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콧털님 팀도 합세해 주시고, 안양과 광주 그리고 대구지부등 전국의 내놓으라는 회원님들께서 취지를 아시고
흔쾌히 30분만에 예약이 마감되어, 저는 15일밤 경비절감 차원에서 저녁 9시에 부천에서 출발을 합니다.
홍성 리더낚시를 경유하면서 차량은 3대로 분승되고, 우럭전용 3단채비와 100호추를 준비하고,
미끼와 여러가지를 단속한후 서둘러 목포항으로 출발합니다.
승용차 이용 교통비는 대략 주유비 왕복 톨비포함 20만원정도 예상하심 될것 같구요~
4분이 가실경우 1명당 5만원정도 경비를 생각하시면 될듯싶습니다.
출항이 2시 이기에 저희가 출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각지부 회원님들 동선체크을 해주니, 다같이 목포요트마리나
선착장에 1시경 도착하여 합류를 하게 됩니다. 오랫만에 보는 회원님들과 조우를 하고 막바로 요트에 승선을 합니다.
선박엔진은 신형 캐터필라 1000마력 터버엔진이며 허밍버드의 쏘나 어탐기를 장착한 요트식 몰드입니다
다만 갯바위 전용선이라 앞머리가 좀 가볍기 때문에 장거리를 안정적으로 빨리 달리는데는 유리하나,
선실을 크게 빼서 전문 선상배 보다는 통로가 약간 좁은게 흠이긴 하지만 먼길와서 낚시하는데 조황이
우선인지라 불편함은 뒤로 돌립니다.
일단 흑산후크호 선장님의 경력은 흑산도 토박이 선장님 가족 이기에 누구보다도 흑산도 현지 20척에 우럭어선들에
그날그날에 조황을 듣고서 손님을 조황있는 곳으로 모실수 있다는점, 그지역 바다속을 훤히 끼고 있다는 점,
현지 어선배만이 할수있는 현지 어촌계 지역에서도 낚시를 할수있다는 점등은 일반 선장님 보다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장점으로 젊은 30 대이고 깨끗한 백지라는 점입니다 .
두번째는 열정과 패기, 그리고 내고장을 지키려는 신념있는 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
또한, 어류백과 사전인 정약전의 자산어보가 흑산도에서 쓰여 진것이 말해주듯 대한민국 최고의 바다자원의 보고 이구요,
목포 모 선단의 1박2일팀도 종일 함께 낚시할 정도로 주변 여건은 최고 이기도 합니다.
어쨋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이구요, 제일 중요한 단점은 선상낚시 경력( 어초/여밭/침선 낚시)이
그지역 낚시의 대세인 어부식 낚시방식 인지라 전동릴 낚시에 많이 미흡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장비가 좋아져서 여밭 낚시가, 우리 조우님 들이야, 그냥 여밭낚시인데 바늘에 미끼 끼우고
추던지면 여밭낚시 아니겟느냐 하실지 몰라도 남해쪽 70미터 이상의 여밭낚시는 바닥층이
산으로 되어있다 보심됩니다. 따라서 들물/날물 조류를 감안하여 배를 낚시줄이 수직으로 유지될수 있도록
배운행을 해야하며 , 바람과 조류와 싸우면서 손님들께 최적낚시를 할수 있게끔 하는게 선장님의 노하우 입니다. 배질을 못할경우 추는 한없이 수장되는 것이며, 낚시줄이 수직이 안될 경우는 조황도 안따라 오게 됩니다.
이경우 낚시꾼 봉돌은 계속 수장되는데 어부들은 주낙이기에 추가 200호입니다 절대로 날리질 안죠^^
그점에서 방식에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낚시꾼 낚시와 어부낚시의 차이점)
또한 어부들은 추가 무겁고 목줄이 기본 50호 정도 됩니다. 추가 바닥에 닿고, 채비가 바다 속에서 직선으로
올라오는게 아니라 타원형을 그리며 바닥층에서 미끼가 나플 거리기 때문에 우리보다 우럭이 더 잘 잡히는 차이점도 있구요^^
하여튼!! 흑산후크호의 단점을 공개 합니다.
낚시선 경력이 짧다는것과 흑산후크호의 위치와 지역 여건상 출퇴근 하시는 사무장님이 없다는 것이며,
이분들은 아직 선상낚시에서 사무장님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직 모르신다는 점 입니다
졸지에 제가 2일동안 낚시 안하고 가이드로 나서서 사무장 일도 보고 사진 촬영도 하게 되었는데, 마침 우럭낚시를
처음오신 초보 조우님이 이번 탐사에 합류를 하시게 됨에따라 교육까지 하는 상황이 되었읍니다.^^
배의 구조상으로 볼때 통로가 좁은데 앞/뒤로 사진 찍으러 다니고, 엉킨줄 푸는데 2일을 보내보니
정말 아쉬운점이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낚시배에 카메라 없이 핸드폰으로 그동안 사진 찍었다고 하실 정도로 순박하고 선상낚시(우럭낚시)
의 운영에 대해선 전혀 모르신다는 점입니다
하여튼간 !!
배는 목포에서 3시간을 달리는데 그속도와 안정성은 장난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굉음도 없고, 저희연맹 광주 지역본부장님의 말씀이 아따!!! 속도는 안흥권 최고배네 할정도로 달려주는데
목포 내항을 벗어 나기전, 새카만 밤에 교각을 이리저리 벗어나더서 흑산도로 저희는 3시간 넘게 항해를 시작합니다.
( 2부에서 뵐께요) <SPAN>흑산후크호에 탐사팀 인원 21명이 승선을 하였읍니다.<BR><BR>출조 점주님들도 함께 승선하여 가이드 하시기 때문에 잠자리가 부족할것 같았는데<BR><BR>위에 선실도 있고 의외로 아래 선실에 공간이 넓어서 모두 편하게 누워 주무셨으며,</SPAN><BR> <BR><SPAN>저는 하얗게 밤을 세우며 선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물도항으로 들어갑니다. </SPAN><BR> <BR><SPAN>다물도항에 대해서는 4부에 별도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 흑산도 원조 홍어잡이 항 )<BR><BR>배는 이곳에서 맛있는 현지식 점심과 미끼등을 배에 싣고 약 한시간반 정도를 더 달려 나갑니다.<BR><BR>흑산도 현지 어촌계 어획구역 경계선에서 여밭낚시를 시작 합니다.<BR><BR>기대와 흥분속에서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짙은 해무에, 수온은 7,1도로 차가우며<BR><BR>신통찬은 입질등에 좋지않는 낚시여건 속에서 포인트를 옮기는둥 별수를 다 써봐도 기대했던 우럭 입질은</SPAN><BR> <BR><SPAN>간간히만 올라올뿐 굿조황은 감감 무소식일 뿐입니다.</SPAN><BR><BR><SPAN>다행히 오신 조우님들께서 두분만 초보님이고 모두 메니아님 들이라 오히려 제게 격려 해주시며<BR><BR>모두들 대책회의를 시작해 봅니다.<BR><BR>우선 선장님의 낚시 하시는 방법이 현지인식이라,, 어부식 배질에 탄식을 하시며,, </SPAN><BR> <BR><SPAN>오늘 흑산도에 와서 오전낚시를 해보니 엄청난 양에 우럭이 깔려 있는건 확인 되는데,, 왜?? 그동안 이좋은 조건에서 </SPAN><BR> <BR><SPAN>우럭 조황이 별로 였는가 라는 의문점을 저희끼리 토론 해본 후, 선장님을 불러 저희 회원들이 선상에서 회의를 하게 됩니다.<BR><BR>프로가 동승한 탐사란 프로가 선박에 낚시프로그램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선사에 이를 조언할수 있으며, </SPAN><BR> <BR><SPAN>선사는 프로에 컨설팅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 이지요,, </SPAN><BR> <BR><SPAN>올바른 외줄 여밭(선상낚시의 ) 진입문제를 강론하게 됩니다.<BR><BR>한참의 이야기가 오간후, 포인트를 이동하고, 몇차례 낚시꾼이 원하는 포인트 진입 연습을 해보니,</SPAN><BR> <BR><SPAN>서서히 낚시줄이 빠른조류 에서도 수직을 유지 하면서 입질이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SPAN><BR><BR><BR><SPAN>그러나~~~~<BR><BR>해무와 추운 기온은 어제부터 날밤세며 출조중인 우리 체력을 바닥나게 합니다.</SPAN><BR> <BR><SPAN>조우님들 모두 일단 오늘은 철수하기로 합의하여 배는 다물도항 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BR><BR>그런데 그때서야, 첫날에 휘날레를 날리는 건지,, 마지막 포인트에 진입하자, 여기 저기서 환호성 소리가 </SPAN><BR> <BR><SPAN>나오기 시작합니다. "의드드~득~~" 하는 강력한 입질을 받고 놀래서 챔질을 하자마자 </SPAN><BR> <BR><SPAN>또다시 들어오는 두번째 입질.. 오~~ 4짜가 넘는 알베기가 두마리가 올라옵니다.</SPAN><BR> <BR><SPAN>갑자기 조용했던 배가 웅성웅성~~ 여기 저기서 난리가 났습니다..</SPAN><BR> <BR><SPAN>이렇게 마무리 시점에 이어진 쓸만한 입질과 손맛은 내일낚시에 흥분감을 불어넣게 합니다. </SPAN><BR> <BR> <BR><SPAN>우리는 해질녁에 맞추어 정박항으로 들어와 선장님집 펜션 이층을 단독 독채로 사용 하였습니다.</SPAN><BR> <BR><SPAN>음식솜씨 좋은 선장님 어머님이 직접 해주신 처음 맛보는 이런 저런 현지식 음식과, </SPAN><BR> <BR><SPAN>최고급 어종인 돌돔이 환장한다는 성계알 무침(해녀가 막 채취한 생물)등을 숨 넘어가게 먹었습니다.</SPAN><BR> <BR> <BR><SPAN>식사후 기분 죽이는 포만감과 함께, 그동안 선상낚시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시골방에서 모두 함께 </SPAN><BR> <BR><SPAN>웃고 떠드며, 공통관심사에 열을내어 예기도 해보는 행복한 대화에 시간들...<BR><BR>우리는 낚시를 떠날적때..... </SPAN><BR> <BR><SPAN>좋은 입질에 관한 기대감과, 세상에 지친 우리네 스트레스를 대자연에 비워 버리기위해 떠납니다.</SPAN><BR> <BR><SPAN>21명 모두가 같은 마음이지만, 21명 모두가 남이라 배위에서는 어찌보면 세상보다도 썰렁하기만 하다.</SPAN><BR> <BR><SPAN>그러나, 마음이 같은 낚시인이기에 선상낚시도 벼락 치기식 당일치기가 아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런씩에 </SPAN><BR> <BR><SPAN>1박2일 여건만 허락 된다면, 이처럼 그 얼마나 좋은 만남과 함께하는 낚시가 가능하지 않겠는가....</SPAN><BR> <BR> <BR><SPAN>다들 오늘 낚시를 곱씹으며, 내일 낚시에 관한 대책회의도 잠시 해봅니다.<BR><BR>첫날의 조황은 흔히들 말하는 꽝수준 이었다는게 솔직한 표현입니다.<BR><BR>대략.. 잘 잡은분이 대여섯마리 수준이다 싶고 씨알도 5자는 거의 못볼 정도였으니...<BR><BR>아마 탐사가 아닌 출조였다면 엄청 큰 실망으로 철수를 하게되지 않았겠나 예기해 봅니다. </SPAN><BR><BR><BR><SPAN>그리고 선장님은 어초/침선이 아니라 오로지 현지인의 주낚낚시에 길들여져 있어서, 현지 낚시와는 </SPAN><BR> <BR><SPAN>스타일이 다른 우리네 낚시 입장에서는 대박조황이 아니라면 욕도 나올만 할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BR><BR>선장이 농어시즌에 농어 치는데는 선수급에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어 섬주변 물골들은 훤히 끼고있지만,</SPAN><BR> <BR><SPAN>그것은 내일에 우럭낚시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니, 갯바위 주변에서 우럭낚시를 하지않는 이상은 별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SPAN><BR><BR><BR><SPAN>그러나 다행히 선장이 우리네 선상외줄 낚시요령에 대한 컨설팅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였고, 오늘 마지막 시점에 입질이 </SPAN><BR> <BR><SPAN>상당히 잘들어 와줬기 때문에 내일 날씨만 좋으면 좋은 조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두어시간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SPAN><BR> <BR><SPAN>여튼간, 이번에 출조하신 조사님들께선 1) 흑산 /홍도권 탐사가 목적이고, 2)가능성이 발견되면 흑산후크호 </SPAN><BR> <BR><SPAN>명품 만들기 컨설팅작업에 엄선하여 선발된 조사님들 이시기에 초보 조사님도 두분을 승선 시켰습니다.<BR><BR>그런 결과로 !!<BR><BR>첫날은 저희 프로들이 선장님 여밭낚시 배질 요령과 조류 흐름에 따라 낚시줄을 수직으로 세우는 조타 요령등을<BR><BR>열심히 알려드렸고, 오늘 실제로 현장에서 조사님들도 함께 하시면서 배 컨트롤이 점점 좋아지고 나아지는모습을 보았기에<BR><BR>잠자리에 들기전엔 한결같이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가져보며, 일정을 오전엔 첫포인트를 어제 괜찮았던 포인트엘 진입하고<BR><BR>점심 식사후엔 우리가 원래 공지를 안하고 비밀리에 움직이려한 홍도 전체 여밭 / 침선탐사를 진행 하기로 하고<BR><BR>모두 곤한잠을 몇시간 청해 봅니다 .<BR><BR>예정 출항시간은 새벽4시 입니다 .<BR><BR>~~~~~~~ 3부에서 탄성 과 터지는 환호!!^^ 가 이어집니다 ~~~http://www.fishlife.co.kr/index/index.asp 낚시생활바로가기</SPAN><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