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 볼락 출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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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볼락 출조를....

8 벅시꾼 13 3,361 2012.04.14 13:49
 
*섬 방파제에 3번째 출조를 하였으나 꼴방하고 다시 갯바위의 볼락낚시에
도전 하였다...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워 있었으나 바람은 불지 않고 장판 수준이었다..
선장님에게 제일 넓은 포인트에 내려 달라고 하여 엄청 넓은 포인트에 내려
볼락 낚시를 하기로 하였다..
 
*갯바위는 아무래도 넓은 포인트에 내려 낚시를 하는 것이 골방을 면하는
첩경이다..만약 좁은 포인트에 내려 볼락이 없으면 오도가도 못하고 지루하게
철수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기 때문이다. 
 
*내가 하선한 곳은 추도의 광장포인트.. 하도 포인트가 넓어 "광장"이라는
이름을 붙혀진 곳이다..
 
*이곳은 지난번 겨울에 두번을 내려 쿨라를 채운 곳이다. 그 당시에는 수초가 
많이 자라 제대로 된 낚시를 할 수가 없었다..그나마 수초가 덜 자란 곳에서
두쿨라나 고기를 잡아 내었다... 겨울내내 낚시를 했던 포인트는 별 기대
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면 가을 겨울내내 많은 조사님들이 내려서 밤샘을 해가며 고기를 잡기 위해
투혼을 발휘했을 것이다..그러니 고기가 없을 수 밖에....
 
*처음은 지난번에 내려서 낚시를 했던 곳에서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내
가 염려한대로 그곳은 생명체가 없었다..겨우 잡은 것이 며칠전에 태어난
사이즈의 젖볼락 3마리...
할 수 없이 광장 포인트의 특성을 살려 오늘도 발품을 파는 고달픈 갯바위의
볼락 낚시가 시작 되었다.
제일 먼저 내가 생각한 것이 겨울내내 수초가 뒤엉켜 있었던 포인트.. 이런
곳은 날고 기는 재주를 가진 꾼도 낚시를 하지 못하여 볼락이 군집을 이루고 있
을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지금은 수초가 녹아내려 낚시가 가능한 곳이 몇군데 눈에 띄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길.." 그래 저 수초가 있던 곳에는 틀림없이 볼락이 있을
것이다..나보다 먼저 낚시를 한 사람이 없었을 전제하에."
 
*가장 수초가 많이 자리하고 있던 자리를 제일 먼저 공략하기로 하였다..집어
등을 피우고 첫캐스팅에 볼락 입질이 왔다..20세티가 넘는 큰 놈이였다..볼
락을 한마리 잡은 후 두번째 캐스팅에 묵직한 입질이 왔다..대를 세우질 못
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쓰는 놈을 한마리 걸었다..겨우 고기의 힘을 풀어 끌
어 내니 빨래판만한 감성돔이였다..그런데 어쩌나 볼락 잡으려 간다고 들채
를 가지고 안갔으니....그 놈은 결국 날려 버렸다...입에는 하연 진주를 물고 당
분간은 괴로울 것이다.
 
*그 뒤 볼락의 입질이 시작되었다..내 예상이 적중했는지 아무도 낚시를 하지
않았던 생자리였다..
생자리의 특징은 고기 사이즈가 똑 같다...그리고 쉴틈도 없이 입질이 온다...
초토화된 포인트의 특징은 큰놈에서 중간놈 잔챙이 등 사이즈가 고르지 않고
입질도 몇마리 오다가 없어진다..
 
*꼴방하고 있는 집사람에게 전화를 해 같이 낚시를 하였다.. 새벽 3시경에 27
리터 쿨라를 가득 채우고 삐꾸통에 볼락을 채우고 있을 때 철수선이 와 닿았다...
그 길로 철수....집에 오는 길에 기분이 만땅인 집사람의 격려의 한말씀..." 당신
볼락 포인트 찾아내는데는 참으로 귀신이란다..""
 
*오늘같은 사이즈의 볼락 조황은 내 평생에 한번 만날까 말까한 조황으로 기
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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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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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 수준의 바다와 넓은 포인트....
 
 
 
 
img.gif 볼락12.png(294.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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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리터 쿨라 가득 담긴 볼락들 씨알은 준수한 편으로 선상낚시에서도 보기 힘든
사이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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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정말 뽈락 포인트 찾아내시는데 귀신이시네요.. 저런 씨알과 마릿수 힘든데 처음 뽈락 출조부터 가실때마다 부럽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66 벅시꾼 12-04-16 10:58 0  
감사합니다...저는 19세까지 욕지도의 부속섬에서 자랐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되면 작살을 만들어 잠수질을 하여 볼락이나 노래미 감성돔 뱅어돔 등을 많이 잡았읍니다..그때 익힌 기술이 바다속의 지형을 읽을 줄 아는 것입니다..그러니 어느섬을 가더라도 갯바위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볼락이 군집하고 있는 곳을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항상 즐낚 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2-04-15 20:03 0  
햐~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찾아낸 포인트에서 자신의
생각이 적중했을때는 기쁨이 두배겟지요.

한동안은 찬거리 걱정 없을 듯 하내요.
축하드립니다.^&^
조행기 잘 보았내요.
59 벅시꾼 12-04-16 11:02 0  
감사합니다...천신만고끝에 찾아낸 포인트에 볼락이 군집하고 있어 입질이 계속되면 그 기쁨은 말할 수가 없죠..밤새도록 낚시를 해도 피곤한 줄도 모르니 다음날도 체력적인 휴유증이 거의 없읍니다...항상 즐낚 하세요.....~~
1 벅시꾼 12-04-16 11:05 0  
선배님 오랜만입니다...저가 소섬사람이라 그런지 섬에서 자라면서 다른 것은 배우지 못하고 낚시하는 것만 배워 지금도 날씨가 좋으면 바다가 눈에 선하여 만사를 제쳐놓고 바닷가로 달려 갑니다...선배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십시오....~~
1 벅시꾼 12-04-16 11:06 0  
감사합니다.....항상 좋은 날이 되세요...~~
1 지현아빠 12-04-16 09:04 0  
포인트가 아주 좋아보이네요...ㅎㅎ
1 벅시꾼 12-04-16 11:10 0  
사실 저 포인트는 조사님들이 하도 많이 내려 아시바가 좋은 곳은 볼락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포인트는 넓어 숨어 있는 수중여나 발이 닿기 험한 곳을 탐색하면 의외로 좋은 조과를 올리는 곳이 몇군데 됩니다...전체가 여밭으로 이루어져 토요일이면 선상배들이 많이와 낚시를 하는 곳입니다....항상 즐낚 하세요....~~
1 만탱이꾼 12-04-18 13:12 0  
너무잘 보고갑니다 다음에는 그날 채비법도 같이 기재부탁함다
1 벅시꾼 12-04-20 10:00 0  
저는 요즘의 낚시 대부분은 루어낚시를 합니다...수심에 따라서 지그헤드의 그람수는 달리하며 갯바위 낚시인만큼 미끼는 청개비를 주로 사용합니다..볼락 낚시는 어떤 채비로 고기를 잡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각 지형에 맞추어 어떤 조법을 구사하는가가 조황을 좌우하게 됩니다...항상 즐낚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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