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인낚 회원님들
5월 10일, 15일 양일간 고성내만권 감성돔 낚시를 하고 조황 보고차 조행기를 올립니다.
제가 출조를 나갔던 10일과 15일은 그나마 고기가 전 포인트에 걸쳐 나왔었지만, 요즘 내만 조황이 하루는 대박, 그 다음날은 몰황... 기복이 심하다는 선장님 얘기네요...
** 제 1일 : 2012년 5월 10일 **
물때 : 11물
출조/철수시간 : 오전 8시 ~ 오후 2시
날씨 : 구름 잔뜩 끼임
인원 : 나홀로
출조지 : 장구섬
조황 : ??
맥전포에 7시 50분에 도착하여, 미리 선장님께 전화를 하고 왔더니..배 시동 걸어놓고 기다리고 계시네요. ㅎㅎㅎ
배에 타자마자 선장님..
"어제 대박 난 자리에 자리가 비어 있으니, 잘 쪼아 보이소.. 4짜 마릿수 나왔심더.."
"가 보입시다 예.." 기대가 됩니다.. ㅎㅎ
포인트는 장구섬..
육지를 바라보고 낚시를 했습니다. 장구섬에서 육지를 바라보면 섬 젤 왼쪽 끝자리입니다.
낚시자리 15미터 정도에 통발 어장줄이 가로로 지나가네요.. 어장줄 넘어 장타를 치고 강제진압 하라는 선장님 조언에..
1.2호대에 2500번 릴, 원줄 2.5호, 목줄은 1.5호, 찌는 0.8호(수심이 8~9미터 정도 나옵니다.) 바늘은 3호 감성돔 바늘..입니다.
채비를 하고 싱싱한 크릴을 끼워 첫 채비를 바다에 넣는 순간!! ㅋㅋ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이 순간이 낚시하면서 젤 스릴있는 순간 이더군요..
무한.. 무궁무진한 기대를 동반한 설레임.. ㅎㅎㅎ
철수는 원래 12시에 예정이었습니다.
낚시 시작시간이 중들물 쯤이었고.. 아마 1~2시간내에 승부가 나리라 판단을 했습니다.
10시...
11시... ㅠㅠ
아......... 이놈의 괴기는 소식이 없고, 점점 초조해지네요..
'뭐??? 4짜 마리수??? ' 이러면서 선장님 욕도 좀 하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채비의 동선과 같은 끝없는 밑밥질...제발.. 한마리만 물어봐라.. 그러고 있습니다.
11시가 넘어 첫 힛트..
까불다가 터쟈 뿟습니다..ㅠㅠㅠㅠ
아.................................. 끝없는 탄식...
밑밥을 들이 부었습니다..
근데.. 입질이 없네요..
감시가.. "아!!! ㅈ될뻔 했다.." 카면서 친구들을 다 데리고 갔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어디서 배가 한대 오더니 해녀 아줌마가 물에 다이빙을 하네요.. ㅎㅎㅎ
접자, 접어...라고 생각을 하는데 찌가 쓰물스물 잠깁니다..
'요넘봐라...'카면서 뒷줄을 살~~~잡아 당기니.. ㅎㅎ 원줄이 쭉~~ 펴지네요.
힛트... 27정도 됩니다.
새우 한마리 다시 끼고 또 아까 그자리에 채비를 넣고.. 안착이 되니.. 또 찌가 스물스물..
힛트.. 이제 30
해녀 아줌마는 아직도 자멱질.. ㅠㅠ 제발 절루 좀 가시지.. 고기 들어왔는데...
근데.. 채비가 들어가면 또 입질이 옵니다..
또 힛트.. 이번에 30이 넘네요..
선장님한테 때마침 전화가 옵니다..
"한마리 했습니까?"
"소나기 입질 들어왔는데 철수 다음타임 하께요.. 몇십니까?" 하니
"2시에 나갑니다.. 화이팅 하이소 마.."
자.. 시간은 충분하고.. 이제 바다에 고기를 다 잡아내면 됩니다.. ㅎㅎ
또 힛트...
이제는 제법 힘을 씁니다.. 4짜네요.. ㅎㅎ
이렇게 만조 후 물돌이 타임에 5마리를 잡았습니다.
바로 요놈 들입니다.

그러고는 날물이 시작되니.. 입질이 딱 끊어지네요..
대 접고 철수 준비...
간만에 친구 녀석들 불러내서 단골 횟집으로 갔네요.. ㅎㅎ

이렇게 변했습니다..
좋은하루,,,,하얀색,,,,, 수도없이 박살냈네요.. 끝.
- 2부는 커밍 쑨~~ 입니다,, 같이 올릴려고 했는데.. 넘 바빠서..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