겁니다.
제가 선장님께 여쭤봅니다.
" 둘인데도 이수도까지 갑니까?"
" 분이 안오셨는데 약속이니까 그냥갑시다"
옆에서 사모님이 말씀하십니다.
" 전화해볼까요?"
" 걍 두라"
속으로 미안한마음이 살짝이듭니다...
배삯이 일인 30,000원인데 기름값이나 나오려나 모르겠네...(속으로)
배에올라타자 선장님이 한말씀하십니다.
" 오늘 고기좀 많이잡아보세요."
저는 속으로 말을합니다.
" 네.. 한번해볼께요.^^ "
어느덧 3시정각이되니 모든배들이 빠른속도로 출발을합니다.
15분이 좀안되었을까요... 이수도에 도착을합니다.
작년에 안골에서 올때보다 훨씬빠르네요^^
드디어 낚시를 하기위해 천천히 준비를 해봅니다.(제일 설레이죠.^^)
오늘사용할 벵에돔 밑밥입니다.

빵가루는 인터넷에서주문한 삼*빵가루 10kg을 1/3정도 덜어와, 낚시점에서 집어제
두봉지하고 홍개비한통을 준비하였습니다.^^

한통에서 빵가루와 집어제 두봉지를 섞기는 힘이들어 나누어 섞어봤습니다.
오늘 사용한채비는 g사의 오래된낚시대와 이번에 집사람을 힘들게 설득하여(?) 장만한
중급정도되는 3000번 lbd릴을 장착하여,
원줄 1.6호 - 카멜레온찌- 반달구슬 - 찌매듭 - 직결 - 목줄1호 - 벵에바늘 4호로 하였습니다.

오늘 낚시할 자리인데 너울에 포말이 장난이 아닙니다. ㅡ,.ㅡ;;

날이 훤히밝았는데도 여전히 바다는 도와주질 않네요;;

오늘제가 낚시한 자리입니다. (거의 마칠무렵쯤인데 바다상황이 좋아보이네요^^)

우측으로는 여가 산재해있고 제일끝에 꿈꾸는 갈**님이 낚시하시던 (작년에 본기억이;;)
멋지게생긴 큰 여 가있습니다.

좌측으로는 멀리 (100여 미터정도)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낚시를 하고계십니다.
12시까지 카멜레온찌,(이번이 세번째라 아직도 감을못잡고 속만디비짐;;ㅎ) -> 전유동 (요건
처음이라 이수도만 5번정도 걸고;; 포기.)
-> 반유동 (요거는 좀해봐서.. 겨우 몇마리 했네요;) 요런 순으로 바꿔가며 낚시를 했습니다.
방생 몇마리에 22~24될법한 놈들로 5마리 챙겨왔습니다 ㅡ,.ㅡ;;
낚시가계로 돌아와 챙피해서 안찍을려다 "다섯마리 했는데 찍을까요? "하고 사모님꼐
물어서 꺼내놓으니 정말로 고기가 이쁘다며 좋아하십니다.^^ (해맑게 웃으시네요;ㅋ)
고기는 잘아도 맛은 봐야겠죠?ㅎ

제일 좌측놈은 낚시할때부터 죽어있던 놈이라 색깔이 이상하네요^^(요건 매운탕으로)

비늘치고 내장제거하고 수돗물에 씻어서 수건으로 잘 말려주고...

버리기 직전인 후라이팬에 한마리를 통째로 올려놓고 위에보이는 토치로 뒤집어가며
적당히 지져줍니다..( 장점은 회에 물이 안닿는것과 꼬부라진 숙회가 되지않는다는 점이며
단점으로는 너무익히면 다음 공정(?)시 껍질이 벗겨져버린다는 점이있습니다.)
저는 일단 회가물에 안 닿는다는이유로 이방법을 사용합니다.^^

토치로 지져준 통 벵에돔을 얼음물에 퐁당한후 꺼내어 물기를 닦아주고요..(사진이 없네요;)

적당히 썽글어서 랩으로 이중포장한후, 냉장실에 보관해줍니다. (약 한시간정도..)
씻고, 화장실, 밑밥통, 릴,낚시대 등 청소및 말끔히 씻어주는 시간정도가 되겠죠;ㅋ

이제 집사람과 같이 냠냠;; ㅎ
집사람은 술을 못하여 14년째 집에서는 혼자 마신다는;;ㅋ
오늘처음으로 조행기를 적어보니 쓸때없이 길어진것 같기도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부족한듯 보여도 회원님들이 이해해주실거라 믿고
담에도 또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안낚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