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가족나들이와 뒤풀이 벵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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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가족나들이와 뒤풀이 벵에돔...^^

1 지현아빠 16 4,839 2012.06.18 18:27
 
지난 6월 9일 토요일엔...이곳 거제의 좋은 분들...사랑하는 가족들과 욕지도를 다녀왔네요...
몇년만에 다녀온 것인지도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로...오랜만이었네요...ㅎㅎ
통영의 삼덕항에서 오전 11시 배를 이용해서 다녀왔구요...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았음에도...관광객들과 등산객들, 낚시객들이 제법 많았었네요...
성수기도 아니고, 날씨가 나쁜 편이어서...배편을 예약하지 않았었는데도 충분하더군요...
그래도, 다음부턴 꼭 예약을 하고 다녀야겠지요...혹시나, 모를 일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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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텐트 치고 밖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즐거움을 아는 것은...우리 아이들만 그런 것은 아닌가 봅니다...^^
고향의 아우네 아이들도 아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낼모레 가까운 곳에 텐트치고 하룻밤을 보낼 거라고 하는데...
다음날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가서...맛난 음식을 얻어 먹어야 하겠네요...으흐흐

암튼, 우리 지현이와 지호는...지수와 지민이와 배안에서 정말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더군요...
날씨가 흐려서...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차가웠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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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략 1시간 가량을 배로 이동하고...다시 욕지에서 자동차로 10여분 이동해서 찾아온...
오늘 하룻밤을 즐겁게 보낼 숙소에 도착했네요...전형적인 욕지도 섬사람같은 사장님...펜션옆에서 어머님과 밭에 고추모종을 심고 계셨는데...
옆집아저씨 분위기를 풍기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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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펜션앞 마당엔 뽕나무가 몇그루 있었는데...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까맣게 익어가고 있어서...
아이들이 한참이나 오디를 따달라고 하며...뽕나무 아래에서 시간을 보냈었네요...
온 손과 입가에 오디에서 나온 즙에 물이들어서도 너무나 신나 하더군요...
역시나, 자주 야외에서 이런 시간들을 가져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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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단하게 짐정리를 하고...점심을 먹을겸해서 욕지도 일주에 나섰는데...
선착장 주변의 노점에는...욕지도에서나 볼수 있는 싱싱한 고등어가 원을 그리며 활기찬 유영을 하고 있었는데...
쬐끔만 가격이 저렴했으면...생고등어 회를 맛보는 건데...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했네요...
그리고, 가지가지 어류들이 있었는데...아직까지 무늬오징어는 보이지가 않더군요...
있었으면 두세마리 구입해서 물회 함 먹어보려고 했더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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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여...
멀리로 펠리칸 바위가 보이는 욕지도 최고의 절경인 삼여전망대에서 삼여를 바라보며...
욕지도를 방문한 외지인이면 누구나 그러하듯이 기념사진 찍기놀이를...그리고, 일주도로를 따라서...
늘상 바라보는 거제바다와는...같은 바다이면서도 약간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욕지바다를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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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 왔으면...한번은 먹어봐야 하는 해물짬뽕을 먹어러 한양식당엘 들렀지요...
일부러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조금은 늦게 왔는데도...10여분 남짓 기다릴수 밖에 없었네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해물짬뽕인데...그 맛이 약간은 변했다고도 하고...해물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좋은 분들,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겁게 소주 한잔 나누며 먹다보니...
산해진미가 따로이 없더군요...ㅎㅎ
그리고, 아이들은 자장면을 먹었는데...약간 단맛이 감돌긴 했지만...아이들에겐 자장면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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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우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에...펜션아래의 유동마을 자갈밭으로 농어를 노려보러 나간 일행들...
지형적인 조건은 회유성이 강한 농어가 거쳐가기에 좋은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물때도 좋지 않았지만...
며칠전부터의 낮은 수온은 결국, 농어다운 농어를 구경시켜 주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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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동에서는 농어다운 녀석을 구경하지 못하고...
야포로 이동을 했으나...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녀석을 구경하기엔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이럴때면 자연앞에서 한없이 무기력해지곤 하는데...어쩌면,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할수도 있겠지요...ㅎㅎ

지현이와 지호는...야포 갯바위에 내려서 낚싯대를 만지고 싶어 했지만...
낚싯대를 가지고 오지 않은 저와 삼촌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는데...
제가 거북손을 몇개 따와서 주었더니...진짜 거북이 발처럼 생겼다고 한참이나 유심히도 살펴 보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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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몇 안되는 조과물이지만...
피빼기를 잘해서인지...쫄깃한 회로 살짝 입가심을 할수는 있더군요...ㅎㅎ
그리고, 아우의 숯불 바베큐...
삼겹살을 은박지에 잘 말아서...은은하게 구웠는데...
육즙과 함께 은근히 익어서인지...아주 인기가 좋았네요...일명, 죽음의 삼겹바베큐...ㅎㅎ

그렇게...좋은 분들, 사랑하는 가족들...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들로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왔네요...

아마도, 조만간에 또다른 곳으로...
이번에는 날씨가 조금더 따뜻해지고 하면...
야영의 즐거운 시간들을 가질수 있을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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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다시 거제...
전날...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온 욕지도 가족나들이의 뒤풀이를 위해서...
휴일인 월요일 오전에...느태방파제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네요...

늘상 자동차를 주차하는 언덕배기에 도착하니...
평일에도 오전일찍 몇대씩 보이던 자동차가 한대도 안보이네요...그것도 오전일찍도 아닌 시간인데...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을 때에도 지저분하게 보였지만...주차된 자동차가 없으니 더욱더 가관이네요...
도대체가 누구더러 치우라고 그러는 것인지...철수해서 오다보면...입구쪽에 쓰레기를 모으는 장소도 있는데...
이곳까지 애써 올라와서 아무렇게나 버리는 심리는...도대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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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개를 조금만 옆으로 돌리면...
느태방파제의 모습도...저멀리 등대와 두대의 드릴쉽의 모습도...그리고, 그것들을 띄우고 있는 바다의 모습은...
그저 좋아보이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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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루 밑밥에...빵가루 미끼만으로 간간이 올라오는 취할만한 벵에돔 몇녀석을 올리고 있자니...
쏜살같이 사라지는 찌의 모습에 반사적으로 낚싯대를 들어올리니...귀여운 아가야 돌돔이 올라오네요...
요즘들어 느태로 벵에돔 구경을 나서서 살펴보면...예년보다 저런 귀여운 녀석들이 자주 보이는 듯 하네요...
간간이 탐이나는 씨알의 녀석들도 보이기도 하고...
재작년인가처럼 30에 가까운 녀석 하나 올라왔으면 싶네요...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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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쁜 녀석을 다시 놓아주고...25전후의 몇녀석을 올리고 있자니...
갑자기 테트라포트가 흔들리는 듯 심한 굉음에 놀라서 뒤돌아보니...
멀쩡하게 잘 서있던 드릴쉽 한대가 미끄러지듯 등대옆으로 지나쳐 가고 있네요...
정말 웅장한 모습이더군요...아마도, 시운전을 나가는 듯한 모습인가...???...아님, 말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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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드릴쉽의 위용을 보고나니...
벵에돔 녀석들은 계속해서 표층으로 피어올라 물장구를 치지만...
오후에 좋은 사람들과 뒤풀이 거리는 충분히 올라온 듯 하여 철수했네요...
사실은...날씨가 너무나도 무덥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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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녀석들로 초밥, 회무침, 유비끼 등을 만들어서...
전날 욕지도에서 제대로 된 횟거리를 맛보지 못한 지인들과 즐거운 저녁나절을 보낼수 있었네요...
오랜만에 회초밥을 만들어 봤는데...예전보다 맛이 없다고 그러더군요...
종종 만들어봐야 할 듯...
아무래도 자주 하다보면...예전만큼 맛나지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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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깨바즐낚 12-06-18 19:59 0  
저역시 .. 그섬이 좋아 차를 싣고 자주가는편인뎅!! 이리 사진으로 보고잇자니 ..ㅡ.ㅡ 윽 .. 또 가고잡네용!! 무늬양은 한번 안꼬셔보셧나용? ^^ .. 잼나게 보고 잼나게 읽고 .. 갑니다.. ㅋ ㅑ .. 가고잡네요...ㅎㅎㅎ
1 지현아빠 12-06-19 09:55 0  
가고 싶어시면 다녀 오시면 되죠...ㅎㅎ
조만간에 깨바님의 욕지도 조행기, 여행기 기다립니다....ㅎㅎ
59 폭주기관차 12-06-18 21:02 0  
햐~증말이지 환상적입니다.^&^
요즘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뱅어돔 만나러
함 가야지 하면서도 당췌 시간이 안나내요.

그래서 이렇게 님들이 올려주시는 조행기에
감탄사만 연발하면서 대리만족 하고 있슴다.

지인분들과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셧내요.
부럽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텐트치고 야영하는걸 많이 좋아라
하는데 아빠가 간다간다 해놓고 약속을 못지키고
있내요.^&^

맛나고,멋지고 부러운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저녂시간 하세요.^&^
59 지현아빠 12-06-19 09:56 0  
아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합니다...
폭주님께서도 잘 지키시면서...그러시나 봅니다...
본격적인 장마철 되기전에 잘 챙기셔서 다녀오세요...ㅎㅎ
1 더블테일 12-06-18 23:11 0  
지현아빠님~~~  역시 만능이십니다!! 종합세트로 ~~ 해결하시는군요^^*
딸래미들의 웃음이~~~ 제일 이쁘꾼요^^ 
오늘따라~~ 억수로 부럽네요..ㅠ.ㅠ
1 지현아빠 12-06-19 09:57 0  
어이구....오랜만입니다....잘 지내시죠...ㅎㅎ
여기저기서 산란기 무늬오징어 소식이 들려오는데...
함 다녀오시죠...ㅎㅎ
엊그제 주말과 휴일엔 거제가 난리도 아니었다는데....ㅎㅎ
1 어신따라 12-06-19 10:10 0  
정겹고 아기자기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자녀 사랑이 유별하십니다.
예쁘게 키우세요.
1 지현아빠 12-06-21 09:59 0  
그렇게 유별나진 않은 듯 한데...ㅎㅎ
고맙습니다...어신님...^^
말씀대로 예쁘게 잘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너무 멋집니다.
행복한 조행기에
절로 미소가 나오네요.ㅎㅎ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지현아빠 12-06-21 10:01 0  
빨리 옆지기 구해서...
함께 낚시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하세요...^^
다스님의 나들이길은 정말 재밌을 듯...ㅎㅎ
1 입질의추억 12-06-19 15:32 0  
꼼꼼하게 찍어주신 덕택에 제가 여행하고 간 기분이 듭니다.
오손도손 초밥에 바베큐에 눈요기 잘 하고 갑니다 ^^
1 지현아빠 12-06-21 10:02 0  
입질님이 올려 주시는 글들에 비하면...그저 그런...ㅎㅎ
이번에도 어복부인님과 함께 즐거운 조행길 다녀오셨네요...^^
1 태공레옹 12-06-20 09:45 0  
욕지도 ............
갠적으로 겨울시즌이면 주구장창 찾는곳입니다.

갯바위에만 서다보니 욕지본섬에서 바라보는 섬의 풍경은 간과하게 되는군요~
욕지펜션 야유회를 다녀온지가 한 5년은 훌쩍 넘은것 같습니다.

가끔은 가족들과 일상을 떠나 즐겨보는 시간...
나이를 조금 먹으면서 소홀햇던거 같은데.
약간의 반성도 해 봅니다..ㅎㅎ

덕택에 잘 보고 갑니다...
1 지현아빠 12-06-21 10:03 0  
본격적인 성수기인 휴가철 지나 함 다녀오세요...
새로이 맛을 본 무늬오징어 에깅장비 챙기셔서...
그때쯤이면 가시는 곳마다에서 무늬오징어 보실수 있을 겁니다...^^
30 잡어패댕기 12-06-24 18:00 0  
욕지 갯바위만 가다가 욕지본섬 저도 지난주 토욜 다녀왔습니다. 또다른 정취를 맛볼수 있더군요..  소가 길한가운데를 막고 안비켜주는바람에 혼쭐이 났던 생각이 나네요 ㅋ
저기 항구에서 자리돔과 뽈락 세꼬시 먹었는데 캬... 또먹고싶당..
수고하셨습니당~
1 꿈꾸는갈매기 12-06-26 17:27 0  
일정을 꼼꼼이 다룬 정성덕분에 제가 욕지도를 다녀온 느낌입니다..
해물짬뽕도 잘 먹었구요.. 귀여운 꼬마들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저 정도 조과면 면은 세우셨겠습니다...행복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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