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볼락 출조를 댕겨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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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볼락 출조를 댕겨 왔읍니다...

8 벅시꾼 16 5,246 2012.04.02 14:07
 
*금년들어 두번째 출조를 하기로 하였다...
기상조건은 별로 좋지 않았으나 남서풍을 피하여 포인트를 찾기로 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해 보니 몇일전에 출조했던 조사님들도 만날 수 있었다....
볼락 출조를 하긴하나 매일 조사님들을 갯바위에 실어 넣어 볼락을 잡기 때문에 많
은 조황은 기대하기 힘들고 하룻밤 심심찮게 낚시를 할 정도의 입질을 받으면 다행이
련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간 가을 겨울내에 볼락꾼을 하선시켜 이잡듯이 볼락을 잡았는데 하룻밤에 볼락
이 태어나 자라지를 않는다. 그러니 볼락을 한번 잡은 포인트는 최하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낚시를 하지 않아야 원상태로 복원이 될 것인데 현실의 여건이 그렇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대박의 희망을 안고 출조를 하기는 하건만 내일 아침 철수길에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이는 조사님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도 궁금해 진다...
 
*내린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니 통 입질이 없었다...민장대 반경에는 생명체가 하나
도 없는 것 같았다...
그러니 루어 반경을 탐색해 봐야 한다.. 루어반경에는 생명체가 간혹 있는 것 같다...
그 다음으로 후까시 반경으로 탐색을 한다...후까시 반경에는 감시꾼들이 모든 생명
체를 거두어 간 것 같다..
 
*다시 자리를 옮긴다.... 똑같은 행동을 계속한다...그러나 생명체의 응답은 없다...
 
*다시 포인트를 탐색하기 위해 자리를 옮긴다....계속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보니
인간의 발길이 섣불리 용납치 않을 곳까지 무리를 해가며 탐색을 하게 된다...
 
*끝가지 가다보니 절벽이 나온다. 더 이상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다...그런데 그 곳에
먼저 다녀간 선구자가 절벽에다 밧줄을 매어 놓았다...
그 밧줄에 목숨을 걸고 절벽을 탄다....그리고는 생명체를 만날 수가 있었다....
영화같은 장면들이 연출되어야만 생명체를 만나게 되는 이 서글픈 갯바위의 현실...
 
*철수길에 선상에 올라보니 생기발랄한 모습을 한 이는 한명도 없다...모두 간밤에
소금공장에서 야근을 한 풋나물 꼬락서니다....
 
*철수하는 길에 내가 외줄타고 절벽을 오르는 모습을 건너편에서 목격했던 나이 지
긋한 조사분이 한말씀 건넨다..." 어제 밤에 부처님 등어리는 왜 타고 올라갔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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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고생하면 잡은 볼락들.....앞으로는 이런 조황을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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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갯바위라면 12-04-02 15:50 0  
볼락루어 시작해 보려는데요^^ 좀 생각을 해봐야것네요 점주갯바위 조황을 보면 다 그렇게 잡는 줄 알았는데.. 암튼 수고하셨구요 잘 보고 갑니다.^^
1 월하야수 12-04-03 10:08 0  
요즘 갯바위가면 절대 배하선하는곳에선 고기못잡습니다ㅋ산이랑 큰 절벽 두개쯤 넘어야 대박핫번 칠까말까합니다ㅠㅠ
1 벅시꾼 12-04-03 11:10 0  
볼락 루어는 배워두는 것이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그러니 배워두세요...저가 아는 사람이 몇년동안 갯바위에 볼락을 잡으려 다녔으나 민장대만 사용하다보니 많은 조과를 올리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읍니다..작년 봄에는 계속 꼴방을 하다보니 결국은 우울증에 걸려 고생하는 사례를 보았읍니다..월하야수님도 저와 비슷한 스타일로 낚시는 하시는 분 같습니다..선장들이 하선 시켜준 포인트에 생명체가 없어 긴긴밤을 갯바위에서 지새우기 무료하여 산타고 절벽타고 볼락을 찾아다니고 심지어는 갯바위를 포기하고 동네 방파제를 산넘고 물건너서 찾아가 볼락을 잡아온 경우도 있었읍니다...
1 jufs장유감시 12-04-03 11:00 0  
고생많았습니다.바다의 모든어종이 고갈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 감시 뽈만 그런가 ㅎㅎ
뽈루어를 함 해봐야하는데 잘 않되네요.
1 벅시꾼 12-04-03 11:24 0  
감사합니다...모든 어종들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지금도 낚시점에 가보면 밑밥 장만하여 감생이 잡으로 가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읍니다..지금 감생이를 잡아보면 곧 산란할 알을 배속에 차고 있읍니다..감생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아니면 어종을 아예 몰살시킬 작정인지 밤낮으로 감생이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읍니다..게다가 더 한심한 것은 뻥치기 입니다..낚시로 잡아내고 뻥치기로 잡아내고 감생이들의 수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음력 11월 이후는 감생이가 배속에 알을 차니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야 산란하여 후손들이 계속 대를 이어나가게 될 것이며 우리 인간들이 감생들의 멋진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지현아빠 12-04-03 14:47 0  
왕눈이들 보러 야영낚시 함 가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제멋대로인지라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모님과 함께 하셨겠지요...^^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1 벅시꾼 12-04-04 14:02 0  
저는 집사람과 함께 늘 낚시를 다닙니다...경칩절은 항상 바람이 많이 붑니다...이젠 청명절이 되었으니 기상이 많이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날씨가 좋으면 야영낚시를 한번 해보시지요....그럼 언제나 즐낚하시고 행복하세요....~~
1 차용환 12-04-03 15:53 0  
안전한 낚시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만일에하나 미끄러 진다면 ...
특히나 밤에는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1 벅시꾼 12-04-04 14:04 0  
무리하게 갯바위를 타고 다니며 낚시를 하니 안전이 무척 걱정이 됩니다..그러니 항상 조심을 하며 낚시를 다니고 있읍니다....님도 항상 안전하시고 즐거운 낚시를 하세요.....~~
출조길 멀고도 험한길이네요..
요즘은 무슨 어종이던지
쉬운게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줄 타신 덕분에
뽈락 마릿수 하셨네요.
안전제일 입니다.^^
66 벅시꾼 12-04-04 14:12 0  
무리를 하여 볼락 포인트를 찾아서 낚시를 하지 많으면 볼락 얼굴을 보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40여년전만 해도 부친을 따라 갯바위에 가대나무 낚시대를 가지고 볼락을 잡으려 가면 볼락이 구름같이 피워올라 서로 입질을 하겠다고 난리법석을 떨곤 했는데...이젠 그런 개체수를 구경하기 힘듭니다...갯바위는 어려서부터 하도 많이 타고 다녀 자신이 있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험한 곳은 많이 망설어지게 되더군요.. 다음번에 그곳에 출조하는 기회가 있으면 튼튼한 밧줄을 구입해 가지고 가 매어 놓겠읍니다....항상 즐낚하세요....~~
1 개차바니 12-04-03 19:22 0  
동아줄을 믿으시면 큰일납니다. ㅋㅋ 썩은동아줄이면.. 그걸로 실종이니깐요..
1 벅시꾼 12-04-04 15:11 0  
절벽을 타기전에 동아줄을 절 당겨 줄이 썩지 않았나를 필히 확인해야 됩니다...햇볕에 의해 상한 줄을 잘못타면 실종으로 끝나겠지요...조언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2-04-04 18:15 0  
벅시님~고생하셧습니다.
암벽등반을 해야만 잡을 수 있는 현실이
좀 서글프긴 하지만 워낙 피싱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서 겟지요.^^*

그런 상황에서도 마릿수 하셧내요.
축하드립니다.
59 벅시꾼 12-04-06 10:52 0  
감사합니다...낚시를 다녀온 후 몸살이 심하여 병원신세좀 졌읍니다....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1 볼사마 12-05-10 13:19 0  
벅시꾼님 의견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갯바위를 낱낱이 뒤져 겨우
손맛늘 보고 온 경우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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