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토) 10여년만에 1박2일로 여차를 다녀왔다. 그동안 사업한답시고, 좋은 장비(릴)들을 고객에게 선물 로 다줘버리고 허접한놈, 부실항 놈으로 챙겨서 거가대교를 향하는 마음이 그 옜날로 돌아간듯 기뻣다. 근데, 낙시점에서 다시 챙겨본 장비들이 형편없었다, 뜰채는 망이 분실되어 살려구 보니 3-7만원 너무비싸 캔설, 내가 40다마를 잡겠나.????? 버너도 삼만오천냥, 빵과 과자, 김밥으로 대처, 기타 소품, 채비들을 구입하니 마음이 설래인다. 해금강으로 갈까.? 옜날에 많이 다녔던 여차로 갈까.? 아님, 혼자 즐낚하구, 하루 아침에 감시 5마리를 뺐던 홍포의 비밀포인터로 갈까.? 일단 여차로 가서 분위기를 보기로 했다. 여차 방파제로 들어가니, 막 출발하려는 배에 조사 4분이 타고 있었다. 손을 흔들며, 타지을 하니 선장님 혼자는 꺼리는 눈치다. 막무가내로 배를 타구 보니, 바깥병대로 가는 분위기고, 이미 일행들이 있는 모냥이다. 그런데 그중 한분이 인원이 많다고, 내랑 동행하겠다지 않는감,,, 너무 고마워 감사를 표하는데, 그분도 뜰채를 잊어버렸다지 않는가.? 밤엔 볼낚이나 하지 머 하면서 위안을 하구. 맨 마지막에 그분을 따라 xx포인터엘 내렸다. 조금인데도 물살이 너무세고, 디벼져서 초저녁엔 낚시가 불가했다. 처박기로 새우를 달고 몇번 던졌는데,,,,, 물살이 너무세고, 봄이라서 그런지 몰과 물풀에 의한 낚시줄 붙음(?)으로 불가했다, 간조시간인 밤이되니 다소 물살이 진정되고, 왕볼락이(25-30cm) 낚이기 시작하더니, 11시경 동료조사의 초리가 쿡 처박기 시작하더니 감시가 왔다. 밤 감사가 흔하지않기에 난 다소 놀랐지만, 들어 뽕하기에 다소 커서 공기를 먹이고 내가 대를 잡아주고, 인수씨가 물가로 내려가서 손으로 잡고보니 35cm정도의 준수한 수준이다.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돌고, 그로 부터 10여분 후 내 초리가 쿡 박혔다, 호흡을 가다듬고, 조심스럽게 릴링을 하여 물위로 뛰우니 40이상은 나가는것같았다. 뜰채가 없다. 이거 큰일이구나..... 인수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갯바위밑으 내려가서 손으로 잡으려 햇는데 이놈미 힘을 쓰고 밖으로 나오질않는다. 겨우 가장자리로 끌어내어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 최후의 몸부림으로 go home......!!!! 인수씨는 미안해 하구.... 모든게 내탓이다.
그후 다시 인수씨에게 30대중반의 감시 입질 다시 손으로 잡으려다, 팅....... 새벽2시 경 침낭에 들어가 눈을 붙이고, 아침에 다시 낚시를 시작했지만, 조류가 거세서 낚시 불가하였다, 오랬만에 출조지만, 손맛도 보구, 촣은 젊은 친구도 사귀고 즐거운 1박2일이었다. 금주에 그포인터에서 좋은 뜰채를 갖구서 재도전해보려구 한다,
인수씨 초보와 동행해 줘서 고마워요...
내일(19일) 장유에서 출발하려구 하는데 같이 가실분 연락주시기바랍니다.(010.3441.4132) 교통비는 무료입니다.
오랜만에 나서는 출조길
이것 저것 조금만 구입해도
견적이 꽤나 나오지요.
뜰채는 꼭 없으면 고기가 물고
맨날 들고가면 찌만 건지고 오는데..
쩝~머피의 법칙인가 봅니다.
장유라 하시길래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간이 ㅠㅠ
잘 다녀오시고
이번에는 뜰채 꼭 준비하셔서
5짜 담으시길 바랍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그 마음 정말 이해 갑니다
일마치고 저녁에 동네 방파제서 논다고 뜰채 안폈더니 결국 들어뽕 못할 사이즈가 나와서 자연방생 ㅜㅜ 그 이후 서너차례... 갈때마다 뜰채 폈는데 볼락만 거네요 ㅋㅋ
다음 출조시엔 꼭 뜰채에 담기는 놈들로만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