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회 시조회 안갈래예? 라는 프라이드님의 전화를 받고
"어디로 가는가예? 일본?" "아니요 매물도요"
오케바리 내가 좋아하는 매물도로 간다고 해서 벵에돔 손맛이 그리워 바로 승낙하고 회원가입도 안되있어서 5초만에 회원가입하고
가라회원이 명조회 한국지부 시조회에 참석하게 되었네예

명조회의 홍일점이자 살림꾼인 엘키님 낚시 열정만큼은 웬만한 남자는 명함도 못내밉니다
예전에 혼자서 서울에서 마라도로 휴가내고 벵에돔을 잡으러 다녔다네요 대단...
저녁에 술안주 만들어 주신다고 욕봤습니데이~

요기는 거제 가베리에 있는 한적하고 바람 쌔리부는 방파제...
고사준비들 하네예

낚시 열정이 대단하신 거제에 마스터님

안전과 대어를 빈다고 쪼끼랑 낚시가방셋팅

주의보가 안풀립니다 차안에서 노가리 까는 도중 엘키님 찰칵! 잘피하시네예
샴푸 머쓰씨는가예? 머릿결 좋네예

어딜가나 막내인 도로로님
카카오톡 보면 ( 내꿈 일본 no1 ) 이라고 적어놓은 무서운분...
벌써 한국에서 1뜽인갑지예? 내부터 꺽어보이소 ㅋㅋ
낚시도 잘하고 낚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동생이죠..

해뜰때쯤 되도 주의보가 안떨어져서 바로 앞 내만이라도 가자고 해서 나왔슴다
방파제 돌아서 바론데 1분걸렸나 ㅋ

바람 탱탱 불고 봄인데 뭐가 이리 추운지...

정말 열심히 낚시하시는 마스터님 한번도 안쉬데예

주의보는 해제 됬는데 너울때문에 고마 거기서 낚시 하는게 좋겠다는 선장과 통화를 하는 마스터님
춥고 배고프고...

토치신공!
태풍이 불어도 라면 끓일수 있음

짠~ 갯바위에서 짜파게티 드셔보셨음까?
집에서 가져간 고추가루로 맛을 좀 냈심미다
바닥 까지 박박 끌거 드시니 해준보람이 있네예

저는 이미 낚시 포기하고 뱃속에 짜파게티와
바다를 안주 삼아 소주를...

낚시 안될때 마시는 낚시용 쏘주ㅎ

돈쓰고 고생하고 춥고 여긴어디고 나는 누구인가...

열심히 하시네요 놀매놀매 하이소~
안보이는 고기 잡을라고 고생하지 마시고예 ㅎ

아무리 생각해도 낚시꾼들은 정말 대단 한거 같음 이추운데 잠도 안자고...

손이 시려버서 토치로 녹이고 있는중 날씨 춥데예 봄날씨가 왜이렇게 추운지...
추워서 토치 계속 들고 있었는데 노골노골 해져서 자불다가 눈섭 태아 먹을뻔했네예..

드디어 철수! 살았네예
그와중에도 고기가 나왔네요
프라이드님 한마리로 1뜽.. 3마리는 카레사에 0로대 정도? 그걸로 까부시다가 다터자묵음
으이그 영등철에 무신 0호 땝니꺼!

캬 경치좋네요 우리가 묵을 팬션임돠
내일 낚시를 더 하기로하고..

ㅋ ㅑ 경치 좋네요


팬션 전망이 죽이네요
여름에 처제들이랑 놀러 와야겠네예...

음...

요긴 여차 방파제
인자 부터 술판이 벌어졌네예
소주를 울릉도 소주부터 해서 제주도 소주까지 전국소주로 사오셨네예
방에서 1차 하고 2차로 베란다에 고기 묵으로 나왔습니다

토치신공~! 숯불 올라오기전에 다익어뿌데예 ㅎ

해가 집니다 슬슬 보이는 고기 낚시 준비해야 겠네예..

한승님 한잔하시다 자고 다시 오셨네요 ( 바늘 벗겨 졌네요ㅋ)
전국각지의 소주를 다마시고도 보이는 고기 잡는다고 얼매나 씨부렸는지 술도 안취하데요
열변을 토하다 박수도 받았네요 ㅋㅋㅋ
낚시얘기는 언제는 즐겁습니다 더군다나 열정이 가득한 낚시인들이라..
2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9시까지 7시간동안 이어졌지만
잠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즐거웠네요
담날 출조를 위해 일찍 자고
8시경 출조를 합니다 주의보가 해제되자마자 낚시꾼들이 우르르 몰려오는데
여차 갯바위에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꾼들이 많네요

ㅎㅎㅎ 제가 첫케스팅에 올린 낚시댑니다
낚시대 잡은사람 보셨음까?ㅋㅋ
밑걸림이 있길레 쭉 뽑아보이 낚시줄이 보이대요
요고 안끄집어내면 낚시 못할것 같아서 도로로님이 내려가서
줄을 땡기니 낚시대가 올라오는데
하얀색이라서 오와~시마노 아니가 시마노!! 했는데 바다향기 인가? 국산 2호대 였슴다
쪼매 아쉬웠지만 물티슈로 깨끗이 딱으니 쓸만해서 도로로님 챙겨 갔네요
하긴 가격이 심하노 빠졌는데 내라도 물에뛰어들던지 해녀 아줌마 삐삐 때리던지 하것지예..
참,릴은 4천번인데 깜빡하고 나뚜놓고 왔네요ㅋㅋ

오른쪽 포말치는 여뿌리에 채비가 바짝 붙어야 입질 하는데
감성돔들이 꼼짝을 안하고 있는거 같데예
집에서 입만 뻐끔뻐끔 숨쉬다가 숨 들이쉴때 바늘이 훅하고 입안으로 들어가면
"악~따거 머이고이거" 하면서 걸리는거 같데예 ㅎ

어딘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물도 찹아지고 상황이 안좋아서 일찍 대를 접었습니다
도로로님도 열심히 낚시 하네요
감성돔낚시는 접고
이상황에 벵에돔 잡는다고 저라고 있습니다 벵에돔이 마이 그리운갑네예..
천조법을 해삿킬레 "망상어가 입질이 예민한갑지예?" 하고 놀려줬지예 ㅎㅎㅎ

씨알이 아쉽네요...




도로로님 잘 묵었으예~
요번 출조는
물속에 안보이는 고기도 중요하지만
같이 낚시하러간 보이는 고기가 더 중요 한 대상어라는걸 느꼈네예


집에와서 회 한번 썰어 봤습니다 생에 3번째 장만해봅니다
너무 어렵네요;; 마눌이 회를 좋아 했으면 횟집을 차렸을낀데 회를 못먹으니 칼질할일이 없어서...

한입 먹고 비늘 3개 입에서 끄집어 내야 되네예...
비늘을 치고 회 쳐야 되는 갑지예? ㅜ,.ㅜ